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전날(23일) 5억 달러 규모의 5년만기 선순위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속가능채권 형태이며, 국내 발행사의 외화 글로벌 공모채권으로는 첫번째 코로나19 대응채권이다. 발행금리는 미국국채 5년물금리에 150bp를 가산한 수준인(3개월 리보기준 142bp 가산한 수준) 연 1.872%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지속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관련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아시아의 달러화 발행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이번 발행은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발행하는 한국물 시중은행 5년 고정금리채권이라는 대표성을 바탕으로 흥행을 이끌었다. 이에 총 181개 기관으로부터 약 39억불 이상의 주문(발행금액의 7.8배)을 확보했으며, 가산금리 또한 최초 제시한 금리(이니셜 가이던스) 대비 45bp 절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능력과 국내 발행사 최초의 코로나19 대응 공모채권이라는 상징성이 해외 채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며 기존 한국물 유통가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발행됐다”며 “특히 한국물 해외채권시장의 발행 여건 개선 및 가산금리 축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BofA Securities, Citigroup, Commerzbank, HSBC, Société Générale 및 Standard Chartered Bank가 주간사로 참여했으며, KB증권이 보조간사(Co-Manager)로 역할을 수행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아시아 70%, 미국 19%, 유럽 11%, 투자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64%, 은행/금융기관 23%, 보험사/연기금 11%, PB/기타가 2%를 차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상승하며 60%에 육박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9%p 오른 58.3%(매우 잘함 36.2%, 잘하는 편 22.1%)로 나타났다. 일일 증감 추이를 보면 선거 하루 전인 14일 55.7%를 기록한 후, 16일 57.8%로 올랐고 17일에는 61.0%까지 올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4.7%p 내린 37.6%였다. '모름·무응답'은 0.8% 증가한 4.1%였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했다. 광주·전라에서 10.5%p 오른 84.1%(부정평가 12.4%)였고, 대구·경북에서도 6.1%p 오른 43.4%(부정평가 54.6%)였다. 강원에서는 5.9%p 상승한 48.4%(부정평가 47.7%), 서울은 5.1%p 오른 60.5%(부정평가 35.1%), 부산·울산·경남에서도 4.7%p 오른 51.8% (부정평가 43.4%)였다. 연령대별로 30대는 7.8%p 오른 64.8%(부정평가 33.8%), 50대는 4.8%p 상승한 59.3%(부정평가 37.6%), 60대 이상에서도 4.0%p 오르며 49.4%(부정평가 44%)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4.6%p 상승한 55.5%(부정평가 42.1%)였고, 진보층은 4.4%p 오른 87.1%( 부정평가 11.1%)였다. 다만 보수층은 4.5%p 떨어진 22.9%(부정평가 73.6%)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2.6%p 오른 46.8%였다. 9주 연속 40%대 이어간 민주당은 지난 2018년 7월 47.5% 지지율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 7.1%p 오른 66.6%를 기록했고, 서울에서도 5.9%p 오르며 50%의 지지를 얻었다. 또 60대 이상에서 39.1%, 30대의 53.3%가 지지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1.2%p 떨어진 28.4%를 기록하며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합당은 진보층에서 3.6%p 떨어진 6.3%였고, 보수층은 3.0%p 오르며 62%의 지지를 얻었다. 정의당은 0.7%p 오른 6.0%, 국민의당은 0.5%p 오른 4.4%였다. 그외 민생당 2.5%, 친박신당 1.6%, 우리공화당 1.4%, 한국경제당 1.2%, 민중당 1.0%, 등이었다. 무당층은 1.3%p 떨어진 5.6%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직전 7.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떨어졌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선거일인 15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 응답률은 4.9%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국회도서관은 4월 중 강릉교도소 교정도서관을 시작으로 강원북부교도소(속초), 창원교도소, 대전교도소, 해남교도소에서 운영하는 5개 교정도서관에 각각 200책을 기증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하는 도서는 수용자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는 고전작품, 에세이, 소설 등 편안한 주제의 도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국회도서관은 정보소외지역의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도서를 기증해 왔으며, 이번 교정기관 도서기증은 국회 직원과 외부기관에서 기증받은 도서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은 “이번 도서기증을 통해 책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수용자들이 책을 읽는 기쁨 속에서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국회도서관은 책나눔 행사를 확대함으로써 정보소외 계층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국가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한 기관제재를 지난달 4일 의결했다. 금융위는 이날 제4차 정례회의를 열고 DLF 손실과 관련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결과 조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3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겸 우리은행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전 하나은행장)에 대한 문책 경고를 확정했다. 금융위는 하나은행에 업무 일부정지(사모펀드 신규판매 업무) 6개월과 과태료 167억8,000만원을 부과했다. 업무 일부 정지기간은 3월5일부터 9월4일까지다. 설명서 교부의무 위 반에 대한 과태료부과와 관련해서도 증권선물위원회의 심의 결과대로 금감원 원안을 일부 수정해 219억원에서 131억 4,000만으로 조정했고, 그 외 위반사항 관련제재와 과태료 36억4,000만원은 금감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은행장 중징계는 금감원장 결재로 확정되고 기관제재는 금융위를 거쳐야 확정된다. 우리은행도 업무일부 정지(사모펀드 신규판매 업무) 6개월과 과태료 197억1,000만원을 부과했다. 업무 일부정지 기간은 하나은행과 같다. 또 설명서교부 의무 및 사모펀드 투자 광고 규정 위반에 대한 과태료 부과액이 증선위의 심의 결과대로 금감원 원안을 일부 수정 의결해 221억원에서 190억 4,000만원으로 줄었다. 나머지 위반사항 관련 제재와 과태 료 6억7,000만원 금감원 원안대로 의결했다. MeCONOMY magazine April 2020
지난해 오피스 투자수익률이 7.64%를 기록했다.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3월3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 평균 순영업소득은 1㎡당 4만6,800원으로 전분기(3만 8,100원)대비 22.9% 증가했다. 순영업소득이란 오피스의 임대수입(임대료), 기타 수입(옥외 광고비 등)을 더한 금액에 오피스의 영업경비(오피스 유지관리비, 재산세, 보험료 등)를 제외한 소득이다. 소득세와 부채 서비스금액은 영업경비에 포함되지 않는다.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 광역시에서 지난 4분기 오피스 평균 순영업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6만2,200원을 기록한 서울이었다. 다음은 ▲경기(4만1,000원) ▲인천(2만4,900원) ▲ 부산(1만9,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 영업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전(1만2,100원)이었으며 ▲광주(1만3,100원) ▲ 대구(1만5,700원) ▲울산(1만6,900원) 등이다. 서울 내에서 오피스 순영업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남대문으로 9만9,300원이었으며 ▲광화문(8만9,600원) ▲을지로(8 만2,900원) ▲강남대로(7만8,400원) ▲명동(7만6,800원) 등의 지역도 높은 수준의 순영업소득을 기록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오피스의 공실률은 지난 2018년도 2분기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투자수익률도 높은 수준”이라며 “국내 기업 수도 증가하는 추세여서 오피스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1인 기업·소규모 기업 증가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섹션 오피스, 공유 오피스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카페, 휴게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있는 오피스의 공급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오피스 트렌드는 점차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eCONOMY magazine April 2020
KB국민은행 Liiv M(이하 리브엠)은 ‘통신비 보장보험’을 가입고객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KB국민은행과 KB생명보험이 함께 출시한 ‘통신비 보장보험’은 통신비만을 별도로 보장하는 국내 최초의 전용 보험상품이다. 이 상품은 예기치 못한 사고 등의 재해 발생 시 통신비를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리브엠 고객이라면 사용 요금제에 관계없이 누구나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 효력은 가입 신청 익일부터 적용된다. 보험 기간 중 재해로 인한 후유장해 50% 이상 발생 시 월 10만원씩 최대 1년 간 통신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한편 KB국민은행에서는 기존 리브엠 LTE 무제한 요금제 반값 이벤트를 6월 말까지 지속한다고 밝혔다. 월 4만4000원의 LTE 무제한 요금제(Liiv M LTE 11GB+)를 월 2만2천원에 이용할 수 있는 반값 요금제로 매달 11GB 소진 시 매일 2GB, 일 데이터까지 소진 시에는 3M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통신비 보장 보험과 반값 이벤트 연장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통신비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더욱 혁신적인 금융·통신 융합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26일 신천지 예수교의 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천지를 "파렴치하고 반사회적인 종교단체"로 규정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서울시는 '새하늘 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교선교회'라는 이름으로 서울시에 등록돼 있던 신천지 관련 사단법인이 공익을 현저히 해하고 허가조건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민법 제38조에 따라 오늘 설립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해당 법인은 설립허가 취소와 관련해 청문을 통지했으나 불참했고, 일체의 소명자료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법인 설립허가 취소를 결정 이유로 법령과 정관의 규정 위반을 들었다. 박 시장은 "절차와 요건을 위반한 것만으로도 설립허가는 취소되어 마땅하다"면서도 "본질적으로 이 법인이 취소되어야 하는 실체적 이유가 따로 있다"고 했다. 박 시장은 "사단법인 '새하늘 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교선교회'와 신천지교는 본질적으로 동일한 단체다. 대표자가 이만희로 돼 있고, 정관에 규정된 법인의 목적과 사업 등이 신천지교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또 "신천지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신천지교는 조직적, 전국적으로 정부의 방역활동을 방해하고 사실을 은폐한 결과 코로나19 확산을 초래했다"고 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초기에 이만희 총회장이 지침을 내려 방역에 적극 협조했다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표면적으로는 정부의 방역활동과 전수조사에 적극 협력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신도 명단과 시설 현황을 늑장, 허위 제출하고, 은폐하며 방역활동에 큰 혼선을 불러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화급을 다투는 상황에서 시민제보로 위장시설을 추가로 찾아내 폐쇄하는 등 막대한 비용과 행정력이 낭비되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또 신도들에게 역학 조사하는 공무원들의 전화를 아예 받지 말거나, 신천지 교인임을 숨기도록 하는 등 거짓정보를 제공케 하는 등 방역을 방해하는 지시를 내렸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신속한 방역과 예방활동을 방해한 것이므로 심각하게 공익을 해한 것"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이날 아예 신천지를 종교의 자유를 벗어난 반사회적 단체로 규정했다. 박 시장은 "신천지교는 모략전도, 위장포교 등 불법적인 전도활동을 일삼았다"며 "그 과정에서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타 종단의 명의나 마크를 무단으로 사용해 신천지의 실체를 모르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포교하는 등 위법 사례들도 확인됐다"라고 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 방역활동을 방해하고 반사회적 행위로 막대한 피해를 끼친 신천지예수교의 법인은 지금까지 설명 드린 것처럼 공익을 해하는 행위만으로도 취소돼야 마땅하다"라며 "해당 법인은 아무런 사업실적을 제시하지 못하는 등 설립 당시의 허가조건을 위배한 추가적인 사실도 명확하게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에 서울시는 해당 법인의 설립허가를 취소한다"라며 "신천지 법인은 즉각 청산 절차에 들어가고 법인을 해산하기 바란다"고 공표했다. 아울러 "신천지의 또 다른 법인 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즉 HWPL도 정관에 정해진 목적인 국제교류활동이 아닌 사실상 신천지 포교활동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해당 법인 취소를 위한 법적절차에 돌입했다"고 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구상권 청구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신천지교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것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결코 아니며, 오히려 대다수 훌륭한 종교와 교회의 종교의 자유와 신앙의 질서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종교행위의 자유는 국민의 생명권보다 위에 있지 않다는 원칙과 상식을 분명히 하는 일"이라며 "서울시의 조치는 국가와 정부가 존재하는 이유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중국동방항공 측이 한국인 승무원을 부당하게 집단 해고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경기도가 나서 지방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20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중국동방항공 집단해고 승무원 및 법률대리인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한국인 승무원에 대한 사측의 차별과 부당 노동행위에 대한 진상을 파악하고, ‘사실상 해고’인 갑작스러운 기간만료 통보로 큰 상실감을 겪고 있는 해직 승무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다들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 구성원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에 대해 한국 정부의 일원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고, 국가적 자존심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방안을 다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국제적 문제로 만드는 것이야 말로 문제의 실마리를 찾고, 중국 정부 또는 중국 소속 기업으로 하여금 대한민국을 우습게 여겨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지사는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만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도가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러분들의 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동방항공 해직 승무원들은 2018년 3월 계약직으로 입사한 이래 약 2년간 근무해왔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중 노선 운영 곤란에 따른 경영 악화 등의 사유로 지난 11일 정규직 전환 불가(기간만료)를 통보받았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노사 협의에 따른 고통분담 차원에서 유급 휴직 중인 상태였고, 사측에서는 최근까지도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하는 유니폼 신청안내와 안전교육을 실시했기 때문에 정규직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았다. 동방항공 측은 통상 2년여 간 계약직으로 근무한 직원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사측이 계약 갱신을 여러 차례 약속한 만큼, 여행객 감소와 경영 악화를 이유로 사전 동의 없는 해고는 부당한 조치라며 ‘중국동방항공 14기 대책위원회’를 꾸려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이에 도에서는 해직 승무원 73명 중 경기도민 19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번 부당해고를 엄중하게 인식해 중앙부처, 외교라인 등 다양한 대응 수단을 동원해 권리구제를 위한 각종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다. 우선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 시행을 건의하고, 외교부를 통해 주중한국대사관, 주상하이총영사관에 사실조사 의뢰를 요청했다. 아울러 도지사 명의의 서한문을 중국동방항공 측에 보내 한국인 승무원 차별 의혹 규명 및 부당 해고 원복을 촉구했다. 도는 앞으로도 국제기구를 통한 문제제기, 노동위원회를 통한 구제절차나 민사소송 제기 지원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침해받은 노동권 회복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한편 동방항공 14기 대책위 측은 이날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은 서한문을 이 지사에게 전달했다.
홍철호 미래통합당 의원은 김포 한강신도시의 운양역(김포골드라인) 환승주차센터(운양동 1306-7) 신축 공사가 착공됐다고 20일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신축 공사의 착공계가 접수됨에 따라 이 달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다. 총사업비 340억원이 투입되는 운양역 환승주차센터는 연면적 19,393㎡, 지하2층, 지상5층, 2개동 규모로, 지하1층 및 지하1층의 근린생활시설과 지하2층 및 지상2~5층의 주차장을 포함해 오는 2021년 6월 준공될 계획이다. 홍 의원은 “운양역 환승주차센터 건립을 통해 한강신도시가 광역교통 중심지로 발전하는 동시에 김포시민들의 교통편익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실물·금융 부문 복합위기까지 직면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들과의 거시경제금융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 시스템 각 부문별 위험요인인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적시에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행하는 한편, 신용경색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미국·유럽 등 전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주요국 중앙은행의 선제적·적극적인 대응조치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5일 금리를 1.0~1.25%에서 0.0~0.25%로 인하했고, 7,000억 달러의 자산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16일에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epo) 운영을 통해 5,00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일본은 ETF 매입액을 연 6조엔에서 12조엔으로 늘리고, CP 및 회사채 매입을 9월까지 2조엔 확대하는 등 자산매입 확대를 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개장 직후 서킷브레이커가 이번 달에만 세 차례 발동됐고, 다우지수도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하락률(-12.9%)을 기록했다. 김 차관은 “파격적인 통화 완화조치에도 코로나19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이고 향후 경제지표 등을 통해 실물경제의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금융시장 추가 불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관련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미국 내 코로나19가 7~8월 혹은 더 길게 지속될 수 있고, 경제가 계속 타격을 받고 있어 경기침체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차관은 “국내 금융시장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으나 우리 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정책 대응 여력, 과거보다 크게 개선된 견고한 금융 시스템 등을 감안한다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앙은행의 신속하고 과감한 행보에 이어 재정정책 측면에서도 G7 등 주요국의 정책 공조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조치들이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G7 정상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통화·금융 등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기로 결정하고, 각국 재무장관이 주 단위로 조율해 시의적절한 조치를 개발할 것을 요청했다.
사단법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총 9개 브랜드 9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을 비교·분석한 결과 땀 흡수 및 건조 속도, 이염 등 기능성과 품질 등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비교 대상 제품은 ▲나이키(BV5716-010) ▲뉴발란스(NBNS94W322-00) ▲데상트(S9322YKL72) ▲리복(EB8098) ▲아디다스(MIFSA002 SB210) ▲STL(LG001) ▲뮬라웨어(MLP_0914) ▲안다르(AIWL-10906) ▲젝시믹스(XP9108E) 등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염색성 평가에서 젝시믹스와 STL 제품은 다른 제품과의 마찰에 의한 이염 등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한국소비자원)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대해 STL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레깅스 원단을 업그레이드해 제품의 전체적인 품질을 개선했다고 해명했다. 기능성과 관련해서는 땀을 얼마나 빠르게 흡수하는가와 젖은 제품이 얼마나 빠르게 건조되는가를 평가했는데, 흡수 속도에서는 ▲리복과 ▲아디다스가 우수했고, ▲나이키 ▲뉴발란스 ▲젝시믹스 ▲뮬라웨어는 양호, ▲데상트 ▲안다르 ▲STL은 보통이었다. 건조 속도는 ▲데상트와 ▲뮬라웨어가 우수, ▲나이키 ▲뉴발란스 ▲리복 ▲안다르 ▲젝시믹스 ▲STL이 양호, ▲아디다스는 보통으로 나타났다. 흡수 속도는 10회 세탁 후 시험이 진행됐고, 건조 속도는 물에 적신 후 건조되는 속도를 측정했다. 품질표시사항에서는 ▲뉴발란스 ▲뮬라웨어 ▲안다르 ▲젝시믹스 ▲STL이 관련 규정에 부적합했다. 해당 브랜드 업체는 부적합 표시 부분에 대해 이미 개선했거나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일한 치수로 표기된 제품이라도 브랜드별로 차이가 있었다. M으로 표기한 6개 제품(나이키, 뉴발란스, 데상트, 리복, 아디다스, STL)은 허리 길이가 최소 27cm(STL)에서 최대 35.5cm(리복, 아디다스) 등 8.5cm 차이가 났다. 55반~66으로 표기한 제품(뮬라웨어, 안다르, 젝시믹스)의 경우 허리길이가 24cm(뮬라웨어)에서 27cm(젝시믹스)로 3cm 차이가 있었다. 이밖에 세탁에 의한 변색이나 수축 정도 등을 평가하는 완제품 내세탁성은 모든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을 만족했고, 내구성(신장회복률, 표면변화, 파열강도, 마모강도), 안전성(유해물질) 역시 모든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다.
성남시 분당구와 광주시 오포읍을 연결하는 57번 국지도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개선 대책으로 추진되는 분당~오포간 도시철도망(지하철) 구축계획이 한층 탄력 받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김병관, 임종성 의원은 9일 57번 국지도(서현로) 현장을 방문하고 ‘성남분당~광주오포 간 도시철도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협약식을 통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성남 분당~광주 오포 간 도시철도 구축 사업’을 최우선 공약으로 반영하고, 제21대 국회의원이 되면 상호협력을 통해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광주 오포의 급속한 개발로 인한 57번 국지도의 교통문제 해결은 성남 분당과 광주 오포지역 주민들의 오래된 민원이다. 이들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2020년 정부 예산안 심의에서 ‘국토부는 광주시 오포읍 및 성남시 분당의 교통정체 해소 및 주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시 적극 협조한다’는 부대의견을 반영시킨 바 있다. 성남시와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국지도 57호선 교통개선대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고, 3월부터 교통개선 대책수립 용역이 발주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