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교육부장관에 서남수 위덕대 총장, 외교부장관에 윤병세 전 외교안보수석, 법무부장관에 황교안 전 고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또 국방부장관에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안전행정부 장관에는 유정복 새누리당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에는 유진룡 전 차관을 내정했다.
무료서비스를 빙자해 소비자를 기만하면서 실제로는 유료서비스로 유도하는 카드사의 이른바 ‘낚시’ 서비스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낚시’ 서비스로 채무 면제·유예(DCDS)가 꼽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DCDS 가입자는 262만명으로 서비스가 출시된 2005년 24만명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매출 1천억 원을 거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에게 이러한 매출을 안겨준 마케팅 수법은 판매 과정에서 비용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카드사가 자체적으로 고객님을 가입해드리는 것’이라거나 ‘00만명이 가입한 서비스인데 안 하면 손해’라는 말로 소비자를 현혹하거나 심지어는 ‘별도 비용이 청구되지 않는다’고 노골적인 거짓말로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7개 카드사에서 용역을 받아 DCDS를 운용 중인 카드사가 손해배상을 대비해 보험사에 가입하는 보험료율이 적정한지를 검토한 바 있다. 그러나 DCDS 가입자가 매월 카드사에 내는 요율의 적정성
보이스피싱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다양화하고 있지만 피해 보상을 둘러싸고 은행들은 책임이 없다며 대책 마련에도 소극적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과 파밍 등은 금융회사와 소비자 모두를 상대로 한 범죄지만 피해는 소비자만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면서 은행과 보상기준 마련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은행 IT부문 및 소비자보호 담당자를 불러 최대 70% 범위 내에서 사안별로 은행과 피해자가 손실액을 분담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그러나 은행들은 비밀번호를 불러주거나 보안카드 비밀번호를 직접 입력하는 등 피해자 과실이 명백하고 법적으로 은행 책임을 입증할 수 없다면서 수용 불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신종 전자금융 사기 수법인 파밍은 은행 홈페이지와 똑같은 형태의 홈페이지로 유인해 비밀번호 입력을 유도하고 있어 전적으로 피해자 과실을 탓할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예전 방식의 보이스피싱 범죄는 2011년 8244건에서 지난 5709건으로 줄고 있지만 금융사를 사칭한 이른바 피싱 사이트는 2011년 74건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 4242건으로 급증했다.
이탈리아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인 ‘몬츄라(Montura)’ 공식 수입업체인 것처럼 가짜 홈페이지를 만들고, 유사 상표까지 신청해 짝퉁을 팔아온 업자가 세관에 적발됐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12일 중국에서 이탈리아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를 도용해 생산한 가짜 제품을 국내에 유통시킨 A씨를 적발해 상표법 위반 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등산용 점퍼와 바지, 티셔츠 등 정품 시가로 환산하면 10억 원 상당의 제품 6천점을 국내에 유통시켰다. 5천점은 이미 전국 산악회 동호인에게 팔렸고, 1천점은 압수됐다. A씨는 2011년 11월 이탈리아 브랜드 이름을 사용한 도메인을 등록해 이미 운영 중인 공식 수입업체 홈페이지와 유사한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지난해 7월에는 특허청에 정품 브랜드와 흡사한 상표까지 등록 신청(상표 출원)했다. A씨는 이탈리아 본사에서 상표권을 위임받은 국내 공식 수입업체인 것처럼 속여 총판 6곳을 모집해 전국 판매망을 구축하고 각 총판이 운영하는 등산용품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산악회 동호인에게 제품을 팔았다. 정품 가격이 60만원 이상인 등상 점퍼가 30만원에 판매됐지만 인터넷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북한의 핵무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순항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타격 능력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필요할 때는 북한 어느 곳이라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가진 독자적 순항미사일을 개발해 실전 배치했으며,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800㎞의 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한국으로 날아오는 타격되지 않는 미사일에 대해 지상 도달전 요격할 수 있는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도 발전시킬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제2 코엑스몰’을 기대하고 서울 동대문 대형 복합상가를 분양받은 140명이 “허위광고로 피해를 입었다”며 시행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 A씨는 2008년 1억여 원을 들여 서울 중구 신당동 대규모 복합상가 신축을 맡은 시행사와 임대분양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상가건물은 옛 동대문 흥인시장과 덕운시장 자리였던 4144㎡에 들어설 예정이었다. 특히 인근에 건설될 예정이던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인근 지하철 동대문운동장역이 지하로 곧장 연결된다는 소식에 A씨를 비롯한 분양자들은 계약을 서둘렀다. 시행사 측은 “서울시가 동대문운동장 주변 지하공간을 ‘코엑스’처럼 개발할 예정”이라며 “동부 도매상권과 서부 소매상권이 연결되는 특급 입지”라고 홍보했다. 또 광고에 동대문운동장역에서부터 해당 복합상가까지 지하보도가 연결돼 사람들이 통행하는 그림도 실었다. 그러나 완공된 상가건물은 광고와 전혀 달랐다. 건물은 지하철역은 물론 새로 조성될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와도 지하공간을 통해 연결되지 않았다. 동대문운동장역과 상가건물 사이에 만들어진 지하공간도 코엑스몰처럼 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교묘한 특약조항을 이용해 총 26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윤 모씨(48)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또 윤씨에게 땅을 빌려준 땅주인 우 모씨(62) 등 17명은 불구속입건하고 채무자 역할을 한 유 모씨(41) 등 2명은 지명수배했다. 일당의 수법은 치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당은 시행착오를 거쳐 ‘변호사와 법률상담을 통해 민·형사상 책임을 회피할 방법을 고안’해냈다. 윤씨는 돈을 빌려주면 3개월간 월 2~3%의 이자를 지급하겠다며 꼬드겨 지난 2011년 우연히 알게 된 신 모씨에게 4억 원을 빌렸다. 신씨가 돈을 빌려주자 윤씨 일당은 각본대로 일을 진행했다. 땅을 사기로 했던 공범은 돈을 내지 않았고 결국 매매 계약은 파기됐다. 특약조항에 따라 담보 설정 역시 무효가 됐다. 경찰은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신씨를 포함해 총 8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교묘한 수법으로 이들은 2011년 6월부터 불과 6개월 만에 총 26억 8천만원을 빼앗았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수현)은 .설 연휴 특별교통 기간인 지난 2월 8일부터 2월 12일까지 5일간 지방청 및 각 해양경찰서에 특별교통 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여 11만4천명의 이용객을 안전하게 수송하였다고 13일 밝혔다.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여객선, 도선을 이용하여 도서지역을 찾은 이용객은전년대비 8%증가(여객선 7%증가, 도선 85%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목포지역이 5만6천명(14% 증가)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완도 4만8천명(-4% 감소), 군산․태안․평택은 1만명(52% 증가) 순이었다. 서해해경청에서는 앞서 선박운항자 안전교육과 여객선, 도선 등 수송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여 122건을 시정조치 한바가 있다. 또 주요 여객선터미널 및 선착장 65개소에 총 730명의 안전관리 경찰관을 집중 배치하여 승․하선 안전관리를 강화하였다. 특히 62개 주요 항로에는 경비함정 근접배치와 항공기의 항공순찰을 늘리고 해상교통관제센터(VTS)의 운항선박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한 해상교통로를 제공, 비상사태에 대비한 구난체제를 유지하였다. 서해해경청 조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요즘 같이 한파가 계속되는 시기에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인해 저체온증, 심혈관질환, 동맥경화증, 고혈압 등이 발병할 수 있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열과 에너지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생성되지 않아 신진대사가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는 2002년 12만 8,000명에서 2009년 28만 9,000명으로 7년 만에 2.3배, 연평균 12.4%씩 증가했다. 이혜진 이대목동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사진)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여성 100명 중 1~2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발병률이 높은데도 많은 여성들이 모르고 지나치거나 늦게 발견해서 적절하게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기초대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오랜 기간
성남시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판로개척에 나설 ‘시장개척단’ 희망 업체 10개사를 다음달 8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모집한다. 참가 자격은 성남 지역 내 소재한 중소제조업체, 수출무역업체이다. 시장개척단으로 선정되는 기업은 오는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파견돼 현지에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무역상들과 수출 상담을 한다. 성남시는 사전에 현지 시장 동향 등 자료를 제공하고, 해외시장조사비, 상담장 및 차량 임차료, 통역비 등 공통 경비를 지원한다. 블라디보스톡의 유망 수출품목은 건설장비, 의료용품, 자동차부품, 생활용품 등이고, 알마티 지역 유망 수출품목은 전자제품, 아동용품, 에너지절약제품, 보안시스템 등이다. 시장개척단 참가 희망 업체는 기관 홈페이지(www.seongnam.go.kr→ 공지사항 및 분야별정보→산업정보→기업지원과 부서공개자료실)를 참조해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갖추고 기한 내 신청·접수하면 된다.
지난 12일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3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이날 국방부는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오전 11시 57분 54초에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핵실험을 실시해 진도 4.9규모의 인공지진파가 팀지됐다”고 밝혔다. 이날 실험은 지난 2006년과 2009년 북한 1·2차 핵실험보다 폭발력이 각각 32배·4배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했다. NSC 직후 정부는 성명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전면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역안정을 훼손하는 심각한 도발행위로 미국과 동맹국들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 외무성은 성명을 통해 “미국이 적대적으로 정세를 복잡하게 하면 2, 3차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위협을 계속했다. 박근혜 당선인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를 찾아 이 대통령과 북핵 대응방안을 주제로 양자 회동을 했다. 한편
IBK기업은행(www.ibk.co.kr, 은행장 조준희)은 한국·미국 지수와 연계해 연 7.3% 수익을 추구하는 '동양 한국-미국 지수연계 증권투자신탁 I-1호‘를 오는 21일까지 한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은 KOSPI200․S&P500지수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며 최장 3년 동안 6개월 단위로 총 5번의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매 평가시점에 두 지수 모두 기준지수의 95%(6개월·12개월), 90%(18개월·24개월), 85%(30개월), 65%(만기시점) 이상이면 연 7.3%의 수익을 지급한다. 만기시점에 두 지수 중 하나라도 65% 아래로 하락한 경우에는 더 많이 떨어진 지수의 하락률만큼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개인과 법인 모두 100만원 이상이면 가입 가능하며, 운용은 동양자산운용에서 담당한다.
북핵과 관련한 불안감, 한·일 외교관계 악화와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일본인 관광객 감소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올해 관광산업의 전망이 밝지 않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관광 유관 업체 304곳을 조사해 분기별로 내놓는 관광경기실사지수(T-BSI)를 보면 올해 관광BSI는 81로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BSI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관광 관련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특히 올 1분기 전망은 75에 그쳐 2009년 53을 찍은 이후 최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년 같은 기간(2012년 1분기 95)과 비교해도 무려 20포인트가 하락했다. 윤주 문화관광연구원 박사는 “외래 관광객 1천만 시대가 열리면서 축제 분위기지만, 업계 현실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3년이 관광 부국으로 가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환율 악재까지 겹친 이번 위기를 잘 넘겨야 관광 부국의 기준이 되는 2천만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편의점에 이어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도 알뜰폰을 내놓는다. 주요 소매채널인 SSM까지 판매에 뛰어들면서 국내 알뜰폰 시장을 차지하려는 유통업체들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는 추세이다. 지난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슈퍼는 이르면 이달 중 선불 유심칩을 사용하는 알뜰폰 ‘세컨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같은 그룹 계열사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11월 이동전화업체 프리피아·SK텔링크와 손잡고 출시했던 제품이며 가격 8만4900원도 동일하다. 미리 금액이 충전된 유심칩을 꽂으면 해당 금액만큼만 사용하는 선불폰 방식이다. 매장에서는 휴대폰뿐 아니라 유심칩도 함께 내놓아 고객이 구입 후 간단한 가입 절차만 거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인 선불폰 시장을 일찌감치 선점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중복·과다 지원을 막고 성과 중심의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 작업이 이르면 4월부터 시작된다. 중소기업청은 현행 13개 부처와 16개 시·도 지방자치단체 등 총 29개 기관으로 나뉜 중소기업 지원 업무 중 지원 비율이 30% 이상인 사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통합 이력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구축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그동안 지원 기관별로 지원 업체를 개별 관리해 한 기업이 여러 기관으로부터 지원 받아도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올해부터 총 165억 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이달 말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용역 입찰 공고를 내고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화 전략기획 및 업무분석 설계에 착수하는 등 관련 사업 절차를 밟는다. 대상 사업별 구축 우선순위를 조정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태스크포스도 4월께 가동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용하는 정책자금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기관 간 중복 지원을 제한해 왔으나 제한기준이 중진공 자금에만 적용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