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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1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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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 강원 타운홀미팅 ‘관권선거’ 주장에... 민주 “강원도에 선거있나?”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어제(13일) 강원 타운홀미팅을 관권선거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관권선거'의 뜻을 알고 사용한 것인지 반문한다"고 말했다.

 

권향엽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국어사전에 관권선거는 선거 과정에 공권력이 개입되어 치러지는 선거 형태라고 나와 있는데, 지금 강원도에 선거가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지난 4번의 타운홀미팅의 주체는 모두 우리 국민으로, 대통령이 국민들과 함께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이어 “강원도는 관광허브와 균형발전의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접경 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강원도에서 살아가는 일이 더는 억울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약속하면서, 타운홀미팅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명히 도민들의 얘기를 듣는 자리라고 강조했고, 강원도지사에게는 ‘강원도 입장에서 할 말이 있으면 대통령실로 따로 문서를 보내주면 보겠다’고 했다"면서 "강원도지사가 본인 발언을 하고자 중간에 끼어들려는 것에 대해 관권선거 운운하는 것은 타운홀미팅 자체를 깎아내리는 것이며, 150만 명을 대표해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강원도민들의 발언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터무니없는 관권선거 주장으로 강원도민의 목소리는 듣지 않고 도지사 목소리만 들으란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관권선거는 오히려 관권선거를 주장하는 국민의힘이 관권선거 프레임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관권선거 논란 자초한 이재명 대통령’이란 제목으로 논평을 냈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강원 타운홀미팅에서 관권선거 논란을 자초했다”면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역 현안과 관련해 ‘간단하게 말씀 좀 드리겠다’라며 발언 기회를 달라고 했지만, 이 대통령은 딱 잘라 거절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과 도민들이 대화하는 자리다. 제가 물어볼 게 있으면 물어보겠다’면서 정색하며 말 한마디도 할 수 없는 냉랭한 분위기까지 연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의 발언 전에는 민주당 소속 당협위원장의 발언이 있었고, 이 대통령은 충분한 발언권을 줬다”며 “여당 당협위원장에게는 발언권을 주면서도 정작 그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야당 소속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발언은 매몰차게 끊는 행태를 보여줬다”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지금 이 대통령은 야당 지자체장들을 병풍 세우고 면박 주면서 발언 기회까지 차단해 관권선거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며 “정치적 성향에 따라 발언 기회를 차별한다면, 이는 철저히 자기 편 얘기만 듣겠다는 오만과 독선”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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