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과 대우건설은 8월 인천 서구에서 '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을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인천 서구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 25블록 1롯트에 지하 4층~지상 49층, 6개동, 총 1,522실 규모로 짓는 초고층 브랜드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전 실이 중소형 아파트 세대(25평형) 구조인 전용면적 83㎡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타입별 실 수는 ▲83㎡A1 761실 ▲83㎡A2 264실 ▲83㎡B 497실이다. 분양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3룸 타입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공급될 예정이지만 설계부분에서 변경될 수 있다”며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오기 전까지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 상품이다.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되는 만큼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필요 없이 전국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대출규제도 상대적으로 적다. 다만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8월에 오픈하는 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 청라동 157-11번지 일원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7월 3일부터 12일까지 8박 10일간의 그리스와 이탈리아 공식 방문을 마치고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특히 박 의장의 이번 그리스 방문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11년 만이다. 박 의장은 4일부터 7일까지 그리스에 방문해 양국의 경제협력 분야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경제외교’ 횡보에 힘을 쏟았다. 그는 해운 대국 그리스와 조선 강국 한국 간의 협력 강화, 그리스 에너지·인프라 분야에 우리 기업의 적극적 참여 의지 피력 등을 통해 그리스 주요 인사들의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어 7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를 방문한 박 의장은 먼저 한국발 이탈리아 입국자에 대해 이탈리아가 실행 중인 ‘그린패스 제도’를 적용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장은 한국이 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로 평가받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자유로운 왕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탈리아 상·하원의장은 박 의장의 의견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국회 제공)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 등으로 공식일정 시작...그리스 동포 초청간담회도 박 의장은 5일(이하 현지시간)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 및 무명 용사의 비 헌화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박 의장은 방문단과 함께 아테네 신티그마 광장에 있는 무명용사비와 파파고스시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차례로 헌화했다. 무명용사비 헌화에는 아타나시오스 부라스 그리스 의회부의장도 함께 했다. 박 의장은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를 마친 뒤 일리야스 아포스톨로풀로스 파파고스시장, 요르고스 루타스 용사협회 부회장에게 “여러분의 희생과 도움으로 한국이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참전했던 단 한 분이 살아계실 때까지 잊지 않고 기억하고 존중할 것”이라며 “참전 유공자의 후손들에 대한 장학사업이나 지원사업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포스톨로풀로스 시장은 “기념비는 그리스인의 투쟁을 훌륭하게 상징한다”며 “양국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고 넓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날 오후 박 의장은 그리스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갖고 그리스 현지에서 생활하는 동포 등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박 의장은 “동포사회가 화합하는 가운데 아주 모범적인 활동을 한다는 말씀을 들었다”면서 “동포 여러분은 한국의 문화사절, 민간 외교관과 다름없다”고 격려했다. 이어 “조선과 해운 중심의 한국·그리스의 대외관계를 전 분야로 확산시키는 것에 대해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방문단과 함께 조동규 한인회장, 이형권 한인회 부회장, 김미경·박성문 민주평통위원, 박주성 한국선급 유럽본부장, 신병무 삼성전자 법인장, 안준섭 포스코인터내셔널 지사장, 정지숙 한글학교장, 최희승 코트라 관장, 임진호 현대중공업 지사장, 이종희 LG CNS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朴의장 “한국-그리스, 해운·조선 넘어 에너지·인프라·스마트시티 협력을” 박 의장은 6일 그리스 아테네의 대통령 관저에서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대통령을 만나 해운‧조선 분야의 긴밀한 협력과 에너지‧인프라‧스마트시티 등 다방면에 걸친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 의장은 “그리스는 한국 전쟁에 참전해 혈맹으로 맺어진 관계다. 60년 동안 각 방면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한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양국 관계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세계 제1의 해운 강국 그리스와 조선 1위인 대한민국이 그동안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하는 좋은 모델을 만들었다”며 “이러한 협력을 기반으로 앞으로 에너지, 인프라 그리고 스마트시티 등에서 더욱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또 그리스 정부의 국가재건계획이 한국의 그린뉴딜·디지털뉴딜과 일치하는 지점이 많다면서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박 의장은 특히 ‘엘리니코 프로젝트’에 대해 “한국의 대표적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그리스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엘리니코 프로젝트’는 그리스 구 공항부지에 도시‧교통 인프라 시설을 구축하는 그리스 최대 규모의 개발 사업이다. 박 의장은 “한국은 국내외에서 이미 친환경에너지와 IT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고 있다”며 쿠웨이트 압둘라시티를 비롯한 몇 개의 도시에서 한국 대기업들이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건설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에 사켈라로풀루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양자 관계가 좀 더 진전되고 대화를 통해 협력 방안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특히 경제 분야에서 양국 협력관계가 매우 돈독하고 훌륭하기 때문에 의장님 방문 기간에 다른 부분의 협력 방안이 모색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사켈라로풀루 대통령은 현대중공업이 참여하고 있는 부유식 가스 저장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박 의장은 “가능한 조기에 본 계약을 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이 현대중공업 측의 입장”이라면서 “철강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공사비 인상 요인이 발생되고 있고, 공기를 맞추기 위해서도 조속한 계약 체결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경제분야 협력 외에도 박 의장과 사켈라로풀루 대통령은 남북대화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 사켈라로풀루 대통령은 “그리스는 항상 대화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입장을 지지해왔다”며 “한반도 분단 상황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박 의장은 “작년 한국전 종전 70주년 기념식에 그리스 대통령께서 기념 메시지를 보내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참전용사 및 후손들의 장학사업 지원 등 추모 사업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면담을 마친 박 의장은 콘스탄티노스 타술라스 국회의장과 그리스 의회 의장접견실에서 회담을 가졌다. 박 의장은 “한국 국회의장으로서 11년 만의 공식방문”이라면서 “71년 전 한국전쟁 때 그리스가 한국과 수교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1만여 명의 군사를 파병했던 것에 대해 대한민국 국회를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대한민국과 국민들은 그리스의 희생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며 그리스의 한국전 참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의장은 이어 양국의 조선 사업 협력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고, 다시 한번 그리스 국가재건계획과 엘리니코 계획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그리스 의장과 의원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타술라스 의장은 “그리스는 파멸적이었던 내전의 피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유엔 깃발 하에 한국전에 참전했다”며 한국전 참전 배경을 설명하고 “한국전은 잊혀진 전쟁이라고 여겨지고 있지만 역사를 아는 사람에게 이 전쟁은 잊혀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술라스 의장은 그리스에서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는 책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 기자가 자신의 부친이 한국전 공군 조종사로 참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타술라스 의장은 또 “지난 5월 한국에 한국·그리스 의원 친선협회가 설립됐는데 앞으로 인적 교류가 강화되길 희망한다”며 “코로나 상황이 개선되면 의원 및 기업 대표단과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방문의사를 표명했다. 하룰라 칸탄파리 그리스·한국 의원친선협회장도 “그리스 난민 위기 때 한국이 그리스에 대규모 경제 지원을 하고 2018년 그리스 서부에 큰 산불이 났을 때 도움 준 것에 대단히 감명을 받았다. 한국을 형제국가라고 느낀다”며 한국의 지원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1시간 20분가량의 회담을 마친 박 의장은 타술라스 그리스 의장이 주최하는 오찬을 끝으로 그리스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7일 이탈리아로 향했다. 이(伊)-한(韓) 의원친선협회 환영만찬...박 의장 "한국-이탈리아, 백신 협력 강화되길” 이탈리아에 도착한 박 의장은 7일 오후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이(伊)-한(韓) 의원친선협회 주최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공식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이-한 의원친선협회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이탈리아는 우리나라와 130년 넘게 우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온 전통적인 우방으로 국교를 재개하기도 전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한국이 전쟁의 상흔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며 “올해로 의료지원단 파견 70주년을 맞는데 이탈리아 정부와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어 “코로나19는 국제적 연대와 협력 없이는 극복할 수 없다”며 “양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함께 구축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이 백신 생산의 허브 국가 역할을 하도록 합의한 바 있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연구기관 간 백신과 치료제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초과학 수준이 높은 이탈리아와 공동연구개발 임상실험 결과를 공유해 백신·보건 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며 양국의 백신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 주고 있는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특히 한국에 대한 스칼파로토 이-한 의원친선협회장님의 각별한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칼파로토 협회장께서 2019년 8월 이-북 의원친선협회장인 나폴리 의원과 함께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과의 교류를 계속해 주시길 당부드리고, 이를 통해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길 희망한다”고 했다. 박 의장은 또 “양국 관계가 심화되고 지속가능성을 갖기 위해서는 문화와 인적 교류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의 의회 간 대면 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는 말로 고위급 인사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칼파로토 이-한 의원친선협회장은 “의장님 말씀처럼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고 화답한 뒤 “한국의 K방역 성공을 높이 평가한다. 양국은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로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데, 백신 산업 등 다른 분야로 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만찬 후 박 의장은 스칼파로토 협회장에게 갤럭시워치를, 스칼파로토 협회장은 박 의장에게 도자기 접시를 선물했다. 도자기 접시는 편안함 삶과 꿈을 의미한다. 박 의장, 이탈리아 상·하원의장 회담...“한국을 ‘그린패스’ 대상국에 포함해달라” 강력 촉구 박 의장은 8일 이탈리아 상·하원의장과 연쇄회담을 가졌다. 박 의장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이탈리아가 ‘완화된 방역 조치(그린패스 제도)’를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양측은 녹색 성장을 비롯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확대하자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의장은 로마의 상원의장 집무실에서 열린 마리아 카셀라티 상원의장과 회담에서 “그린패스 제도를 운영하면서 일부 아시아 국가가 포함돼 있음에도 한국이 빠진 데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코로나 방역에 있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손꼽는 모범국인 만큼 경제협력을 위해서도, 이탈리아의 관광객 증가를 위해서도 이른 시일 내에 한국을 대상국에 포함해 달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그린패스 제도는 2차 백신 접종까지 마무리했거나 72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는 경우 또는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해 항체를 보유한 이들에게 의무격리 없이 입국과 여행을 허용하는 제도이다. 현재 유럽연합(EU) 27개국, 영국, 이스라엘, 미국, 캐나다, 일본발 이탈리아행 항공편 탑승자는 그린패스 제도가 적용된다. 카셀라티 의장은 “한국은 방역에서 세계적인 모범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전염률이 낮다”면서 “그린패스 문제는 굉장히 공감하는 사안이다. 이 문제는 국회가 결정할 사항이 아니지만 행정부에 강력히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의장은 녹색 성장과 관련 “이탈리아의 그린 리커버리와 대한민국의 그린 뉴딜은 교집합이 많다. 특히 재생에너지 분야와 수소 분야에서는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이탈리아의 높은 기초과학과 한국의 응용과학, 응용기술이 합쳐진다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관해 그동안 이탈리아가 일관되게 한국의 입장을 지지해 주고 남북의 화해를 위해 애써준 데 대해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해 감사 말씀을 드린다”면서 “특히 이탈리아와 북한은 의원친선협회도 구성돼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에 복귀할 수 있도록 의장님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카셀라티 의장은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서도 “제가 사랑하는 한국인 가운데 정명훈 지휘자가 있는데,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북한에서 지휘한 것으로 안다”면서 “남한과 북한의 평화, 모든 국가와의 평화 실현은 아주 중요한 문제이니만큼 국제적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40분가량 카셀라티 상원의장과 회담을 마친 박 의장은 오찬 후 하원으로 이동해 피코 하원의장을 만났다. 박 의장은 피코 하원의장과의 회담에서도 그린패스 제도를 한국발 입국자에게 적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 의장은 “우리는 기본적으로 한번도 봉쇄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역을 해왔다”면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은) 기본적으로 테스트, 추적, 대응의 3T(Test, Trace, Treatment)가 핵심이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추적이다. 한국은 정보통신(IT) 기술이 발전했기에 모든 추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2018∼2019년 2년 연속 양국 교역액이 100억 불을 달성했고, 한국의 이탈리아 방문객도 연간 100만 명이 넘는 상황”이라며 “최근 이탈리아 정부가 그린패스 정책을 발표할 때 한국을 누락한 것에 대해 우리는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피코 의장은 “한국이 그린패스 제도에 포함되지 않았던 원인을 알아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실질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화답했다. 피코 의장은 또 “로마에서 10월 7일∼8일 G20(주요 20개국) 국회의장 회의가, 8일∼9일에는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6) 관련 사전회의가 열린다”면서 “10월 로마에서 열리는 두 회의는 매우 중요한 회의이니만큼 의장님이 로마에 다시 오시기를 적극적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경제 패러다임과 관련해 “재생에너지 확대, 수소에너지 개발 등 문제에 대해 양국의 협력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양국 정부와 기업들이 이 문제에 관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양국 의회가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남북문제와 관련 “이탈리아는 북한과 G7(주요 7개국) 국가 중 처음으로 수교를 한 나라로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한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지난달 한국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기로 합의했다. 북한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화의 테이블에 나와 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북한과 연락이 된다면 우리가 백신 협력을 논의할 수 있다는 말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에 피코 의장은 “이탈리아는 (남북) 평화가 항상 유지되길 원한다”면서 “한반도 평화가 이뤄지고 남북이 만날 기회가 오기를 항상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상·하원의장 연쇄 회담을 마친 박 의장은 로마 웨스턴 엑셀시오 호텔 회의장으로 이동해 오스발도 나폴리 이-북 의원친선협회장을 만났다. 이날 접견에서 박 의장은 “나폴리 협회장은 북한에 7번 다녀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북한의 상황과 한반도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는 지혜를 들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나폴리 협회장은 “의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2001년 처음 북한을 방문한 이후 모두 7차례 방문했고 당시 최고인민회의 의장도 공식적으로 만났다”면서 “지난 2019년 남한과 북한을 동시 방문할 당시 한반도 평화 정착에 있어 평화적 대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나폴리 협회장은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산업 강국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이 넓어지고 있다. 한국이 북한과 평화적인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 구축을 희망한다는 점을 북측에 알려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북한 측의 백신 요청문제와 관련 “백신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국제적 관례이고 코로나19 상황이 없어도 백신은 맞을 수 있는 것”이라며 “한국은 코벡스 선구매 공약 매커니즘(COVAX AMC)에 내후년까지 2억 1천만 불을 지원한다. 북한은 코벡스 AMC를 통해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북한은 이제 대화 테이블에 나와야 할 때다. 혹시 북한에서 현 정부가 1년밖에 안 남아 본격적 협력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 생각한다면 그건 잘못된 판단”이라면서 “현 대통령과 집권 여당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확고한 의지가 있다. 대한민국 (제21대) 국회는 앞으로 3년이 더 남았다. 또한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은 임기를 갓 시작한 미국 바이든 정부의 약속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나폴리 협회장은 “대한민국 국회와 북한 최고인민회의와의 만남이 성사되면 좋겠다”면서 “이-북 의원친선협회도 가능한 지원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폴리 이-북 의원친선협회장의 접견을 마친 박 의장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로마 시내 한 호텔에서 이탈리아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갖고 교민사회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박 의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계신 교민 여러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탈리아에 계신 수준 높은 동포 여러분들이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서도 문화 외교관이자 공공 외교사절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간담회에서 교민들은 ‘그린패스’의 한국 적용과 양국의 경제교류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재성 대표는 “(코로나 이전에는)로마에 200명 가까이 됐던 현지 가이드가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 정도로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한 뒤 “이탈리아에서 여행업 종사하는 분들이 많은 만큼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그린패스 문제가 꼭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욱 지점장도 그린패스의 조속한 해결을 요청하면서 “한국 기업의 공장이 들어오게 되면 다른 어떤 것보다 동포사회에 큰 힘이 된다”며 “에너지와 바이오 등 한국과 이탈리아 간 윈-윈 할 수 있는 협력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린패스 문제에 대해 박 의장은 “순방 전 주한 이탈리아 대사를 만났고, 이탈리아에 와서는 상원의장과 하원의장, 한·이태리 친선협회장 등을 만나 그린패스 대상국에 한국이 조기에 포함되도록 강력하게 이야기했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말씀도 들었다”며 “그린패스가 빨리 해결돼 동포사회가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최병일 한인회장, 박상록 민주평통 이탈리아 지회장, 박영길 이탈리아 태권도협회 명예회장, 남창규 유럽한인총연합 명예회장, 구숙련 한인회 부회장, 이경복 원로동포, 안영신 한글학교장, 이기욱 대한항공 지점장, 김재성 여행사 대표, 이상렬 차세대협회장 등 소수 인원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황청 2인자 만난 박 의장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해 달라” 박 의장은 9일 오전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교황청 사도궁에서 면담을 가졌다. 박 의장은 “교황께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파롤린 국무원장이 그간 콜롬비아 평화협정, 시리아 문제 등에서 교황청의 중재와 분쟁해결 노력을 주도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기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파롤린 국무원장은 “교황께서는 한반도 평화에 대해 자주 말씀을 하셔서 우리도 관심이 크다”며 현재 대화가 단절된 한반도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박 의장은 “대화가 단절된 것은 맞지만, 지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문제는 대화를 통해 외교적으로 해결하자는데 합의했다”며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면 백신 공급 등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롤린 국무원장은 “교황청은 북한과의 채널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북한에 대한 교황청의 관심이 크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께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교황님 방북 초청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 교황님께서 북한에 가고 싶은 것은 확실하다”면서 “북한의 초청장이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조승래·강선우 의원, 국민의힘 주호영·김태흠·김성원 의원,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과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MeCONOMY magazine August 2021
규범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성공적인 협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합리적인 선택이 중요하다. 합리적 선택은 합리적 의사결정을 의미하며, 충동적이고 직관적 이거나 감성적인 의사결정이 아닌 정보에 기반하고 체계적이며 분석적인 사고에서 비롯된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다섯 가지 단계 1) 문제를 구조화하고 명확히 한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의 출발점은 무엇이 문제인지를 분명 하게 정의하는 것이다. 문제는 현재 상태(as is)와 바라는 상태(to be) 간의 괴리가 있다고 여겨질 때 존재한다. 예컨대 20대 후반의 청년이 식품을 전공하고 대학 졸업을 앞둔 상황에서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 문제인지, 아니면 자신의 능력을 더 향상시키는 것이 문제인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2) 의사결정 기준을 정한다. 판단과 의사결정을 위해 어떤 기준들을 적용할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 기준을 정하는 과정에서 의사결정자의 관심, 가치, 목표 그리고 개인적인 선호가 반영된다. 예컨대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연봉과 복지혜택, 미래의 비전, 안정성, 기업의 인지도 등을 포함 시킬 수 있다. 이 단계에서 의사결정 기준 간의 상대적 중요도에 대해서도 결정을 해야 한다. 예를 들며, 연봉이 기업의 인지도에 비해 두 배 중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3) 대안을 탐색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에게 이용 가능한 모든 대안을 탐색한다. 주요한 대안들이 누락이 되어서는 안된다. 예컨대 대기업뿐만 아니라 연구소, 중견기업, 중소기업 그리고 신생 창업기업인 스타트업 등이 포함된다. 4)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대안을 최종적으로 선택한다. 의사결정 당사자는 각 대안의 위험, 기회비용, 관련 결과 등을 고려하여 각 대안의 주관적 기대효용에 대해 계산을 하고, 총 효용이 가장 큰 대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합리적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서 다속성 효용기법(Multi – Attribute Utility Technique ; Maut), 결정분석(Decision Analysis) 등의 규범적 의사결정 기법들이 있다. 다음 도표는 다속성 효용기법을 직장선택 상황에 적용한 경우이다. 대안 연봉 안정성 인지도 효용 환산율 가중치 0.3 0.3 0.4 벤처기업 A 65 96 50 68.30 80 대기업 A 50 80 80 71.00 83 대기업 B 60 95 75 76.50 90 중소기업 A 75 90 40 65.50 77 연구소 A 70 85 40 62.50 73 연구소 B 80 90 85 85.00 100 *환산율 : 최대효용을 100으로 환전한 값 실제상황에서의 협상가의 의사결정 행태 현실 속에서 협상가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어느 정도나 가능할까? 문제의 구조화부터 쉽지가 않다. 현실 속의 문제들은 생각보다 더 복잡하고 모호하며 인과관계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 의사결정자는 시간 제약, 제한된 합리성(Bounded rationality) 등으로 인해 모든 평가 기준과 대안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실제 협상가의 행태도 합리적 선택이론에서 강조하는 합리성에서 상당히 벗어난다. 협상 상황에 직면한 협상가들은 합의안의 선택과 같은 중요한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 합리적 선택보다는 휴리스틱스(Heuristics), 직관(intuition), 어림짐작(Rules of thumb) 등의 방법에 의존하고, 인지적 도식 (Cognitive schema)에 의해 정보를 처리한다. 한 마디로 협상가는 단순히 감이나 직관에 의해 의사결정을 하고 협상을 이끌어 가는 경우가 많다. 또한 협상가는 각자 나름의 인지적 틀을 형성하고, 이를 이용하여 협상 과정에서 얻어지는 각종 정보들을 처리한다. 이런 점들을 염두에 두면 협상에 임할 때 협상 상대가 항상 부담스럽지만은 않을 것이다. 정성봉 영남대, 웨스트민스터대학원대학교, 고려대에서 교육학, 목회학, 경영학을 전공하였고 현재 Caroline University 경영학 박사과정에 있으며 7년 이상 농협 직원들의 협상력 향상을 위한 통신교재를 저술하고 지도하는데 참여하였다. Allianz 생명, 금융감독원을 거쳐 지금은 농식품부 공공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MeCONOMY magazine August 2021
지구 환경 개선이 글로벌 화두가 되면서 우리도 작년 말 2050 탄소중립 정책을 발표했다. 그동안 ‘기후악당’이라는 오명으로 국제사회에서 눈총을 받아왔던 우리로서는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정책시행으로 기후 리더로서의 면목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크다. 이산화 탄소 배출 세계 7위인 우리나라 상황에서 산업 분야에 대한 강한 규제는 경제 발전에 역행할 우려가 큰 만큼 결국 수송 분야에서 효율적인 친환경 전환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무공해차 보급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전환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내연기관차를 친환경 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책도 필수적이다. 국내 등록된 자동차 2,500여 만대 중 2,400만대 이상이 내연기관차 라는 것을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 이에 대한 효율적인 친환경 정책수행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내연기관차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은 거의 없고, 오직 전기차 보급 목표 대수만을 내세우는 선언적인 발표만 남발되고 있다. 필자가 한국전기차협 회장을 맡고 있으면서도 이러한 지적을 하는 이유는 자국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전환속도나, 인프라 부족 같은 장벽을 감안한 현실적인 정책, 내연 기관차와 전기차를 연결할 브릿지 정책이 역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내연기관차 배출가스 관리 측면에서 소형 화물차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화물차는 대부분 경유 차량으로 미세먼지의 주배출원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1톤 이하 소형화물차가 전체 화물차 중 70%를 차지한다. 생계형 차량으로 주로 사용되는 1톤 트럭은 노후된 차량이 많아 ‘골목길 미세먼지 공장’으로 불리고 있다. 소형화 물차는 주택가 등 도심지에서 많이 운행되는 특성상 시민 건강에 미치는 위해성이 커 배출가스 우선 관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1톤 LPG 트럭과 1톤 전기트럭이다. 최근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1톤 전기트럭은 현대차의 ‘1톤 포터’와 기아차의 ‘1톤 봉고3’이다. 주행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고액의 보조금과 영업용 번호판 신규 발급 인센티브 정책에 힘입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다만 기존 노후 경유차 폐차 없이 전기차 신차를 구매하는 수요도 꽤 있어 배출가스 저감이라는 목표 달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역행 반면 LPG 화물차는 기존 경유차를 폐차하는 조건으로 지원되고 있어 경유차 대체효과가 확실하다. 실제로 경유차 조기폐차 대상자의 사업 참여율이 74%에 이르는 등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LPG차는 내연기관차 중에서는 가장 배출가스가 적은 저공해 차량이어서 무공해차로 가는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브릿지 연료라 할 수 있다. 미세먼지의 생성원인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경유차의 93분의 1 수준이라고 하니 그 효과를 짐작할 수 있다. 최근 경유 화물차의 판매 비중이 78%까지 떨어진 데에도 LPG 화물차 역할이 크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호응도 좋아 성공적인 정책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환경부가 기존 정책을 대폭 축소하여 내년부터 LPG 화물차 신차 구입시 지원금액을 기존 4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삭감하고 지원대수도 25,000대에서 15,000대로 줄이기로 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업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노후 경유차의 운행은 규제하면서 친환경 신차 구입 시 부담을 덜어주던 정책을 갑자기 축소하는 것은 코로나19로 생계 위협에 처한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정책이기 때문이다. LPG 화물차 지원이 줄어든 만큼 경유 화물차 구입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전기 1톤 트럭이 이를 대신한다고 얘기하고 있으나, 1톤 트럭 연간 수요는 16만대에 이르는 반면, 전기트럭 생산량은 3만 8천대 수준에 불과하다. 경유차와 전기차간 가교 역할을 해 줄 차종 투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뜻이다. 국내 자동차 생산 현실을 도외시한 환경부의 정책 전환이 이해되지 않는 지점이다. 예전부터 1톤 경유 트럭의 대체 효과를 강조하며 자문한 필자로서는 분명히 잘못된 정책이라 지적하고 싶다. LPG 화물차 지원정책은 당초 계획대로 되돌려야 한다. 이유는 여러 가지일 것이다. 정부 정책은 일관성과 지속성 있어야 우선 1톤 트럭의 전기차 대체는 서민들에게 아직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완충 역할을 하는 브릿지 차종으로 LPG 트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두 번째로, 코로나로 인해 영세사업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시기인 만큼 지원금액을 줄일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려 서민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이미 중소기업중앙회와 전국용달 화물운송사업연합회 등이 당초 계획대로 정책을 복귀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환경부의 올바른 판단이 요구된다. 세 번째로, 정책 축소가 경유 1톤 트럭의 판매 비중을 높이는 부작용을 불러올 경우 전적인 책임은 환경부가 져야 하는 것은 물론, 그간 추진해온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신뢰도에도 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정부 정책은 일관성 있고 지속가능한 정책이어야 한다. 지난해 7월 한국형 그린뉴딜로 발표한 정책을 1년 만에 뒤집어 즉흥적으로 바꾸면 산업계 등 일선에서 혼동은 물론 정책의 신뢰성 측면에서 큰 손상이 생길 수밖에 없다. 특히 LPG 화물차 정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경유차를 대체하여 배출가스를 저감하는데 큰 역할을 해 온 만큼 섣부른 정책 축소가 불러올 부작용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소형 화물차의 친환경 전환과 서민 부담 경감에 크게 기여해 온 LPG 화물차 정책은 그린뉴딜 계획안으로 회귀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일 것이다. 다시 제대로 된 정책으로 바뀌기를 바란다. 김필수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학교 교수 MeCONOMY magazine August 2021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첫째 주에는 전국 20개 단지에서 총 1만4,368가구(일반분양 1만86가구, 사전청약 포함)가 분양을 시작한다. 인천 계양구 작전동 ‘힐스테이트자이계양’, 경기 평택시 세교동 ‘평택지제역자이’, 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센텀화성파크드림’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포천시 어룡동 ‘포천리버포레세영리첼’,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6차EGthe1’, 충북 청주시 복대동 ‘더샵청주센트럴’ 등 3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짧은 장마가 지나고 폭염이 찾아왔다. 무더운 날씨에 지친 사람들이 기다리는 것은 바다와 계곡으로 떠나는 휴가일 것이다. 시원한 물속에 몸을 담그고 즐겁게 지내는 상상만으로도 벌써 행복해진다. 하지만, 여름철 물놀이를 하다가 물에 빠져 다치거나 익사하는 안전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그 법률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재난안전법과 국가배상 책임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에 국가책임은 없을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명령을 위반해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는 어떻게 될까? 정부는 지난 4월 27일 국무회의에서 범부처 물놀이 안전관리 총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관리 헌장의 준수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재난안전법」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하천과 계곡은 행안부가, 해수욕장은 해수부가, 수영장 등 체육시설은 문체부가, 국립공원은 환경부가 각 담당하다 보니, 각 소관 기관별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해 업무 혼선과 비효율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번 법률개정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이 최상위 계획인 ‘물놀이 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면, 각 부처와 지자체가 최상위 계획에 따라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 재난안전법에 따라서 행정안전부 장관 또는 재난관리책 임기관의 장이 재난 발생의 위험이 크다고 인정되는 시설 또는 지역에 대하여 그 소유자나 관리자, 또는 점유자에 게 정밀안전진단, 보수 또는 보강 등 정비, 재난 위험요인의 제거를 명할 수 있다. 안전조치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한, 정당한 이유 없이 긴급안전점검을 거부·기피하거나 위험구역에 출입하거나, 금지명령을 위반하는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고, 대피명령을 위반하는 사람에게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만약, 정부 또는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시설 또는 지역에서 관리·점검 소홀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면 국가배상법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을 물을 수 있다. 대법원은 국가배상법 제5조 1항에 따라 국가 또는 지자체는 하천의 현황과 이용 상황, 과거에 발생한 사고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하천구역의 위험성에 비례하여 사회 통념상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정도의 방호조치 취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국가하천 주변에 체육공원이 있어 다양한 이용객이 왕래하는 곳으로서 과거 동종 익사 사고가 발생하고, 또한 그 주변 공공용물 로부터 사고지점인 하천으로의 접근로가 그대로 존치되어 있으므로 이를 이용한 미성년자들이 하천에 들어가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사고지점인 하천으로의 접근을 막기 위하여 방책을 설치하는 등의 적극적 방호조치를 취하지 아니한 채 하천 진입로 주변에 익사 사고의 위험을 경고하는 표지판을 설치한 것만으로는 방호조치의무를 다하였다고 할 수는 없다고 판결하여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였다(대 법원 2010. 7. 22. 선고 2010다33354,33361 판결). 개인의 손해배상책임 바다나 하천과 같이 국가에서 관리하는 장소나 시설이 아니라,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숙박 시설, 수영장 등에서 물놀이 사고가 발생한 경우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대법원은 어린이가 성인용 구역에서 수영하다 물에 빠져 뇌 손상의 중상해를 입은 사건에서 체육시설에 관한 법령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하여 공작물이 그 용도에 따 라 통상 갖추어야 하는 안전성을 갖추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 그러면서 운동 시설인 수영장과 편의시설인 물 미끄럼대, 유아와 어린이용 수영조는 구분하여 설치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데, 하나의 수영조에 성인용 구역과 어린이용 구역이 함께 있는 경우 어린이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큰데도, 수심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점 등의 하자가 있으므로, 민법 제 758조 제1항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였다(대법원 2019. 11. 28. 선고 2017다14895 판결). 안전사고는 주의가 우선 국가나 지자체뿐만 아니라, 개인소유 시설에 대해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법령상의 의무가 부과되므로, 평소 꼼꼼히 시설물의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 등 필요한 조치를 다 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예상치 못한 돌발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시설소유자나 관리자뿐만 아니라, 인솔교사나 가족 등 보호자도 관심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안전한 물놀이로 무더운 여름철 피로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 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변호사 신은숙 법무법인 백하 bonheur000@naver.com MeCONOMY magazine August 2021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29일) 대권 도전을 선언한지 한 달 여 만에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윤 전 총장은 30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권영세 의원(당 대외협력위원장)을 만나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윤 전 총장은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해서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해가는 것이 도리"라면서 "그렇게 함으로써 국민의힘이 국민들로부터 더 높고 보편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해서 오늘 입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의원님과 당 관계자들께서 기쁜 마음으로 환영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8월은 전국에서 총 1만9,534세대가 집들이를 한다.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8월 입주물량 중 80%(1만5,556세대)가 공급되며 올해 월별 물량 중 1월(1만9,461세대)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서 공급되는 한편 경기와 인천에서 입주물량이 증가한다. 경기는 평택, 수원 등 남부권에서 총 9,307세대가 입주하며 전월(8,079세대) 대비 15% 가량 많다. 인천(3,524세대)은 재건축, 재개발 사업지 및 택지지구에서 입주가 진행되며 월별로는 올해 중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지방은 대구, 세종, 경남 등지에서 입주가 진행되며 전월(5,598세대) 보다 29% 적은 3,978세대가 입주한다. 8월은 총 32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중 수도권은 21개 단지로, 올해 중 가장 많은 단지가 입주한다. 서울은 송파 등지에서 6개 단지, 경기는 평택과 화성 등지에서 12개 단지가 입주한다. 인천은 검단, 주안, 부평에서 3개 단지의 입주가 진행된다. 지방은 대구, 부산, 세종 등 총 11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위례포레샤인17단지 위례포레샤인17단지는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위례신도시에 위치해 있다. 총 1,282세대, 전용 66~84㎡로 중 소형 면적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송파IC가 가깝고 지하철 5호선 거여역, 마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장지천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입주는 8월 초 시작할 예정이다. 화서역파크푸르지오 화서역파크푸르지오는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단지로 총 2,355세대의 매머드급 단지다. 전용 59~149㎡로 구성됐다. 지하철1호선 화서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신분당선(2027년 개통예정)이 개통되면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스타필드수원(2023년 12월 준공예정)이 가까워 향후 생활환경이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입주는 8월 말경 시작한다. 평택지제역동문굿모닝힐맘시티3단지 평택지제역동문굿모닝힐맘시티3단지는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에 위치한 단지다. 총 1,134세대 전용 59~84㎡ 의 중소형 면적대로 구성됐다. 단지 일대가 5,000세대 가량의 단일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어 향후 매머드급 단지를 이룰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지제역이 가깝고 평택새빛초등학교로 통학이 가능하다. 입주는 8월 말 예정되어 있다. 검단신도시푸르지오더베뉴 검단신도시푸르지오더베뉴는 인천시 서구 원당동에 위치해 있다. 총 1,540세대 전용 75~105㎡로 구성돼 있다. 최근 입주가 활발히 진행중인 검단신도시에서 4번째로 입주하는 단지다. 상업밀집지역이 가깝고 인천지 하철1호선 연장선(2024년 개통예정)이 개통된다면 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입주는 8월 말 진행된다. 한신더휴리저브 한신더휴리저브(H02,H01블록)는 세종시 나성동에 위치한 단지로 2개블록이 총 1,031세대, 전용 84~99㎡로 구성된 단지다. 단지 바로 옆에 빛가람수변공원이 위치해 있고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는 상업지구도 가깝다. 나성초등학교 새뜸중학교로 통학이 가능하다. 입주는 8월 말경 시작한다. 대구국가산단모아미래도에듀퍼스트 대구국가산단모아미래도에듀퍼스트는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단지로 총 704세 대 전용 77㎡의 단일 면적대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옆에 세현초등학교, 구지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대구국가 산업단지 개발이 올해 말 완료되면 상주인구가 늘며 일대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는 8월 말 시 작할 예정이다. 한은,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부동산 전문가 “인상 폭 크지 않을 것...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최근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이 동반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부동산 시장 과열을 거론하며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사상 최저 금리가 이어지며 소위 ‘영끌’로 늘어나는 가계대출을 잡는 동시에 주택 가격 상승세를 막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인한 부담 등을 고려할 때 금리 인상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실제로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MeCONOMY magazine August 202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00명을 넘어서면서 24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1710명 늘어난 19만6806명이다. 전날(1674명)보다는 38명 늘었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1662명, 해외유입 4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87명, 경기 515명, 인천 112명, 경남 98명, 대전 84명, 부산 77명, 대구 61명, 경북 37명, 충남 36명, 충북 34명, 전북 21명, 강원 20명, 제주 18명, 울산 17명, 세종 4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선업 도시인 거제, 울산, 창원의 아파트 매매량이 최근 크게 증가해 눈길을 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을 달성하는 등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면서 대표적인 조선업 도시인 이들 부동산 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를 보면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발주량 2,452만CGT(표준선 환산톤수) 가운데 약 44%인 1088만CGT(267억1천만달러)을 수주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724%,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보다는 183%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조선업계가 살아나면서 조선업 도시인 거제, 울산, 창원의 아파트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거제시 아파트 거래는 1,973건으로 4월 516건에 비해 약 4배 증가했다. 창원시도 5월 3,344건이 거래돼 전달인 4월 2,233건보다 1,100여건 더 거래됐다. 5월 울산 아파트 거래량은 2,517건으로 전달의 1,970건보다 약 600건 증가했다. 경제 회복 기대감에 시세도 상승 중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거제시 아파트 평균 3.3㎡당 매매가는 올해 1월 554만원에서 6월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561만원까지 올랐다. 실제로 지난 5월 ‘거제장평 유림노르웨이숲’ 전용 84㎡ 아파트가 4억3,8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신고했다. 올해 1월 거래되던 3억9,000만원대와 비교하면 약 5,000만원 올랐다. 경남 창원시도 지난 1월 3.3㎡당 909만원이었던 평균 매매가가 꾸준히 상승해 지난달에는 3.3㎡당 950만원까지 올랐다. 울산 3.3㎡당 평균 매매가도 지난 1월 907만원에서 740만원까지 상승했다. 분양시장도 활기다. 지난 4월 거제서 분양한 ‘e편한세상 거제 스카이’는 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6월 분양한 ‘더샵 거제 디클리브’도 6.7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보였다. 또 창원시 마산회원구서 7월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는 70.5대 1의 경쟁률을, 마산합포구서 4월 분양한 ‘창원 푸르지오 더플래티넘’은 18.2대 1의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울산도 지난 7월 분양한 ‘번영로 센텀파크 에일린의뜰’이 19.6대 1, 5월 분양한 ‘율동지구 한신더휴’가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조선업계가 선박 수주 호황에 힘입어 부활 조짐을 보이면서 일자리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심리도 살아나고 있다”며 “그동안 조선업 불황에 저평가를 받아왔던 거제, 창원, 울산 등 조선업 도시들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거제, 울산, 창원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거제 옥포동에서 ‘거제 반도유보라’가, 창원 북면신도시에서 ‘창원 무동 동원로얄듀크1차’가, 울산 무거동에서 ‘삼호주공 비스타동원’ 등이 분양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00명을 넘어서면서 23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1674명 늘어난 19만5099명이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전날(1896명)보다는 222명 줄었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1632명, 해외유입 4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08명, 경기 460명, 인천 94명, 경남 90명, 부산 81명, 대전 69명, 대구 56명, 강원, 충남 각 46명, 광주 39명, 충북, 전북 각 30명, 제주 24명, 경북 22명, 전남 18명, 울산 14명, 세종 5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GS건설 컨소시엄이 선보이는 '세종자이 더 시티'의 1순위 청약이 성공적으로 마감됐다.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태영건설·한신공영)이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L1블록에 선보인, '세종자이 더 시티'가 평균 199.7대 1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8일 진행된 세종자이 더 시티의 1순위 청약결과 단지는 특별공급 세대를 제외한 1,106세대 모집에 총 22만842건의 청약 신청이 접수돼 평균 19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2세대 모집에 2,475건(해당+기타지역 합계)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1,237.5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84㎡p타입이 기록했다. 세종자이 더 시티는 세종시의 이전기관 특별공급 폐지 이후 첫 분양 단지로 약 1,106 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됐다. 또한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한 단지로, 총 1,350세대 중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이 전체의 약 89%인 1,200세대로 구성됐고, 이중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하고 남은 일반공급 물량의50%에 해당하는 약 500세대가 추첨제 물량으로 배정됐다. 이에 가점이 낮아 청약당첨이 어려웠던 저가점자들과 기존주택 처분조건으로 청약이 가능한 1주택자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 1순위 청약에 앞서 27일에 진행된 특별공급 접수에서는 2만2,759명이 몰리면서 평균 9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단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또 한 번 실감케 했다. 특별공급 부문별 경쟁률로는 생애최초가 510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고, 신혼부부(261대 1), 노부모 부양(21대 1), 다자녀 세대(17대 1)가 두 자릿수 경쟁률로 뒤를 이었다. GS건설 관계자는 “분양 전부터 전국구 청약이 가능해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그 결과 기타지역 청약자의 비율이 약 84%로 전국적인 관심이 이어진 것 같다"며,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세종시 최고의 랜드마크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지의 향후 일정으로는 8월 4일(수) 당첨자를 발표한 뒤 8월 16일(월)부터 8월 22일(일)까지 7일간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입주는 2024년 7월 예정이다 한편, 세종자이 더 시티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L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 동, 전용면적 84~154㎡P, 총 1,350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