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3일~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 지사 선호도가 25%, 윤 전 총장 선호도가 19%로 집계됐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1%로 그 뒤를 이었다. 직전 조사(7월2일)에서는 윤 전 총장이 25%로 이 지사(24%)를 앞섰지만, 이번에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6%포인트 빠지고 이 지사가 1%포인트 오르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3단계가 2주 연장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로 급한 불은 껐지만 안타깝게도 감염 확산의 불길은 여전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오는 8일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22일까지 연장된다. 이에 따라 현행과 마찬가지로 오후 6시 이전까지는 4명까지,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사적모임이 허용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유력 대권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또 구설수에 휩싸였다.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6년 전 이 지사의 성남시장 시절 일인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꺼내들고 나오면서다. 윤 전 총장 캠프 법률팀은 전날(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시장이자 성남FC 구단주였던 이재명 후보는 네이버 등 (관내) 6개 기업의 현안이 있던 때 이들 기업으로부터 성남FC 후원금 161억5,000만원을 받았다”며 “이는 K스포츠재단이 기업들로부터 후원을 받은 것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K스포츠재단 사건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선실세’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씨와 공모해 대기업을 상대로 출연금을 강제 모금한 ‘국정농단’ 사건 중 하나다. 법률팀은 “기업 후원금도 현안이나 이해관계와 결부된다면 제3자 뇌물이 될 수 있다”며 “후원 기간 성남시청에 해당 기업들의 현안들이 계류 중이었는데 이와 결부돼 후원금이 지급된 것은 아닌지, 이 후보가 성남시장에서 사퇴한 후 후원이 중단된 이유는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2018년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바른미래당 측이 고발한 사안이다. 이후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다가 올해 2월 한 시민단체가 다시 고발하면서 3년여 만에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후 지난달 15일에는 경찰에서 성남FC 법인과 성남시청 공무원 계좌를 압수수색해 분석한 결과 범죄혐의를 찾지 못해 무혐의로 가닥을 잡았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결국 경찰은 이 지사를 소환하는 대신 서면조사를 거친 뒤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측은 이 같은 경찰 수사도 문제 삼았다. 법률팀은 “겨우 4개월가량 수사해 6개 기업의 인허가 현안과 결부된 뇌물성 유무가 충분히 확인됐는지 의문”이라며 “여당 유력 후보자에 대한 면죄부 수사라는 평가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는 핵심 쟁점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K스포츠재단 판례와의 구조적 유사성에 대한 면밀한 법적 판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당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지사가 구설수에 오른 것은 하루이틀일이 아니다. 이 지사는 선거 때마다 ‘여배우 스캔들’, ‘친형 강제입원’ 의혹 등이 불거지며 곤욕을 치렀다. 결국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던 이 지사는 지난해 10월 무죄선고를 받으며 해당 의혹은 매듭지은 상태다. 민주당 대선주자 최종선출을 두 달여 앞둔 시점에서 ‘여배우 스캔들’이 또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번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2017년 중국의 신문기사들이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직원들의 경고에 주목하고 그들이 복면을 쓰고 있거나 일부는 N95 마스크를 쓴 모습을 보여줬던 반면에, 같은 해 그보다 뒤에 중국 국영 TV가 다룬 Shi 박사의 연구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박쥐와 박쥐의 배설물을 맨손으로 혹은 노출된 팔을 한 채 다루는 연구원들을 보여줬다. 그녀의 팀원 중 한 사람이 박쥐에 물리면, “바늘로 찌르는 듯하다,”고 비유했다. 나중에 삭제되긴 했지만 2018년의 한 블로그에 Shi 박사는 그런 일은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위험하진 않다,”며 “사람에게 옮길 가능성은 대단히 적다”고 썼다. 만약 박쥐가 사람에게 전염될 수도 있는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다고 알려져 있을 때가 아니라면, “대부분 통상적인 보호장치만 갖추게 될 것이다”라는 거였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그녀는 “더 간단한 보호장치”-맨손에다 마스크를 하지 않은, 혹은 수술용 마스크만 한 동료의 슬라이드 사진을 보여줬다-는 적절한 조치였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2018년 TED-스타일의 비디오에서 아주 유사한 말을 되풀이했다. 왜냐하면, 박쥐 병원균은 언제나 중간숙주가 필요하다고 믿어졌기 때문이었다. Shi박사는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모든 연구원은 생물학적 안전성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일하고 있으며, 매년 제3의 연구소가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한 C.D.C 또한, 박쥐 뼈 바이러스 연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관의 직원 중 한 사람인 Tian Junhua는 모험적인 과학적 탐구로 명성을 쌓았다. 2013년 한 논문에서 그의 팀은 후베이성에서 155마리의 박쥐를 포획했음에 주목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그는 2019년 12월 10일 공개된 한 비디오에서 “수십 군데 동굴에 갔었고 3백 개의 각기 다른 형태를 가진 바이러스 벡터(virus vectors; 분자 생물학자가 유전물질을 세포로 전달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도구, 이 과정은 살아있는 유기체 내부 또는 세포 배양에서 수행될 수 있다. 바이러스는 감염된 세포 내에서 게놈을 효율적으로 수송하기 위해 특수 분자 메커니즘을 진화시킨다)를 연구했다,”고 자랑하고 있다. 이전에, 그는 또한, 현장에서 실수를 저질렀던 일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를테면, 개인 보호장비를 깜박 잊고 갖춰 입지 않았다거나 박쥐 오줌 세례를 받았던 일, 그리고 우연히 박쥐 혈액이 자기 피부에 묻었다는 것 등도 있었다고 포스트는 보도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WHO의 보고서에 의하면, 해당 기관은 그러나 팬데믹이 일어나기 전, 박쥐 바이러스를 보관해왔다거나 실험실에서 그런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연구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올 3월 WHO에 따르면, 우한 C.D.C 실험실은 “12월 2일 Huanan 시장 근처에 있는 새로운 장소로 이사했다,”면서, 이사가 진행되는 동안 “혼란이나 사고”는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솔직성과는 담을 쌓고 있는 중국 정부임을 고려할 때, 박쥐 그 자체는 아니었을지라도 실험실에 있던 박쥐 체액 등의 표본들이 팬데믹이 발발한 시점에 시장 근처로 옮겨지고 있었으니, 의심을 사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 많은 연구 관행들이 국제 규범에서 일탈한 건 아니었다. 미국에서 박쥐를 현장에서 연구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은 지금 항상 박쥐 동굴에서 인공호흡기를 쓰고는 있지만, 이전에 그런 건 표준적인 관행이 아니었다,’고 내게 말했다. 연구 때문에 어떤 병의 발발(勃發)이 촉발될 위험이 있다는 암시는 전혀 엉뚱한 생각이 아니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중국계 오스트리아 바이러스 학자 Linfa Wang 박사는 자주 Shi 박사와 연구를 함께 했는데 박쥐가 2003년 SARS 유행병의 배후에 있었다는 가설을 개척했고, Nature 지에 이 팬데믹은 한 연구원이 어떤 동굴에서 박쥐 표본을 수집하는 동안 알려지지 않은 한 바이러스에 의해 무심코 전염된 걸 뿌리로 하고 있을 작은 우연이 있다고 말했다. 만약 박쥐가 실험실에서 사육되었다면, 마치 도시의 시장에서 야생 동물을 판매함으로써 제기되는 위험처럼, 더 큰 위험을 초래했다. 12월 10일, Peter Daszak는, Covid-19의 자연 기원설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을 비난하는 The Lancet letter를 정리하고, 지난가을, WHO 기초조사위원회의 회원으로 발표가 된 사람인데 자신이 15년 동안 협력했던 실험실에, 살아있는 박쥐가 있었다고 암시하는 건 음모론이라고 주장했다. “그런 건 과학이 작동하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트위터에 올렸다가 나중에 삭제하고 “우리는 박쥐에서 채취한 샘플을 수집해서, 실험실로 보낸다. 박쥐를 잡았다가 잡은 그곳에서 박쥐를 놓아주고 있다!,” 고 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반대의 증거가 쌓여있다. 한 연구보조원은 Shi 박사가 학생들이 부재중일 때는 박쥐에게 먹이 주는 역할을 했었다고 어떤 기자에게 말했다. 2018년 또 다른 뉴스 보도는, 그녀의 박사연수생 중 한 사람이 이끄는 팀은 “(박쥐 채취물이 묻은) 면봉이 보관대가 가득 차게 수집했으며 살아있는 박쥐 12마리를 부대에 담았다,” 고 했다. 중국 과학원 웹사이트는 우한 연구소가 최소한 12개의 (박쥐를 넣는) 새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2018년 박쥐용 새장 특허를 우한 연구소가 신청했다. Shi 박사는 박쥐가 가진 항체를 시간을 두고 추적 관찰한 것에 관한 말을 했다-이런 일은 동굴에서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최근 또 다른 비디오 영상은 소문대로 연구소 안에 살아있는 박쥐들이 보였다고 폭로했다. 겨우 몇 주 만에 Daszak 박사는 자신의 주장을 바꿔서 “다른 바이러스 실험실처럼, 그들이 박쥐 군집지를 (실험실 안에) 준비하려고 시도하려 했었다 하더라도 나는 놀라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우한 주변에 사는 수 천마리의 동물을 검사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를 옮기는 어떤 중간매개 동물도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달 미 식품 의약국의 전직 위원인 Scott Gottlieb 씨는, 조사관들이 중국 남부의 야생 동물 농장을 더 볼 것이라고 Daszak 박사가 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매개 동물을 찾지 못한 것은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유출된 증거에 하나를 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만약 박쥐에서 사람으로의 전파가 누출사고가 일어나게 된 방식이라면, 중간매개 동물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마을 주민 혹은 현장 연구자와-박쥐 간에 어떤 상호작용이 있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쥐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되려면 중간매개 동물이 필요하다는 광범위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사향고양이가 SARS를 박쥐에서 사람에게 퍼뜨린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연구는 정해지지조차 않았다. 우리가 아는 건 사향고양이는 SARS가 광동(廣東) 시장에 도래했을 때 발병률을 증폭시켰다는 정도이고 그나마 사람과 사향고양이 사이에서 오고 가는 전염이 가능했었다는 거였다. 그러나 연구원들이 찾아냈던 유일하게 널리 퍼진 전염된 사향고양이들은 도시의 시장에 있는 것들이었고, 이따금 사람이 있는 농장의 것들로, 야생에 사는 것들은 아니었다. 우리는 우리가 동물을 전염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난해 덴마크는 사람에게서 SARS-CoV-2에 걸린 천7백만 마리의 밍크를 살처분해야만 했다. 사향고양이의 입장으로 볼 때 최초의 중간매개 동물은 사람인데, 귀엽고 작은 창조물인 그것들이 누명을 썼을 가능성이 있다. ☞【이슈체크】⑤ 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31471 으로 이어집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그놈은 아무래도 밤 10시 이후에만 오는 듯 하다. 0시까지 영업을 허용하겠다고 해놓고,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나자, 정부가 그 결정을 번복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그놈이 밤 늦은 시간을 골라서 침투하는 이유가 뭘까? 나는 주변 사람들의 팔을 붙들고 마스크를 낀 채 진지하게 물어 봤다. 그러나 질문이 시답잖았는지, 설명도 시원스럽지 않았다. 술을 늦게까지 마시면 아무래도 침이 더 튀게 되기 때문이라는 상식에 가까운 소리만 들었다. 그놈들이 창궐한지 1년 반이 넘어가는 시점인데도 내가 과문 (寡聞)한 탓인지 아직 영업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타당하고 확실한 과학적인 근거를 듣지 못했다.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구글에 한글 문장을 치고 들어갔었다. 아무리 뒤져도 합당한 이유는 없는 듯했다. 네티즌끼리 두 편으로 갈려, 나와 같이 시간제한에 의문을 품는 측과 그렇지 않은 측이 치고 받는 설전을 벌인다는 기사는 있었다. 정부가 영업시간 제한을 일률적으로 밤 10시까지 정하지 말고, 업종별로 차등을 둬야 한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기사도 있었다. 오 시장은 맥주 등 주류를 판매하는 주점은, 오후 4시에 문을 열어 밤 0시 까지 8시간 동안 영업하도록 해주자는 거였다. 식사를 위주로 하는 일반 식당이야 밤 10시에 마감해도 사실상 지장이 없지만, 오후 늦게 문을 여는 주점을 밤 10시까지만 영업하라는 건 불공평한 처사라는 입장인 듯했다. 일리가 있잖은가. 그런데 왜 그대로 되지 않았을까? 궁금했던 나는 최근 우연히 어느 지상파 뉴스를 보게 되었는데 “(시간 연장을 해 주기로 했다가 유예한 것은) 경고성”이라는 K 병원 소속의 의사가 짧게 하는 소리를 듣고서야, “아, 그렇구나!” 영업시간 제한에 어떤 과학적 근거를 두고 결정하는 게 아님을 눈치로 알아챘다. 그렇다면 점심때는 괜찮고, 밤 늦게까지 안된다는 결정을 어떻게 누가 어떤 근거로 내린 것이었을까? 의문이 증폭될 무렵, 집으로 배달된 The New York Times(6월 30일 자)를 보다가 “코로나바이러스는 어디에서 왔는가? (Where did the coronavirus come from?) 라는 제목의 Opinion 기사를 다시 보게 되었다. 2개 면에 걸친 방대한 양이어서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 기사를 번역하고 정리해 놈들의 고향과 정체를 제대로 밝혀보는 사이, 놈들의 천적(天敵)과 영 업시간을 제한하는 과학적 근거가 나오지 않겠는가?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껏 철저하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추적하지 못했던 나 자신을 성찰(省察)하고 싶었다. 번역기사에다 내 생각까지 넣으면, 글이 꽤 길어질 터인데 이점 독자 제현께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자세하게 설명하고 싶어서이니, 양해(諒解)있으시길 바란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어디서 왔는가? /Zeynep Tufekci〈기고(寄稿) 작가〉 바이러스가 끊임없이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진짜 이유 1977~78년 동안, 동북아시아에서 출현해 전 세계적으로 얼추 70만 명의 사망자를 낸, H1N1 유행성 인플루엔자는 몇 가지 기이한 특성이 있었다. 하나는 그것은 오로지 20대 중반, 혹은 더 젊은 층에 속한 사람들에게만 발생했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그런 연령대에서 발병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할 수 있는 또 다른 특이점을 발견 했다. 그것은 1950년대에 유포되었던 어떤 종류의 바이러스와 거의 같다는 사실이었다. 즉 1950년대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은 면역력이 있어서 그들을 보호했지만, 젊은 사람들은 그렇지 못했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도대체 어떻게 유전학 적으로 (27~28년 동안) 안정된 상태를 유지한 것일까? 바이러스는 끊임 없이 돌연변이를 만드는 것인데도 말이다. 과학자들은 그것이 실험실 안에서 냉동상태로 존재해 왔다고 추측했다. 그것은 이따금 온도에 민감한, 백신 연구용 바이러스로 쓸 수 있는 무언가로 발견되곤 했다. 겨우 2004년이 되어서야 저명한 바이러스학자인 Peter Palese는 “존경받는 바이러 스 학자이자 중국 과학 아카데미 회원이었던 Chi-Ming Chu가, 이 1977- H1N1 바이러스가 처음 유래된 것”은 사실상 “살아있는 H1N1 바이러스를 가진 수천 명에 달하는 신병(新兵)들 의 도전”을 포함한 백신 실험 (vaccine trials)에 기인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 라고 내게 말했다,”라고 썼다. 처음으로, 과학 스스로 유행병에 대비하려고 노력하는 동안, 유행병을 일으킨 꼴이 된 것처럼 보였다. 지금, 50년 만에 두 번째로, 우리가 다루고 있는 유행병이 과학적 연구에 의한 것으로 야기된 것인지 아닌지 하는 의문들이 있다. 중국 정부의 방해로 바이러스인 SARS-CoV-2가 야생에서 직접 왔는지, 아니면 우한의 연구소를 통해서 온 것인지, 우리가 확실하게 알 수 없긴 하다. 만약 바이러스가 유전자 실험이 개입되어 발생한 것이라면, 우리는 그게 골치 아픈 일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다. 몇 년에 걸친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에 대한 연구, 전 세계에 걸친 연구소 사고와 실수의 광범위한 역사는 과학자들에게 이 같은 병원균을 수업할 때 신중하지 않으면 안 되는 많은 이유를 제공했다. 그러나 골치가 아픈 안전 (불감증) 관행은 계속되었다. 더 안좋은 건, 연구자들이 새로운 위협을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해서 항 상 그것에 대비하는 건 아니었다. 설령 코로나바이러스가 연구 행위의 개입 없이 동물에서 인간으로 건너 뛴다고 하더라도 잠재적 재난이 일어나기 까지 수년간 준비 기간이 있으므로, 그것의 교훈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다른 재난을 막는데 있어서 필수적이다. SARS가 발생할 때까지, 코로나바이러스는 꽤 유순한, 기껏 가벼운 중간 수준의 감기를 일으킨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SARS가 2002년 11월 중국 남부에서 출현하고 나서 다섯 달이 지나도록 중국 정부는 세부사항을 은폐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바이러스는 다른 나라로 퍼지고 있었다. 2003년 여름에 이르러서야, 억제되긴 했지만 이미 8천 명 이상 감염되었고 774명이 죽은 뒤였다. 의료공무원들은 SARS를 진압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감염된 사람이 그것을 퍼뜨렸는데 퍼뜨린 그들은 눈으로 보기에도 환자여서, 신상파악을 하거나 사람들로부터 격리하기가 쉬웠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슬아슬했었다. 다른 건 몰라도 대략 10%의 사망률이 경종을 울렸다. 그러니 과학자들의 우선순위는 다음에 일어날 코로나 유행병을 막아 내야 하는 것이었다. 2005년에 이르러,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바이러스학자 Shi Zhengli 박사를 포함한 연구자들은 SARS를 출현시킨, (얼굴 모양이) 말의 편자처럼 생긴 관박쥐가 1차 숙주동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 후 여러 해에 걸쳐 과학자들은 야생에 사는 박쥐의 코로나바이러스를 추적했고 실험실에서 연구했다. 그리고 SARS는 귀여운 작은 포유동물이자, 2006년까지 내내 이따금 야생동물시장에서 팔렸던, 사향 고양이에 의해 사람에게 퍼졌다는 가정(假定)을 했으되, 박쥐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간매개 동물의 필요성 없이, 직접 사람의 폐 세포로 전염될 수 있다는 것에 의문을 품었다. 그런데 2013년에 이르러, Shi 박사의 실험실에서의 경험은 이것이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과학자들은 박쥐, 박쥐 표본, 그리고 사단이 일어났을 때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실험실) 환경에서 박쥐 바이러스와 일했다. 바이러스는 불의의 사고가 일어나면 (세포의 유전자 총체인) 게놈의 한 부분을 바꾸고, 덧붙이고, 제거하면서, 혹은 작디작은 유전자 암호(코드)를 다른 바이러스와 교환하는 재조합 방식으로 끊임없이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끊임없는 시행착오는 새로운 종(種)에 바이러스의 침투를 허용할 수 있는 특성의 출현(出現)을 가능하게 만든다. ☞ 【이슈체크】 ②사람들이 만드는 바이러스 돌연변이 (m-economynews.com)로 이어집니다.
“바다의 야채”로 불리는 다시마 액비(液肥)로 키운, 이른바 「다시마 수박」이 국내에서 첫선을 보였다. 27년째 수박 농사를 짓고 있는 수박 육묘(育苗)의 장인, 김기현 씨가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통골 농장에서 시험 재배한 「다시마 수박」은 일반 수박보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해 품평회에 참석한 사람들로부터 최고의 수박이라는 절찬을 받았다. 지난 22일 다시마 액비로 키운 국내의 첫 「다시마 수박」 품평을 위해 경기도 양평군 청운농협 로컬푸드직매장에 양평군 관계자,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 최종열 회장 비롯한 관계자들과 남양주 수동농협 조용국 이사 등 20여 명이 모였다. 이날 품평할 대상은 수박 육묘 장인 김기현 씨의 ‘통골 농장’에서 키운 다시마 액비를 친 「다시마 수박」과 양평군 청운면에서 재배된 일반 수박 두 종류였다. 육질을 깍두기처럼 썰어 여러 접시에 담은 뒤 (다시마 수박은) 주황색, (일반 수박은) 파란색으로 표시해 두고 품평위원들이 모르게 섞어 두었다. 다만, 품평위원들이 모르고 있던 사실이었지만 일반 수박은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내놨기에 시원했고, 「다시마 수박」은 밭에서 딴 뒤 자연 상태 그대로 두었기에 시원한 맛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양평군 청운면 ‘수박품평회’ 품평회를 갖기 전 양평군 청운농협 로컬푸드직매장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품평은 당도와 경도, A(파란색, 일반 수박)와 B(주황색, 다시마 수박)로 나눠 실시합니다. 그러니까 각자 맛을 보신 뒤 A 당도, A 경도, B 당도, B 경도 등 4개의 칸 중에 자신이 판단해서 가장 높은 품질이라고 생각하시는 항목의 칸에 딱 한 장의 스티커를 붙이시면 됩니다. 한 사람당 한 장입니다.” 품평위원들은 각 접시에 담긴 수박의 맛을 본 후 식감과 당도 등에 대해 각자 평가했고, 결과는 의외였다. 2명만이 A, 그러니까 일반 수박의 경도에 손을 들어주었을 뿐, 나머지 16명 모두 「다시마 수박」에 스티커를 붙였다. 8명은 「다시마 수박」의 당도에, 다른 6명은 「다시마 수박」 의 경도에 붙였다. 「다시마 수박」이 16; 2로 일반 수박을 압도했다. A 수박의 경도가 좋아 보인다고 평가한 품평위원들은 시원한 수박이 단단하게 느껴졌다고 했다. 품평이 끝난 뒤 한 품평위원은 “(결과를 보고 나서야 그게) 「다시마 수박」이었구나 라고 알게 되었는데 먹었을 때 식감이 아삭아삭했고 당도에서 일반 수박과 월등히 차이가 난다는 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다른 위원들 또한, 「다시마 수박」이 맛과 당도에서 최고의 수박이라는데 이견을 내지 않았으며 “감칠맛”이 나서 좋았다는 사람도 있었다. 양평군 수박연구회 회장이기도 한 「다시마 수박」 재배자 김기현 씨도 이 같은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다면서, “시간이 없어서 흙에 초비도 안 준 상태에서 그저 다시마 액비를 물에 희석해 타 줬을 뿐이다. 다시마 액비가 좋을지 어떨지도 모르는 상태였는데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을 보면.,,,아마 옛날 수박 맛이 나는 건 그래서일 것이다”라고 했다. 청운면 수박재배 일등공신 「다시마 수박」 재배자 김기현 씨는 1981년 양평군 농업 경영인 청운면 1호 선정자다. 1984년은 새농민상을 받았고 친환경농산물 이력추적 제1호에 선정됐다. 양평군 청운면에 처음 수박을 들여온 사람도 김기현 씨다. 청운면 농가에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고 수박이 청운면의 주작목으로 자리를 잡기까지 김기현 씨의 노력이 깔려 있다. 올해 4월에는 수박 분야 경기도 농업 전문경영인 인증패도 받았다. 이날 품평회를 주관한 양평군 청운면 박동순 면장은 “다시마 액비로 수박의 식감과 당도가 향상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라면서 “「다시마 수박」을 지역특산물 브랜드로 만들겠다”라고 했다. 다시마 액비 연구보고서 지난해 12월부터 다시마 액비가 오이, 토마토 등의 농작물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해 온 경북대학교 생태환경대학 생태시스템 학부 김진호 교수팀은 최근 다시마 액비가 과실의 당도와 경도를 확실히 높여준다는 연구보고서를 냈다. 다시마 액비가 흙에 사는 미생물의 활동을 도와 뿌리가 흙 속의 영양을 제대로 흡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다시마 액비를 뿌려 준 오이는 그렇지 않은 오이보다 흰 뿌리의 성장이 탁월한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 나온 「다시마 수박」도 그런 흙 속의 원리가 작동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다시마 액비로 미생물이 풍부하게 살게 된 흙에서 뿌리를 제대로 내려 성장한 「다시마 수박」은 실제로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으면서도 수박의 크기도 균일한 게 특징이다. 무엇보다 육질이 단단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수박의 유통기간이 늘어나면 수박재배 농가나 유통업체의 재고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박의 당도를 높이기 위해서 칼슘, 마그네슘 등과 같은 미량 요소를 시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 다시마 액비를 시비할 경우, 연작에 의한 염류 피해 등을 줄이면서 고품질의 수박을 수확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모으게도 했다. 다시마 액비는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다. 다시마 100g에다 흑설탕 60g, 소금 15g을 통에 넣는다. 흑설탕과 소금을 넣는 것은 다시마 액을 삼투압으로 빼내려고 하는 것이니 딱 그 비율을 맞추지 않아도 된다. 통을 꽉 채우지 말고 3분의 1 정도의 공간을 남겨두고, 공기가 통하도록 뚜껑을 살짝 열어둔다. 그늘에 3주 정도 두고 나면 완성되는데 국자로 위에 뜬 다시마 액비만 떠서 쓴다. 액비는 당도를 높이고 식물을 오래가게 하는 인산 성분이 풍부하다. 다만 식물에 뿌릴 때는 물에 100배 정도 희석해 사용해야 한다. 다시마, 다양한 기능성 성분 지녀 다시마는 예로부터 식이섬유, 아이오딘, 칼슘, 셀레늄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지니고 있어 다이어트, 각종 성인병과 대장암 그리고 갑상선 질환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다시마에 함유된 라이닌 성분은 혈압을 낮춘다고 한다. 최근 이러한 다시마 액비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1급 청정지역 다시마로 만든 수입 다시마 액비가 전국 대리점을 통해 판매되어 농민들로 각광(脚光)을 받고 있다. 한반도, 일본 홋카이도(일본은 다시마를 배에 실어 전국으로 공급하는 다시마 바닷길이 예로부터 있었다), 캄차카반도, 사할린섬 등 태평양 연안에 분포하며 차가운 물에서 사는 다년생 해조류라는 다시마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대량 양식체제를 갖춘다면, 향후 다시마 액비는 보편적 토양 중화제로서 우리나라 토양을 살리는데 막강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흙 속의 미생물 번성하게 해 줘 “이걸 보시면 아시겠지요. 잔뿌리가 계속 나오잖아요. 잔뿌리가 아주 많아요. 이때까지 좋은 약을 쓰면서 이 정도로 효과는 못 봤어요. 토양에도 확실히 좋은 것 같아요." 다시마 액비로 오이 농사를 짓고 있는 한 젊은 농부의 말처럼, 다시마 액비는 땅심을 살리는 기적을 일으키고 있다. 흙 속의 미생물을 번성하게 해주고, 그리하여 식물의 뿌리가 흙 속의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다. 「다시마 수박」이 옛날 수박 맛을 지니게 된 것도 그런 이유다. 지상의 모든 생명은 그 기원을 바다에 두고 있으므로, 바다의 다시마가 기후변화와 토양오염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는 육지를 구하러 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다시마의 기운이 서해에서 한강을 타고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수도권 한구석에 이르러 옛맛이 나는 수박을 만들어 준 거라면 지나친 상상일까? 나비의 날갯짓이 폭풍을 몰고 오듯 양평군 청운면의 「다시마 수박」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날을 고대해 본다. MeCONOMY magazine August 202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00명을 넘어서면서 29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1725명 늘어난 20만3926명이다. 확진자 수는 전날(1202명)보다 523명 늘어나면서 지난달 30일(1710명) 이후 5일만에 다시 1700명대를 넘어섰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1664명, 해외유입 6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79명, 경기 474명, 인천 83명, 경남 113명, 부산 108명, 대구 75명, 대전 59명, 충남 52명, 경북 46명, 충북 45명, 전북 33명, 제주 23명, 강원 22명, 광주 전남 각 15명, 울산 14명, 세종 8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설·추석 연휴와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던 대체공휴일이 3·1절과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에도 확대 적용된다. 인사혁신처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이 전날(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한 '공휴일에 관한 법률'에 대한 후속조치다. 해당 법안은 공휴일이 토요일과 일요일,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대체공휴일을 지정해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토‧일요일과 겹치는 광복절과 개천절, 한글날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돼 8월 16일, 10월 4일, 10월 11일이 쉬는 날이 된다.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당과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늘 국민만 생각하며 초당적으로 정치를 해오신 점에 대해 깊은 경의와 존경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 의장을 예방해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 국면에서 국회가 제 기능을 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박 의장이 계시니 국민통합과 민생입법 기능이 원만하게 잘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박병석 의장은 윤 전 총장에게 “대한민국의 갈등 지수는 세계 최악의 수준”이라면서 “대선 이후에도 국민이 통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선이 본격화되면 국회가 대선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국회가 중심을 잡고 민생입법과 민생문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 대장지구에서 강남역 방면의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될 전망이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성남분당갑)은 판교 대장지구에서 강남역 방면으로 가는 9409번 노선 신설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대장지구는 약 5,000여 세대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올해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하지만 서울로 가는 대중교통이 사실상 버스노선 하나밖에 없고, 이마저도 수요가 많은 강남역이 제외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심한 상황이다. 이에 김은혜 의원은 지난 4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강남역 노선을 요구했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도 수차례 만나 버스노선 변경 및 신설을 요구해왔다. 그 결과 대장지구에서 강남역으로 향하는 9409번 노선 신설이 사실상 확정됐고 세부적인 조율만을 남겨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과정에서 교통대책은 늘 후 순위로 밀려 있었다. 특히 광역버스는 지자체와 기관 간 상반된 입장으로 합의점을 찾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고민의 끈을 놓지 않아주신 국토부와 경기도, 성남시, 서울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 아직 해결해야 할 대중교통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주민 편에서 끝까지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GS건설이 대구역과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에 자이(Xi)를 선보인다. GS 건설은 대구시 북구 칠성동2가 500-2번지 일원에 주상복합아파트 ‘대구역자이 더 스타’의 오피스텔을 9월 중 공급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대구역자이 더 스타는 지하5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으로 아파트 42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81호실 총 50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아파트 △77㎡ 84가구 △84A㎡ 84가구 △84B㎡ 169가구 △84C㎡ 84가구 △113㎡ 3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84㎡ 81호실 등으로 구성되며, 이번에는 주거형 오피스텔 81호실을 분양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의 경우 모든 호실이 남향으로 배치된다. 특히 100실 미만으로 전매제한이 없고, 주택청약제도와 관계 없이 청약이 자유롭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대구역자이 더 스타는 대구의 최중심인 대구역에 인접한 곳에 들어서는 만큼 지난 2017년 입주한 인근 대구역 센트럴자이를 잇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달서구 두류동 135-4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며, 2025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식약처가 국내 온라인 비대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의약품을 판매한다고 광고해 「약사법」을 위반한 누리집 394건을 적발해 접속차단 조치했다. 이번 점검은 2021년 상반기 국내 중고 거래 플랫폼 4개소의 의약품 광고·판매 게시글에 대한 집중점검으로 ▲당근마켓 204건 ▲중고나라 88건 ▲번개장터 76건 ▲헬로마켓 26건의 위반 누리집이 확인됐다. 적발된 주요 의약품은 호빵맨모기패치(소염제), 수란트라크림(피부질환), 경옥고(한약) 등을 포함한 기타·피부질환 관련 257건, 성기능 관련 56건, 탈모치료 관련 35건, 구충제·말라리아 관련 20건, 스테로이드·태반주사 등이 17건, 다이어트 관련 7건, 낙태유도제 2건 등이다.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광고·판매되고 있는 의약품은 의약품 여부는 물론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할 수 없고, 보관 중 변질·오염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어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안된다. 적발된 의약품 대다수는 해외직구와 구매대행 등으로 유통되는 무허가 의약품이었고, 「약사법」에 따른 성분·주의사항 등 안전 사용을 위한 최소한의 표시사항도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 허가 의약품 정보는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nedrug.mfds.go.kr)에서 제품명, 성분명 등을 검색하면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 허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사이버조사단 채규한 단장은 “앞으로도 식약처는 「약사법」을 위반한 의약품의 온라인 불법판매 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중고거래 플랫폼 운영자·이용자들에게도 온라인 불법유통 의약품 거래에 대해 경고하는 등 의약품 불법유통 사전 차단과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