6일 밤 세월호 참사 희생자 1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 7일 오전 5시 30분 현재 희생자는 268명, 실종자는 34명이다.구조팀은 학생이 아닌 일반인 탑승객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나머지 격실도 모두 개방해 7일까지는 1차 수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진도 해역의 날씨와 조류도 사고 이후 수색에 최적이다. 조류는 7일부터 소조기에 들어갔고 사고 이후 유속이 가장 느려졌다.10일까지 진도 해역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을 보이겠고 물결도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고 해역은 이날 오전 초속 6∼9m의 바람이 불고, 파도는 0.5∼1.5m로 잔잔하겠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세월호 참사 이후 민간소비 둔화 등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할 것을 내비쳤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내 경제 관련 연구기관장들과 가진 경제동향 점검 간담회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민간소비가 둔화하고 있으며 국내 경제의 민간부문 회복세가 공고하지 못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그는 "지난달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더해진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 부총리는 "소비 및 관련 서비스업 활동에 다소 부정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특히 사고 직후 소매판매, 문화시설 이용, 관광 등의 분야에서 민간소비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기획재정부가 경제부처이면서도 세월호 참사 이후 ‘경제 걱정’을 하는 것..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수중 수색을 하던 민간잠수사 1명이 사망했다. 6일 오전 6시5분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재개한 직후 민간잠수사 이 모씨가 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헬기로 목포한국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수심 25m 지점에서 통신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호흡 상태가 급속히 나빠지고 곧이어 연락이 끊겨 해군 잠수요원들이 이씨를 구조했다. 이씨는 현장에서 구급조치했지만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씨는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소속으로, 잠수사들의 피로누적을 감안해 추가투입된 민간잠수사 13명 중 1명이었다. 그는 이날 오전 첫 잠수 도중 사고를 당했다. 이에 박인호 목포한국병원장은 “뇌 속에 공기가 차 있는 기뇌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정홍원 총리는 5월 5~6일 이틀간,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서 차례로 해군과 해경 등의 실종자 수색 및 유실방지대책 합동보고회와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잠수사들의 건강과 체력유지를 위한 지원, 시신유실방지를 위한 진도해역 어민들의 협조, 희생자 처리 절차의 철저한 점검 등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어 5.6(화) 아침 민간잠수사 1명의 사망소식을 보고받고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잠수사들의 건강관리와 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써달라”고 해경청장에게 지시했다.특히, ”실종자 가족들이 잠수사들의 건강을 염려하고 있다”면서 “가족들의 이런 마음을 잠수사들에게도 직접 전해 달라”고 당부하였다.또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전력을 다하고 있는 잠수사들이 건강과 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음식물 등 보급에도 조금의 소홀함도 없..
아프가니스탄 동북부 바다흐샨주에서 2일 발생한 산사태와 관련해 아프간 정부가 실종자 구조 작업을 포기하고 ‘집단 무덤’을 선언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대규모 산사태와 관련해 생존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중단하고 4천 명에 달하는 이재민 구호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2일 유엔은 사망자가 최소 35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아프간 정부가 ‘집단 무덤’을 선언하면서 구조작업을 포기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장엔 추가 산사태 우려가 있어 구조대가 수색활동을 벌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사태 공포로 인해 인근 마을의 수천 명이 긴급 대피했다. 3일부터 유엔을 포함해 국제기구들이 이재민 4000여 명을 돕기 위해 현지에서 긴급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담요, 식량 등 구호품을 받은 이재민들..
세월호 침몰 사고 20일째인 5일 오전 희생자 시신 11구가 수습됐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전 5시28분께 3층 우현 선원 식당에서 청해진해운 직원 안모 씨로 추정되는 남성 희생자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이어 오전 6시54분께까지 4층 선수 중앙 좌·우현 객실과 3층 로비 등에서 수색 작업을 벌여 김모(17)군 등 남·여학생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시신 8구를 수습했다. 또 정모(61)씨와 박모(52)씨 등 일반인 희생자 시신 2구도 수습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집계된 희생자는 259명, 실종자는 43명이다.
14살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매년 10% 정도 증가했다. 특히 가정에서 안전사고를 당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전체 어린이 안전사고 10건 가운데 약 7건 정도가 집 안에서 발생했고, 이어 교육시설과 놀이시설 등의 순이었다. 나이별로는 한 살에서 세 살까지가 전체의 절반으로 가장 많았고, 네 살에서 여섯 살까지와 일곱 살에서 열네 살까지가 비슷했다. 추락이나 화상 사고 외에도 장난감을 삼키거나 약품이나 표백제에 중독되기도 하고, 블라인드 줄을 목에 감고 놀다 다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가정에서 어린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초등학생 5~6학년 10명 중 5명은 방과 후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이 30분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산하 참교육연구소는 지난 3월 13∼28일 전국 초등학교 5·6학년생 1천95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오차범위 ±2.2%)를 토대로 4일 '2014년 어린이 생활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방과 후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이 30분 이하라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52.5%에 달했다. 이 중 9.2%는 아예 대화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방과 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활동은 학원에 가는 것이었다.60.6%가 방과 후 2시간 이상을 학원에서 보낸다고 답했고, 12.0%는 학원에 있는 시간이 4시간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이외에도 32.7%가 공부, 27.4%가 TV 시청, 25.7%는 친구와 놀거나 운동, 23.0%는 스마트폰..
10개월여동안 논란이 됐던 기초연금법이 일단락됐다.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기초연금법 제정안은 ‘기초연금을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에 월 10만~20만원씩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연계해 7월부터 지급하되 국민연금 평균수급액인 30만원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국민연금장기가입자 12만여명에게는 예외적으로 2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이로써 이르면 오는 7월부터 65세 이상인 전체 639만명 중 소득 하위 447만명이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 소득 인정액(소득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액수의 합) 기준으로 혼자 사는 노인은 월 87만원 이하, 부부 노인은 139만2000원 이하면 해당된다.447만명 중에 20만원 전액을 받는 사람은 국민연금 가입기간 11년 이하이거나 국민연금 수급액 30만원 미만인 406만명이다. 나머지는 국민연금 가입기간 1..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18일째인 3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8명의 희생자를 추가로 수습했다.이날 오후 7시 현재 시신이 수습된 희생자는 236명, 실종자는 66명이다.합동구조팀은 객실 수가 많은 4층 선수 중앙 격실과 재수색을 벌인 3층 로비와 4층 선미 다인실에서 희생자를 수습했다고 설명했다.그동안 진입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었던 4층 선수 구역에 대해 본격적인 수색이 진행되면서 다수의 희생자를 수습했다고 전했다.구조팀은 이날 야간에는 4층 선수 중앙 격실과 1차 수색을 마친 3층 중앙부와 4층 선미 다인실을 다시 한 번 수색할 계획이다.
2일 오후 3시32분 서울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던 지하철 2호선 열차가 앞서가던 열차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당시 열차는 '쾅' 소리와 함께 정전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 측은 ATS(자동안전거리유지장치)의 고장으로 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ATS는 지하철이 200미터 거리 안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제어하는 안전장치다. 이어 서울교통정보센터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2호선 상왕십리역 전동차간 접촉사고로 내외선 을지로입구역~성수역간 열차운행 중단중입니다"라고 알렸다.2호선 지하철 추돌 사고 직후 승객들은 선로를 통해 대피했으며,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사고 직후 구급차 10여대 나갔다"며 "(현장에서) 열차 한 칸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추돌 발생 직후 추산된 부상자는 40여명이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자사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 발견된 심각한 보안 취약점에 대해 보안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28일에 공개된 보안 취약점을 업데이트한 새로운 '인터넷 익스플로러' 패치를 배포했다고 밝혔다.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패치를 바로 설치해달라고 권고했으며 인터넷 익스플로러도 최신 버전인 11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해당 취약점에 감염되면 원격 코드 실행이 가능해 해커가 피해자의 관리자 권한 획득을 통해 PC를 장악할 수 있고 심각한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MS는 윈도 XP 서비스팩(SP)3과 윈도 XP 프로페셔널 x64 에디션 SP 2에 포함된 IE 6·7·8에 대해서도 업데이트를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