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4일과 29일 본지가 “대형마트 강제휴무 확산으로 할인점 쇼핑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소비자들이 적잖은 혼란을 겪으면서 소비 자체가 감소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간 후 롯데마트가 상반기 소비 심리위축 극복을 위해 물가 부담 낮추기에 나섰다.
롯데마트의 1월부터 5월까지 행사 상품 매출은 전체 매출 중 28%로 작년보다 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월 한 달 간 할인 쿠폰 사용률은 30%로 작년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났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롯데마트는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낮춰 소비를 촉진시키고자 주요 생필품을 중심으로 가격 할인 및 쿠폰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1단계 행사로 21일부터 27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총 200여 개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CJ, LG생활건강 등 12大 인기 브랜드의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100여개 상품도 저렴한 기획가로 판매한다. 이 시간 동안 행사 상품 3만원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로 결제 시 7천원 할인권도 증정한다.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는 2단계 행사를 진행한다. 2단계 행사기간에는 평소 전단 행사보다 2배가량 많은 총 400여개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 위축, 의무 휴업 등으로 대형마트 매출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가격 변동이 심한 신선식품, 주요 생필품을 중심으로 가계 부담을 낮춰 소비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