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흑자행진을 이어갔지만, 전달에 비해 그 규모가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THAAD)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었고,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늘렸기 때문이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4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4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2012년 3월 이후 62개원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흑자 규모는 3월 57억5,000만 달러에서 4월 40억 달러로 17억5,000만 달러(30.4%) 감소했다. 1년 전(2016년 4월 37억6,000만 달러)보다는 2억4,000만 달러 늘었다. 상품수지는 선박, 반도체 등의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4월 98억5,000만 달러에서 119억3,000만 달러로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이는 작년 6월 128억3,000만 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폼목별로 선박은 70억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06.2% 증가했고, 반도체는 같은 기간 59.1% 확대된 73억 달러를 기록했다. 기계류·정밀기기는 59억4,000만 달러(31.3%), 철
앞으로 청년과 소상공인이 생계형 창업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푸드트럭(음식판매자동차)에 다른 업체 광고를 실을 수 있게 된다. 규제완화로 인한 광고수익 창출이 푸드트럭 상인들의 경영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행정자치부는 이 같은 내용의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일부개정령안을 5일 입법예고 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시행 3년차를 맞는 푸드트럭 사업은 영업지역의 한계 등으로 수익창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택시, 버스 등 외에 푸드트럭에도 타사광고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개선한 것이다. 아울러 행자부는 자영업자가 업소 간판으로 사용하는 일정규모 이상의 벽면 간판, 돌출 간판, 지주 이용 간판, 입간판은 영업을 계속하는 한 별도의 연장 허가나 신고를 받지 않고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지금까지는 허가 및 신고를 받은 간판이라도 일정 기간마다 연장 신청을 하지 않으면 불법 광고물로 간주돼 이행강제금이 부과됐다.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통계를 실시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60%대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4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6조750억원 중 모바일 거래액은 3조6819억원으로 60.6%의 비중을 차지했다. 모바일쇼핑 비중은 30.4%(2014년,5월), 40.4%(2014년,12월), 50.0%(2015년,11월) 등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왔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4.9%)이 가장 컸고, 여행 및 예약서비스(13.8%), 의복(11.9%)등 순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아동·유아용품(74.1%), 신발(73.8%), 음·식료품(73.5%)등이었다. 통계청 경제통계국 서비스업동향과 김태근 사무관은 m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모바일 거래의 경우 간편결제로 인한 편리성이 높아 비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문앱을 설치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어 한계가 있을 순 있지만 당분간은 더디더라도 꾸준히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가 지난해 4분기보다 1.1%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2일 ‘2017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을 통해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1.1%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한은이 발표한 속보치보다 0.2%p 상향 조정된 것이다. 또한 지난해 1분기 0.5%보다는 0.6%p, 2015년 3분기 1.3% 이후 가장 크게 성장했다.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이처럼 크게 오른 데는 건설투자, 지식재산생산물투자, 수출 등에서 좋은 실적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먼저 건설투자는 전분기 1.2% 감소했다가 이번에 6.8% 증가했다. 속보치보다 1.5%p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늘어나 속보치보다 0.2%p 상승한 2.1%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소프트웨어 투자 증가의 영향으로 속보치보다 0.5%p 상향 조정된 0.3% 늘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4.4% 증가했다. 경제활동별 GDP는 농림어업이 전기대비 5.9% 증가했고, 제조업이 2.1%, 건설업이 5.3% 늘었다. 소비는 민간소비 증가율이 0.4%, 정부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기준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2%증가했다고 밝혔다. 무더위가 예상보다 일찍 찾아옴에 따라 선풍기, 에어컨 및 기타 여름상품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업태별로는 편의점과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11.1%)이 급증한 가운데, 대형마트(2.3%)·SSM(0.9%)·백화점(0.5%) 등은 소폭 상승했다. 편의점은 전체 점포수 증가(13.9%)와 더운 날씨로 인해 음료수 등 식품군 매출이 증가해 전체 매출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모두 견조한 성장기조를 유지했다. 온라인 판매업체는 여름상품의 수요증가와 여행상품의 판매호조로 패션/의류 및 서비스/기타 부문 매출이 성장해 전체 매출이 26.5% 증가했고, 온라인 판매중개업체는 건강보조식품 기획전을 통해 매출이 급증한 식품 부문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11.5% 증가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에 발표한 'P2P 대출 가이드라인'을 3개월간 유예기간을 거쳐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제부터 일반 개인투자자는 1개 P2P업체당 연간 천만원, 건당 5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으며 이자배당소득 2천만원 초과 또는 사업근로소득이 1억원을 초과하는 소득적격 개인투자자에 한해 연간 4천만원, 건당 2천만원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P2P업체는 고객재산 보호를 위해 투자예치금을 은행, 상호저축은행 등 공신력있는 기관에 예치 또는 신탁해야한다. 예치금을분리보관하지 않으면, 업체가 파산해산할 경우 제 3의 채권자가 P2P업체 자산을 가압류할 수 있어 투자예치금이 보호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P2P업체와 연계 금융회사는 P2P 대출에 투자자 또는 차입자로 참여하는 행위도 제한된다. P2P업체가 투자자로 참여할 경우 다른 투자자와 이해가 상충되고, 차입자로 참여할 경우 부실대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 그리고 '원금보장'과 같이 투자자들이 투자금이 보장된다고 오인할 수 있는 광고도 금지된다. 또한 투자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재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P2P 업체의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지속적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가상화폐는 지난 25일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늘(26일) 상승폭 이상의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25일 가상화폐 시세(위, 16시 경), 26일 가상화폐 시세(아래, 15시 경). 자료출처: 빗썸 비트코인은 25일 15시 기준 4,272,000원에서 26일 15시 기준 3,451,000원으로 24시간 동안 약 82만원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25일 15시 기준 345,900원에서 26일 15시 기준 261,150으로 약 85,000원이 하락했고 대시, 라이트코인, 이더리움 클래식 역시 25일 15시 가격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대해 '가상화폐의 거품이 붕괴됐다'고 보는 시선도 있지만 '조정'이라는 분석도 있다. 가상화폐의 시세가 급등함에 따라 가상화폐 보유자들이 대량 판매해 일시적으로 가격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대체로 전문가들은 '조정'이라는 견해를 비치고 있다. 조정 뒤에는 꾸준히 강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예상보다 큰 폭의 조정이 우려됨에 따라 가상화폐 투자에 신중히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고용노동부는 고용형태에 따른 임금·근로시간 등을 조사한 2016년 6월 기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형태별 시간당 임긍총액에서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8,212원으로 4.2% 증가했고 비정규직은 12,076원으로 5.4% 증가했다.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을 100으로 계산했을 때 비정규직의 임금은 66.3% 수준으로 전년대비 0.8%개선됐다. 시간당 임금총액은 일일근로자가 14,905원으로 전년대비 13.3%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고, 이어 파견근로자는 11,451원으로 6.7% 증가했다. 월평균 근로시간은 2016년 6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총 실근로시간은 171.1시간으로 173.5시간을 기록했던 전년동월 대비 2.4시간이 줄었다. 정규직은 184.7시간으로 같은 기간 2.7시간 감소했고, 비정규직은 129.3시간으로 2.3시간 감소했다. 비정규직 중 용역근로자(188.2시간)와 기간제근로자(183.9시간)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었고, 단시간근로자(82.6시간)는 가장 짧았다.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근로시간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나 용역근로자는 1.1시간 상승했다. 이와 함께 일일 및 단기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연일 폭등하고 있다. △자료제공=빗썸(16시 20분 기준) 5월 25일 16시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4,319,000원, 이더리움은 334,900원으로 사상 최고가(25일 기준)를 갱신했다. 비트코인은 24일 16시에 3,297,000원에 거래됐으나 24시간 동안 무려 1,022,000원이나 올랐으며 이더리움은 24일 16시 기준 261,350원에서 334,900원으로 올라 실시간으로 폭등했다.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한 원인으로 일본정부가 지난 4월 자금결제법을 개정해 전자화폐를 합법화한 것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저비용항공사인 피치항공이 비트코인으로도 항공권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등 전자화폐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이미 미국과 영국에선 비트코인을 가상자산으로 인정했고 러시아에서도 2019년부터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간주하겠다고 밝혀 가상화폐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소득분배지표'에 따르면 지니계수, 5분위배율, 상대적빈곤율이 모두 전년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통계청 지니계수는 완전히 평등한 상태를 '0'으로 상정해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을 의미하는데, 지난해는 처분가능소득 기준으로 0.009 증가한 0.304를 기록해 소득불평등 정도가 커졌음을 나타냈다. 이같은 결과는 상위 20% 계층(5분위)의 소득을 하위 20% 계층(1분위)의 소득으로 나눈 5분위배율에서도 나타났다. 지난해 5분위배율은 처분가능소득을 기준으로 전년대비 0.34배 포인트 증가한 5.45배를 기록했고, 중위소득 50% 미만인 계층이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상대적 빈곤율 또한 처분가능소득기준으로 13.8%였던 전년보다 0.9%p 증가한 14.7퍼센트를 기록해 전반적인 사회불평등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정부정책효과는 지니계수에서 0.049로 전년 0.046보다 0.003 증가했고, 소득 5분위 배율은 3.87배로 전년보다 0.74배p 증가했다. 상대적 빈곤율은 전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정책이 확대됐음에도 지표가 악화돼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불평등 해소정책이 필요할
해외건설 수주액 전망에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3개국이 해외인프라 시장 확대를 위한 핵심전략국으로 꼽히며,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3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최종구)은 23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글로벌 인프라 신흥시장 전망 및 진출전략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최종구 수출입은행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글로벌 해외건설 시장은 전년 대비 5% 이상 성장한 5,200억 달러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우리나라의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대비 24% 증가한 350억달러를 기록하고 2018년 이후 해외건설 산업은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행장은 “국내기업들은 해외건설 수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지역에 대한 리스크 분산을 위해 아시아 등 신흥시장 개척을 통한 지역다변화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최근 꾸준한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는 철도·공항·항만 등 운송인프라를 중심으로 신흥시장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선 신흥시장 인프라 산업에 대한 전망과 진출 전략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김윤종, 이하 농금원)과 노동조합은 지난 5월19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형식적인 창립행사보다는 사회복지단체에 소정의 성금 및 물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성북구에 있는 자오나 학교를 방문해 직원들로부터 모금한 성금을 비롯해, 2016년 부패방지 시책추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받은 포상금, 중고 노트북․데스크탑 PC 등을 기부하고 관계자 면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오나 학교는 13~20세의 학교밖 청소녀, 청소녀 양육미혼모를 대상으로 하는 대안학교다. 두 대상을 함께 돌보다 보니,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청소녀 양육미혼모를 위한 양육미혼모 시설로도, 청소년 쉼터로도 등록할 수 없다. 자오나학교 교장인 강명옥 안나 수녀는 “정부에서도 어느 한 대상으로 해서 하면 지원을 해 줄 수 있다고 했는데, 저희는 둘 중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어 대안학교라는 비인가 형태로 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농금원에서 도와주신 것처럼 후원해 주시는 분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자오나 학교 측은 이번에 기부 받은 성금 및 물품을청소녀 양육미혼모의정보화 교육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