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어버이날, ‘광화문 피켓남’이 화제를 모았다. 한 남성이 광화문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면서 시민들과 네티즌의 관심을 모은 것이다.
이날 피켓시위를 한 남성은 개그맨 한상진의 아들 한재성씨로 그는 “데뷔 30주년을 맞는 아버지를 축하하고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자 이와 같은 시위를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3년째 아버지 한상진의 노래도 홍보하고 있다.
개그맨 한상진은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는 KBS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객석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만담꾼이다.
한재성씨는 지난 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올해는 (아버지인) 개그맨 한상진이 데뷔 30주년이지만 아무도 축하해주지 않는다”며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의 위치에서 30년간 했다면 내 아버지가 아니라 누구라도 축하받을 만하다”며 “대한민국 모든 자식들이 함께 축하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언급, 감동의 1인 시위를 마련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