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에게 대통령과의 독대 과정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은 문화 융성 관련 자금요청에 대해 질의 했고, 이재용 부회장은 “아낌없이 지원을 해달라는 말은 했으나, 당시 정확히 재단이나 출연이나 이런 이야기는 안 나와서 당시에는 무슨 이야기였는지는 못 알아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안민석 의원도 관련 질의를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창조경제 혁신센터에 관한 일을 잘해달라고 이야기를 들었고, 이외에 회장님 건강, 핸드폰 사업 등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면서 “당시 기부 등 돈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답해 사실상 대가성을 부인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은 사회적 공헌활동 등 모든 활동에서 어떤 대가를 바라고 하지 않는다”고 의원들의 질문해 거듭 답하고 있다...
6일 국회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우리나라 재벌 총수들이 총 출동했다. 1988년 ‘5공 청문회’ 이후 재벌 총수들이 국회 청문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인물은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다. 이 부회장은 오전 9시30분경 국회 방문자 출입구를 통해 입장했다. 전경련은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에 앞장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어 모습을 드러낸 재벌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이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출입증 교환 후 청문회장으로 이동했다. 삼성전자는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지난해 43억원을 직접 지원하고 최 씨와 정 씨 소유의 독일회사 ‘비덱’에 35억원을 송금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은 청와대에 태반주사와 백옥주사, 감초주사가 처방됐고, 이 중 태반주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만 처방됐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당초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으나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한 박 대통령의 미용시술(노화방지 시술) 여부에 대한 의혹 규명을 위해 증인명단에 포함됐다. 5일 국회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와대 기관보고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 실장은 “태반·감초·백옥주사가 대통령에게 처방된 것이 맞느냐”는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사용된 것 맞다”고 답했다. 이 실장은 태반주사의 경우 “환자로서 태반주사를 처방한 사람은 (대통령 외에)청와대에 없다”면서 감초주사에 대해서는 “대통령 외 처방한 사람이 있다.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보에 박충근 변호사(사법연수원 17기), 이용복 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 양재식 변호사(사법연수원 21기), 이규철 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 등 4명을 임명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박영수 특별검사가 임명요청한 특별검사보 후보 중 박충근, 이용복, 양재식, 이규철 변호사를 특별검사보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명된 특별검사보 4명 중 3명은 검사 출신이고 1명은 판사 출신이다. 박 특검은 지난 1일 특검보 후보 8명을 박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박 특검보는 서울 출신으로,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 출신인 이용복 특검보는 대구지검 형사5부장,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
11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전월말 대비 31.8억달러 감소한 3,719.9억 달러로 집계됐다. 5일 한국은행의 ‘2016년 11월말 외환보유액’발표에 따르면 예치금은 전월비 18.8억달러 증가한 256.6억달러, SDR은 3.7억달러 증가한 29.0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유가증권은 전월비 54.1억달러 감소한 3,368.8억달러로 조사되며, 전체 외환보유액 감소를 이끌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1월 외환보유액 감소현상이 유로화, 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 10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러시아(3,907억달러), 홍콩(3,831억달러)에 이어 세계 8위 수준이다...
◎금리 인상 핵폭탄 연발로 투하되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내년에 2차례 이상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블랙록의 Rcick Rieder는 “11월 고용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12월 금리인상을 위한 여건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17년에도 미 연준이 2회 이상 금리인상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를 확인하듯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이달 금리 인상은 95%, 내년 1회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은 93%로 반영했다. 반면 미국의 금리 인상이 높게 점쳐지자 영국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잉글랜드 은행 Andy Haldane 전 이사는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Andy Haldane..
5일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에서 퇴임한다. 이날 국민의당은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4선의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을 새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김동철 의원은 비대위원장직에 임명되면 내년 1월 중순으로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한달 반가량 당을 이끌게 되며, 박지원 의원은 원내대표직만 계속 수행한다.
조달청(청장 정양호)이 이번주(5일~9일)에 법무부 수요 ‘전주지방검찰청 신축공사’ 등 총 69건 2591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번주 집행되는 입찰은 인천광역시 종합건설본부 수요 ‘소래로 및 소래대교 확장공사(1단계)’등 집행건수의 약 87%(60건)가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공사로서 전체의 약 31%인 814억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지역업체만 참여하는 지역제한 입찰 공사는 29건, 478억원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해야 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공사는 31건, 837억원(이 중 336억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공동수급체에 참여 전망) 상당이다. 지역별 발주량을 보면 경상북도 522억원, 전라북도 384억원, 서울특별시 320억원, 세종특별자치시 312억원,..
지난 10월 말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여섯 번째를 맞는 국민들의 촛불이 이번에는 정치권을 향했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운동)은 3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새누리당의 해체를 요구하는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 국정농단 공범 새누리당 규탄 시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시민 약 3,000명이 참여해 탄핵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정치권 특히,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정샘(27) 씨는 “국민들한테 자기들이 잘못하고 있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데, 봄이 되기 전에 밭은 갈아서 속아내듯이 그 안에 있는 더러운 물질들이나 돌 같은 것을 골라내 수 있게끔 도와줘서(?)오히려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씨는 “지금까지 국민들이 참았다. 이명박 때도 그렇고, 지금(박근혜 대통령)..
2일 새벽 야3당에 의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 야3당 합의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8일 본회의에 보고된 뒤, 9일 표결에 부처진다. 탄핵소추안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 탄핵소추안은 먼저 탄핵소추안은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의 권력과 정책을 최순실 등의 ‘사익추구의 도구’로 전락하게 함으로써, 박근혜 대통령이 주권자의 의사에 반해 국민주권주의(헌법 제1조) 및 대의민주주의(헌법 제67조 제1항)의 본질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을 최순실 등의 비선조직에 따른 인치주의(人治主義)로 행함으로써 법치국가원칙을 파괴하고, 국무회의에 관한 헌법 규정(헌법 제88조, 제89조)을 위반하고 대통령의 헌법수호 및 헌법준수의무(헌법 제66조 제2항, 제69조)를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적시했다. 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
2일 민주당 김병관 의원(경기 분당 갑)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위해 전력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전열을 갖췄다. 김병관 의원은 이날 M이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향후 전망을 묻는 질문에 “박 대통령이 물러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김병관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Q.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 시작하게 됐나. A, 원래 우리 민주당이 계획했던 것은 어제(1일) 탄핵 발의를 하고 오늘(2일) 박 대통령의 탄핵을 표결하려 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발의도 안됐다. 그래서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국민들에 대한 죄송한 마음이다. 광장에서 찬바람을 맞으며 박 대통령의 탄핵을 외치는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