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법위에 군림하는 정치 검사들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치 검사들의 특권을 보장하는 제도부터 폐지시키거나 과감히 뜯어고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정치 검사들의 부끄러운 민낯, 기획 수사와 조작기소의 모든 과정을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누가 지시했고 누가 기획했으며 누가 어떻게 실행했는지 그리고 그 결과까지 철저하게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무능과 부패를 숨기기 위해 거짓과 항명을 선동한 정치 검사들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도록 하겠다”며 “오늘 제가 직접 검사징계법을 대체할 법률안을 대표발의 하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검사도 국가공무원이다. 항명하는 공무원을 보호하는 법은 필요 없다”면서 “항명 검사들도 다른 공무원처럼 국가공무원법을 준용해 해임·파면까지 가능하도록 공직 전체의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그는 “정치 검사들에게 자성을 촉구하는 것은 이제 시간 낭비”라며 “검찰 개혁을 막기 위해 마지막까지 발악하는 정치 검사들을 이번에는 반드시 단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진석 원내운영
우화관(于華觀)은 정조대왕 당시 화성유수부의 객사로, 지방수령이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殿牌) 앞에서 의례를 행하는 장소이면서 관아를 방문하는 관리나 사신들이 머물던 곳이다. 1789년 건립되던 당시 ‘팔달관’이었는데 1793년 ‘우화관’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우화’는 ‘화’로 나아간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 '화(華)’는 장자(莊子) 천지편(天地編)에 나오는 고사성어인 '화인축성(華人祝聖)'으로 부귀와 번창을 기원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중국의 요순시대는 이상적인 정치가 베풀어져 백성들이 평화롭게 살았던 태평성대라 불리고 있다. 정조역시 요임금같이 덕을 가진 성인으로, 화성이 ‘화’ 지방과 같이 덕이 있는 도시, 태평성대 도시를 염원했음을 알 수 있다. 수원화성 내에 있는 우화관(于華觀) 역시 ‘화’ 땅으로 나아간다는 뜻으로 태평성대의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 이처럼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우화관(于華觀)을 포함해 화성행궁 2단계 복원 완료 1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이색 야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큰 호응을 얻었다. ‘수원화성 태평성대’가 관광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마무리된 가운데 세계유산 활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위원장 이인선)는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성평등가족부 소관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수정의결했다. 성평등가족부 소관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중 일반회계에서 총 143억 4,400만원을 감액했고 일반회계에서 675억 8,500만원,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에서 117억 9,200만원, 양성평등기금에서 46억 2,600만원, 청소년육성기금에서 156억 1,400만원 등 총 996억 1,700만원을 증액했다. 고용노동부로부터 이관된 '여성경제활동 촉진지원사업(117억 9,200만원)'을 일반회계에서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로 변경하는 내용을 제외하면, 감액은 일반회계 총 25억 5,200만원, 증액은 일반회계 675억 8,500만원, 양성평등기금 46억 2,600만원, 청소년육성기금 156억 1,400만원 등 총 878억 2,500만원으로 순증액은 852억 7,300만원이다. 그 밖에 총 30건의 부대의견도 함께 채택했다. 주요 수정 의결사항으로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지원사업에서 증가하는 디지털성범죄 피해 지원 수요에 대응해 중앙디성센터 정규직 16명을 증원하는 등의 내용으로 총 28억 2,700만원을 증액했고 △가정폭력·스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3일 ‘10·15 부동산 대책’ 심의 절차 조작 및 9월 통계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팩트시트를 내보이며 “10·15 부동산대책의 위법성과 관련해 추가로 국토부가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국토부가 ‘심의 당시 9월 통계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9월 통계는 10월 10일에 이미 나와 있었고, 10월 13일에 국토부는 이미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 이전에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부동산원은 13일 16시 경에 국토부에 9월 통계를 제공했고, 국토부는 주정심 위원에게 송부하는 심의 요청 공문을 16시 18분에 결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정심 심의 요청 공문의 붙임자료인 심의안건은 별도송부라고 명시했으며, 당연직 위원인 정부 부처에 확인한 결과 당일 18:01에 메일로 송부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위원들이 심의를 시작할 수 있던 시점은 18시 이후로, 실질적인 ‘절차 개시’는 통계를 사전제공 받은 시점으로부터 최소 2시간의 시간간격이 있었다고 볼 수
경기 파주시는 오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입실을 지원하기 위해 ‘수험생 긴급 수송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파주시는 수능일 오전 7시부터 시험장 입실 시간인 8시 10분까지 파주시 모범운전자회 차량 10대를 주요 7개 지점에 배치해, 비상 상황이 발생시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을 직접 수송할 계획이다. 긴급 수송 차량 대기 지점은 △운정역 △야당역 △금촌역 △금릉역 △교하중심상가 △(구)문산터미널 △문산역 등 7개소다. 현장에서 교통상황을 주시하며 수험생 요청 시 신속히 시험장까지 이동을 돕는다. 또한 교통약자로 등록된 수험생의 이동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특별교통수단 2대를 △운정 차고지 △금촌 차고지 등 2개소에 오전 6시부터 입실 시간까지 대기시킨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수능 당일은 모든 시민이 한마음으로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날인만큼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3일 오전 8시 40분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수능이 동시 실시된다. 이날 오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서울특별시교육청 제13시험지구 제13시험장 여의도 고등학교 고사장 앞에는 수험생 자녀를 배웅하고 뒷모습을 지켜 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