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중·고등학교에 이어 대학에서도 부당하게 특혜를 받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측은 정 씨의 면접 때 개입해 정 씨에 유리한 방향으로 면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고, 정 씨가 학교에 출석하지 않거나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는 등 평가자료가 부실한대도 불구하고 성정을 부여하는 등 학사관리에 특혜를 제공했다. 또한 학장과 교수는 정 씨에게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총 9건의 연구과제를 수주하고 연구비를 부당하게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 씨에 대한 이화여자대학교의 체육특기자 입시 및 특혜제공 의혹과 관련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당초 12명의 감사관들이 10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감사 기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5%에 머물렀다. 18일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15~17일에 걸쳐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이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5%에 그쳤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90%를 나타냈다. 이는 11월 첫 째 주인 지난 3일 처음으로 5%로 떨어진 이후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세종·충청이었다. 이들 지역의 박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11%로, 지난주(8~10일) 조사(7%) 때보다 4%p 상승한 것이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지지율 역시 5%로 조사돼 지난주 지지율(9%)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지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전라였다. 이 지역에서 박 대통령이 국정을 잘..
선진국 중심으로 퍼지는 보호무역주의 APEC 앨런 볼라드 사무총장이 보호무역주의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앨런 사무총장은 “자유무역의 중요성과 지역통합 촉진 등 세계화의 장점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며 영국의 브렉시트와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등 선진국의 반세계화 움직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각국이 보다 폭넓게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구축이 목표인 만큼, 트럼프 정권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을 부정적으로 보고있지만 미국의 비준이 힘들 경우 제2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생 에너지 산업, 트럼프 영향 극히 드물어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화석연료로의 회기’ 주장에도 불구하고 재생 에너지 산..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2016년 10월 ICT 수출을 149.4억불, 수입을 82.0억불, 무역수지는 67.3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했다. 수출은 반도체·컴퓨터 및 주변기기에서 증가했으나, 휴대폰 및 디스플레이에서는 감소해 전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6.8% 감소했다. 반도체는 모바일 수요 확대 및 D램, 낸드 단가 상승에 힘입어 증가로 전환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도 SSD와 프리미엄 모니터 등 수출 호조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휴대폰은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휴대폰 수출 증감률은 2016년 6월 8.3% 감소세를 보인 이후 9월 33.8%까지 감소하며 바닥을 찍은 뒤 10월에도33.1%의 높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감소 원인은 글로벌 경쟁 심화 및 노트 7 등 신형 스마트폰 생산 중단 영향 등으로 휴대폰 수출에 급격한 감소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
지난 12일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촛불집회)’ 이후 19일로 예정된 4차 촛불집회에 200만명의 국민들이 모일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차 촛불집회 때 주최 측 추산 10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박 대통령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국정을 주도적으로 운영할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15일 변호인으로 유영하 변호사를 선임해 검찰의 조사를 사실상 거부하는가 하면 지난 16일 외교부 차관에 안총기 주 벨기에·유럽연합 대사, 17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 유동훈 국민소통실장을 내정했다. 앞서 14일에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에 가서명했고, 일본의 위안부할머니피해보상금 지급 강행, 국무회의 주재 재개 등 계속해서 민심을 거스르고 국면을 전환하려는..
올해 하반기 취업활동에 나선 대졸자 및 대졸 예정자 10명 중 3명 정도만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활동에 나선 이들의 절반 정도가 합격 통보를 받기는 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출근을 거절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1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대졸자 901명과 내년 2월 대졸 예정자 322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활동실태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반기 취업에 성공한 대졸자 및 대졸 예정자는 전체의 28.1%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취업활동에 나선 대졸자 및 대졸 예정자 중 45.1%가 ‘합격통보를 받았다’고 답했다. 합격통보 비중은 대졸자가 48.9%, 대졸 예정자가 34.2%로, 대졸자의 취업성공률이 대졸 예정자보다 14.7%p 높았다. 취업활동에 나선 대졸자 및 대졸 예정자들의 절반가량이 합격..
지난 12일 광화문광장에 120만 촛불이 타오른 이후 검찰에도 촛불이 번지고 있다. 1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은 평일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한 목소리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검찰 개혁을 외쳤다. 이날 촛불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엄정수사를 촉구하는 번개촛불이었다. 이날 집회는 민주당 의원 및 당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이번 사건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죄목은 포괄적 뇌물죄가 아니겠느냐”며 전두환에게 내려졌던 포괄적 뇌물죄를 박 대통령에게도 적용해 엄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검찰은 수사를 한답시고 이 국정 농단을 형사 8부에 배정됐고, 검찰 수사의 핵심인 우병우 전 수석 마저도 황제수사를 받고 있다”며 검찰 수사가 제대로 되질 않고 있다고..
새누리당 비박계가 중심이 된 ‘비상시국위원회’는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 대표자 회의에서 청와대에서 朴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미룬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비상시국회의에는 김무성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심재철 국회부의장, 주호영 의원, 김재경 의원, 권성동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모든 당협위원장과 의원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비상시국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특히 비상시국위원회는 “청와대에서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미루고자 하는 듯한 모습은 유감”이라며 “朴대통령은 국민에게 약속한대로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대통령의 거취에 대해서는 “헌법의 틀 속에서 거취 결정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비상시국위원회 실무자회의 소속 오신환 의원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교육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정 씨의 학사관리가 비정상적으로 이뤄진 부분을 확인하고 졸업 취소를 검토이다. 또한 최 씨가 학교에 금품을 제공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정 씨의 출신 고등학교인 서울 청담고등학교와 중학교인 선화예술학교를 대상으로 10월 31일부터 진행해 온 ▲출결처리 특혜 ▲성적처리 특혜 ▲부정청탁 및 압력행사 ▲체육특기학교 지정 및 승마 체육특기자 선발 적정 여부 등에 대한 특정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중에서도 청담고의 2011년 체육특기학교 지정과정, 정 씨의 입학경위, 승마협회 공문의 진위 여부와 제출 경위, 실제 대회 및 훈련 참가 여부, 금품 수수와 외압 등 부적절한 청탁 여부, 성적처리와 출결관리 특혜 부여 여부 등 언론에서 제기..
16일 한국신용평가는 (주)대우건설(이하 대우건설) 신용등급을 워치리스트(Watchlist) 하향검토에 등록한 것에 대해 스페셜 코멘트(Special Comment)를 발표했다. 2016년 11월 14일 대우건설은 2016년 3분기 검토보고서에서 공사수익, 미청구공사, 확정계약자산 등 주요 계정의 적정성 여부 등 증거를 충분히 제시하지 못해 외부감사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분기검토보고서 검토를 의견거절 당했다. 이번 외부감사의 검토의견 거절로 대우건설에 관리종목지정 및 상장폐지 등 심각한 제재는 발생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대우건설이 공시한 2016년 3분기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이 의견을 표명하지 않으면서 회계정보의 신뢰성 훼손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의견거절과 관련된 준공예정원가의 추정, 미청구공사 등은 불확실성이 높은 회계정..
서울교육청, 정유라 청담고감사 중간결과 발표 … 특혜 사실로 확인 '학사농단' 현실로
교육부는 17일(목)에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시험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수험생 유의사항은 오늘(16일, 예비소집일) 수험표와 함께 배포된다. 수험생들은 수능시험 응시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배부 받은 ‘수험생 유의사항’을 꼼꼼히 읽어보아야 하며, 시험장·수험표·신분증 등을 사전에 점검해 수능 시험일에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받은 후에 가장 먼저 수험표에 기록되어 있는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본인의 시험장 위치도 직접 사전 확인해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시험 당일 8시10분까지 입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1교시는 8시40분에 시작된다. 특히, 1교시를 선택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