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조기업이란 창의적 아이디어, 경험, 기술 등을 사용해 창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기업(프리랜서 포함)을 의미한다. 현재 1인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증가 추세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 국가는 1인 기업 비중이 상당히 높다. 금융, 사업서비스, 교육, 의료 등에서 한국과 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1인 기업 증가는 경제 시스템의 변화와 맥을 같이 한다. 미국의 경우 전체 일자리의 17% 정도가 개인사업자로 구성 되어 있다. 경제 시스템에 유연성이 더해지고 아웃소싱이 증가하면서 전문성을 가진 1인 기업, 즉 전문가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또 상당수의 젊은이들은 회사에 묶여 있는 것 보다 자유롭고, 자기만족도가 높으며 성취감을 가질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1인 창업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각국 정부도 실업률을 낮추고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1인 기업을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충분한 사업성 검토와 전문지식 확보 우선돼야 우리나라에서도 1인 창조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사회적, 경제적으로 관련 분야의 발전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만의 환경에 맞춰 특징을 나타내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지칭하는 1인 창조기업이란 창
<인터뷰 김소영 편집국장 · 정리 김선재 기자> 김향동 진도군수협 조합장은 젊은 시절 어촌 계장부터 시작해 어민 후계자, 수협 감사를 지냈을 정도로 수산업 분야에서는 전문가로 꼽힌다. 조도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진도군수협 조합장으로 당선된 김 조합장은 어민들이 잘 먹고 잘 살아야 수협도 잘 된다는 ‘내실 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밤낮으로 뛰어왔다. 그 결과 공적자금을 받아 연명하던 진도군수협은 연간 매출 4,000억대 수산물 생산이라는 성적표를 거머쥐며 전국 91개 수협 중 입판고 기준 전국 3위, 당기순이익 기준 전국 4위 수협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1962년 진도군어업협동조합으로 출발한 진도군수협은 2016년 서망사업소 선어위판장을 건립한 후 군의 주요 수산물인 꽃게, 오징어 등 각종 활선어를 입판하고 있다. 조합원 수 총 3.201명으로 군 단위 수협으로는 상당히 큰 편에 속한 진도군수협을 이끌고 있는 김향동 조합장은 “청정 해역 진도군은 아주 우수한 수산물이 풍부하다”고 자부심을 내비췄다. 올해 수산물 매출규모 1,700억원 진도군수협은 지난해 기준으로 김 생산량 약 1,500억원과 톳 생산량 약 100억원, 꽃게 생산량 200억원을 포함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김용선 화백은 목포상고를 나와 조선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학시절에는 정치인을 꿈꿨다. 당시 정치인을 따라다니면서 세상을 배우고자 했던 그는 진도군 일곱 개 면 중 조도면을 제외한 여섯 개 면의 조직관리를 하며 결코 순탄치 않는 길도 걸었다. 군에 입대한 후에는 베트남에 파견됐고 거기서 경제에 눈을 떴다. 그리고 지난 76년 붓과 인연을 맺은 후 오직 한 길을 걸어오고 있다. 현재는 한국예총 진도지회장, 한국미술협회 고문,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전라남도 초대작가 등 미술계 대부로 활동 중이다. 어릴 적부터 그림에 소질이 있었던 석재(石齋) 김용선 화백. 초중고 시절 줄곧 미술부에서 활동했던 그는 서라벌예고에 진학하고 싶었다. 당시 상고는 졸업만 하면 은행에 들어갈 수 있는 최고의 학교였으며 은행은 제일 좋은 직장이었다. 지금 같으면 우겨봤겠지만 당시는 어림없는 소리. 말 한 마디 하지 못하고 부모의 뜻에 따라 목포상고로 진학했다. 공부에는 도통 관심이 없고 오직 그림에만 관심 있었던 김 화백은 은행에 들어가려고 공부한 게 아닌데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고2때 진학 반으로 옮겨서 공부했는데 운 좋게 조선대학교 법
[M이코노미 인터뷰 김소영 편집국장 / 정리 박홍기 기자] 호남선 철도의 종착역인 항구도시 목포. 우리나라 서남단의 관문으로 기암괴석이 우뚝 솟은 유달산과 호남평야를 적시며 흐르는 영산강, 다도해상에 그림같이 떠있는 섬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고장이다. 다만 아름다움의 이면에는 농업인들의 고충도 녹아있다. 경지면적이 부족한 탓에 다품목‧소량 생산을 하면서 소득창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 이에 목포 지역 농가의 버팀목, 나아가 지역경제에 한 축을 담당해 애로사항을 개선하겠다고 팔을 걷어 부친 이가 있다. 목포농협 박정수 조합장이다. 조합장 선거당시 대표공약 ‘로컬푸드 직매장’ 오픈 1973년 목포리 농업협동조합으로 시작한 목포농협은 5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1,800여명의 조합원을 두고 총 사업량 1조7,000억원을 달성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정수 목포농협 조합장은 취임 전 농산물 도매시장에 근무하면서 쓸데없이 많은 다단계 유통단계 때문에 소규모 지역농가의 판로개척이 어렵다는 점을 발견했다. 소규모 농가 소득창출 방안을 고심한 그는 생산자와 소비자간 중간유통 단계 없는 직거래 판매방식, ‘로컬푸드 직매장’을 고안해냈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우리의 자동차 문화는 에너지 낭비가 크고 겉치레가 많다. 나를 위한 자동차가 아니라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하는 남을 위한 자동차 문화도 여전히 많이 존재하고 있다. 여러 분야가 그렇겠지만 자동차가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아닌가 싶다. 그러다 보니 세계적으로 자동차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비즈니스 모델도 크게 성장하는 해외와 달리 우리는 아직도 소유 개념에 얽매여 이해관련 단체의 눈치를 보면서 글로벌 시대의 흐름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에너지 낭비는 심각하다. 전체 소요 에너지의 약 95%를 수입하면서도 에너지 소비증가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정부 역시 에너지 절약에 대한 캠페인이나 홍보 등에 소홀한 면이 크다. 힘들게 수출로 벌어들인 수익을 원유 수입 등 에너지원에 쏟아붓고 있다. 에너지 낭비만 줄여도 앞으로 심각한 문제로 다가올 이산화탄소 등 환경적인 부분에 조금이라도 자유스럽고 순수익 구조를 더욱 알차게 유지할 수 있다. 에너지 절약은 일상생활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익히고,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은 물론 정책도 부재하다.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의 낭비는 심각하다. 아직도 배기량이
최근 서울 아파트 값이 치솟으면서 부동산시장이 다시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급기야 정부는 금융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며 집값 잡기에 나섰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단기간에 집값이 급등하면서 매도인과 매수인 사이에 계약을 파기하고 서로 다툼을 벌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도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을 기대한 매도인들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 하는 것이다. 매도인 입장에서는 계약금의 배액을 상환하고 계약을 파기하더라도 집값이 더 많이 오를 것이기 때문에 남는 장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매수인 입장에서는 계약파기를 원하지도 않을뿐더러 계약이 파기되는 동안 이미 다른 집값도 올라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집을 매수하지 못하게 됐다며 아우성이다. 여기에, 계약금이 아니라 가계약 상태에서 계약이 파기된 경우라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매도인의 일방적인 계약파기는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일까? 이하에서는 매도인과 매수인 사이의 부동산계약 파기와 계약금 반환을 둘러싼 법률적 쟁점에 대해 살펴보자. 가계약 상태에서 계약파기 부동산 거래 관행에서 매도인과 매수인 사이에 매매계약서를 작성하기 전에 가계약금을 주고받는
‘우리는 무엇 때문에 사는가’ 많은 철학자들은 이 말을 고민한다. 우리의 삶은 죽음이 끝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 때문에 바둥거리며 살아야 하는가? 과연 이 물음에 정확히 답을 내릴 사람이 이 세상에 있을까? 아마도 없을 것이다. 정답은 인생의 주인공인 각자가 해야 할 것이다. 이 질문에 당당하게 답을 할 수도 없는 사람들이 더 어려운 주제를 놓고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며 싸운다. 이 세력들이 득세를 할 경우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입을 다물고 살아야 한다. 득세한 후 이들의 권력이 절대적 선(善)인 것처럼 칼날을 휘두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이 세상에는 영원한 것이 없다. 화무백일홍(花無百日紅),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는 말처럼 천일 좋은 사람이 없고, 백일 붉은 꽃이 없다. 또 아무리 막강한 권력도 10년을 못 간다. 이는 곧 인생의 덧없음을 일깨워주는 말이다. 인생은 끝이 없다 사람들은 내가 죽으면 끝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끝없이 반복되는 자연의 법칙에서 보듯이 인생에 끝은 없다. 내 부모를 내가 물려받았듯이 나를 자식이 물려받고 그 자식은 또 그 자식이 물려받는다. 내가 영원히 사는 이유는 내 아들딸이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
파레토의 법칙 경제학의 법칙 중 80:20 법칙을 ‘파레토의 법칙’이라고 한다. 이 파레토법칙은 비즈니스의 여러 분야에서 문제접근을 위한 중요한 사고의 근간이 된다. 비즈니스에서 매출의 80%는 전체 고객의 20%가 창출하고 있다. 따라서 매출을 증가시키고자 하면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는 것보다 20% 고객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따라서 매출 증가만이 아니라 기존 고객 관리에도 이러한 법칙을 적용해 주요 고객이 누구인지를 분석하고 이에 집중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면 투입되는 자본에 대비해 보다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또한 적용하기에 따라 판매의 80%는 영업사원의 20%가 달성하고, 인구의 20%가 부의 80%를 차지한다는 이론이다. 이것은 문제의 원인이 나 요소구성과 같은 문제접근에 있어서도 80:20의 법칙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문제의 요소 및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기본적인 사고의 근간이 될 수 있다. 파레토 법칙의 기본개념 시간을 많이 투입한다고 결과가 정비례해서 좋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투입량 대비 산출량의 질과 양을 고려해 효과 적인 노력을 전개할 필요가 있으므로,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인스타그램은 패션시장을 주도하는 대규모 셀레브리티 팬덤을 구축하며 패션업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강력한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이나 그녀의 의붓 자매인 켄달 제너(Kendall Jenner)등은 1억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한 영향력과 파급력은 다른 어떤 미디어의 광고 효과보다도 크다. 미국 연구 기관인 퓨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에 의하면 13세에서 17세 사이의 미국 청소년 중 85%가 유튜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72%는 인스타그램을 이용했다. 인스타그램의 엄청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젊은 사용자들이 비디오 콘텐츠 앱인 유튜브를 사용하고 있었다. 안전한 플랫폼 올해 6월 인스타그램은 최대 1시간 길이의 사용자 제작 비디오 전용 모바일 앱인 ‘IGTV’를 출시했다. 지난 2010년 런칭 이후 8년 만에 패션업계 가장 영향력 있는 소셜 네트워크로 성장하게 된 인스타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사진공유’라는 틀이다. 여기에서 이미지 콘텐츠보다는 비디오 콘텐츠에 익숙한 밀레니엄세대와 점차 영향력이 커지는 Z세대 사용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오늘날과 같이 외부환경이 불확실할수록 사고의 유연성과 무한경쟁의 글로벌 시장체계에서 경쟁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업가의 능력을 갖춘 골드 칼라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의 바람직한 경제활동 중에 하나는 기업을 창업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최근 사회적으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창업 분야가『1인 창조기업 소호 창업』이다. 1인 창조기업 소호창업이란 창의적 아이디어, 경험, 기술 등을 사용해 창조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호(SOHO)기업을 의미한다. 현재 1인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증가추세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의 국가 등 이른바 선진국에서는 1인 기업의 비중이 매우 높으며 금융, 서비스, 교육, 의료 등에서 한국과 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각국 정부도 실업률을 낮추고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1인 창업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직장관이 변화하고 있는 것도 1인 창조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일조하고 있다. 평생직장의 개념에서 지금 일하고 있는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되기보다는 직장의 경험을 토대로 평생직업을 위한 창업의 꿈을 가진 사람들이 계속 증
[M이코노미 이상용 수석논설주간] 삼육대 김철호 교수는 늦깎이로 이태리로 유학을 떠나 그곳에서 은퇴한 성악가로부터 정통 벨칸토 창법을 전수 받았다. 귀국 후 학교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며 오페라단을 만들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오페라 보급 운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김철호 교수는 2009년과 작년에 GS 자이 아파트와 우루사 광고에 나올 정도로 스타 성악가이기도 하다. 김철호 교수를 만나 그가 품고 있는 한국오페라의 꿈을 들어봤다. Q. 언제부터 오페라 보급 운동을 펼쳤지요? 김철호 교수 : 2005년 구리시 오페라단에서 시작했습니다. 구리와 남양주에 거주하는 동료 성악가들과 함께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페라 공연, 갈라 공연, 음악회 등을 열면서 성악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양로원, 중·고등학교, 청소년 센터 등을 찾아가는 공연도 해왔습니다. 구리시 양로원에는 두 달에 한 번씩 정기공연도 합니다. 그러다가 3년 전에 구리시의 경계를 넘어서 전국적으로 활동을 해보자, 나아가 해 외공연도 정기적으로 추진하자고 해서 ‘K-Met 오페라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단체 등록도 했습니다. K는 Korea란 뜻이고 Met는 메트로폴리탄의 약자입니다. K-팝
[M이코노미김미진 기자] “여길 누른 다음에 목적지를 선택하라고 나오면 이걸 누르면 돼요.” 지난 9월20일 양주역사 1층 고객지원실 옆에 있는 자동매표소 앞에서는 깔끔한 유니폼차림의 전미숙 양주역 부역장이 어린이 두 명에게 승차표 발매를 안내하고 있었다. 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 소속인 양주역은 녹양역과 덕계역 사이에 있는 전동차 종착역이다.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인근지역의 덕계, 고읍, 백선, 광적 지역민들로 양주 총인구의 61%가 여기서 전철을 이용한다. 하루 평균 운행되는 열차는 상하행선을 합해 200여 편이며, 이용승객도 1만 8,000여 명에 달한다. 평일에는 새벽부터 저녁 자정이 넘을 때까지 시민들의 손과 발이 된 열차운행으로 역무원들의 생활 또한 여기에 맞춰져서 교대근무로 이뤄진다. 출퇴근 시간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라면 낮 시간대에는 인근지역을 찾는 사람들로 붐빈다. 늘 붐비는 역사 내에서는 길을 묻는 사람부터 시작해 열차에 물건을 두고 내렸다는 유실물 신고까지 많은 일들이 생긴다. 이날도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 두 분이 양주에서 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구경 왔는데 가는 길을 모르겠다며 길 안내를 물었다. 역사 중앙 벽면에는 양주시 지도가 부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