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한국 경제가 중소기업 중심 경제로 나아가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각종 중소기업 관련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1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차기정부 중소기업 정책 관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강연회’에서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 수의 99.9%, 종사자의 87.9%를 차지하는 일자리의 원천이고, 중소기업 총 생산액은 전체의 48.3%로 대한민국 경제를 받치는 뼈대”라며 “중소기업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중소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적폐는 반드시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 육성은 성장의 열매가 재벌과 대기업으로만 몰리지 않고 중소기업, 노동자, 서민과 중산층까지 골고루 분배되는 ‘국민성장’의 시작”이라면서 “국민성장시대..
10일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가 양륙 완료됐지만 선체 변형 우려에 현재 위치에 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9시께 세월호 인양 일일상황 보고를 통해 해수부는 ALE사, 상하이샐비지, TMC 등 관계자 긴급회의 결과, 선체구조가 약화된 상태로 세월호 선체 이동시 추가 선체 변형이 우려된다며 현재 위치에 거치하기로 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금일 아침 관계자 조사 결과 양륙 완료된 세월호 선체 일부에 변형이 발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와 함께 세월호 선체 수색을 위한 세척, 방역, 안전도 검사 등 사전 작업도 준비중에 있다. 해수부는 선체 외부 세척과 선내 방역, 선체 내 산소농도, 유해가스 측정과 선체 내부 철판두께 계측 및 안전도 검사 등을 약 1주일간 진행한다고 알렸다. 아울러 침몰해역 수중수색 작업은 현재 강한 조류와 바람, 불량한..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9일 청구된 가운데, 내일(11일) 오전 10시30분께부터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묵인·협조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 검찰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올해 2월 직권남용 등 8개 혐의로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고, 이후 특검기간 종료와 함께 검찰로 인계했다. 당시 우 전 수석과 관련 수사에 대해 특검팀 수사에 부실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구속된 상황에서 ‘최순식 국정농단’의 주요 혐의자이자 마지막 실세로 주목받고 있는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심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서울구치소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4번째 옥중조사가 진행중이다. 박근혜 전 대통..
외국계 금융회사의 국내 진출이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금융회사의 총자산도 2016년말 402.6조원으로 전년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계 금융회사의 국내 ·진·출입 및 경영 현황을 발표했다. 국내 진출 외국계 금융회사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29개국 소속 금융회사가 진입했으며, 미국 39개, 일본 21개, 영국 17개 순으로 많이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륙별로는 유럽계 금융회사가 61개(36.3%)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계 59개(35.1%), 아메리카계 42개(25.0%)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역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8개사가 진입했고, 4개사가 철수했다. 무역 및 기업금융, 송금 및 환전시장의 공략을 목적으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
조달청(청장 정양호)은 4월10일부터 14일까지 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 수요 ‘부산항 신항 토도 제거공사’ 등 총 82건, 8,771억 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번 주 집행되는 입찰은 부산교통공사 수요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2공구 건설공사’ 등 집행건수의 약 72%(59건)가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공사로 전체의 약 22%인 1,902억 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지역업체만 참여하는 지역제한 입찰 공사는 44건, 377억원이고,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해야 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공사는 15건, 3,184억원 상당이다. 지역별 발주량을 보면 부산광역시 4,233억원, 강원도 1,733억원, 대전광역시 565억원, 그 밖의 지역이 2,240억원이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4월11일(화)부터 4월15일(토)까지 거소·선상투표신고를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거소투표대상자는 병원·요양소 등에 기거하거나,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자 등이며, 선상투표대상자는 대한민국 선박 및 외국국적 선박 중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선박에 승선 예정이거나 승선하고 있는 선원을 대상으로 한다. 거소투표나 선상투표 신고를 하려는 사람은 시·군·구청 또는 읍·면·동주민센터에 비치된 투표신고서를 이용하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행정자치부 홈페이지 등에서 신고서를 내려 받아 4월15일(토) 오후 6시까지 본인의 주민등록지인 시·군·구의 장 또는 읍·면·동장에게 도착되도록 우편발송하거나 직접 제출하면 된다. 우편으로 신고를 하려는 경우..
지난 한주 각 당의 대선후보가 결정되면서 후보들에게 각종 의혹이 도마위에 오르면서 본격 네거티브 공방이 막이 올랐다. 먼저 문재인 후보는 아들 특혜 의혹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에 민주당은 심재철 의원을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하기도 했다. 민주당 박광온 문재인 후보 공보단장은 7일 허위공세 대응과 관련해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은 도를 넘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에도 불구하고 인내하고 또 인내해왔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검증차원을 넘어서서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잘못된 허위사실에는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을 포해 단호하고 분명하게 대응하겠다”면서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을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광온 공보단장은 “그간 심 의원이 유포한..
9급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 사회복지직 9급 공채 필기 시험이 8일 전국에서 시행됐다. 이번 9급 국가공무원 공채에는 역대 최다인 22만8,368명이, 사회복지직 9급(서울 제외 16개 시·도)에는 2만917명이 응시했다. 9급 국가공무원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6,515명 늘었지만, 선발인원도 790명 늘어 경쟁률은 작년보다 낮은 46.5대1을 기록했다. 총 1,798명을 뽑은 9급 지방공무원 사회복지직은 11.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시험 합격자 명단은 오는 5월 24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방공무원은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각 시·도별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4월3일 더불어민주당, 4일 국민의당을 끝으로 원내 정당별 대선 후보가 모두 확정된 가운데 한국갤럽의 4월 첫째 주(4~6일)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38%), 안철수(35%)로 나타나 대선국면이 본격 양강구도로 재편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한국갤럽은 7일4월 첫째 주(4~6일)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재인(38%), 안철수(35%), 홍준표(7%), 유승민(4%), 심상정(3%) 순으로 응답됐고 13%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선두 주자인 문재인이 7%포인트 상승했고, 안철수는 16%포인트 상승해 2주 연속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홍준표는 3%포인트, 유승민과 심상정도 각각 2%포인트 상승했다. 각 당 지지층은 최종 확정된 후보로 결집된 것으로 분석됐다. 갤럽은 정당별 경..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9조9,000억원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 0.44%, 영업이익 48.20%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보다는 매출이 6.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38% 늘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가 달성한 영업이익은 2013년 3분기 10조1,600억원 이후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이같은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었던 데는 반도체의 힘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아직 갤럭시S8의 판매가 본격화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1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는 점에서 반도체부문에서 6조2,000억원정도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부문에서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지난해 4분기 4조9,50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은 D램과 낸..
검찰 특수본이 오늘(7일) 신동빈 롯데 회장을 대기업 출연금 뇌물의혹 관련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검찰이 정조준하고 있는 부분은 롯데그룹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45억원에 대해서다. 박 전 대통령과 독대후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냈다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돌려받은 점도 미심쩍은 부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SK그룹 최태원 회장 소환 조사 이후, 2일 롯데그룹 소진세 사회공헌위원장도 소환되는 등 관련자 조사를 마치고, 대기업 수사는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 수사결과 SK와 롯데가 삼성과 마찬가지로 대가성 정황이 드러난다면 현재의 참고인 신분에서 뇌물공여자로 처지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액에는 이들의 지원금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전국이 주차난을 앓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공동주택 주차장을 입주민이 아닌 외부인도 유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동안 공동주택 주차장의 유료 개방은 외부인 출입으로 인한 보안, 방범, 교통사고, 정온한 주거환경 저해, 입주민의 이용을 방해할 수 있어 현행 법령상 허용되지 않아 왔다. 하지만 앞으로 입주민들이 주차장 유료개방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방안은 올해 2월27일 열린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의 주차공유 활성화 대책에서 나왔다. 입주민들이 관리규약에 따라 공동주택 주차장을 외부인에게 유료로 개방하기로 결정하고, 입주자대표회의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약을 체결해 공공기관이 운영·관리하는 경우에는 외부인에게 유료로 개방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