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27일 경북 경산에 첫 선을 보이는 자이(Xi)아파트 ‘중산자이’가 사이버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산자이는 1단지 8개동 1144가구, 2단지 3개동 309가구의 총 11개동 1453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1단지는 전용면적 74㎡, 84㎡, 117㎡로 구성되고, 2단지는 96㎡, 117㎡로 구성된다. 중산자이가 들어서는 중산동은 대구 수성구와 경계가 맞닿아 수성구 인프라를 동일하게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고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통한다. 여기에 경산시에 들어서는 첫 자이(Xi)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GS건설의 브랜드 프리미엄이 기대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중산자이가 들어서는 경산시가 비규제지역이라는 점에서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경산시는 지방광역시에 해당되지 않아 전매제한 기간이 없고, 6개월 이상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된 만 19세 이상 수요자라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또 지난 19일 국토교통부가 대구 수성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규제하면서 수성구는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의 규제를 모두 받게 됐다. 이로 인해 수성구 생활권을 동일하게 누리면서 규제에서 벗어난 경산시로 풍선효과가 발생하면서 중산자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상태다. 중산자이 분양일정은 12월7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월8일(화)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 12월15일(화) ▲2단지 12월16일(수)에 진행되며, 정당계약은 ▲1단지 12월28일(월)~12월31일(목) ▲2단지 12월29일(화)~12월31일(목) 동안 진행된다. 1단지와 2단지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기 때문에 두 개 단지 동시 청약접수가 가능하다. 분양관계자는 “경북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경산시에 자이 아파트가 처음으로 들어서 거주민은 물론 타지 사람들도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미래 비전 등 시세 상승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몰려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산자이 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661길 20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3년 11월 예정이다.
경북 경주 신라 황룡사지에서 금동제·철제 자물쇠 3점이 출토됐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5일 신라 사찰 학술조사연구사업으로 추진 중인 '황룡사 서회랑 서편지역 발굴 조사 성과'를 발표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18년부터 그동안 미조사 지역으로 남아있 황룡사 서쪽 회랑의 일부 발굴한 결과 통일신라에서 고려 시대에 이르는 건물지, 배수로, 담장지, 폐와구덩이 등 다수의 유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삼국~고려 시대에 사용된 기와류, 토도류, 금속유물 등이 다수 출토됐는데, 이 가운데 금동제·철제 자물쇠 3점이 함께 나왔다. 연구소는 "넓지 않은 조사구역 내에서 통일신라·고려 시대 자물쇠 3점이 출토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서회랑 외곽공간의 기능을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통일신라 시대 건물지 기초층에서 출토된 길이 6cm의 금동봉황장식 자물쇠는 지금까지 확인된 바 없는 매우 특징적인 유물로 평가된다. 주조로 제작된 금동자물쇠는 봉황의 비늘이나 날개 깃털 등의 문양을 세밀하게 표현해 매우 정성스럽게 만든 귀중품으로 추정된다. 연구소는 "해당 구역이 사찰과 관련해 중요한 물건을 보관하는 장치나 시설 등이 마련되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향후 조사지역에 대한 추가발굴이 이어지면 해당 공간의 성격이나 기능이 보다 명확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발굴 결과 공개는 코로나19로 인해 발굴현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문화유산을 함께 공유하고자 온라인으로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재심의를 청구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18일 감사원법 제36조 제2항에 따라 월성1호기 조기폐쇄 감사에 대해 재심의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0일 감사원은 월성1호기 폐쇄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월성1호기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고, 조기 폐쇄 시기 결정 과정이 부당했으며, 산업부가 경제성 평가에 관여해 신뢰성을 저해했다"고 지적했다. 산업부는 감사원 보고서의 지적사항에 관해 판단을 달리하거나, 피조사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재심의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산업부는 "감사 보고서는 전망단가의 산정에 활용된 이용률 전망을 수정해 전망단가를 새로 보정하지 않은 점이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이용률 전망에 대한 임의적 가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의적 보정이라는 또 다른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라고 했다. 산업부는 "월성1호기는 미래 이용률을 낮게 전망할 수밖에 없었던 특수한 사정이 있었다"라며 "산업부는 전망단가 보정 필요성을 지적한 감사 결과에 대해 판단을 달리한다"라고 했다. 산업부는 "경제성 평가 과정에서 단가 보정은 하지 않았으나, 민감도 분석을 통해 객관성과 신뢰성을 보완했다"라며 "일부 미흡한 점이 있다 하더라도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평가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라고 했다. 특히 산업부는 비용 측면에서 "인건비·수선비 외에 원전 사후처리 비용 등 정책 비용 증가 요인까지 충분히 검토됐다면, 비용이 과소 추정되었다는 감사 보고서의 결론이 달라질 수 있다"라며 "국정과제의 취지 등을 고려하여 폐쇄 시기를 정책적으로 판단하였고, 정책 결정 사항을 한수원에 전달함에 있어서 행정지도의 원칙을 준수했다"라고 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5)은 지난 16일 경기도 건설국에 대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900억원대 규격미달 레미콘의 수도권 건설현장 납품과 관련해 집중 질의했다. 이날 조 의원은 지난 11일 방송된 900억원대 규격미달 레미콘(몰타포함)의 수도권 건설현장 422곳 남품 사실을 언급하며 “관급자재인 레미콘 13개 업체와 건설사 품질관리자, 배합프로그램업체가 담합하여 규격미달인 레미콘을 남품하였는데 제대로 된 감독을 하고 있는 것이냐”며 관련 업체의 명단 공개를 요구했다. 또 “지난 3년간 KS규격미달의 레미콘이 아파트, 오피스텔, 공장, 관급공사 현장에 납품되었는데, 균열과 붕괴 등에 대비한 안전성 조사를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그동안 발생한 성수대교 및 삼풍백화점 붕괴참사 등을 언급하며 “중국산 시멘트, 바다모래, 불량철근 등 불량․규격미달 자재 사용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며 “이번 사건에 관련된 레미콘업체, 건설사, 배합업체 명단을 공개하고, 영구 퇴출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SK건설은 전날(12일) 한국화학연구원과 친환경 기술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화학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 화학공정 및 그린 화학소재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양사는 폐자원 순환,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폐플라스틱, 페트콕(석유정제 부산물) 등 활용도가 낮은 자원들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친환경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화학연구원은 원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SK건설은 기술에 대한 상용화 및 사업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폐플라스틱 자원화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재활용 기술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 △페트콕 재자원화 기술 등의 연구개발이다. 최근 SK건설은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업인 EMC홀딩스를 인수하고 연료전지 국산화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친환경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친환경 사업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화학연구원이 보유한 원천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SK건설이 본격 추진하는 친환경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화학연구원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친환경 신기술을 발굴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5)은 전날(12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대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순수도비지원사업 예산 확대와 평택항 홍보관의 리모델링 및 콘텐츠 개발 등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예산과 사업 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조 의원은 최근 3년간 경기평택항만공사에 지원한 도비 비율이 매년 축소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공사 전체 예산 중 도비 지원율은 약 8.6% 수준이고, 매년 줄어들고 있다”며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의 지원 의지 부족을 질타했다. 이에 장정환 사업개발본부장은 “구체적 사업계획은 수립하고 있다”며 도비 예산 편성의 어려움을 에둘러 답변했다. 조 의원은 최근 3년간 공사의 신규사업 자료를 제시하며 “국비매칭 사업인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치 사업과 작년 징검다리 일자리사업, 올해 마리나․해양레저산업육성 사업 정도가 순수 도비지원사업”이라며 “이 사업은 국비매칭사업이거나 타 부서(일자리재단과 해양수산과)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철도항만물류국은 뭘 하고 있느냐”며 재차 질타했다. 평택항 홍보관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조 의원은 “2004년 설립된 평택항 홍보관이 지금까지 한번도 리모델링 안 됐다는 것에 놀랐다”며 “작년에만 10만명의 학생이 찾았다는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 개발도 해야 한다”고 전반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장 본부장은 “홍보관 이전 계획은 있었으나, 백지화 되었다”고 답했고, 문학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재미없으면 안 본다. 관람객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국내 최대 쇼핑할인 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일 개막한다. 올해 코세페는 11월 15일까지 2주간 1,6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와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지원하는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을 서울시청 '서울ON' 스튜디오에서 개최했다. 국내 대표 쇼핑주간 코세페에는 30일 기준으로 1600여개 업체가 행사에 참여한다. 특히 제조업체 971개사가 참여하며 지난해의 3배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기업들은 가전제품, 스마트폰, 자동차·타이어, 의류, 화장품, 가구, 식기 등 대표 소비재를 특별 할인 판매한다. 또 코세페 행사 중 하나로 백화점, 아울렛, 온라인유통업체 등이 의류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힘내요 대한민국!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도 지난 30일 개막해 11월 5일까지 열린다. 아울러 올해 코세페는 처음으로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전국적인 규모로 열린다. 광주 세계김치 랜선축제, 부산 국제수산엑스포, 대전 온통세일 축제, 대구 전통시장 세일행사 등 전국 모든 시·도가 코세페 연계 소비진작 행사를 개최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3일 코세페 추진위와 가진 간담회에서 "최근 방역상황이 서서히 안정화되면서 소비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라며 "소비자와 기업, 정부·지자체가 함께 진행하는 소비진작행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범정부적으로 소비쿠폰 재개, 소득공제 한도 상향, 자동차 개소세 인하, 그리고 유통업계의 판촉비용 분담의무 완화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11월 코세페를 소비·내수 회복을 통한 경기 반등의 불씨로 살려갈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청소년재단은 다음 달 13일 열리는 2020 UYFF 의정부 청소년 영화제의 본선 진출작 20편이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의정부시청소년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영상위원회가 지원하는 의정부 청소년 영화제는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에서 11월 13일과 14일 양일 동안 열린다. 지난해 스마트폰 UCC 돗자리 영화제에서 전국 청소년 영화제로 확대해 개최된다. 영화제 측은 지난 8월 26일부터 10월 18일까지 영화제 작품을 공모하면서 자유 주제와 작품 형식의 제한을 두지 않았다. 그 결과 청소년들의 창의성이 담긴 영화들이 대거 응모했다. 이 가운데 20개의 작품이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우수 선정된 20개 작품은 11월 13일, 14일 열리는 2020 UYFF 의정부 청소년 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의정부시청소년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10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10일간 사전 공개된다. 영화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영화제 담당자(031-828-9558)에게 문의하면 된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은 마을기업의 육성 및 지원을 통해 지역의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는 제정법 ‘마을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마을 주민이 주도하여 구성하고 그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 및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하여 지역문제를 해소하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체다. 2010년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시범 실시된 후, 2011년부터 마을기업 브랜드로 본격 실시되고 있다. 2020년 4월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 1,629개 마을기업이 운영되고 있으며, 2019년 말 기준 2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총 매출액 1,928억원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내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마을기업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제도적·체계적인 성장 및 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이 의원은 마을기업의 정의를 명확히 규정하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육성하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과 시책 등을 수립·추진하도록 하는 한편 필요한 비용의 보조도 가능하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 의원은 “마을기업의 체계적 육성·지원을 통해 마을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공동체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1인 가구가 증가로 소형 전기밥솥 구매도 늘고 있는 가운데 전기밥솥의 취반시간, 보온 후의 밥맛, 연간 전기요금 등에서는 제품별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0일 시중에서 판매하는 소형 전기밥솥 7개 업체의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취반시간(밥이 완성되는 시간), 밥맛 품질 등을 시험·평가했다. 조사 대상 제품은 대우어플라이언스(DEC-CM3500), 대웅(DRC-0608), 신일산업(SCJ-PBP10WH), 쿠쿠전자 (CRP-EHS0320FW, CR-0365FR), 쿠첸(CJH-PA0421SK, CJE-CD0301), 키친아트(KAEC-A350HLS), PN풍년(MPCKA-03M(B)) 등이다. 취반 직후의 밥맛은 모든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밥맛은 관능적 품질평가가 가능토록 훈련받은 식미평가 한국식품연구원 전문가 26명에 의해 이뤄졌다. 다만 12시간 보온 후의 밥맛은 7개 제품이 '양호', 쿠쿠전자(CR-0365FR) 제품이 ‘보통’이었으며 대웅(DRC-0608) 제품은 바깥 부분의 밥이 현저히 굳어 보온에 적합 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밥의 식감은 취반방식에 따라 차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열판 비압력밥솥은 내솥 아랫부분을 가열하는 취반방식으로 밥의 식감이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고슬고슬한 경향이 있었고, 고가인 IH 압력밥솥은 고압에서 고온으로 취반하는 특성으로 단단하고 찰진 경향이 있었다. 최대 용량(인분)으로 취반했을 때는 IH 압력밥솥은 취반시간이 25분에서 30분이 걸렸고, 열판 비압력밥솥은 40분에서 75분이 걸렸다. 가격은 열판 비압력밥솥이 평균 4만3,000원, IH 압력밥솥은 평균 22만1,000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대우어플라이언스(DEC-CM3500), 대웅(DRC-0608), 키친아트(KAEC-A350HLS) 등 3개 제품은 의무 부착 사항인에너지소비효율등급라벨을 붙이지 않았다. 내솥의 유해물질 용출, 압력·전기·자기장 등의 안전성 시험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며 반복적으로 마찰시키는 내마모성 시험에서도 내솥 코팅에 이상이 없었다.
현대건설이 지난 9월 발주처인 필리핀 교통부로부터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한 이후, 8일 언택트 시대에 걸맞게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본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해당 계약은 총 약 6,700억원(USD 573백만불) 규모다. 주관사인 현대건설이 약 3,838억원(USD 330백만불/57.5%)규모를 담당하며, 현지업체인 메가와이드 및 토공 전문건설사 동아지질과의 전략적 제휴로 경쟁력을 높였다.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는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와 클락을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3㎞의 남북철도 건설사업의 일부 구간이다. 총 5공구 중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제1공구는 지상 역사 2개와 약 17km 고가교를 세우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이날 진행된 온라인 화상 계약 서명식에는 필리핀 교통부의 장관 Arthur P. Tugade, 차관 Timothy John Batan, 필리핀 철도청장 Junn B. Magno를 비롯해 현대건설 박동욱 사장, 이혜주 전무, 김기범 전무 및 관계사 인사들이 참석했다. 각 계약자 인사들이 화상으로 접속해 계약서명을 마친 후 축사를 하며 계약을 마무리했다. 대규모 해외 건설 사업은 통상 각사 대표나 임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계약서에 서명하고 문서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해 왔으나, 코로나19로 현장 방문에 어려움이 생긴 상황에 처한 상황에서 고안해낸 효율적인 대안인 셈이다. 금번 수주로 1986년 ADB(Asian Development Bank/아시아개발은행)본부 신축공사 수주에 이어 34년만에 필리핀 건설시장에 재도약 발판 마련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향후 발주 예정인 남부노선(South Line)프로젝트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필리핀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남북철도와 유사한 국내·외 다수 대형 철도 공사의 풍부한 수행 경험과 높은 기술력 등을 강점으로 기술, 상업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만큼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금번 수주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 이뤄낸 값진 결실로 현대건설은 축적된 철도공사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필리핀에 완성도 높은 인프라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설계·기술·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로 글로벌 탑티어(Top-Tier)의 위상을 지속 제고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60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걸고 진행하는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0, 경기 퍼스트(First)’ 본선에 진출할 11개 시군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는 경기도지사가 시·군에 지원하는 특별조정교부금을 공개경쟁을 통해 결정하는 사업이다. 시군과 소통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시행하는 공모사업으로 도는 본 심사를 통해 시·군에서 제안한 우수 정책에 대해 최대 100억 원까지, 모두 11개 정책에 600억 원 규모의 도지사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하게 된다. 도는 지난달 24~2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예비심사를 진행, 접수된 27건의 사업 중 대규모사업 최고 100억 원, 일반사업 최고 6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주인공을 가리는 본 심사에 진출할 대규모사업 4건과 일반규모사업 7건을 선정했다. 본선 진출 11개 사업 중 대규모사업 4개는 ▲청소년과 도민의 힐링이음터 경기 서해랑 궁평 유스호스텔 조성(화성시) ▲사람과 자연이 예술로 이어지는 ‘경기 수변생태공원 재생사업’(파주시) ▲공유와 나눔 생활애(愛)ㆍ소(疏)ㆍ시(始)(SOC)경기(하남시) ▲과거를 건너 미래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공도 시민청 in 경기’ 조성사업(안성시)이다. 일반규모 사업 7개는 ▲수원 화성이 품은 경기한옥마을 조성 사업(수원시) ▲경기 밤도깨비 안심셔틀 도시 조성(안양시) ▲‘경기 에코-브릿지 파크(ECO-Bridge PARK)@평택’ 조성사업(평택시) ▲모두가 꿈꾸는 공정한 세상 추동근린공원 무장애 행복길 조성사업(의정부시) ▲부곡동 종합사회복지관 ‘희망통 돌봄센터’(군포시) ▲모두가 누리는 차별없는 생활건강 ‘경기 모두누리짐’(양주시) ▲땅으로 치유하는 경기 마음건강 케어팜 사업(이천시)이다. 본 심사는 이달 말 열릴 예정으로 ▲사업의 적정성 및 참신성 ▲실현 및 지속가능성 ▲지역 연계성 및 협력도 ▲조기성과 도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주민 수혜도 등 6개 항목을 평가한 후 예비심사 점수와 본 심사 점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결정하고 시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