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겨레살림공동체·독립유공자유족회 등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광복 80주년 평화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1945년 8.15광복은 강대국의 참전과 개입으로 신탁통치가 제기되면서, 1948년 8월 15일 남에서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1948년 9월9일 북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수립됐다”고 전했다.
이어 “한반도에는 1950년 6월25일 전쟁이 일어나고, 전대미문의 희생을 치르면서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되어, 아직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 있다. 결국 8.15광복은 미완성의 광복이요. 반쪽자리 광복이 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8천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민족으로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우리 민족이 해결해야 할 절대절명의 과제는 첫째도 둘째도 남북의 평화통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남북이 평화적인 두 개의 국가관계가 되려면 남북경제교류>남북경제연합>남북연합을 추진하는 것이 남북관계의 새로운 길”이라면서 “대한민국은 분단국의 당사자다. 따라서 한국전쟁의 종전협정국가인 북·미국·중국에 당당하게 정전협정과 평화협정, 평화조약 체결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 세계가 주목하는 K민주주의의 도도한 흐름은 한반도의 평화를 통해서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면서 “빛의 혁명의 원동력이었던 국민주권은 이제 평화주권으로 발전해 한반도의 평화를 이룩하고. 동북아시아의 평화 나아가 전세계의 평화를 도모하는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해학 겨레살림공동체 이사장,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 도천수 남북평화회의 상임대표. 이한용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이사장 외 815명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