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가 개혁신당 창당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21일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피땀으로 쟁취한 민주주의를 지키고 남북화해협력으로 평화·공존의 한반도를 실현하며, 촛불혁명의 적폐청산·국가대개혁 명령 완수를 위해 우리는 오늘 개혁신당 창당의 깃발을 높이 들었다”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언론 일부 르포 기사 및 칼럼에 최소한 호남에서는 안철수와 국민의당에 대한 기대는 접었으며 배신감으로 비난도 극에 달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좋은 평가, 호남에 대한 인사, 예산 차별이 10년 만에 없어진 것을 실감하며 적폐청산과 개혁에 대한 지지를 보내..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남북단일팀 구성 등 문제로 평창동계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행보에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당은 어제(20일) 북한의 사전점검단 연기결정에 대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북한의 어깃장 놀음에 정부가 말려들었다’는 등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는 비판을 위한 비판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20일) 스위스 로잔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재로 열린 ‘남북 올림픽 참가회의’를 통해 북한 선수단의 참가규모가 결정됐다. 선수와 임원을 포함해 46명으로 특히 여자아이스하키 팀에 북한선수 12명이 합류키로 하면서 남북단일팀(총 35명)도 구성됐다. 개막식에서는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며 아리랑을 연주하기로 했다. 그런데 단일팀 구성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만만치 않다. 정부가 4년을 땀 흘려 준비한 선수들의 의견은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스포츠를 외교적, 정치적 계산에만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미 청와대 게시판에도 단일팀을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수만 건 이상 제기된 상태다. 한편 아직 늦춰진 이유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예정보다 하루 늦은 오늘 아침에는 북한의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과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이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을 둘러보고 공연의 세부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방남 했다. 북한의 돌발적이고 일방적인 파견중단 결정에 대해 한국당이 전날(20일) 각종 논평을 내면서 비난의 수위를 높였는데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보수정권이 대결구도로 만들어 놓은 남북관계 9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만큼 남북간 인내와 노력, 상호신뢰를 위한 대화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일깨워 준 것”이라고 맞받아 쳤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해야 하는 이유는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으로 고조된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들은 평화를 원하지 한국당이 원하는 불신과 대결구도, 공포감 조성을 결코 바라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말인 20일도 전국의 하늘은 미세먼지로 가득했다. 미세먼지로 오염된 공기 때문에 거리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17시 기준 서울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시간 평균 144㎍/㎥로 측정됐다.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으로 시간 평균 176㎍/㎥에 달했다. 부산 95㎍/㎥, 대구 107㎍/㎥, 광주 80㎍/㎥, 대전 90㎍/㎥, 울산 103㎍/㎥, 경기 137㎍/㎥, 강원 103㎍/㎥, 세종 77㎍/㎥, 충북 80㎍/㎥, 충남 127㎍/㎥, 전북 91㎍/㎥, 전남 77㎍/㎥, 경북 119㎍/㎥, 경남 94㎍/㎥, 제주 78㎍/㎥로 측정됐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고, 제주만 ‘좋음’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요일인 내일(21일)은 호남권과 영남권을 제외하고 전국의 미세먼..
이명박 정부 시절 정권차원에서 벌어진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20일 오후 학동역 6번 출구 앞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구속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를 주최한 '쥐를잡자특공대'·'이명박근혜심판범국민행동본부'와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명박을 구속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이 전 대통령 자택 주위를 행진했다. 집회에는 시민단체 회원과 일반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포르투갈을 공식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19일(현지시간) 마르셀로 헤벨로 드 소우자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교류확대와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 의장은 “양국이 정보통신기술(ICT) 등 분야에서 협력하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다” 며 “금년 들어 한국 기업들이 포르투갈 투자를 탐색하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10개국에 (양국 기업의) 공동 진출을 모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소우자 대통령은 “한국은 상상력이 풍부한 유능한 국가로 보고 있다”며 “2월 경제공동위원회에서 한포간 구체적 경제협력방안 등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또 “포르투갈이 5번째 자동차공장을 유치하려고 하는데 한국이 같이 했으면 한다”면서 “포르투갈은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하는 기지가 될 수..
문재인 정부의 많은 인사들과 관계자들이 가상화폐에 투자를 했다는 주장과 함께 정부가 시세를 조정한 작전세력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가상화폐 투자에 많이 참여했다는 제보가 있었다”며 “금감원 직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자이익을 챙기는 사건이 적발된 것을 보면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가 결코 허위사실이 아니라는 점이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정부가 가상화폐 시장에 직접 개입, 시세조작을 이끌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지난 15일 오전 9시 가상화폐 관련 엠바고 보도자료를 공지하고 9시40분 엠바고를 해제했다”며 “이 40분..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최근 타워크레인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현장의 안전의식 확산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27일부터 진행해온 ‘타워크레인 현장 합동 일제점검’ 중간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일제점검을 위해 국토부(5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2개), 지자체(17개)에서 총 24개 점검단을 구성했으며, 1월16일 기준 전국 총 303개 현장의 495대 타워크레인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타워크레인 작업계획서 미작성, 작업자 특별안전교육 미실시 등 현장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과 마스트 연결핀 규격미달, 마스트 볼트 조임 불량 등 타워크레인 기계적 안전성에 관한 사항 등 총 314건이 지적됐다. 국토부는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1건 사법처리, 2건 사용중지, 2건 과태료, 39건 수시검사명령 요청,..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오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컨벤션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민경욱 인천시당 위원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한국당 소속 국회의원과 단체장, 지방의원, 당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발표한 17일 성명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보복 운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이명박 前 대통령이 마치 청와대가 정치 보복을 위해 검찰을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을 한 것은 우리 정부에 대한 모욕이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역임하신 분으로서 말해서는 안 될 사법질서에 대한 부정이고, 정치금도를 벗어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성남시가 청년배당을 올해에도 흔들림 없이 시행한다. 시는 19일부터 오는 3월30일까지 올해 1분기 청년배당 지급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사업 시행 3년차 첫 지급이자 9분기째다. 최근 성남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발의한 청년배당 지급 조례 폐지 조례안과는 관계없이 청년층 복지에 대한 사회적 투자를 계속해 성남시 행정의 지속성과 신뢰성을 이어 나가려는 취지다. 이재명표 청년배당은 자산의 많고 적음 등과 무관하게 사회구성원에게 조건 없이 지급하는 기본소득 개념의 청년복지정책이다. 성남시는 3년 이상 성남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2016년 1월부터 분기별로 25만원씩 연 100만원을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으로 지급하고 있다. 시행 첫해 1만8,324명(103억원), 지난해 1만603명(105억원)에 이어 올해 1만940명(109억원)이 청년배당을 받..
정부가 다음 달로 다가온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성수 농식품(제수용·선물용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 등)의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와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1월22일부터 2월28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및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며 소비자감시원 4천2백여명이 참여한다. 점검 대상은 설 명절 제수용·선물용 농식품을 제조·가공하는 업체와 고속도로휴게소,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판매업체 총 2만3천여 곳이다. ▲원산지 거짓표시 ▲무허가 제조·판매 ▲유통기한 경과제품 유통 ▲냉동식육을 냉장육으로 판매 ▲비위생적 취급 등 명절 성수기에 일어날 수 있는 불법행위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정부는 특히, 설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국내산..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17일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희생한 공직자들을 짜 맞추기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책임을)물어달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성명서 발표를 통해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 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역사뒤집기와 보복정치로 대한민국 근간이 흔들리는데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며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보수를 괴멸시키고 또한 이를 위한 정치 공작이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저의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