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도심에서 100만 촛불이 동시에 켜지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부르짖었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최대 군중이었다. CNN에서는 21세기에 들어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인 집회였다고 대서특필했다. 이에 13일 청와대는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촛불집회와 관련한 후속 대책을 논의한다. 회의에서는 12일 집회 결과에 대한 평가와 분노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수습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청와대는 100만 촛불에 “국민의 준엄한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고, 비서실장 이하 수석비서관 및 참모들과의 내부 대책회의에서 부문별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금까지 2번의 대통령 사과문이 있었으나 오히려 ‘진정성 없다’라는 평가만 받으며 역대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야당에서는 박 대통..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3차 촛불집회가 열린 12일 법원이 청와대 인근 구간까지 행진을 허용하면서 시민들은 청와대에서 로터불과 800m거리의 내자동리까지 행진해 '박근혜 하야'를 외쳤다.
12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 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찾아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목놓아 외쳤다. ▲박근혜 – 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에 참가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입술을 굳게 다물고 있다. ▲고개 숙이고 묵념하는 이재명 성남시장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 떼라!’ 피켓을 들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 ▲가슴에 손 올린 채 애국가 부르는 이재명 성남시장
12일 청계광장에서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원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의 대포폰 사용에 대해 지적했다. 안민석 의원은 11일 최순실 게이트 긴급현안질의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 대포폰 사용을 언급했다. 안 의원은 “박 대통령의 대포폰 사용을 딱 맞췄죠. 우주의 기운을 받아서 그렇습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 사이에 대포폰이 사용됐다는 의혹을 증폭시켰다. 안 의원은 또 “최순실 일가는 흔적을 없애기 위해 이름을 바꾸는 일을 수시로 해왔다”며 “최씨 일가 추적에 너무나 힘이 들었지만 해냈다”면서 이 모두 우주의 기운을 받아서 해냈다고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풍자했다. 아울러 “이번 국정 농단 사건은 박근혜가 중심에 서있는 박근혜 게이트”라며 “국민에 혼란을 일으킨 내란 죄로 수사해야 한다”고 발언의..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주고 받은 문자에 대해 자신의 불찰이라며 송구하다고 전했다.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본회의장에 있던 사진기자들에 의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의 문자메시지를 노출당했다. 문자메시지에서 이정현 대표는 박지원 비대위원장에게 “백번 이해하려고 해도 이렇게 반복해서 비서 운운하시니까 정말 속이 상합니다. 아무리 아래지만 공당의 장수인데 견디기가 힘들어집니다. 어르신이잖아요. 장관님. 정현이가 죽을 때까지 존경하고 사랑하게 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그러니까 잘해. 이해하고 알았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이정현 대표는 “충성충성충성. 장관님 사랑합니다. 충성”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S..
정부는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우리 경제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트럼프의 주요 경제공약에 대한 심층분석, 시나리오별로 대응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최상목 제1차관 주재로 미국 대선과 관련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겸 합동 점검TF’ 회의를 열어 미 대선 이후 국내외 경제·금융시장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은행 부총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금융감독원 부원장,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10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개주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는 기존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실물경제동향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확대..
▲ 주요국 주가·환율·국채 변화자료-국제금융센터 11일 국제금융센터는 트럼프 당선 이후 요동치는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하며 미 대선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주요국 주가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이후 미 주가는 감세 및 규제완화, 투자확대 정책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우지수가 5.1%가까이 상승했고, 유럽 증시도 2.4% 올랐다. 코스피도 9일(한국시간)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1940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이후 불안심리가 완화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고 10일 2천 선을 회복했다. 환율도 오름세를 보였다. 트럼프의 당선과 함께 경기부양 기대감에 달러지수는 1.8%오르며 강세를 나타냈고, 엔화는 위험회피 완화로 3.5%떨어졌다. 특히 트럼프 리스크에 취약한 멕시코 페소화는 8.1%가량 떨어졌다. 주요국 국채금리는 예상치 못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대통령의 대포폰 사용,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다. 안 의원은 “대포폰은 인신매매, 조폭 등이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이 사용했다면 범죄를 의심할 수 있지 않나?”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순실의 아바타 장시호가 6대의 대포폰을 개설해 그 중 하나는 박 대통령에게 줬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총 5대의 대포폰을 공개했다. 나머지 1대는 박 대통령에게 있다는 것이 안 의원의 주장이다. 안 의원은 이어 “공식 전화가 있는데 왜 대포폰을 사용했겠느냐”며 “국정농단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분이 대통령이 맞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
45대 미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탈퇴하고, 한미FTA재협상도 추진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0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미국대선과 한국경제 ·외교안보에 대한 시사점’ 정책 좌담회에서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에 나선 서강대학교 허윤 국제대학원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경선 기간 중 공약과 여론을 분석한 결과, 한미 FTA가 재협상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는 선거기간 동안 한미 FTA는 NAFTA(북미자유협정)와 함께 재협상 대상에 포함된다고 주장해왔다”면서 “최근 한미 FTA에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여론이 제기되면서 FTA 개정 협상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국제경기대회지원특별위원회’에서 정부 관계자가 현황 보고를 하고 있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국제경기대회지원특별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평창동계올림픽에 국가의 명운이 달려 있다며 동계올림픽에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정부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하지만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특별위원회의에 주무부처 장관인 문체부 조윤선 장관을 비롯한 책임자들은 얼굴을 비추지 않았고, 이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무소속 이찬열 의원은 “주무부처 장관이 이 자리에 나오지 못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모든 국민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해당 장관이 빠져서야 특별 회의가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꼬집었다. 또 “조윤선 장관은 일하기 싫다면 장관을 그만 두라”며..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0일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서명 운동’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은 모든 권한을 총리에게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모든 권한을 총리에게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박 대통령은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국회에서 추천한 인사를 총리로 임명하라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야당은 "2선 후퇴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이 없었다"면서 총리 인선 문제는 대통령의 2선 후퇴 약속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안 전 공동대표는 10일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서명 운동’을 열고 박 대..
김병욱 의원(교문위, 분당을)은 10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K-스포츠재단의 2016년 입출금 내역을 공개하고, K-스포츠재단이 정부 생활스포츠사업인 K-스포츠클럽을 차지하기 위해 지자체와 대한체육회 협의를 하고 협약서를 만들고 현장실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시도 및 시군구생활체육회)는 2016년 130억의 정부예산으로 전국 K-스포츠클럽 30개소를 육성할 계획이었으며 2020년까지 228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었다. 이에 김병욱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부 생활스포츠사업인 K-스포츠클럽을 최순실의 K-스포츠재단에 몰아주기 위해 사업명을 개명했고, K-스포츠 재단도 올 3월부터 K-스포츠클럽 접수를 준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K-스포츠재단이 실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