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시절 진행됐던 일들을 둘러싼 최근 검찰의 수사와 관련해 17일 입장을 밝히고 "모든 책임을 나에게 물어달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에 대해 많은 구긴들이 보수를 괴멸시키고 또한 이를 위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전)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며"더이상 국가를 위해 희생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물어달라는 것이 오늘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 전 대통령의 입장 전문이다.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매우 송구스럽고 참담스러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성공적으로 이뤄낸 나라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으로서 이런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
남북이 고위급 당국회담을 시작으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관련한 각종 실무회담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남북대화가 비핵화까지 가기를 희망하지만 쉽지 않은 과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을 공식 방문 중인 정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오전 영-한의원친선협회(APPG ROK) 및 북한 인권을 위한 의원모임(APPG NK) 간담회에 참석해 “남북대화는 이제 벼랑 끝에서 시작하는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영국은 한국전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파병을 한 최우방국으로 한국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한-영 관계 및 북한 인권 문제 등 한반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계신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국이 다방면에서 노력해 곧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국민소득(GNI, Gross National Income) 3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이를 넘어 GNI 4만 달러로 진입해 선진국 대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내·외수의 균형 잡힌 성장과 서비스업의 발전, 노동생산성 개선, 고용률 제고, 과학기술 경쟁력 향상 및 사회적 자본 확충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1인당 국민소득(GNI) 4만 달러 도약을 위한 조건’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경연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한국의 1인당 GNI는 2만7,600달러로, 세계 31위 수준이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3만7,254달러보다 낮은 것이다. 우리나라가 1인당 GNI가 2만 달러에 진입한 이후 3만 달러까지 진입하는데 걸린 시간은 11년으로, 일본·스웨덴 4년, 독일..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가 면접에 불참하고도 경희대학교 박사과정에 최종합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아이돌그룹 멤버 A씨와 경희대 교수 B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돌 A씨는 2016년 하반기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모집 면접장에 나타나지 않았음에도 동 과정에서 최종합격했다. 아이돌 그룹 A씨 소속사 측은 지원을 권유했던 B교수가 소속사 사무실로 찾아와 그 자리가 면접이라고 말해 학교면접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경희대학교 박사과정에 입학한 아이돌을 중심으로 리스트를 추려가고 있는데 이미 실명까지 거론되고 있다. 한편 A씨 외에 다른 연예인과 기업대표 등도 면접 없이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오후 7시30분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남영동 대공분실을 시민의 품으로’ 거리 캠페인을 실시한다. ‘남영동 대공분실을 시민의 품으로’는 현재 ‘경찰청 인권센터’로 운영되고 있는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인권기념관’으로 운영하자는 것으로, ‘사단법인 민주열사 박종철 기념사업회’와 시민단체들은 경찰 고문으로 죽은 박종철 열사를 경찰이 기념하고 있는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은 ‘사단법인 민주열사 박종철 기념사업회’를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들 10여명과 함께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고,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경찰이 운영하는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시민사회가 운영하는 인권기념관으로 바꿔주십시오’ 청원에 참여해 줄 것은 홍보하기 위한 것이..
15일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140명 규모의 북한 예술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파견될 예술단이 ‘삼지연 관현악단’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하지만 ‘삼지연 관현악단’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측 대표단 수석대표를 맡은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지난15일 브리핑을 통해 “(북측이) 삼지연 관현악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삼지연 관현악단에 관해 각종 추측이 난무하며기존 ‘악단’에 다른 다양한 예술단에서 선발된 사람들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탈북여성들의 인권신장과 행복을 만들어가는 뉴코리아여성연합 이소연 대표는 “삼지연 관현악단은 북한에 존재하지 않던 악단”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는“모란봉악단을 모체로 각..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6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때 한반도기(旗)를 들고 입장할 수 있다는 정부입장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정체불명의 한반도기를 들고 나와서는 안 된다”고 일갈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양심적 병역거부, 허용할 것인가?’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평창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대한민국 국민세금으로 치러지는 행사다. 북한에서 1원이라도 대줬느냐”며 “당당하게 태극기를 들고(입장해) 대한민국을 세계만방에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날(15일) 국회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지원특위에서 “올림픽 개막식 때 남북 선수단의 공동 입장이 합의되면 한반도기를 들게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김선동 서울시당 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양심적 병역거부, 허용할 것인가?’ 세미나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8 북미 국제 오토쇼(2018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K3(현지명 포르테, 이하 K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K3는 6년 만에 풀체인지 됐다. 오스 헤드릭(Orth Hedrick)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컴팩트 세단 시장은 미국에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 중 하나”라면서 “스타일, 패키지, 사양 등 다양한 면에서 크게 향상된 신형 K3가 미국 고객들에게 커다란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형 K3는 전장 4,640mm, 전폭 1,800mm, 전고 1,440mm로 기존 모델보다 차체 크기가 더욱 늘어났다(기존 전장 4,560mm, 전폭 1,780mm, 전고 1,435mm)..
KEB하나은행은 15일 오전 함영주 행장이 서울 중구 남산서울타워에서 진행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봉송에 주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이번 성화봉송은 이색적인 방식으로 이뤄졌다. 함 행장이 안전램프에 옮겨진 성화를 들고 남산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에 오른 후 다시 성화봉에 옮긴 성화를 들고 봉화대에서 남산 팔각정과 남산서울타워 일대를 돌며 진행했다. 성화봉송에 참여한 함 행장은 “약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공식후원은행으로서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성화봉송에 참여하게 됐다”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역대 올림픽 중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27일 을지로 신축본점 1층 로비에 ‘2018 평창 동계..
정부는 지난달 28일 특별대책에서 밝힌 ‘가상통화실명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향후 범정부 차원의 협의를 거쳐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결정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정기준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12월28일 특별대책에서 밝힌 가상통화실명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시세조작, 자금세탁, 탈세 등 거래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검찰·경찰 및 금융당국의 합동조사를 통해 엄정 대응·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법무부 장관이 언급한 거래소 폐쇄방안은 지난달 28일 특별대책에서 법무부가 제시한 투기억제대책 중의 하나”라며 “향후 범정부 차원에서 충분한 협의와 의견조율 과정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도한 가상통화 투기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
전날(14일) 서울시의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에 따라 15일 출퇴근 시간에 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는 당일 0시부터 16시까지의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50㎍/㎥ 이상으로 ‘나쁨’ 수준이고, 다음날도 ‘나쁨’ 수준으로 예상될 때 이를 줄이기 위해 내려진다. 전날 서울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농도는 57㎍/㎥였다. 이번 조치에 따라 첫차 출발 때부터 오전 9시까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경기도나 인천시로 넘어가는 경우에는 요금이 부과되고, 정기권은 요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공공기관 주차장은 폐쇄되고, 공공기관이 운영 중인 1~3종 대기배출사업장과 비상먼지 발생사업장은 조업이 단축된다. 시민편의 문화, 체육, 의료시설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