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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0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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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연 칼럼】 럭셔리 패션 브랜드 메타버스에 승부수

 

럭셔리 브랜드의 메타버스활용은 점점 더 적극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많은 명품 브랜드들은 메타버스의 몰입성이 그들의 고급 이미지와 소비자 상호작용에 부합한다고 판단, 그들의 디지털 전략의 승부수로서 메타버스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025년까지 Z세대 소비자가 사치품 구매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브랜드들은 그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게임 파트너십(포트나이트, 아너오브킹스) 과 NFT에 더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보고서는 “메타버스게임과 NFT가 럭셔리 회사들에게 연간 500억 유로의 수익을 얻을 기회”라며 “2030년까지 25%의 업계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담하게 예측했다.

 


이미 일부 럭셔리 브랜드는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냈다. 2021년, 노스페이스 구찌컬렉션은 ‘포켓몬고’앱에 등장하여 사람들에게 “라인의 티셔츠, 모자, 배낭으로 디자인된 아이템에 아바타를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라면서 돌체앤가바나는 지난해 9월 NFT 9개컬렉션을 6달러에 경매하면서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또한 패션하우스 발렌시아가는 작년에 프로토메타버스게임 플랫폼인 포트나이트와 제휴하여 포트 나이트가 가장 좋아하는 4명의 캐릭터 인도고, 라미레스, 나이트, 밴시의 의상세트를 데뷔시켰다. 새로운 의상은 완전히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발렌시아가 백블링, 곡괭이 등으로 완성되었다. 이처럼 메타버스는 업계에서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럭셔리 브랜드의 주요 디지털전략이 되어 가고 있다.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플랫폼


럭셔리 테마 NFT와 아바타를 위한 디자이너 의류를 넘어 럭셔리 브랜드들은 블록체인을 향후 디지털 계획의 중심으로 보고 있다. 2021년 LVMH, 까르띠에, PRADA 그룹, 리치몬트, OTB가 인증 및 추적 성을 위한 Aura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만드는 데 동참했다.

 

지난 1월 컨소시엄은 Aura SaaS 솔루션을 출시하면서 럭셔리업계가 공급망, 고객서비스, 마케팅, 제조, 지속가능성, 구매, 물류, 법률 등 일상적인 비즈니스 운영에서 블록체인을 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럭셔리브랜드를 위해 설계된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플랫폼이라고 밝혔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Aura SaaS는 Aura 회원브랜드가 빠르고 쉽게 탑승할 수 있도록 하여 고객여정과 디지털혁신에 초점을 맞춘 가치를 극대화하고, 소비자를 위한 공급망에서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추적기능을 모두 제공하므로 시장에서 소비자제품을 직접 제공하는 가장 좋은 제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출처와 희귀성 주목해야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이 NFT에 기록될 수 있다는 점이다. NFT는 고유하고 변경할 수 없는 토큰이면서 거래 가능한 토큰이기도 하다. NFT는 가상 상거래에 많은 가치를 가져다 주므로, 메타버스에서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주목해야 할 점은 출처와 희귀성이다. NFT는 다른 메타버스로 옮겨질 수도 있으며 희귀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브랜드를 입은 NFT는 메타버스에서 가치를 입고, 더욱 빠른 속도로 디지털 소비자들에게 침투되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로 시작된 패션업계의 메타버스전쟁은 새로운 브랜드라고 할지라도 어떤 브랜딩을 통해 선점 하느냐가 메타버스 전쟁에서 새로운 스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김자연

MIT(메사츄세츠공과대학)슬론 경영 대학원에서 ‘과학기술이 패션에 미친 파괴적 혁신’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고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4차 산업에서 패션 비즈니스, 리테일, 마케팅 분야에 과학기술이 미치는 혁신적이 영향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다. 2003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로 입상 후 세계 패션 도시들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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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직원 사칭· 대리결제 등 소상공인에 '사기 주의보'
한국소비자원이 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자영업자에게 접근해 판매물품 구매를 조건으로 다른 물품 결제를 대신하도록 유도하는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한 남성이 꽃집, 화훼농원 등에 전화해 "한국소비자원 직원인데 나무, 화분 등을 대량 구매하고 싶다"며 견적서를 요청했다."이후 기관 상징(CI)과 홈페이지 주소가 인쇄된 명함을 보낸 뒤, ‘물품 구매 확약서’ 작성이나 홍삼·매실원액 등 다른 제품을 대신 구입해 달라며 대리 결제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기를 틈타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심리를 이용한 사기 행위가 끊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기관은 결코 물품 구매를 위해 대리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원은 소상공인에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구매대행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1일 '햅핑'이 운영하는 '의류 도매 S-마트' 쇼핑몰을 이용한 소비자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최근 1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81건은 대부분 배송 지연 등으로 인한 정당한 환급 요구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