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온몸으로 저항으로 부상이 염려돼 중단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오전 8시 25분쯤 서울구치소에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했다.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방법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했다"며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 우려가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받아들여 오전 9시 40분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이날은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기한 만료일이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소환 조사 요구에 불응하자 지난 1일 처음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수의를 입지 않고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누워 완강히 거부하면서 무산됐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이 또 중단되자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에는 "범죄자와 경찰의 부상 위험 때문에 체포를 중단하는 게 말이 되느냐, 마취총이나 테이저건을 이용해 제압해야 한다", "일반인 범죄자가 구치소에서 저런 난동을 부려도 경찰을 포기하고 마느냐, 최
지난 7월에 이어 지난 3일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함평읍 지역에는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민주당 전남도당, 군부대 장병, 해남과 구례지역 등 전남 도내 사회단체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도 이날 민주당 주요 당직자들 30여명과 함께 피해가 발생한 함평읍 주택가와 전통시장 지역에서 가재도구 세척, 상가 내 토사 제거, 폐기물 처리 등 수해복구 활동을 하며 지역 주민들을 도왔다. 함평읍 지역은 지난 3일, 17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함평천지 전통시장 41개 점포 전체와 골목형 상점가 27개 점포 전체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날 봉사활동을 펼친 이개호 의원은 “상가들의 경우 피해가 발생한 상품들은 전혀 보상을 받지 못해 현장에서 느끼는 주민들의 피해가 훨씬 심각해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은 물론, 사회단체와 개인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수재의연금과 자원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이개호 의원은 지난 4일,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 등과 함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수재의연금 우선지원, 풍수해보험 의무가입과 보험료 지원, 풍수해보험 상품개
김건희 여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보석 석방에 개입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성태 측이 보석 석방을 위해 현금 20억 원을 김건희 여사 측근 무속인 김륜희 씨에게 전달하고, 이를 통해 검찰의 추가 기소 및 구속영장 재청구를 무마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 TF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TF에 따르면, 2024년 1월 김성태 전 회장은 1년 구속 만기를 앞두고 있었으나, 수원지법 합의 11부 신모 부장판사의 강경한 원칙론과 검찰의 추가 기소 검토로 인해 석방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TF가 확보한 제보에 내용을 재구성해 보면, '수원지법 신 부장판사는 타협 불가→ 평창동 김륜희 여사 방문→ 검찰 구속영장 청구 막아달라→ 댓가는 20억, 오만원권으로 하라→ 한남동 김건희 여사 통화→ 석방한다 오전 연락받음' 등의 내용이 상세히 기재돼 있었다. 또한, 2024년 1월 29일 김성태 전 회장과 조경식 KH 그룹 회장, 가수 양수경 씨 등이 평창동 김륜희 자택을 방문해 응접실에서 만났다는 제보도 공개했다. 이와는 별도로 조 회장이 김륜희 씨 앞에서 무릎을 꿇고 “동생 성태를 살려달라”고 호소했고, 이에
'호남 3선’ 서삼석 국회의원(영암·신안·무안)이 더불어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내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서삼석 의원을 지명하고 "호남의 역사와 정신이 당 운영 전반에 반영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의 임명 절차는 오후 당무위 의결을 거쳐 마무리된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정청래 대표의 공약 사항인 '평당원 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 당원 자격 유지 기간 내에 당직·공직 출마 경험이 없고, 당원 100명 이상의 연서 추천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온라인 공개 오디션,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공개 오디션은 무작위로 선출된 배심원단 투표 50%, 당원 여론조사 50%의 비율로 심사해 4명을 선발한다. 최종 후보자 4명에 대해 권리당원 투표 100%로 지명직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한편,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내정된 서삼석 의원은 국회의원들 간 소통이 원활하고 당의 역량을 원활하게 증진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손흥민의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LAFC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LAFC는 (현지시간) 6일 오후 2시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구단 보도자료가 나가자 곧바로 "손흥민이 LAFC와 계약에 합의했다. 토트넘에서 LAFC로의 이적이 완료됐다"고 긴급 보도했다. 손흥민은 서울로 파견된 LAFC 관계자와 계약의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사실상 합의에 이른 뒤 전날 저녁 항공편으로 LA를 향해 출국했다. 구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천준호 의원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과 관련한 국가정보원의 조직적 은폐 및 축소 왜곡 정황을 폭로했다. 이어 그들은 당시 국정원과 수사당국, 국무조정실에 강력한 재조사를 요구했다.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은 지난 2024년 1월 2일, 이재명 대표가 부산 가덕도 유세 현장에서 날 길이 12cm의 등산용 칼로 목 부위를 찔린 테러 사건으로, 범인은 칼을 양날검으로 개조까지 해가며 살상력을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국정원은 사건 직후 대테러합동조사팀을 소집했음에도 이후 테러 지정 판단을 유보한 채 법원이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판단한 사건을 단순 ‘커터칼 미수’로 왜곡한 내부 보고서를 작성했다 . 특히 이 보고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하루 전인 2025년 4월 3일, 탄핵선고를 뒤집어 볼 목적으로 김건희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정치검사 출신 김상민 국정원 특보에 의해 작성되었는데, 야당 대표이자 유력한 대선주자였던 사람에 대한 테러를 '커터칼 미수'라고 축소 왜곡하면서 국정원 대테러국에 해당 사건이 '정치적 목적'이었다는 대법원 판결을 무시했다. 또한 국정원은 “단순 살인미수로 수사하겠다”는 경찰의 입장만 듣고 테러 여부 판단을 의
올해 1월 윤석열의 내란 이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입법이 무산된 고교무상교육법이 원상복귀 된다. 4일 서영교 국회의원(서울 중랑구갑, 국회 법사위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 일명 ‘고교무상교육법’ 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금일 본회의를 통과한 ‘고교무상교육법’은 고교 무상교육 재원을 국가가 47.5%(이내)를 부담하도록 하는 특례 조항을 기존 2024년에서 2027년으로 3년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 당초 서영교 국회의원은 2019년 고등학교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에 따라 ‘고교무상교육법’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킨 바 있다. 이는 2004년 참여정부에서 중학교 무상교육을 시행한 이후 17년 만에 초·중·고 전면 무상교육을 완성한 것이다. 해당 법 시행으로 , 학생들은 정부 지원 하에 입학금 , 수업료 , 학교운영지원비 , 교과서비에 대한 걱정 없이 고등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다 . 서영교 국회의원은 “OECD 국가 중 고교 무상교육을 시행하지 않는 나라는 한국뿐이다”라면서 “2019년, 처음 ‘고교무상교육법’을 마련하면서 5년간 무상교육을 했고, 이번에는 세수 부족 등 국가 재정 상황을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검사 출신 김상민 전 국가정보원장 법률특보를 형법 제 123조 직권남용 등 혐의로 특검에 고발한다고 4일 밝혔다. 박 의원은 “윤석열·김건희의 최측근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표적수사에 앞 장 섰으며, 정치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김상 민 전 특보가 공천 무산 후 김건희의 요구에 따라 2024 년 8월 국정원장 법률특보로 임명된 것은 대가성”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렇게 순전히 정치적 이유로 임명된 김상민 특보는 2025년 4월 3일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왜곡·축소한 '커터칼 미수사건' 보고서를 작성해 주무 부서인 대테러국에 송부했다. 해당 보고서는 찌르기용으로 개조된 18cm 길이의 본격적인 등산용 칼을 커터칼이라고 왜곡하는 등 사건의 본질을 심각하게 훼손했고, 법률적 판단보다는 위로금 등 금전적인 문제를 언급하며 테러방지법 적용 실익이 없다는 비상식적 해석과 함께 범행 동기가 정치적 목적이라는 법원의 확정판결까지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또한 국정원 각 부서에서는 법률검토가 필요할 경우 공식 법무조직인 기조실 법무처에 법률검토를 요청하는데, 해당 보고서는 대테러국장이 이례적으
4일 오전 8시께 배우 송영규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송영규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차량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한 여성이 송영규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수사 중이며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은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km 거리를 음주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된 바 있다. 고 송영규 배우의 최근 드라마 '트라이'와 '아이쇼핑'에 영향은 물론,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는 캐스팅 바뀌는 일로 사건이 확대됐다. 한편,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한 송씨는 최근까지 각종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에 출연했다. 2019년 영화 '극한직업'에서 최반장 역을 맡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수리남'(2022)과 '카지노'(2022)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캡틴인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소속팀 토트넘을 떠난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 IFC 더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 앞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로써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인연을 10년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차기 행선지는 미국 프로축구(MLS)가 될지,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리그(KSA)가 될지 정해진 것은 없다. 손흥민은 독일 무대에서 함부르크,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021-2022시즌 리그 득점왕, 2020년에 푸스카스상을 수상하는 등 개인적인 업적을 쌓아 올렸고, 지난 시즌인 2024-2025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팀 17년간의 무관을 탈출시켰다. 한편, 토튼넘 공식 SNS에는 레전드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동시에 그동안의 헌신에 대한 고마움을 눈물로 전하는 팬들이 많았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1일 오전 서울구치소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2시간 만에 실패하고 돌아왔다. 윤 전 대통령은 온갖 핑계로 체포를 완강히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변호인 접견은 이날도 신청해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파렴치한 행동을 계속하고 있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는 이날 "윤석열의 전체 구속 기간에 변호인 등을 접견한 시간은 모두 395시간 18분, 접견 인원은 348명"이라고 전격 공개했다. 특위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395시간은 일수로 치면 16일이 넘는다. 비교할 수 없는 특혜"라고 언급하며, "1차 구속기간(1월 16일∼3월 6일) 동안 윤석열은 292명을 접견했고 접견 횟수는 151회이며 시간은 모두 341시간 25분"이라며 "2차 구속기간(7월 10∼29일)엔 56명 접견, 접견 횟수는 40회, 접견 시간은 모두 53시간 53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은 "명단엔 국민의힘 윤상현, 권영세, 김민전, 이철규, 김기현 의원 등이 포함돼 있다"며 "그밖에 윤석열 1차 구속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정진석, 당시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이었던 강의구도 접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놀이공원에서 360도 회전 놀이기구가 공중에서 추락해 탑승객 최소 23명이 다쳤다고 미 CNN방송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360 빅 펜듈럼'이라는 놀이기구가 공중에서 회전하던 중 탑승객이 탄 원형 회전부가 반대쪽 구조물에 충돌하고서 지상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놀이기구 밖으로 튕겨져 나간 탑승객 등 최소 3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는 지난 7월 30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인근의 타이프의 알 하다 지역의 놀이공원에서 발생했다. 사고 놀이기구의 중앙 지지대가 운행 중 공중에서 절단되면서 기구가 붕괴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사우드 빈 나하르 빈 사우드 빈 압둘아지즈 왕자는 사고 조사 기간 놀이공원을 즉각 폐쇄하라고 지시했다.
내란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이 전격 구속됐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후 비상계엄 사태로 구속된 윤석열 정부 두번 째 국무위원이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윤석열 정부 초대 행안부 장관으로 취임해,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으로 탄핵소추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앞서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 전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위증 등 혐의로 지난달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경찰청과 소방청에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함으로써 내란에 공모한 혐의다. 특히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서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받은 적이 없고 이를 이행하지도 않았다며 허위로 증언한 혐의가 있다. 특검팀은 전날 영장실질심사에서 이를 근거로 “이 전 장관이 추후에도 증거를 인멸하거나 위증할 우려가 크다”는 주장을 강조했다. 특검팀은 이윤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낙하물을 맞고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원청사인 현대건설 직원을 최근 추가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지난 3월 하청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파주시 와동동 아파트 건설현장의 현장소장인 현대건설 소속 60대 직원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50대 하청 노동자는 지난 3월 15일 경기 파주시 와동동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작업차를 타고 일을 하다 49층 높이에서 떨어진 콘크리트 잔해에 맞아 숨졌다. 당시 경찰은 당시 작업시간을 어기고 콘크리트 타공 작업을 한 노동자 2명 등 하청업체 직원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경찰은 현대건설 소속 현장소장을 추가로 입건하고 작업 안전관리 감독 문제가 있었는 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역시 건설사인 현대건설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의 직접적 원인이 된 미호강 임시제방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혐의(업무상과실치사 등)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미호천교 확장공사 감리단장 A(67)씨가 숨졌다. 31일 교정 당국 등에 따르면 감리단장 A(67)씨는 지난 22일 청주교도소에서 같은 방을 쓰던 수용자에 의해 의식이 저하된 상태로 발견됐다. 극단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이는 A씨는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가 이날 사망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유서가 발견됐으며 현재 대전지방교정청에서 관리 문제를 포함해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발주한 미호천교 확장공사의 시공사가 공사 편의를 위해 기존에 있던 제방을 무단으로 철거하고 임시제방을 부실하게 조성·방치한 과정에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인명 피해를 초래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았다. 그는 대법원에서 2심 판결(징역 4년)이 확정돼 수감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