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를 보면 종종 접하는 내용이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과 가상현실(Virtual Reality)에 관한 내용이다. 비슷한 듯 다른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의 차이는 카메라와 장소적 한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증강현실은 포켓몬GO 사례처럼 실제 현실에 가상의 물체를 겹쳐서 보이게 만드는 기술로 실제 현실을 실시간으로 촬영하기 위한 카메라가 필수적인 반면, 가상현실은 특수한 안경과 장갑 등을 사용하여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구현된 가상의 현실을 체험하는 기술로서, 장비만 있다면 장소적 한계 없이 집 안에서도 생생한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쉽게 설명하면 실제 현실에서 가상의 포켓몬을 잡는 것이 증강현실 이라고 하면, 내가 직접 특수 안경을 쓰고 포켓몬이 살고 있는 가상현실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 가상현실 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기술은 포켓몬GO가 출시되기 이전에도 몇몇 기업에서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된 사례가 있다. 상용화 적용된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다. 쇼핑에 있어서 누구나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 옷이나 물건을 구매하기 전 미리 착용한 모습을 보거나 자리에 놓아볼 순 없을까.
새로운 비디오앱인 ‘에잇(Eight)’이 2017년 런칭 후 비디오앱의 게임체인저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까지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이 기업은 5만여명의 월 사용자가 있고, 대부분의 사용자는 하루에 10번 이상 이 앱을 들여다보는 10대이다. 에잇에서 사용자는 1분짜리 라이브 비디오를 통해 에잇의 사용자가 원 하는 모든 제품(립글로즈와 같은 뷰티 제품 부터 퍼즐 게임까지)을 판매가 가능하다. 에잇에 저장된 모든 비디오들은 상품을 파는 리테일러들과 바로 연결돼 있어 에잇을 보고 소비자가 바로 구매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앱은 현재 아마존의 데이터베이스로부터 300M이상의 제품을 끌어오고 있다. 에잇의 관계자는 “이것은 마치 아마존과 유투브의 결합을 통한 결과물이다”고 밝혔다. 6개월 남짓 전 한 10대 에잇의 사용자를 통해 제휴사인 아마존과 세포라 등의 플랫폼은 1만 1,000클릭수를 만들며 트레픽을 올렸다. 에잇에서는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다. 유투브 비디오를 만들어 사용자에게 노출되게 하는 것은 짧은 시간에 수많은 다른 비디오 컨텐츠와 경쟁하는 어려운 일이다. 에잇의 공동 창업자 인 크리스 나잇(Chiris Night)은 “‘우리는 왜 이렇게 유투브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2018 희망농구올스타’ 자선경기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체육관(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연예인 선수(권성민, 박광재, 배기성, 서지석, 지노, 나윤권, 박재민, 백종원, 정진운)들과 프로농구선수(강병현, 김시래, 박지훈, 송창무, 양홍석, 한호빈, 강상재, 김낙현, 김민수, 김준성, 이우정, 이현석, 최원혁)들이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나뉘어 멋진 경기를 펼쳤고 축하공연에는 리브하이·옆집오빠 등이 나서 경기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자선경기는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주최로 1년에 두 번 치러지며 행사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금은 어린이 심장병 환우의 수술비와 다문화가정 및 농구꿈나무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다음은 한기범희망나눔 한기범 회장과의 인터뷰 전문 Q. 벌써 13회째다. 소감은? A. 13번째 자선 농구경기를 할 수 있어 무척 기쁘고요.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후원해주셔서 지금까지 온 것 같습니다. 뒤에서 밀어주시고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Q.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갖는 마음가짐이 다르실 것 같은데 A. 제가 심장병을 겪어봤기 때문에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지원을 해주
사람들은 때로는 예상치 못한 행운이 찾아오기를 기대한다. 로또에 당첨돼 일확천금을 얻게 되는 상상을 하기도 하고, 길을 걷다 우연히 돈을 줍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기대하기도 한 다. 그러나 이 한순간에 찾아온 줄 알았던 일확천금이 자신의 발목을 잡게 될지도 모른다. 직장동료들과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A씨는 어두운 골목길에서 버려진 지갑을 발견하였다. 지갑을 열어보니 얼핏 봐도 오만원권 수십 장이 들어있다. 주위를 둘러보니 지켜보는 사람도 없어 잠시 망설였던 A씨는 운수 좋은 날이라 고 생각하고 지갑을 주머니에 넣은 채 콧노래를 부르며 집으로 돌아왔다. A씨의 경우 정말로 운수 좋은 날이었을까? 만약 A씨가 지갑에 들어있던 현금을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A씨가 주운 지갑 안에 현금 외에 신용카드도 있었다면... 그리고 그 신용카드를 A씨가 사용했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 이하에서는 순간의 판단실수로 흔히 처벌받게 되는 범죄, 점유이탈물 횡령죄 등에 대하 여 살펴보겠다. 점유이탈물 횡령죄(형법 제360조) 형법 제360조 1항은 “유실물, 표류물 또는 타인의 점유를 이탈한 재물을 횡령한 자는 1년 이하 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
우리나라는 4년마다 선거를 통해 시장과 군수를 선출한다. 당선자들은 의욕을 가지고 취임 초기부터 무능하고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공무원 체질을 개선해보려고 개혁의 칼을 빼들기도 한다. 그러나 중앙정부와는 달리 지자체는 그 지역 의 황제로 군림하는 지방공무원들의 무사안일과 지역유착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고 한다. 오죽하면 지방공무원만 바뀌어도 지역의 경제가 바뀐다고 하겠는가. 부패 뿌리가 너무 깊어서 양파껍질과 같은 부패 덩어리로 변해 버린 이들은 부패와 더불어 힘까지 세다고 하니 한탄할 일이다. 한 지역공무원 지인은 그 지역 터줏대감으로 20년 이상 근무한 지방공무원은 아무 것도 무서울 게 없는 무소불위 (無所不爲) 존재라고 했다. 이들의 협조 없이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시장과 군수는 무능과 비리보다도 무서운 것이 직무 태만을 보고도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일을 하지 않아도 비리만 저지르지 않으면 철밥통인 이들을 민선으로 뽑힌 시장 군수가 해고시킬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멋대로 하라”는 식이라는 것. 그러다 보니 일부 양심을 잃어버린 시장과 군수는 부패 덩어리 공무원들과 유착돼 허가 사항 을 악용하거나 중앙정부의 돈을 끌어와서 필요 없는 건
드루킹 사건을 처음 접하고 터질 게 터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인터넷 공론장이란 위험하기 짝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는 인터넷 시스템 자체가 위험 요소를 안고 있는 것이다.그나마 뉴스는 각사 편집부 내에서 데스크에 의해 한 번쯤은 걸러진다. 그러나 댓글은 일반인이 보고 다는 것이다. 익명 댓글이 문제가 되자, 이번 드루킹 사건에서 보듯이 타인의 ID를 이용해 매크로란 프로그램으로 댓글을 조작하기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드러난 것으로 보면 드루킹이란 파워블로거 논객이 민주당 김경수 의원에 접근해 문재인 대선을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인으로서는 그들의 도움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문제는 김경수 의원이나 당이 그들의 댓글조작을 사전에 알고 있었느냐다. 그렇다면 심각하다. 그러나 단지 접촉하고 도움을 청했다는 것만 가지고는 비판 받을 사안은 아닌듯하다. 이번 사건은 수사로 끝날 사안이 아니고 근본적인 인터넷 공론장 대책이 필요하다. 정부와 국회, 선관위 등 관계기관이 나서서 여론조작이 일어날 수 없도록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졌으면 한다. 네이버 등 포털은 뉴스 기사를 클릭할 때 해당 뉴스 사이트로 이동하는 아웃링크 방식을 적극
얼마전 정부는 국내의 고질적인 문제인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오는 2022년까지 현재의 과반으로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작년 말 연간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약 4,190명으로 OECD 국가 보다 약 4배 정도 높다. 구체적으로 1만명당 OECD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약 0.5명 정도 인데 우리는 1.9명에 이르고 있다. 우리보다 차량이 4배 많은 이웃 일본만 봐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약 3,900명 정도다. 얼마나 우리가 심각한지 잘 보여준다.그렇다면 정부 말대로 4년간 약 2,000명 이상 사망자수를 줄일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는 아니다. 그러려면 근본적인 대책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정부에서는 도심지 등 에서 최고속도를 10Km 이상 줄이고 어린이 보호 구역 준수, 고령자 운전자격 등 강화, 운전면허 세분화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의미 있는 대책이지만 좀 더 세밀한 알맹이가 빠진 부분이 많아서 한계가 있는 만큼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예전에도 여러 번 이러 한 목표를 발표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미미했다. 근본적인 인식 변화가 요구된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선진국 수준으로 교통사고 발생건수나 사
"왜(倭)의 모든 자원과 백성을 다 동원해서라도 백제 본국과 의자대왕을 구하라." 역사소설 <제명공주>는 백제를 살리기 위해 나라의 온 운명을 걸었던 제명천황에 대한 이야기이다. 영화감독의 사소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백제의 사실적인 역사스토리는 삼국사기에는 없는데 일본서기에는 기록되어 있는 백제의 기록들을 따라가면서시작된다. 저자 이상훈 씨는 우리뿌리 속 백제는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왜곡되어 있다고 지적한다."제명천황은 일본인들이 아주 싫어하는 왕입니다. 백제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이죠. 제명천황은 백제가 위험에 처하자 일본국민의 절반을 동원해 백제를 구하러 옵니다. 우리역사와 일본역사에도 기록되어 있는 백촌강 전투에요. 또 당시 일본교토와 오사카에 있는 귀족들은 아주 반대를 했는데도 백제와 가까운 곳으로 수도를 옮깁니다." 다음은 저자 이상훈 씨와 인터뷰 내용이다. 제명공주와 일본어떤 인연이 있죠? 그걸 설명하려면 백제의 가계도를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일본서기에 나와 있는 내용을 잠시 소개하자면, 백제 27대 위덕왕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큰 아들이 아좌태자, 작은아들이 임성태자입니다.(일본역사에는 쇼토쿠 태자, 성덕태자로 소개)
대중가요는 사랑의 슬픔과 환희를 노래하거나 인생의 나날에서 겪는 시련들과 위로를 표현한다. 간혹 사랑과 인생의 절망 속에서 희망을 노래하기도 한다. 그래도 대중음악의 압도적 다수는 대중의 감정 코드에 영합한다. 대중가요는 반짝 유행하는 것도 있고 극히 드물게 세대를 넘어 명곡으로 즐겨 부르는 노래들도 있다. 대중가요만큼 그 시대 사람들의 감정과 정서를 전하는 예술은 없다. 너무나 밀착되어 있기에 대중음악인들은 그 어떤 장르의 예술인들보다 사람들의 희로애락에 웃고 운다. 80년대와 90년대 발라드 작사가로 이름을 날렸던 지예가 20년간의 공백을 깨고 활동을 재개했다. 가수이기도 한 지예는 자신이 작사한 곡들 중에서 8곡을 골라 직접 노래를 부른 CD를 내놓았다. 발라드는 이지리스닝과 포크, 록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 발라드의 중심적인 작사가가 지예다. 그녀는 변진섭, 강수지, 윤상, 소방차, 임병수 등의 히트곡을 작사했다. 가수로서도 정규앨범 5장을 냈고 이번에 프로젝트 음반 1장을 추가했다. 가요계에 다시 돌아온 지예를 만났다. 검은 드레스를 걸친 그녀는 전혀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젊어 보였고 활기찬 목소리였다. Q. 1980년
우리나라의 정부기관이나 언론은 종종 선진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을 버젓이 벌인다. 왜 금융감독원이 민간은행의 채용까지 조사하고 그걸 공표하고 검찰에 자료를 넘기는가. 또 요즘 한국 언론들을 보면 이게 약자를 위한 언론인지 강자를 위한 언론인지 구분이 안 간다. 언론은 채용되는 사원 후보 대 은행 간을 놓고 후자를 강자로 놓고 보는 모양인데, 참으로 단순한 사고다. 금융감독원 대 은행에서 후자가 약자인 것은 차지하고라도 요즘 같은 세상에 어떤 기업이든 입사자를 뽑는데 얼마나 노심초사하는지 모르는가. 하나은행의 채용은 어디까지나 은행 자체 내에서 판단해 할 일이다. 무슨 공개 경쟁시험을 한 것도 아니고 추천을 받아서 채용하는 것이다. 그것을 어떤 식으로 뽑든 자체적으로 하는 것이다. 최종 채용 여부는 여러 점수를 보고 해당 기업의 사정과 형편을 봐서 뽑는 것이다. 과거 산업시대에는 임금이 낮았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필기시험 중심으로 대거 채용했으나 지금은 달라졌다. 전반적으로 임금이 높아진 현재의 채용방식은 소수의 인원을 신중하게 뽑는 방식으로 정착돼 있다. 더욱이 선망의 일자리인 은행원은 면접 중심으로, 은행마다 특수 사정에 적합한 인물을 선발할 수밖에 없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 소속 발레단원이 지난 3월19일 이태리 바리인터내셔널 발레 앤 컨템퍼러리 무용콩쿠르(Bari International Ballet and Contemporary Dance Competition)에서 1등과 3등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남민주 양은 프로페셔널 부문에서 1등을 했고, 권주영 양은 주니어부문에서 3등을 했다. 남민주 양은 수상 후 바로 루마니아 시비우 발레시어터에 1년 계약으로 채용됐으며 권주영 양은 뮌헨 발레아카데미 서머스쿨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는 2012년 처음 정연재 양이 로잔콩쿠르에서 수상한 이후 해마다 국제콩쿠르 수상자를 내고 있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조미송 단장을 만나 그간의 성과와 미래를 알아봤다. Q. 이태리바리는 남부지방에서는 나폴리 다음으로 큰 도시인데요. 이태리가 발레의 발상지지 않습니까. 바리인터내셔널 발레 앤 컨템퍼러리 무용대회는 어떤 대회인지요? A. 올해 4회째의 짧은 연륜의 대회이지만 많은 나라에서 꿈나무들이 참여해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올해 개최 장소는 바리에서 더 남쪽으로 내려온 레체란 유명한 중세도시였어요. 공기도 너무 좋았고 도심 곳곳에 널려 있는 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갑자기 닥쳐온 3종 의 정신, 즉 투명성, 공정성, 배려심의 일대 광풍이 참으로 놀랍다.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선 아주 오래전에 분명 그런 3종의 정신 뿌리가 만개했던 시대가 있었을 것이다. ‘홍익정신’과 ‘8조 금법’이 존재했던 고조선 시대가 도덕윤리 의식과 상부상조하는 정신이 충만했으리라 짐작할 뿐이다. 민족의 심성 속에 갈망해왔던 정신들이 내면에서 발효되다가 벼락같이 나타났단 말인가.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부정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각자에게 ‘투명성’을 뼛속깊이 가르치고 있다. ‘정치보복’이라는 비판이 있으나 ‘부패’라는 본질적인 사실에는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 오로지 ‘경제 성장’과 ‘가난퇴치’라는 목표만을 추구했던 결과인가 하는 자괴감도 든다. 공공기관장은 사회선진화에 필수 요건 청년들이 가장 분개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채용비리다. 공공기관에서 오랫동안 채용비리가 있 었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자 청년들과 학부모들이 일제히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모범을 보여야할 공공기관이 사기업도 하지 않는 ‘적당주의 채용’을 했다니 믿기지 않는다. 민간기업에서는 블라인드 채용을 규범으로 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