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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


아프리카에 부는 한류, 수출입은행…케냐·우간다와 각각 MOU 체결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케냐의 카이스트(Keny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건립을 비롯한 과학기술 분야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로 지원하기 위해 케냐 정부와 ‘과학기술혁신 금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31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 대통령궁에서 프레드 매티앙기(Fred O. Matiang’i)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존 타누이(John Tanui) 콘자시(市) 개발청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에 3자 서명했다.

이 행장은 같은 자리에서 윌리 벳(Willy Bett) 농업축산어업부 장관과 EDCF를 통해 케냐의 농기계 기술시험센터 설립, 농업분야 ICT 활용 등에 5000만달러를 지원하는 ‘농촌개발 금융협력 양해각서’도했다.

이 자리에는 케냐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우후루 케냐타(Uhuru Kenyatta) 케냐 대통령이 임석했다.

케냐는 2030년까지 산업화 및 중소득국가 진입을 목표로 한 중장기 국가발전계획 ‘비전 2030’을 실행 중이다.

그 주요 핵심 전략이 ICT 등 과학기술혁신 분야의 발전이다. 두 나라가 이날 과학기술혁신 분야에 대한 MOU를 체결함에 따라 향후EDCF가 추진할 케냐 카이스트 건립 사업과 교수진 교류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케냐의 비전 2030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은은 이번 사업이 첫째,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 둘째, 모두를 위한 안전한 삶. 셋째,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 넷째, 아프리카 직업기술교육 및 ICT 활용 교육혁신이라는 우리 정부의 개발협력 4대 구상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케냐의 산업발전으로 인프라 및 과학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나라가 협력관계를 확대함에 따라 케냐를 동아프리카두보로 삼아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이 행장은 29일(현지시간) 우간다 대통령궁에서 마티아 사이자(Matia Kasaija) 재무기획경제개발부 장관과 만나 한국의 개발경험 공유 등을 포괄하는 5000만달러 규모의농촌개발 EDCF 금융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우간다를 순방 중이던 박근혜 대통령과 요웨리 무세베니(Yoweri Museveni) 우간다 대통령이 임석했다.


우간다는 풍부한 수자원과 비옥한 토지 등 유리한 경작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고용인구의 72%가 농업에 종사하고 농업 부문이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등 농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지니고 있다. 

 

두 나라가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향후 수은은 EDCF 농촌종합개발 사업모델을 통해 개발∙생산∙수확∙판매 등 농업 가치사슬(Value Chain) 전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우간다의 농업 발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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