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숨은 보험금’ 약 7조4,000억원의 주인 약 900만명 찾기에 나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보험 소비자가 언제든 손쉽게 숨은 보험금을 확인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 ‘내 보험 찾아줌(http://con.insure.or.kr)’을 개시했다. 또한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숨은 보험금 및 사망보험금이 발생한 계약자 등에게 보험금 관련 안내 우편을 오는 19일부터 일제히 발송한다. 금융위는 “숨은 보험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만기가 길고, 이자제공 방법 등 상품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이라며 “모든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사유 발생 7일 전에 소비자에게 보험금 발생사실 등을 안내하고 있지만, 장기간 계약기간 동안 주소이전 등으로 안내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비자가 보험금 발생 사실을 인지하더라도 이자제공 구조·방식을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 찾아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면서 “소비자가 안제든지 손쉽게 자신의 숨은 보험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상시관리체계’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10월 말 숨은 보험금 규모는 7조4,000억원, 900만건으로, 중도보험금
농협중앙회가 농업 및 농촌발전에 기여해온 기업과 단체에 대해‘농촌사회공헌 인증서’를 수여했다. '농촌사회공헌인증'은 농촌마을과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통해 농촌 활력에 크게 기여한 우수기업과 단체에 대해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로,2013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며 시행해 오고 있다. 이번 수여식에서 대표인증 기업으로 선정된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1사1촌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농산물을 구매와 6차산업화 위해 농산물 생산지원, 지역축제에 농산물 홍보 및 농산물 판매를 위한 마케팅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특히 사내 망을 활용한 직거래 구입, 지역축제 홍보 등 지속적이며 협력적인 교류 등으로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해 온점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남도시개발공사 황호양 사장은 "농촌사회공헌 활동은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고 농촌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도농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1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농촌사회공헌인증서 수여식'는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농촌사회공헌 인증기
지난달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11월 기준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684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3,000명(1.0%) 증가했다. 이로써 취업자 수 증가폭은 두 달 연속 30만명대를 밑 돌았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폭은 30만명대를 회복했다가 8월 21만2,000명을 기록하며 7개월만에 20만명대로 주저앉았다. 이후 9월에는 31만4,000명으로 3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10월 27만9,000명으로 다시 20만명대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만7,000명, 8.4%),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7만5,000명, 3.9%), 건설업(6만8,000명, 3.5%), 도매 및 소매업(5만명, 1.4%) 등에서 증가했고,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4만5,000명, -5.5%), 숙박 및 음식점업(-2만8,000명, -1.2%), 금융 및 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는 일부의 우려처럼 증가하는 추세가 아니고, 2016년 차별적 임금격차는 오히려 2009년과 2010년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14일 내놓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 추이 분석과 요인 분해’에 따르면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2009~2016년 자료를 사용해 상여금 포함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적 임금격차는 23만3,000원으로, 2009년 28만원, 2010년 24만7,000원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 분석은 2015년 가격으로 환산한 상여금 포함 실질 월 임금총액(정액급여+초과급여+특별급여)에 대해 ▲정규직/비정규직 여부 ▲정규근로시간 ▲초과근로시간 ▲성별 ▲교육수준 ▲경력연수 ▲사업체 규모 ▲근무형태 ▲노조가입 여부 ▲직업토드 ▲산업토드 등을 사용해 차별적 임금격차를 분석, Oaxaca 요인분해를 통해 총 임금격차를 설명하는 주요인과 총 임금격차에서의 차별적 임금격차 비중을 분석했다. 한경연은 2016년의 경우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총 임금격차는 166만원이었지만, 이 가운데 86%에 해당하는 142만8,00
지난 13일 가상통화대책 초안이 사전에 유출된 것과 관련해 국무조정실이 경위파악에 나선 결과, 관세청 사무관이 기자와 기업체 직원 등 민간인 포함 12명이 있는 단체 카카오톡방(단톡방)에 보도자료를 올리면서 퍼져나가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용식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은 지난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상통화 대책회의 보도자료 사전유출 조사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초안을 유출한 관세청 사무관은 환치기 단속 등 외환 조사와 정보 수집을 담당하는 직원이다. 다음은 브리핑 전문 공직복무관리관입니다. ‘가상통화 대책회의 보도자료 사전유출 조사결과’에 대해서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먼저 조사 착수 배경입니다. 정부는 가상통화 투기 과열과 가상통화를 이용한 범죄 행위 등에 대한 정부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 12월 13일 10시에 국무조정실장 주재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정리해서 14시 36분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였습니다. 하지만 공식 보도자료가 배포되기 전인 오전부터 언론에 배포되지 않은 보도자료 초안이 SNS와 일부 가상화폐 커뮤니티에 유출되었는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12월 13일 당일 바로 유출 경위에
양국정상,한반도 평화와 안정 위한 4가지 원칙에 합의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Xi Jinping,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확대 정상회담과 이에 이은 소인수 정상회담을 마무리 한 가운데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주요 내용을 밝혔다. 먼저 양 정상은 한반도 전쟁 불가‧비핵화 원칙 등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4가지 원칙에 합의했다. 양 정상이 합의한 4대 원칙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점, ▲한반도의 비핵화 원칙 확고히 견지 ▲북한의 비핵화를 포함한 모든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 ▲남북한 간의 관계 개선은 궁극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양 정상은 양자 방문 및 다자 정상회의에서의 회담은 물론, 전화 통화, 서신 교환 등 다양한 소통 수단을 활용해 정상 간 ‘핫라인(Hot Line)’을 구축함으로써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경제, 통상, 사회, 문화 및 인적 교류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오던 양국 간 협력을 정치, 외교, 안보, 정당 간 협력 등 분야로 확대해 나가고, 이를 위해 정상 차원은 물론 다양한 고위급 수준의
관세청·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14시20분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연간 무역액 누계실적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무역통계 작성(1956년 시작) 이래 역대 최단기간 수출 5,000억 달러 돌파(11월17일), 11월까지의 연간 누계 기준 사상 최대 수출실적(2017.1∼11월 수출액 5,248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5%↑) 기록 등 성과에 힘입어, 2014년 이후 3년만에 연간 무역액 1조 달러 재진입에 성공했다. 올해 한국 무역은 세계 10대 수출국 중 1~9월(누적) 수출 증가율 1위(18.5%), 세계 수출 순위도 전년대비 두 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16년8위)했다. 관세청은 글로벌 보호 무역주의 강화, 지정학적 불안정성 등 불리한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타 경쟁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는데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한국의 올해 1~9월(누적) 교역액은 7,852억 달러(전년동기대비19.2%↑)로 8위 영국(7,995억 달러)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전년과 동일한 교역 순위인 9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전 세계 교역에서 차지하는 교역 비중은 금년 1~9월(누적) 기준 3.3%로, 2016년도
공정거래위원회와 서울시, 경기도가 함께한 가맹분야 최초 합동 실태점검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치킨‧커피‧분식 업종의 주요 브랜트 30개에 소속된 총 2,000개 가맹점을 방문해, 각 브랜드의 정보공개서에 기재된 가맹금, 가맹점 평균매출액, 인테리어 비용 등 3가지 정보가 실체와 부합하는지 점검했다. 정보공개서는 가맹점주가 가맹점 운영시 부담해야 하는 비용, 가맹본부가 가맹점 영업활동을 제한할 수 있는 사항 등 가맹사업 전반의 내용을 담은 문서로, 가맹본부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14일 전 이전에 가맹희망자에게 정보공개서를 제공해야 한다. 점검결과 74%의 가맹점주가 자신이 가맹본부에 지불하는 물품대금에 가맹금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1.3%의 가맹점주가 정보공개서에 기재된 가맹점 평균 매출액보다 실제매출액이 더 낮게 실현됐다고 응답했다. 특히 일부 브랜드에서는 정보공개서에 기재된 것보다 실제 매출액이 낮게 나타났다는 응답비율이 해당 업종 평균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20.2%의 가맹점주가 정보공개서에 기재된 인테리어 비용보다 실제로 지출한 비용이 더 많았다고 응답했으며, 정보공개서에 기재돼 있지 않았던 시공항목
판교 제2테크노벨리(이하 판교 2벨리)에 창업을 위한 1,400개의 공공 및 민간임대 창업공간이 시세의 70~80% 수준으로 마련된다. 정부는 11일 판교 2벨리 기업지원허브에서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판교 2밸리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판교 2밸리는 창업지원기능을 집중하고 테크노벨리(이하 판교 1밸리) 선도기업도 함께 입주해 창업기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지난 정부 때 ‘판교 창조경제밸리’로 불렸으나, 정권이 바뀌면서 ‘창조경제’를 뺐다. 테크노벨리 북쪽 43만㎡ 부지에 각각 서쪽 20만7,000㎡, 동쪽 22만3,000㎡가 조성된다. 현재 1단계는 부지조성 공사가 끝났고, 일부 건물은 완공된 상태다. 2단계는 오는 2019년까지 부지조성 공사가 이뤄진다. 판교 2밸리는 선도 벤처기업이 밀집한 판교 1밸리와 인접해있고, 수도권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이 있어 선도거점으로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임대하는 창업공간이 4개동 500개사 규모로 결정돼 임대료 부담 없이 창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 이것이 이번에는 9개동 1,200개사 규모로 확대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존
주택금융공사(HF, 사장 김재천)가 11월 공사 보증 은행재원 전세자금대출의 가중평균금리가 2.96%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월 0.01%포인트 상승한데 이어 두 달 연속 올랐다. 전세자금대출 보증 취급기관 중 가중평균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우리은행으로 2.90%였으며 이어 하나은행 2.91%, 신한은행 2.94% 등의 순이었다. 전세자금보증은 개인이 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받고자 할 때 공사가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제도다. 실제 주거용으로 이용하는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에 대해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16개 은행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우대가구(다자녀·신혼부부·저소득자·다문화·장애인·국가유공자·의사상자·한부모·조손)에 해당하거나 금융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보증을 신청하는 경우 보증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공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각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가중평균금리를 공시하고 있다.
코스닥기업 세화피앤씨(대표 이훈구)의 핑크빛 감성코스메틱 브랜드 ‘모레모’(moremo.co.kr)가 중국 식약처로부터 화장품 인허를 취득하면서, 70조 규모 中 화장품시장에 진출한다. 세화피앤씨는 중국 화장품 인허가를 담당하고 있는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중국식약총국, CFDA)으로부터 모레모 브랜드 헤어-기초 제품 총5종이 중국내 유통판매를 위한 승인을 취득하는데 성공, 내년 초부터 중국 화장품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인허가를 받은 제품은 ‘모레모 워터 트리트먼트 미라클 10’, ‘모레모 헤어 에센스 딜라이트풀 오일’, ‘모레모 샴푸-레스 이즈 모어’ 등 헤어케어 3종과 ‘모레모 페이셜 클렌징 오일-잇츠 매직’, ‘모레모 페이셜 클렌저-잇츠 폼’ 등 페이스케어 2종으로, 중국 신세대 여성층을 겨냥한 제품 5개 모델이다. 이들 제품은 최신 테크놀로지와 자연에서 얻은 이로운 원료에 근간을 둔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예민한 피부의 1020 중국 여성층을 위한 피부자극테스트를 통과한 저자극 제품이다. 세화피앤씨는 모레모 헤어 트리트먼트와 페이셜 에센스, 토너, 미스트 등 6종의 제품이 추가로 중국 식약총국 인허가 절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12월4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호치민, 하노이)에 우리 중소기업 10개사로 구성된 수출컨소시엄을 파견, 현지 기업과의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해 1,200만불 상담실적과 8만불의 현장계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중소기업중앙회 베트남사무소의 체계적인 사전시장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중소 제조업체들과의 상담을 희망하는 현지 바이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했으며, 실제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도 활발하게 이루어져 참여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기초 화장품을 제조하는 (주)에이팜 허경 대표는 “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 지원사업을 통해 베트남 바이어와 현지 상담을 진행해 베트남 시장으로 수출 물꼬를 텄다”며, “회사 입장에서 베트남은 아주 중요한 수출 전략시장”이라고 말했다. 골프네트 등 골프관련 용품을 제조하는 (주)에스비레포츠 제오수 대표는 “중국, 미국, 네덜란드 등 세계 각지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도전하고 있다”며, “베트남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참여기업 맞춤형 바이어 매칭을 통한 상담이 진행되어 베트남 수출성공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한수 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