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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李대통령-재계 첫 간담회…“불필요한 규제 정리, 공정 경쟁은 강화”

"국익 최우선 원칙으로 유연한 통상정책…외교무대서 기업 적극 대변"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경제단체장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기업 중심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삶을 지탱하는 핵심은 경제이고, 그 경제의 중심에는 기업이 있다”며 “정부는 기업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시장 안정과 주가 상승은 긍정적 신호”라며 “경제 정상화와 산업 회복에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전 10시부터 점심시간을 포함해 약 2시간 20분간 도시락 오찬을 겸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민생경제 회복, 공정한 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통상 대응 등 폭넓은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 간, 내부 구성원 간 공정한 경쟁 질서 확립이 중요하다”며 “특혜나 불공정 관행으로는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에 비해 제도적 불신은 줄었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불신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통상 분야에 대해선 “보호무역과 공급망 재편이라는 격변기 속에서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유연하고 실용적인 전략을 펴나갈 것”이라며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한미 간 관세 문제에 조속한 해법을 찾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규제와 관련해선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는 조속히 정비하겠다”면서도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규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명과 안전 관련 규제는 오히려 더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새 정부는 민생 경제에 방점을 두고 움직이겠다”며 “경제단체와 기업인들이 중심이 되어 주길 바란다. 쓴소리도 마다하지 말고 조언을 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현 정부의 친기업 정책 기조에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미중 통상 갈등과 같은 외부 리스크에 대해 정부와 민간이 공동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했다. 경제단체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윤진식 무역협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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