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경인뉴스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역화폐 가맹점 80%가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도민 1,000명 대상 조사, 68% '가정 살림살이에 도움'

 

지난 2월 지급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있다는 경기도 자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22일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1,007개소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건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가맹점 10곳 중 8곳에서 재난기본소득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체감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월 1일부터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1인당 10만 원씩 모든 도민에게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가맹점 80%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된다'(18% 매우, 62% 어느 정도)고 평가했고, 정책 자체에 대해서는 78%가 '잘했다'고 답했다. '잘못했다'는 18%, 모름·무응답은 3%다.

 

 

도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68%가 '가정 살림살이에 도움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94%가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한 가운데 이들의 소비패턴은 '동네가게나 전통시장 이용 횟수 증가' 49%, '새로운 동네가게나 전통시장 방문' 29% 등 골목경제 활성화 쪽으로 변경됐다.

 

특히 신청자 76%가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 종료 이후에도 동네가게나 전통시장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이번 경제 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했다.

 

아울러 신청자 56%가 재난기본소득이 소비를 더 확대하려는 소비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 가맹점 조사 결과에서 '재난기본소득 사용을 위해 처음 방문한 고객의 재방문' 35%, '경기지역화폐 사용 고객 증가' 54% 등으로 나타났다.

 

정책 추진과정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100점 만점 기준으로 신청자는 67점, 가맹점은 60점으로 분석됐다. 신청자들은 만족 사유로 ▲지급 신속성(90점) ▲신청방법 편리성(79점) ▲사용내역 확인 용이성(78점) 등을 꼽았다.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부수적 효과도 확인됐다. 자영업·소상공인과 도민 과반이 지급 이전과 비교했을 때 '경기도민으로서 소속감이 높아졌다'(도민 55%, 소상공인 61%)고 답했다.

 

가맹점들은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커졌다 57%, 우리 사회를 신뢰할 수 있다는 생각이 커졌다 55% 등 사회적 연대 효과에도 동의했다고 경기도는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소상공인 매출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소비심리 확대, 소비패턴 변화뿐만 아니라 도민 자부심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 종료 이후에도 골목상권 이용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 대상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1,007개소 대상 3월 30일부터 4월 7일까지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각 95%, 표본오차 ±3.1%p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금호타이어 화재 40일…대책위 “범정부 차원 지원해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와 금호타이어 5개노조 비상대책위, 민주당 양부남·민형배·박균택, 조국혁신당 서왕진,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27일 “금호타이어 정상화와 노동자 생계 보장,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조속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계획을 조속히 발표하라”면서 “정부는 고용위기지역으로 신속히 지정하고 금호타이어 이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대책위원회는 “2,500여명 노동자들의 생계 위기는 현실로 다가 왔다”면서 “5천여명이 넘는 연관업체 노동자들의 피해 상황은 가능조차 되지 못하며 광주지역 경제는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금호타이어 화재 40일이 지났지만, 회사가 광주공장의 구체적 정상화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금호타이어(더블스타)의 길어지는 침묵만큼 노동자와 지역민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더블스타는 2018년 4월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면서 직원들의 상여금 반납과 3년간 임금동결 대신 노후설비 개선 등 광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