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벽 1시30분께,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 대형화재가 발생해 좌판 220여개가 소실되며 큰 손해를 입었다. 다행히 화재는 영업이 종료된 이후 새벽시간대에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좌판 330여개 가운데 3분의2 가량이 불에 타면서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2010년, 2013년에도 화재가 발생하면서, 노후된 시설 등 화재의 위험성이 강조돼 왔다. 현재 상인들은 전기선과 교체된 변압기를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어시장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보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대구 서문시장, 1월 여수 수산시장에 이어 이번에 소래포구 어시장까지 전통시장에 화재가 잇따르면서 인터넷상에서 방화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한 대통령 선거 후보 지지율을 보이며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14~16일 전국 성인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3.1%p)한 결과 문 전 대표는 33%, 안 지사는 18%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각각 1%p씩 상승한 것이다. 3위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로,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와 마찬가지로 전 주보다 지지율이 1%p 오른 10%를 나타냈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와 동일한 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지난 15일 오후 2시 임시 국무회의에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같은 기간 9%에서 7%로 지지율이 2%p 하락했고, 홍준표 경남지사는..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으로 중국인 여행객의 한국 여행이 전면 중지된 가운데 국내 관광업계에 500억 원의 특별융자가 지원된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사드 보복에 따른 방한관광시장의 위축에 따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500억 원 규모의 관광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융자는 방한관광시장 위축에 따른 피해가 큰 중국전담여행사, 보세판매장 등에 최고 20억 원의 융자한도를 둔다. 아울러 기존에 관광기금을 융자받았더라도 업종별 융자한도 내에서 추가적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관광사업체의 금융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관광사업체에서 기존 융자금의 상환유예를 신청할 경우 융자 취급 은행에서 1년간 상환기간을 유예..
[M이코노미 이홍빈 기자] ‘기본소득을 찬성하십니까 혹은 반대하십니까?’라는 질문은 앞으로 10년 가까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입장에 따라 서로 다른 자리에 앉아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기본소득을 찬성하던 혹은 반대하던 간에 기본소득이 무엇인지 알아야할 필요가 있다. 다가올 시대에 기본소득에 대한 정의는 상식과도 같은 주제이기 때문이다. <88만원세대 저자 – 우석훈> 기본소득에 대한 인간의 고찰 기본소득은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적절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정치공동체가 모든 구성원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소득이다. 쉽게 말해 국민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공짜 월급’이다. 점점 더 팍팍해지는 경기와 주머니 사정 때문일까, 현대에 들어 기본소득에 대..
16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가계부채 총량관리제 도입과 이자율 상한 20% 단일화 등 가계부채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더문캠 비상경제대책단 제2차 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문 전 대표는 ‘가계부채대책 3대 근본대책, 7대 해법’을 알렸다. 문 전 대표는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발표된 금리 인상과 관련해 “(미국 금리 인상은) 우리나라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취약계층의 이자부담이 늘어나고 한계가구수를 증가시켜 가계대출의 위기를 더욱 증폭시킬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더 이상 가계부채가 한국경제의 위기요인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면서 ‘소득주도의 성장정책’, ‘취약계층의 부담 경감’,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 등을 3대 근본대책으..
16일 안희정 충남지사는 본인의 대선 슬로건인 시대교체를 전면에 내걸고 통합과 공정, 안전한 사회로 시대 교체를 이륙하겠다고 전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국회 의원회관에서 ‘시대교체 정책설명회’를 열고 통합의 시대, 공정·정의의 시대, 쉼표 있는 시대, 자치분권 시대, 안심 시대 등 5가지 시대교체 키워드를 제시했다. 안 지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걸린 외교안보적 사안에 대해 국론 분열을 최소화 하겠다며 ‘국가안보최고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중앙과 지방정부가 함께하는 제2국무회의를 신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정·정의의 시대 구현을 위해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고, 국민참여재판 확대 등으로 사법·검찰개혁을 실현하겠다고 알렸다. 재벌에 대해서는 재벌의 부당내부거래와 일감 몰아주기를 근절하고..
3월 15일(현지시간) FOMC(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美 기준금리는 0.75~1.00%로 상향 조정됐다. 금리 인상 배경에는 미국의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고용호조 등과 함께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준 위원의 기준금리 전망은 2017년 2차례, 2018년 3차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상승과 관련해서는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고 평가하며, 일정 정도의 목표치 상회를 허용한다고 시사했다. FOMC 성명서에 따르면 기업투자가 한층 강화돼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아울러 통화정책 기조의 완만한 조정을 통해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연준 위원의 경제전망은 작년 12월..
2006~2015년까지 10년간 우리나라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9%가량 증가했지만, 국민 삶의 질은 12% 증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가 성장한 만큼 삶의 질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교육, 안전, 소득·소비, 사회복지의 질은 개선됐지만, 고용·임금, 주거, 건강 등은 상대적으로 개선 정도가 미흡했고, 가족·공동체 영역은 오히려 안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과 ‘한국의 삶의 질 학회’는 ‘국민 삶의 질 종합지수 작성 결과’를 통해 기준연도인 2006년(100) 대비 2015년 삶의 질 종합지수는 11.8% 상승한 111.8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국민들이 느끼는 삶의 질 정도를 수치화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계청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문제 제기와 저출산, 사회갈등 심화, 자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5월 9일을 조기 대선일로 지정했다. 황 권한대행은 그동안 범보수 진영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거론돼 왔지만, 본인이 대선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황 권한대행은 15일 오후 2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모두 발언을 통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저의 대선 참여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위기 대처와 안정적 국정관리를 미루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안정과 공정한 대선관리를 위해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보다 큰 역할을 해달라고 해주신 국민들께..
끝날 줄 모르는 경기 불황에 실업률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실업자 수는 2월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해 온 제조업 취업자 수는 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8개월 연속 감소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578만8,000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37만1,000명 증가했다. 24만3,000명의 취업자 수 증가를 기록했던 올해 1월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한 것이다. 취업자 수 증가는 지난해 8월 38만7,000명에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과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9월 26만7,000명을 기록하며 20만명대로 주저앉았었다. 3개월 뒤인 지난해 11월 33만9,000명으로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다가 12월 28만9,000명으로 20만명대로 감소..
15일 벼룩시장구인구직이 발표한 ‘취업의식조사’에 따르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구직활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남녀 구직자 7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구직활동의 이유로 67.1%가 경제적 사정을 꼽았다. 특히 교육비 등 지출이 많은 40대 이상의 경우 77.8%가 경제적 사정 때문에 구직활동을 한다고 알렸다. 반면 자아성취감(10.4%)이나 시간적인 여유(8.1%) 때문에 구직활동을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저조했다. 30대는 구직활동을 하는 이유로 경제적인 사정(55.3%)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 자아성취감 때문에 구직활동을 한다는 응답이 29.3%나 되면서 40대 이상과 차이를 보였다. 취업희망 직종에서도 차이를 나타냈다. 30대의 경우 ‘사무관리직(50.4%)’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조..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21일 오전 9시 30분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5일 박 전 대통령 소환 시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는 직권남용, 뇌물수수 등 13개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 오는 21일 박 전 대통령이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되면 역대 4번째로 검찰의 조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이 된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측이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 신분이 아닌 만큼 체포영장 발부 등 강제수사를 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의 소환 통보가 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