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임시 폐쇄했던 대구지역 지점 7곳의 업무를 모두 재개했다고 28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침산동지점을 시작으로 대구3공단종합금융센터, 대구PB센터, KB손해보험대구(점), 다사지점, 황금네거리지점, 범물동지점을 임시 폐쇄하고 고객 및 직원 보호를 위해 긴급 방역을 완료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황금네거리지점과 범물동지점이 업무를 재개함에 따라 코로나19로 임시 폐쇄했던 대구 소재 지점은 모두 정상 영업 중이다. 고객에게는 거래 재개 내용을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금융 편의 제공과 코로나19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대구‧경북지역 고객에게 자동화기기(ATM) 이용수수료, 인터넷 및 스타뱅킹 이용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5번째 사망자가 대구에서 나왔다. 이환자는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38번째 환자인 1963년생 여성이 사망했으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사례로 코로나19와의 사망 관련성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 여성은 치료 중 호흡곤란 등 중증 상태를 보여 왔고, 그동안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등 중한 상태로 음압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 아울러 2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같은 날 오전 9시보다 확진환자가 46명이 추가로 확인되며 코로나19 확진자는 602명으로 늘었다.
오는 3월부터 경기도의 유치원 교육과정이 교사중심 놀이교육에서 유아·놀이 중심 교육으로 바뀐다. 이는 지난해 7월 교육부가 확정·발표한 ‘유아 중심·놀이 중심 교육과정’인 ‘2019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의 안착을 위한 것이다.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은 교사 주도 활동을 피하고 유아가 충분한 놀이 경험을 통해 몰입과 즐거움을 느끼면서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 또 유치원 교육과정 성격을 ‘국가수준 공통 교육과정’으로 명시해 정식 교육과정으로써 구성 체계를 명확히 한 것이 특징이다. 도교육청은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의 안착을 위해 지난해 정책연구와 포럼, 전담팀 구성 운영 등을 통해 전문가 집단 의견과 현장 의견을 청취한 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유치원 교육과정 편성․운영지침(경기도교육청 고시 제2020-462호)’을 13일 개정 ․ 고시했다. 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삶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존중, 공공, 자율, 균형, 협력을 핵심가치로 뒀다. 또, 지침에는 ▲경기유아교육 교육주체별 주체상, ▲유치원 교육과정의 강조점, ▲교육과정 편성‧운영, 교수‧학습, 평가 등 기준, ▲학습공동체 운영, 가정과 지역사회와 협력,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기도교육청 류시석 유아교육과장은 “이번 지침은 현장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미래형 유아교육 정책연구 결과와 현장 의견을 고루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지침을 통해 미래 경기유아교육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유아교육이 유아학교로써 체제를 다지는 초석이 되도록 교육공동체가 함께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학교 알림장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경기도내 학부모라면 누구나 재난이나 재해가 발생했을 때 휴업이나 휴교 등 교육청의 긴급 조치를 푸시 알림을 통해 즉각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학부모와의 직접 소통 채널 확대와 강화를 목적으로‘학교 알림장 서비스’주요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결과다. 도교육청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와 같은 위기상황 발생 시 학생·교직원 감염 현황, 학교 휴교·휴업 일정 등을 학부모에게 신속하게 안내·공유하기 위해 18일 남부청사에서 ‘학교 알림장 서비스’주요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향후 ‘학교 알림장 서비스’를 통해 긴급 공지사항, 학사일정 변경 등 교육 정보를 학부모와 실시간 공유할 수 있도록 업체들과 상호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학교 알림장 서비스’주요 업체는 아이스크림미디어(대표 박기석, 서비스명 : 하이클래스), 엔에이치엔에듀(대표 진은숙, 서비스명 : 아이엠스쿨), 이웃닷컴(대표 김준평, 서비스명 : e알리미), 클래스팅(대표 조현구, 서비스명 : 클래스팅) 등 4개사다. 구체적인 업무협약 내용은 ▲‘학교 알림장 서비스’에 경기교육 홍보 메뉴 운영, ▲경기도교육청 정보개방 플랫폼 구축사업 추진, ▲‘학교 알림장 서비스’ 기능 향상 등이다. 경기도교육청 김주영 대변인은 “학부모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학교 알림장 서비스’기능을 확대해 휴교나 휴업 등 학사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나아가 경기교육 정책을 홍보하는 소통 채널로 활용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 시행 결과를 바탕으로 참여 업체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매체와 채널을 확보해 교육 수요자와 활발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학교 알림장 서비스’는 학교·유치원의 주요 학사 일정과 가정통신문, 설문조사 등을 학부모에게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 현재 도내 200만 명 이상의 학부모들이 다양한 업체의‘학교 알림장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KB국민카드가 EBS 소속 크리에이터 '펭수'의 모습을 담은 'KB국민 펭수 노리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펭수 체크 카드는 펭수 특유의 인사법인 '펭하'포즈를 비롯해 펭수의 다양한 표정을 이모티콘으로 만들어 카드 디자인으로 사용했다. 내년 2월 16일까지 한정 판매되며 카드 디자인은 '펭-카' 또는 '펭-모티콘' 중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카드 발급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0만 명에게는 펭수의 귀여운 표정과 재치있는 어록을 활용한 스티커가 카드 실물과 동봉돼 제공된다. 4월 말까지는 'KB국민 펭수 노리 체크'카드로 88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 중 8명을 추첨해 300만원 여행상품권을 제공하고, 1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 20명 에게는 추첨을 통해 '닥터드레 헤드폰'을 제공한다. 해당 카드 고객은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5만원의 통합할인한도 범위내에서 ▲대중교통 10% ▲CGV 35% ▲스타벅스 20% ▲롯데월드·에버랜드 50% ▲GS25 5% ▲통신요금 2500원 할인 등 노리체크 카드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드 발급 신청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객센터 및 영업점과 KB국민은행 영업점 등에서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젋은 고객층의 감각적인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2030세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직통령(직장인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펭수를 카드 디자인에 활용했다"라며 "이 상품이 펭수를 사랑하는 고객들의 필수 아이템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교육패러다임 변화에 부합하는 학교도서관 운영을 위해 2020년 학교도서관 진흥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학교도서관 진흥계획에는 공유, 변화, 지원, 협력을 핵심가치로 하는 4개 분야 추진과제가 담겼다. 분야별 추진과제는 ▲학습지원과 공유를 위한 학교도서관 패러다임 확장, ▲학교도서관 질적 변화를 통한 교육과정 지원, ▲양질의 독서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학교도서관 인프라 확충, ▲학교도서관 진흥을 위한 지원체계 강화다. 세부 내용으로는 학교도서관 공간혁신지원단을 운영해 국내·외 우수사례 분석과 학교 여건에 맞는 다양한 사례 발굴·전파,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뀐 도서관에 자동화시스템을 지원하는 학교도서관 공간 재구조화 지원 내용도 담고 있다. 이밖에 신설학교 도서관 운영 정상화를 위해 도서와 비품구입비도 지원한다. 금액은 7,950만원으로 작년 대비 2,950만원 증액됐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양질의 독서교육서비스를 위해 모든 학교도서관 전문인력 배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19년 12월 기준 도내 학교도서관 2,363교 가운데 2,136교에 학교도서관 전문인력이 배치돼 배치율 90.4%다. 이는 2018년 68.1%에서 22.3%p 늘어난 수치다. 도교육청 구향애 도서관정책과장은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향후 대학교와 교육대학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간제 사서교사 채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교육부에 정규 사서교사 정원 확충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9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학교도서관 부문에서 국무총리상 등 7교가 선정돼 전국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외교부는 15일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14(금) 오후(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제56차 뮌헨안보회의 개막식에 참석하고, 연이어 열린 다자주의의 위기를 주제로 한 전체회의에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 등과 함께 참여했다고 밝혔다. 뮌헨안보회의는 1963년 창설된 세계 최대 규모의 연례 국제안보 포럼으로, 안보 분야의 다보스 포럼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는 주요국 정상, 외교장관, 국방장관, 국회의원 등 350여명 참석했다. 강 장관은 그간 다자주의의 기초가 되어 온 민주주의, 법치, 인권 등의 가치가 더 이상 서구의 가치가 아닌 인류보편적 가치임을 강조하고, 다자주의 강화를 위한 우리의 역할과 기여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지역 차원의 협력 메커니즘이 부재한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이야말로 다자주의 정신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임을 언급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이 더딘 상황이지만, 이를 지속 추진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가 비무장지대(DMZ)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을 통한 DMZ 국제평화지대화와 같은 다자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장해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소개했다. 아울러, 유엔 창설 75주년을 계기로 유엔측에서 젊은 세대의 세계시민 정신을 확산‧강화하기 위해 전 세계 젊은이들과의 대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와 관련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을 보편적 호소력을 지닌 문화적 사례로 제시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은 미국이 세계 경찰 역할을 원치 않은 상황에서 유럽 국가들이 다자주의 질서를 유지‧강화하고 범대서양 안보 협력 및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의 안정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은 국제질서가 경제, 정치적으로 서방에서 아시아 등으로 재균형이 이루어지면서, 서방의 역할이 줄어든 다극체제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다자주의의 역할이 보다 중요해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미국 정부가 다자주의 질서를 훼손하는 것은 아니며, 보다 공평한 책임 분담의 차원에서 다자주의 제도를 개혁하고자 하는 것임을 설명했다. 외교부는 뮌헨안보회의에 우리 외교장관이 전체회의 토론자로 초청받아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서, 이는 다자주의 강화와 관련 우리나라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강 장관의 이번 회의 참석을 통해 우리나라가 책임있는 중견국가로서 규범기반 질서 강화 의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한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이 채용 시 근로조건 공개 의무화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기업 인사담당자 308명을 대상으로 ‘채용공고 내 근로조건 공개 여부’를 조사해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69.8%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들에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를 묻자 ‘근로조건에 동의하는 사람만 지원할 것 같아서(57.2%)’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최종 합격 후 생기는 입사 포기자를 줄일 수 있어서(24.7%)’, ‘허수 지원자가 줄어 채용 업무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어서(13.5%)’, ‘근로조건 공개로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가 생길 것 같아서(4.7%)’ 순이었다. 반대로 ‘채용공고 시 근로조건 공개를 의무화하는 것에 부정적으로 생각한다(30.2%)’고 밝힌 이들은 ‘근로조건이 좋은(높은 급여 등) 기업에만 지원자가 몰릴 것 같아서(55.9%)’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근로조건은 최종 합격자에게만 공개하면 될 것 같아서’ 22.6%, ‘우리 회사 근로조건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이 싫어서’ 10.8%, ‘회사 방침상 비공개라서’ 9.7%였다. 인사담당자 절반 이상은 ‘채용공고에 급여와 근로시간을 둘 다 공개한다(53.9%)’고 답했고 ‘근로시간을 공개한다’ 33.8%, ‘상황에 따라 다르다’ 10.1%, ‘급여를 공개한다’ 2%, ‘둘 다 비공개한다’ 0.3%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들은 채용공고 근로조건 공개 의무화에 따라 구직자의 입사 선호도가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할까. 응답자 54.6.%는 ‘비슷하다’라고 답했으나 ‘입사 선호도가 상승한다’는 의견이 26.6%였고, ‘입사 선호도가 하락한다’는 답변은 18.8%로 나타났다.
직장인 5명 중 3명이 ‘작년에 저축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저축한 금액은 평균 852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저축을 했다고 밝힌 직장인 중 절반을 웃도는 52.2%가 ‘매달 일정금액을 꾸준히 저축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는 최근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2,112명을 대상으로 ‘2019년 저축 현황’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의 공동 설문조사에서 ‘지난 해 저축을 했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64.7%가 ‘저축을 했다’고 답했다. 지난 해 저축을 했다는 응답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30대 직장인의 62.8%, 40대 이상 직장인은 60.5%가 ‘작년에 저축을 했다’고 답한 반면, 20대 직장인은 이보다 최대 15% 포인트가 높은 75.3%가 ‘저축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지난 해 총 저축금액에 있어서는 20대의 저축액이 가장 낮았다. 지난 해 저축을 했다고 밝힌 20대 직장인의 저축 총액은 평균 776만9천원으로 집계됐다. 40대 이상 직장인은 평균 818만1천원을 저축했다. 특히 30대 직장인의 저축액은 평균 906만8천원으로 20대 저축액보다 130만원 가량 높게 집계됐다. 지난 해 저축을 했다는 직장인들에게 그 전과 지난 해의 저축액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질문한 결과 40.1%의 직장인이 ‘별 변화가 없었다’고 답했다. ‘저축을 늘렸다’는 응답은 31.5%로 ‘줄였다(28.4%)’보다 소폭 높았다. 눈에 띄는 점은 20대의 경우 ‘저축을 늘렸다’가 39.2%로 ‘줄였다(17.6%)’보다 2배 이상 높았던 반면, 40대 이상 직장인은 ‘줄였다’는 응답이 34.5%로 ‘늘였다(19.8%)’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직장인들이 지난 한 해 저축한 방식을 살펴 보면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저축했다(52.2%)’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금액은 들쭉날쭉했지만 매달 꾸준히 저축했다’는 응답은 28.8%, ‘비정기적으로 상황에 따라 저축했다’는 응답은 19.0%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해 저축을 전혀 하지 못했다’고 답한 직장인은 746명, 35.3%였다. 이들은 지난 해 저축하지 못했던 가장 결정적인 이유로 ‘대출금’을 꼽았다. ‘갚아야 할 대출금이 많아서 현금을 저축할 여유가 없다’는 응답이 42.5%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카드값,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돈이 없다(40.8%)’는 응답이 바짝 그 뒤를 쫓았다. 연령별로 저축하지 않은 이유를 살펴 보면 40대 이상(54.4%) 및 30대(44.6%) 직장인은 ‘대출금 압박’을 가장 많이 꼽은 반면 20대는 ‘카드값, 생활비’를 꼽는 응답이 63.2%로 가장 높았다.
서울시와 금융위원회가 여의도에 핀테크 등 디지털 금융에 특화 인재 양성을 위한 금융대학원을 개설한다. 서울시와 금융위는 12일 오는 9월 여의도 학위(3~4학기)와 비학위(6개월 이내) 두 가지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금융대학원을 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약 190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와 금융위는 금융대학원 개관을 통해 금융-IT 융합 전문인력이 본격적으로 배출돼 우리나라 핀테크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사 학위과정은 연간 80명, 비학위 과정은 연간 160명 선발 및 육성할 계획이며, 4년간 약 840명의 금융·핀테크 분야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핀테크와 같은 최신 금융기법을 가르칠 수 있는 교수진과 금융 데이터 등 전문적인 교육 인프라를 갖춘 금융대학원을 운영하기 위한 '금융전문인력 양성기관'도 공개 모집한다. '여의도 금융대학원'의 교육대상은 디지털금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금융회사 재직자, 핀테크 (예비)창업자, 핀테크 관련 기관 종사자, 금융권 취업준비생 등이다. 교육과정은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금융분야의 고급 이론과 실습 과정이 포함된다. 각 교육 참여자가 필요한 분야, 교육 기간 등을 선택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위(3~4학기)와 ▲비학위(6개월 이내) 과정으로 나누어 개설된다. 특히 교육생이 창업을 희망할 경우에는 서울핀테크랩과 연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금융위가 스타트업을 위해 조성한 혁신창업 플랫폼 공간인 '마포 FRONT 1'의 입주의 기회가 주어진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여의도 금융대학원 개관이 금융, 핀테크 산업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배출해, 핀테크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라며 "여의도가 세계적인 핀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 우수 대학과의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현재 진행 중인 아주대병원 현장조사 기간을 연장해 중증외상환자 진료방해 등의 의혹을 명확히 밝히라고 지시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중증외상환자 진료방해, 진료거부, 진료기록부 조작 등 최근 아주대병원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지난 5일부터 조사반을 구성해 현장조사 중이다. 당초 7일 완료 예정이었던 현장조사는 이 지사의 지시에 따라 오는 10일까지로 연장된다. 경기도는 이번 현장조사 연장을 통해 언론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세밀하게 조사하고 추가 위법 사항이 있는지도 심도 있게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아주대병원의 조직적인 외상환자 진료방해로 인한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의 일시폐쇄(바이패스) 발생 및 당시 응급환자 진료 거부 ▲아주대병원 외상전용 수술실 임의사용 의혹 및 진료기록부 조작 등 아주대병원과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된바 있다. 도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등 필요한 법적 조치나 대책을 결정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5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우리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매우 잘함 29.3%, 대체로 잘함 25.9%)는 응답이 55.2%, '못하고 있다'(매우 잘못함 22.5%, 대체로 잘못함 19.2%)는 응답이 41.6%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3.2%였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대한 평가는 지지정당과 이념성향에 따라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잘함' 89.2% vs. '잘못함' 9.8%를 보였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잘함’ 18.6%, ‘잘못함’ 76.2%로 나타났다. 보수 응답층에서는 61.8%가 '잘못함'이라고 평가했지만, 진보 응답층에서는 77.3%가 '잘함'이라고 평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광주·전라(긍정 79.3% vs 부정 18.1%)와 서울(56.2% vs 43.1%)과 경기·인천(55.7% vs 39.6%), 부산·울산·경남(54.1% vs 43.3%)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69.1% vs 29.3%), 50대(59.7% vs 38.0%), 40대(56.3% vs 42.9%)였고, 이념성향별로 진보층(77.3% vs 21.6%), 지지정당별로 민주당(89.2% vs 9.8%) 지지층에서 높았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긍정 43.1% vs 부정 54.7%), 보수층(35.0% vs 61.8%)과 자유한국당 지지층(18.6% vs 76.2%), 무당층(30.4% vs 59.5%)에서 높았다. 대전·세종·충청(긍정 49.9% vs 부정 46.7%), 60대 이상(48.4% vs 45.5%)과 20대(46.9%, vs 49.3%), 중도층(49.9% vs 48.6%)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만45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