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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전남 목포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배종호 세한대 교수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25일~26일까지 양일간 실시한 목포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배종호 교수는 16.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15.8%)과 전경선 전남도의원(14.0%)이 1.8%p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완도군수와 신안군수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신 전 완도군의원과 김태성 더불어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 위원이 각각 다른 입지자들에 비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 목포시장...배종호 1위(16.6%) 올라서며 강성휘·전경선 치열한 접전
KBS에서 뉴욕 특파원을 지낸 배종호 세한대 교수는 차기 목포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16.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15.8%)과 전경선 전남도의원(14.0%)은 각각 0.8%p, 2.6%p 차이로 배 교수를 맹추격하고 있다.
이어 박홍률 전 목포시장(11.1%)과 김종식 전 목포시장(10.8%)도 오차범위(±4.4%p) 내에서 선두그룹을 추격했다. 이호균 목포과학대 총장(8.9%)도 선두 후보와 7.7%p 격차를 보였다. 장복성 전 목포시의회 의장은 2.6%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배종호 교수는 ‘농임축업’ 응답자들 사이에서 1위를 하며, 2위를 기록한 전경선 현 전남도의회 의원과 3% 이내 경합을 벌였다. ‘자영업’ 응답자들 사이에서 1위를 기록한 배 교수는 2위를 기록한 김종식 전 목포시장과 3% 이내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강성휘 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은 ‘사무관리전문직’ ‘40대’ ‘여성’ 응답자들 사이에서 1위를, ‘전경선 현 전남도의회 의원’은 ‘목포시제5선거구’ ‘가정주부’ 응답자들로부터 1위를 기록하는 등 치열한 지지율 판도가 나타나고 있다.
배 교수는 ‘무직 은퇴 기타’ ‘목포시제4선거구’ ‘남성’에서 2위를 차지한 강성휘 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에 9.6%, 8.2%, 4.3% 더 높은 응답을 받아 접전 우세 속 1위를 기록했다. 배 교수는 ‘60대’ ‘판매생산노무서비스’ ‘목포시제1선거구’에서도 2위를 차지한 전경선 현 전남도의회 의원에 9.4%, 3.2%, 3.2% 더 높은 응답을 받아 접전 우세 속 1위를 기록했다.
배 교수는 ‘70세이상 응답층’에서 2위를 차지한 박홍률 전 목포시장을 10%p 이상 큰 차이로 따돌리며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목포지역 유권자들 지역 현안 해결 능력 가장 높게 평가
목포지역 유권자들은 목포시장 기준으로 ‘지역 현안 해결 능력’(32.8%)을 가장 높게 선택했다. 이어 도덕성 및 청렴성(21.6%), 실무 경험 및 능력(18.3%), 공약 및 정책(11.4%), 소통 및 리더십(9.7%), 소속 정당(3.6%) 순으로, 행정 능력과 윤리성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목포시의 시급한 최우선 과제로는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29.3%)과 ‘인구 감소 및 소멸 위기 대응’(22.4%)을 꼽았다.
또한 지역 숙원사업인 ‘전남 국립의과대학 유치’(19.0%) 역시 주요 현안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목포시와 신안군 통합’(12.9%), ‘해양·관광산업 활성화’(7.6%), ‘신항만 해상풍력 단지 건설’(4.9%)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으로 72.2%를 차지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83.3%로 압도적인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1.7%에 그쳤다.
◇ 완도군수...김신(26.6%) 선두 올라서며 2위 그룹 경쟁 치열
차기 완도군수 후보 지지도에서는 김신 전 완도군의원이 26.6%로 선두를 달렸고, 지영배 호남대 특임교수가 15.7%, 신의준 전남도의원은 15.0%, 우홍섭 전 진도 부군수는 13.0%를 기록했다.
3명의 후보가 10%대 중반의 지지율로 뒤를 잇고 있어, 선거가 임박할수록 2위 그룹 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철 전남도의원(9.9%), 허궁희 완도군의원(8.1%), 김세국 전 전남도 감사관(5.1%), 신영균 전 완도군 국장(4.1%)이 뒤를 이었다.
차기 완도군수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는 ‘지역 현안 해결 능력’(27.7%)과 ‘실무 경험 및 능력’(21.6%)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아, 행정 능력을 갖춘 후보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어 ‘도덕성 및 청렴성’(18.6%)이 뒤를 이었고, ‘공약 및 정책’(12.9%), ‘소통 및 리더십’(12.7%), ‘소속 정당’(4.7%)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완도군민들은 지역의 현안 사업으로 ‘식료·의료 등 생활 편의 개선’(26.9%)과 ‘광주~완도 고속도로’(26.0%), ‘연륙·연도교 건설’(24.5%) 등 실생활과 관련된 생활 편의 개선 및 교통 시설 건설을 시급히 요구했다. 이어 ‘해양생태관광 및 휴양 벨트 구축’(9.9%), ‘국립난대수목원 조성’(4.0%),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3.6%)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82.3%로 나타났고,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응답이 91.5%로 압도적이었다.
◇ 신안군수...김태성(37.4%) 굳건한 1위 속 박우량 바짝 추격
차기 신안군수 후보 지지도에서는 김태성 더불어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 위원이 37.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가운데 박우량 전 신안군수(27.4%)가 뒤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이어 정광호 전 전남도의원(9.2%), 박석배 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임감사(5.7%), 고길호 전 신안군수(3.9%), 김문수 전남도의원(3.7%), 고봉기 해양항만기술행정사 사무소 대표(3.4%), 김행원 더불어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3.3%) 순으로 조사됐다.
차기 신안군수 선택 기준으로는 ‘도덕성 및 청렴성’(27.5%)과 ‘지역 현안 해결 능력’(24.4%)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실무 경험 및 능력’(19.7%)과 ‘소통 및 리더십’(13.0%)이 10%대 두 자릿수로 나타났고, ‘공약 및 정책’(9.3%), ‘소속 정당’(3.7%) 순이었다.
신안군민들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25.4%)을 꼽아, 신안군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것으로 보여줬다. 이어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15.5%), ‘흑산공항 건설 등 SOC 사업’(13.9%), ‘섬 해양생태관광 활성화’(13.2%)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78.7%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고,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87.1%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목포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 완도군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 신안군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각각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국내 통신 3사(SKT, KT, LGU+)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목포시장 6.7%, 완도군수 15.5%, 신안군수 11.4%이다.
2025년 8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값을 부여해 조사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