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국정감사에서 연합뉴스 TV를 향해 국가가 세운 공적언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우영 의원(서울 은평을,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연합뉴스 TV 안수훈 사장을 상대로 “연합뉴스와 연합뉴스 TV는 ‘뉴스통신진흥법’에 근거해 국가가 정보주권을 지키기 위해 특별히 설립하고 지원해 온 공적 기관임에도 최근 보도 행태는 그 취지와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김우영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연합뉴스 TV는 한반도를 둘러싼 미·중·러 등 강대국들의 시각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 안에서 뉴스와 정보를 생산 · 유통하기 위해 국가가 세운 기관”이라며 “그러나 최근 양사가 정치권력에 기울어진 보도를 이어가며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사는 「뉴스통신진흥법」 제10조에 따라 ‘국가기간뉴스통신사’로 지정되어 있으며 정부 구독계약은 같은 법 제19조에 따라 매출액·물가상승률·경제성장률 등 객관 지표를 고려해 요율을 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 들어 정부 구독료가 2021~2022년 328억 원 → 2023년 278억 원 → 2024년 50억 원으로 급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은 후 사망한 양평 공무원 사망 사건에 관련해 ‘강압수사’에 의한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직권조사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20일 오후 비공개로 열린 19차 전원위원회에서 직권조사 안건을 상정해 찬성 6명, 반대 2명으로 가결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2일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양평군청 소속 5급 공무원 50대 공무원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A씨는 조사를 받은 뒤 지난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자필 메모 등엔 특검 수사 과정에서 회유와 강압이 있어 힘들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성 논란이 일었던 김용원 상임위원은 조사 과정과 안건 심의에서 배제됐다. 김 위원은 이번 사건의 직권조사 안건을 대표발의하며 자신이 조사팀장을 맡겠다고 주장했지만 전원위 논의 과정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권위는 조사단장을 국장급 직원이 맡는 조사팀을 꾸렸다. 주심은 김용직 위원으로 결정됐다. 김 위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명한 상임위원으로 앞서 지난 13일 열린 18차 전원위에서 “선진국에서 발생해선 안 되는 극단적 인권침해 사례”라며 “사건 경위와 시정
여주시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안성시 농협경제지주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2025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에서 관내 축산농가가 총 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사단법인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젖소 품평 행사로, 젖소의 체형, 유방 구조, 다리 상태 및 보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우수한 개체를 선발하는 대회이다. 여주시에서는 5농가(벌말목장, 신미목장, 태영농장, 고은목장, 송야목장)에서 총 20두가 출전했으며, 경치호(벌말목장) 농가는 2부에서 우수1(2위), 3부에서 우수2(3위), 4부에서 우수1(2위) 및 주니어 베스트 쓰리피메일 부문에서 우수2(3위)를 수상했고, 신대웅(신미목장) 농가는 5부에서 최우수(1위), 12부에서 우수1(2위)를, 안영삼(태영농장) 농가는 4부에서 최우수(1위), 16부에서 우수2(3위) 그리고 베스트 육종농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현택 축산과장은 “이번 대회에 여주시 낙농가들이 다수 출전해 뛰어난 성과를 거둬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농가들이 품평회에 도전할 수 있도록 여주시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중국 AI 챗봇 애플리케이션 ‘딥시크(DeepSeek)’가 올해 상반기에 한국 시장에 진출하며 고효율 학습과 강력한 텍스트 처리 등의 특장점으로 빠르게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개인정보 처리방침 미비와 국외이전 동의 누락 등 다수의 법적 문제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딥시크는 국내 진출 초기부터 사용자로부터 이름, 비밀번호, 전화번호, 생년월일, 이메일, 키보드 입력 패턴, 오디오 기록, 파일, 채팅 기록 등 과도한 개인정보를 수집해 왔다. 이렇게 수집한 개인정보들을 중국 서버에 저장하고, 중국 법률에 따라 처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사전 실태점검을 통해 딥시크의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시정 권고를 내렸으며, 이에 따라 딥시크는 일시적으로 국내 앱 마켓에서의 신규 다운로드를 중단하고 개선 조치를 시행했다. ◇개인정보 점검 결과 처리방침·국외이전 등 문제 다수 딥시크는 올해 1월경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초기에는 개인정보 파기 절차, 안전조치, 보호책임자 정보 등이 포함되지 않았고, ‘키 입력 패턴·리듬’ 등 민감한 정보 수집 항목이 명시되어 있었으나 실제로는 수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이후 딥시크
더불어평택미래연구소(대표 최원용)는 18일 평택대학교 예술관 음악당에서 '이재명 정부와 평택의 내일을 그리다’를 주제로 창립기념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더불어평택미래연구소의 공식 출범 기념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국정방향 속에서 평택의 발전 전략과 지역 현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말 문을 연 연구소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기획조정실장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을 역임한 최원용 전 평택시 부시장을 중심으로 설립됐으며, 정책과 현장을 잇는 ‘실행형 싱크탱크’를 표방하고 있다. 최원용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첨단산업 육성과 균형발전은 평택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더불어평택미래연구소가 시민과 함께 평택의 미래 비전을 구체적으로 그려나가는 소통의 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박시영TV의 박시영 대표,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박진영 평론가, 유튜브 '사장남천동'의 오창석 평론가가 패널로 참석해'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과 평택의 기회’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들은 평택이 지닌 산업·물류·교육의 삼박자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하며, 첨단산업 육성과
경기 파주시는 오는 25일 운정중앙공원에서 지역화폐와 함께하는 ’제1회 파주페이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파주페이 페스타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된 파주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지역화폐 축제다.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7시까지 진행되며,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파주페이 가맹점이 참여해 제품을 판매하는 동네 장터(11~18시) △파주페이 홍보 및 체험공간(11~18시) △김수찬, 홍자, 홍서범, 서향 등 가수가 출연하여 가을밤의 정취를 더하는 문화공연(16~19시) 등이 열린다. 파주페이 결제 촉진을 위해 현장에서 파주페이로 결제 시 10%를 돌려주는 소비지원금 행사도 진행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소비 촉진 행사를 넘어, 시민과 가맹점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파주시는 앞으로도 파주페이가 시민 생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페이 이용자에게 상시 10% 할인으로 매월 최대 7만 원, 설, 추석에는 최대 1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누적 회원 수는 43만 명에 달해
경기 고양특례시는 오는 25일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2025년 고양특례시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배움·모두·나눔으로 행복을 꿈꾸는 고양특례시’를 주제로, 약 30여 개의 평생학습기관 및 단체, 동아리가 한 자리에 모여 올 한해 고양시의 평생학습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고양시 신중년대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내 4개 대학과 고양시 평생학습강좌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성인문해교육기관인 높빛희망학교의 시화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 볼 수 있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기관 및 학습동아리의 △자투리가죽 키링만들기 △레진키링 만들기 △재활용 페트병 무드등 만들기 △작가와 함께하는 창의·예술 공예 체험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무대 공연으로는 높빛희망학교 학습자 시낭송, 학습동아리 중창 및 기타 합주, 청소년 자율동아리 댄스 등이 펼쳐져 배움의 결실을 무대에서 함께 나눌 예정이다. 공식행사 외에도 참여형 이벤트 및 포토부스를 운영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축제의 추억을 남기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생학습축제는 배
최근 5년 간 금융기관에서 ‘잠자는 돈’, 이른바 휴면예금이 2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층의 지급률이 4분의 1 수준에 그쳐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융기관이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한 휴면예금·보험금은 총 2조 4,9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원권리자에게 지급된 금액은 1조 3,876억 원으로, 지급률은 55.6%에 그쳤으며 지급되지 않고 쌓인 잔액만 1조 1,079억 원에 달했다. 특히 2024년의 경우 지급액(3,018억 원)이 출연액(6,555억 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미지급 잔액이 3,537억 원으로 급증했다. 휴면예금이 늘어나는 원인으로 금융사의 소극적 대응과 제도적 한계가 지적된다. 현행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은 금융사가 휴면예금을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기 1개월 전, 30만 원 이상의 예금에 대해서만 통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실상 한 달 전 한 차례 안내만 하면 금융사의 법적 의무가 끝나, 장기간 방치된 예금이 주인을 찾지 못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