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출퇴근 버스에서도 “여기는 제 자리예요”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국토해양부(장관 : 권도엽)는 국민들의 출․퇴근 정기이용권버스를 금년 하반기부터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기이용권버스는 정기이용권(1개월 이상)을 구매한 승객을 대상으로 국토해양부 장관이 정하는 출․퇴근 시간대(1일 4회 이하)에만 좌석제로 운행하는 버스이다.
출․퇴근 운행시간대는 출발시간을 기준으로 출근 3시간(6~9시), 퇴근 5시간(17~22시)으로 3일자로 결정․고시 됐다. 국토해양부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출․퇴근 시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운송수요에 대응할 수 있고, 자가용 이용자 흡수 등 새로운 버스이용 수요가 창출되어 대도시 교통난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명회를 바탕으로 지자체별 정기이용권버스 도입을 검토해 왔으며, 금년에는 2~3개 노선을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