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7일 종교시설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위반한 수원시 소재 M교회에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경기도에 따르면 해당 교회는 지난 15일 교회에서 하계 수련회를 개최하고 수련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단체로 식사를 제공하는 등 집합제한명령을 위반했다. 이에 경기도는 18일 0시부터 31일 24시까지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것이다. 앞선 경기도는 14일 교회를 포함한 모든 종교시설에 정규 예배·미사·법회 등을 제외한 각종 모임과 행사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이날 수련회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등 수원시민 200여명과 타지역에서 온 신자 100여명 등 3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M교회가 정규예배 외 소모임 실시, 식사제공 등의 집합제한명령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제 1항 제2호에 따라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로 했다. 또 이번 행사로 감염이 발생할 경우 방역비용 일체를 M교회에 구상 청구할 방침이다. 다만 현장점검에 나선 수원시 요청에 따라 M교회가 행사를 조기 종료한 것을 감안해 별도의 고발조치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따라 M교회는 2주간 정규예배를 포함 교회 명의의 모든 모임과 행사 개최가 전면 금지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합제한명령 당시 위반을 하면 전면집합금지로 강화, 고발, 구상권행사 방침을 분명히 밝혔는데도 이를 알고도 행정명령을 어긴 점에 대해 1,370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도지사로서 해당 교회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지금 우리는 수도권 팬데믹의 공포가 현실이 되느냐 마느냐를 가르는 위중한 상황에서 코로나전쟁의 중대고비를 맞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수도권이 무너지면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위기에 맞닥뜨릴 것이므로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방어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는 종교시설과 함께 집합제한명령이 중단된 pc방, 다방, 목욕장업, 학원, 교습소 등에도 15일부터 30일까지 예방수칙 준수 집합제한 명령을 내린 상태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4일부터 8월말까지 (사)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민과 함께하는「호우 피해 복구」성금 모금’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호우 피해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비대면 성금 모금 시스템을 활용하여 KB국민은행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ATM,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폰뱅킹 등을 이용해 쉽게 성금 후원이 가능하며, 모아진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호우로 피해를 입은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된다. KB국민은행은 이에 동참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호우 피해 복구」성금 모금’ 을 실시하고, 5억원이내 매칭기부 방식으로 추가 지원하여 기부문화 조성 및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상시 모금 시스템을 통해 호우 피해뿐만 아니라 앞으로 발생 가능한 모든 재난·재해 상황에 대처가 가능하다”며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KB금융그룹은 기부금 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으며, 해당 기부금은 재해구호물품 지원과 수해 피해지역 복구 등에 사용된다.
KB금융그룹은 12일 CEO와 그룹사 MZ세대 직원들이 함께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격의 없는 대화와 이야기를 나눈 ‘e-소통라이브’ 공감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KB금융그룹의 다양한 주제별 자율학습 소모임인 CoP(Communities of Practice) 활동 직원, 재미 있고 생생한 소식들로 그룹 내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하는 그룹 기자단 소속 직원,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논의하는 주니어보드 활동 직원 등이 MZ세대 영리더(Young Leader)를 대표하여 참가했다. 윤종규 회장은 대형 스크린이 마련된 여의도본점에서 직원들을 마주 했으며, 각 참가 직원들은 카페·자택 등 편안하고 다양한 장소에서 ‘e-소통라이브’ 시간을 함께했다. 행사는 직원들이 실시간 채팅창을 활용하거나 영상화면으로 직접 이야기를 하는 등 저마다의 자유로운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자기계발·대인관계·진로고민·여가생활 등 MZ세대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연들을 중심으로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웃픈 이야기들로 채워졌다. 한 참가자가 “같이 일하고 있는 선배 직원과 후배 직원의 생각이 너무 다른데, 둘 중 어느 편을 들어야할지 고민이다”라고 말하자, 윤종규 회장은 직장 선배이자 인생 선배의 입장에서 “중간에서 조율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저도 많이 경험했으며, 제가 느낀 최선의 방법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공감하는 것”이라고 본인의 경험담을 이야기해 주기도 했다. 이밖에 최근 유행하는 신조어 깜짝 퀴즈 이벤트 시간에서는 엉뚱한 오답에 웃음을 터트리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현시대의 사회상을 대변하는 신조어를 통해 세대간의 그리고 상호간의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 내 활발하고 열린 소통을 통한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경영진·직원·세대·직무·성별’ 등을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고객자산 리스크관리를 더욱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KB국민은행은 펀드, 신탁 등의 고객자산에 대한 리스크관리 업무를 은행 고유자산 리스크를 담당하는 리스크관리부서로 이관했다. 또한 은행고유자산 리스크관리 정책에 준하는 의사결정 협의체를 추가로 신설하는 등 고객자산에 대한 적극적 리스크관리와 더불어 은행의 고객자산관리 책임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투자 상품을 관리하던 금융투자상품본부에서 리스크관리를 수행했었다. 이번에 신설된 △고객자산 리스크관리심의회와 △고객자산 리스크관리협의회는 고객자산의 유형별 리스크관리 정책 및 절차를 심의한다. 유관부서장들의 심의 후 유관그룹 임원들의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결의되는 방식이다. KB금융그룹은 소비자보호를 위한 제도적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조성하여 실질적인 금융소비자 권익 강화와 고객 신뢰도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도 KB국민은행은 전행적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TFT를 구성하여 소비자보호 강화를 추진했으며, 올해 초에는 금융소비자보호 업무를 총괄하는 소비자보호본부를 신설해 고객보호 업무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금융지주 및 계열사 모든 임직원이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자산 보호를 위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사무처는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시험 시행(8.22.)을 앞두고 관련된 안전대책을 다음과 같이 국회채용시스템(https:gosi.assembly.go.kr)에 공지한다고 10일 밝혔다. 첫째, 확진자, 격리대상자 등 관리대상자는 보건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시험전까지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며, 격리대상자는 사전 신청을 받되 보건당국과의 협의 하에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경우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에 응시하도록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시험에 임박하여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이상 징후를 보이는 응시자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 사전에 신고를 받을 계획이며, 격리대상자 사전신청, 이상 징후 응시자 사전신고에 관한 내용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둘째, 시험 당일 시험장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응시자 외의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다. 또한 응시자는 시험장 출입구에서 손소독제를 이용하여 손을 세정하고 발열검사를 마친 이후에 입장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응시자는 시험장 출입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쉬는 시간 혹은 시험 시간에 상관없이 코와 입을 모두 가리는 수준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셋째, 응시자의 안전을 위하여 시험 실시 전·후에 전문업체를 통해 시험장을 소독할 예정이다. 또한 시험장을 추가로 확보하여 시험실별 수용인원을 전년도 최대 30명 대비 20명 수준으로 축소하는 등 응시자간 거리를 넓혔으며, 시험실 환기를 위하여 시험 시간에는 창문을 개방한 상태에서 에어컨을 작동시킬 계획이다. 넷째, 발열검사 결과 37.5℃이거나 기침, 호흡곤란 등 이상 징후가 있는 응시자는 문진 결과 등에 따라 별도시험실에 배정하거나, 질병관리본부 등에 신고 후 선별진료소로 이송할 계획이다. 또한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보는 응시자에게는 KF94 마스크, 라텍스 장갑을 지급한다. 다섯째, 보건당국 등 관계기관과 연락망을 구축하여 발생 가능한 돌발상황에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응시자의 안전 등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 보건·출입국 당국에 관련 사항에 대한 조회·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제18회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6.6.)과 제36회 입법고시 제1차시험(6.27.)을 무사히 실시한 바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안전대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집중호우로 인한 심각한 재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여야가 현장에서 함께 머리를 맞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서영교)는 10일 오전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정부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고 집중호우 현황 및 피해 대처 상황을 확인·점검했다고 이날 밝혔다. 50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기록적인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수해 피해가 발생하고 이재민이 7,000명에 육박하는 등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재난 대응 및 안전 관리를 주관하는 행정안전위원회가 국회 차원의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날 현안보고에는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을 비롯하여 김민석·김영배·양기대·오영환·이해식 위원(더불어민주당), 박완수·김형동·이명수 위원(미래통합당), 이은주 위원(정의당) 등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여야의원 10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정문호 소방청장,송민헌 경찰청 차장이 출석했다. 또 효율적 회의를 위해 서울상황센터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세종), 소방상황실(세종), 경찰청 치안상황실(서울)을 화상으로 연결했다. 서영교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현장에서 재해 복구에 힘쓰고 있는 관계기관의 노고를 치하하고, 수해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지금은 여야가 하나되어 신속한 복구와 대책마련을 위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여야 행안위원들은 중앙정부-지자체 간 재난정보 공유 강화, 기상청 예보관리시스템 보완, 물관리 소관 부처 일원화 등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대책 마련 필요성을 지적하고, 전남·전북·경남 등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는 특별재난지역선포도 조속히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또 수천명의 이재민들이 수해 피해와 코로나19 위험의 이중고에 노출되어 있다면서, 이재민 시설의 철저한 방역조치도 함께 주문했다. 특히, 조속한 재해 복구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재난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서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여야가 재해 극복을 위해 같이 머리를 맞대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재난특위 설치, 4차 추경 편성 등 오늘 제기된 여러 가지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국회가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피해 응급복구를 76% 완료하는 등 신속한 피해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내린 비로 10일 오전 7시 기준 경기도에는 사망 8명, 실종 1명 등 인명피해 9명과 이재민 251세대 431명이 발생했다. 시설피해는 이천·여주 청미천 제방유실 등 하천 47곳, 안성 등 산사태 171곳, 이천 산양저수지 붕괴 등 저수지 12곳, 경강선 노반 유실 등 철도 1곳, 안산 탄도항 부잔교와 오이도 창고 파손 등 어항시설 3곳 등 공공시설에서 234건 발생했으며 주택침수도 544건 일어났다. 도와 해당 시군은 응급복구에 나서 시설피해 778건 중 10일 현재 591건, 76%를 복구 완료했다. 이 중 저수지와 철도는 100% 응급복구 됐다. 이와 함께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장비 1,295대와 인원 4,900명을 동원해 404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급(배수) 지원도 263건 실시했다. 또 주택 184건, 토사낙석 92건, 도로장애 231건, 지하주차장 배수 등 기타 486건의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도는 경기지역에 장맛비가 약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어 이재민 지원과 피해 수습·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다만, 기록적인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고 산사태나 하천 범람 위험이 여전히 높은 만큼 추가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0일 오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피해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경기지역은 어느 정도 고비를 넘어 이제는 피해를 수습하고 복구할 시점”이라며 “이재민들의 주거 지원과 하천, 도로, 저수지 등의 응급복구가 어느 정도 되고 있는지 다시 점검하고 신속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금까지 발생한 피해에 대해 각 시군별로 복기하면서 분야별로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는지도 고민해 봐야 한다”며 “특히 비가 오지 않더라도 방심하지 말고 인명피해 없도록 신경써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10일 오전 7시 기준으로 경기지역 누적 강수량은 평균 509.6mm를 기록했다. 연천 909.0mm를 비롯해 가평, 포천, 여주, 양평 등에서 누적 강수량이 600mm를 넘어섰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명을)은 10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등의 상황까지 반영해 특별재난지역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추가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소방청 등을 상대로 질의하며 “10일 현재까지 7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는데, 앞으로 전남·전북·경남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추가지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곳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과정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양 의원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50~80%를 국고로 추가 지원할 수 있는 만큼, 중앙정부 차원에서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파악하여 피해 지역의 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 지원이 차질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국고지원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에서 향후 필요한 재원조치 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고, 그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며 “정부가 중심이 되어 적극적으로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고 지원비율을 80%까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양 의원은 코로나19와 자연재해가 동시에 발생해 이재민들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중앙정부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 지자체 등이 긴밀히 협의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방역 관리에도 철저히 대응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31일 정문호 소방청장이 여름철 수난사고 대응태세 확인과 대원 격려를 위해 가평지역 산장관광지와 북부특수대응단 근접배치 장소인 청평 관공선선착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문호 청장과 조인재 본부장은 김전수 가평소방서장으로부터 현안보고를 받은 뒤, 시민수상구조대 대원들을 격려하며 근무여건과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지난 6월부터 8월말까지 가평 7개 지역에 1일 44명이 배치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물놀이 장소의 인명구조와 위험요인을 사전제거하고 구명조끼 대여 등 피서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정문호 청장은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찾아오는 시기에 맞춰 급증이 예상되는 피서객들이 청정하게 복원된 경기도의 하천·계곡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근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북한강 청평 관공선선착장에 전진 배치된 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구조팀을 찾아 구조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수난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곳은 인근에 수상레저사업장이 다수 위치해 있어 여름이 되면 수상레저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이에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곳에 특수구조팀과 구조보트, 제트스키, 잠수장비 등을 배치해 수난사고 예방 및 구조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문호 청장은 “국민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대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피서객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인재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도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철을 보낼 수 있록 수난구조 대응과 역량강화에 적극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방문판매업 등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계속 발생하자 경기도가 해당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를 2주 연장했다. 6월 20일 첫 행정명령이 내려진 이후 4번째 연장이다. 경기도는 8월 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에 걸쳐 도내 방문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문판매업 등 집합금지 연장’ 행정명령을 31일 내렸다. 집합금지 대상은 다단계판매업체 10곳, 후원방문판매업체 755곳, 방문판매업체 4,084곳 등 모두 4,849곳이다. 이들 업체들은 해당 기간 동안 일반적 판매활동은 가능하나 집합 홍보, 집합 교육, 집합 판촉 등 일련의 집합활동이 금지된다. 위반 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업장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7월 23일 이후 경기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지역감염자 37명 가운데 7명(19%)이 방문판매업과 관련된 감염자”라며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해당 업종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연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회는 30일 오전 10시 여·야 초선의원들이 모여 국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개원특집 대담 프로그램 '초선의원, 21대 국회를 말하다'가 방송된다고 29일 밝혔다. 본격 대담을 펼칠 여·야 초선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성만 의원과 장철민 의원이, 미래통합당에서는 안병길 의원과 양금희 의원이 출연하며,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서부터 일하는 국회법, 여·야 협치 문제 등 21대 국회운영 및 민생현안 해법을 놓고 격렬한 토론을 펼친다. 또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아침마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초선의원 공부모임 현장을 살펴보고, 여·야 재선 의원들이 초선 의원들에게 보내는 당부와 응원의 메시지도 들어볼 예정이다. 강연자로 종횡무진 활동 중인 정치외교 전문가 김지윤 박사가 방송진행자로 나서며,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유성진 교수와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장승진 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 국회방송 임광기 방송국장은 “'초선의원, 21대 국회를 말하다'가 국민통합과 협치를 위해 국회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수도권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농작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농경지는 주변의 논․밭두렁 등이 무너지지 않게 미리 점검하고, 배수로를 깊게 정비해 물이 잘 빠질 수 있게 해 준다. 집중호우 예보가 있을 때는 미리 논두렁에 물꼬를 만들고 비닐 등으로 덮어 붕괴를 방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농작물은 쓰러짐 피해가 없도록 줄 또는 지주에 묶어 준다. 사전에 수확이 가능한 작물은 미리 수확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과수의 경우 가지가 부러지지 않게 지주 시설에 고정해 준다. 많은 비로 농작물이 물에 잠길 경우 빠르게 물을 빼 주고, 작물에 묻은 오물을 제거하고 약제를 살포해 병해충 피해를 예방한다. 생육(生育)이 불량한 작물은 요소액(0.2%)를 잎에 살포해 수세(樹勢)를 회복하면 된다. 농업 시설물은 누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패널, 비닐 등이 파손되지 않게 골재에 단단히 고정시켜 줘야 한다. 시설물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홍수나 제방의 붕괴로 인한 수해를 막는 수방자재를 확보해두는 게 좋다. 농업인은 가로등, 신호등 등 전기시설 주변에는 접근하지 말고 천둥, 번개, 홍수 등의 위험이 있을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지역으로 대피해야 한다. 저지대·상습 침수지역에 살고 있는 농업인은 미리 대피 준비가 필요하다. 김현기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장마전선의 영향에 따라 많은 비와 국지성 호우 등이 예상된다. 농업인 모두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수해 대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