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가 전년동월대비 5,000명에 그치고, 실업자 수는 7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고용쇼크’가 사회를 강타한 가운데 19일 당정청이 긴급회의를 열고 “최근 고용부진이 매우 엄중하고 심각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고용상황이 개선 추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청은 최근 고용상황 부진은 제조업 구조조정, 숙박·음식업 등 자영업 업황 부진 등 경기적 요인과 함께 생산가능인구 감소, 주력 산업의 고용창출력 저하, 자동화 등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이에 당정청은 우선 올해 일자리 및 추경 사업의 집행 점검을 강화하고, 4조원 규모의 재정보강 패키지도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올해 증가율(12.6%) 이상으로 확대하고, 내년도 재정기조도 보다 확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뿐 아니라 업종별·분야별 일자리 대책도 발굴·추진한다. 미래차 등 자동차 산업, 에너지,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도소매·숙박음식 등 생활밀착 서비스 생산성 제고 방안과 안전 등
충북 지역 학교의 지능형 스쿨도우미 로봇 구매 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한 기업이 적발돼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지능형 스쿨도우미 로봇 구매 입찰에서 낙찰자와 투찰가격, 들러리 합의 등의 담합행위를 한 ㈜이디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5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디는 2012년 1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충청북도 내 40개 학교에서 발주한 지능형 스쿨도우미 로봇구매 입찰에서 담합을 통해 총 15억7,600만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이디는 자사의 대리점을 운영하는 ㈜디다텍, ㈜비앤비텍, 총판계약 협의 중이던 ㈜하이로시, 자신의 거래처세일종합상사 등의 업체를 들러리로 내세워 입찰을 따냈다. 이디는 이런 담합을 통해 40건의 입찰에서 예정가격 기준 97.2%~99.8%의 높은 가격으로 낙찰자로 선정됐다. 다만 이디에 협력한 업체는 연간 매출액 1억원 내외의 영세사업자로, 2015∼2018년 사이 폐업해 공정거래법에 따라 처벌 대상에서는 빠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스쿨도우미 로봇과 같은 중소사업자들이 참여하는 학생용 기자재 시장의 입찰담합 관행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기대
우리나라 31개 민간 대기업 그룹의 시설투자 및 수출 기여도가 전체 수출의 3분의 2에 달하고, R&D 투자, 기부금 기여 비중은 전체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는 등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공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체 주식시장의 절반 이상이고, 수익률도 부동산이나 채권투자보다 높아 국민의 재산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소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이라고 불리는 31대 민간 대기업 그룹의 경제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대기업의 수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기준 66.3%였다. 한경연은 “과거 3년간 추이를 분석해봐도 31개 대기업 그룹의 수출 비중은 62%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고, 2017년 전체 수출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1.4%임을 고려할 때 31대 대기업 그룹이 우리나라 수출을 선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1대 민간 대기업 그룹의 시설투자 비중은 2017년 전체 189조8,000억원(산업은행 발표 기준)의 71.4%인 135조5,000억원으로 전체 투자를 선도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2014년 87조2,000억원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분양시장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넷째 주에는 전국에서 총 3,935가구가 분양한다. 수도권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꿈에그린’, 경기 성남시 금광동 ‘한양수자인성남마크뷰’ 등 2,124가구가 분양한다. 지방은 대구 북구 칠성동 2가 ‘대구역한라하우젠트센텀’, 경북 영천시 완산동 ‘e편한세상영천’ 등 1,811가구가 공급된다. 한편 모델하우스는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 대구 동구 괴전동 ‘안심역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등 2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이다.
정부가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투기 점검에 나섰지만 각종 개발 호재가 풍부한 은평‧여의도‧용산과 그 인근에 위치한 서대문, 양천 등 비강남권이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분위기다. 실제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을 주도한 곳은 비강남권 지역들이다. 마포와 성동, 동작, 서대문, 동대문, 관악, 중구 등 7개 구의 연초 대비 누적 상승률이 강남3구(11.20%)를 뛰어넘었다. 부동산114가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올라 일반아파트(0.16%) 중심으로 7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울 25개구가 모두 상승했으며 서대문과 양천, 도봉 등 비강남권 지역이 상승흐름을 주도했다. 강남권에 밀집한 재건축은 0.11%의 변동률로 5주 연속 상승했지만 전주(0.18%) 대비로는 다소 둔화됐다. 이밖에 신도시(0.04%)와 경기‧인천(0.03%)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기반시설과 교육여건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서울은 0.02% 상승했다. 반면 전반적으로 아파트 공급이 원활한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와 0.00% 변동률로 약보합 움직임을 나타냈다. 서울은 규제
진에어가 항공운송사업 면허취소 위기를 넘겼다. 다만, 일정 기간 신규노선 허가를 제한하고,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허가를 제한하는 등의 제재를 받게 됐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불법 등기이사 재직으로 항공법을 위반한 진에어에 대한 면허취소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면허를 취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면허취소로 달성 가능한 사회적 이익보다 이로 인한 근로자 고용 불안정, 예약객 불편, 소액주주 및 관련 업계 치해 등 부정적인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의 국내 항공산업 지배를 막기 위한 법 취지인데 비해 외국인 임원으로 인해 항공주권침탈이라는 실체적 법익 침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장기간 정상 영업 중인 항공사의 면허를 취소할 경우 오히려 근로자의 고용불안 소비자 불편 소액주주 손실 등 항공산업 발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는 그 결격사유가 해소된 점도 면허 유지가 훨씬 이익이라는 판단에 힘을 실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갑질 경영’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서는 일정 기간 신규노선 허가를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가 전년동월대비 5,000명에 그쳤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올해 초부터 지난해 대비 크게 감소하기 시작했던 취업자 수 증가가 이례적으로 쪼그라들면서 취업 시장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실업자 수는 7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8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00명 늘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우리 경제가 어려웠을 때인 2010년 1월(전년동월대비 –1만명 감소) 이후 8년 6개월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2월부터 30만명 밑으로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후 6개월 연속 10만명대 전후에 머물며 최저임금발 일자리 쇼크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월(전년동월대비 7만2,000명 증가)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만명대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6월 10만2,000명 증가로 10만명대 증가를 회복했지만, 7월 5,000명 증가로 급격하게 쪼그라들었다. 이같은 고용상황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글로벌 금융
세계조산학회(Preterm birth International Collaborative, PREBIC) 아시아-오세아니아 지부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세계조산학회는 2003년부터 시작돼 매년 전 세계 관련 의사 및 과학자들이 모여 조산의 원인, 진단 및 치료에 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연구하는 학회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지난 2017년 9월 중국 하이난에서 세계 조산학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부 회장에 선출된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사진)가주관한다. 한국, 중국, 호주, 일본, 인도 등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산부인과 의사 및 과학자들 150여 명이 모이는 국제 심포지엄에서는조산 연구의 최신 지견 공유를 위해 다양한 토론을 바탕으로 향후 조산의 예방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까지 도출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참가 등록에 대한 사항은 행사 관련 웹사이트( http://www.medioffice.or.kr/conference/?cidx=67)에서 확인하면 된다.
스위스 무역투자청 ‘로제 츠빈덴’ 대표와 스위스 지메르(ziemer)사 아시아 매니저 리시 살로메가 부산 BGN밝은눈안과병원(정지원병원장)을 방문했다. 부산경남 지역 최초로 밝은눈안과병원이 도입한‘Z8’ 펨토 세컨 레이저는의료선진국 스위스의 기술력이 집약된 최첨단 장비로 유일하게 로우에너지를 사용하며, 최고 속도로 노안백내장의 맞춤수술을 할 수 있다. 밝은눈안과는 이 장비도입과 관련 론칭이벤트도 진행했다. zimer사 매니저는 "병원내부 시설은 물론 의료진에 대해 상당히 신뢰하게 됐다"고 밝히며"수술 및 전문 진료시스템에 관심을 갖고 돌아보았고매우 감탄했다"고 말했다. 함께 한 스위스 무역투자청 ‘로제 츠빈덴’ 대표는 “이번 론칭이벤트를 통해앞으로 대한민국과 더 나아가 세계의 노안백내장 수술에 큰 기여를 바란다"면서 "파트너십을 더욱 돈독하게 다져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밝은눈안과병원 정지원 병원장은 “3D올레이저 다초점 수술장비 ‘카탈리스’와 ‘Z8’의 첨단의 레이저 장비 도입으로 노안백내장 수술의 최상의 결과 및 최적의 안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답례했다.
금융당국이 16일 금융혁신 촉진을 위한 핀테크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열고, 혁신 금융서비스의 테스트 공간으로 금융규제 샌드박스 도입·운영을 위한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입법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송준상 핀테크최고책임자(CFO) 주재로 핀테크 업계, 유관기관 및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핀테크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개최해 ‘금융혁신지원 특별법’(민병두 의원 발의) 등 규제혁신 입법 관련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핀테크 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하면서 핀테크 업계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핀테크업계 참석자 등은 “지난 7일 인터넷전문은행 규제혁신 행사 등을 계기로 금융혁신에 대한 업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혁신적 금융서비스의 실험을 위한 안정적인 환경조성을 위해서는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의 제정돼야 하고, 금융회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그간 비조치의견서, 위탁테스트 등 현행법 하에서 가능한 제도 시행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혁신 촉발에는 제약이 있었다”며, “특별법 제정을 통해 우리 핀테크 산업이 크게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현재 국회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이 이번 주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 동안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에서 ‘2018 대한체육회와 함께하는 한기범희망농구 여름캠프’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재정후원하고, 대한체육회 주최, 한기범희망나눔 주관으로 소외계층 청소년 90여명이 함께 했다. 이번 여름캠프 프로그램은 농구, 풋살, 골프 및 뉴스포츠등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전)프로출신 은퇴선수들이 참여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업을 학생들 눈높이에 맞추어 경험해 보지 못한 스포츠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또한 청소년 안전교육을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 지역별 단합과 화합을 위한 지역 간 리그 농구대회 등을 통해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가졌다. 이번 여름캠프에서는 레크레이션 시간을 통해 전국 지역에서 모인 학생들이 함께 게임을 하고 활동을 하면서 서로 친밀해지고 스트레스도 해소하며 즐거운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2018 대한체육회와 함께하는 한기범희망농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과 건전한 정서 함양을 위해 이번 여름캠프 외에도, 지역대항 농구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 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소외
혁신도시 관계 기관 및 전문가들이 그간의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 내용을 공유하고, 보완‧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 16일 열린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혁신도시를 국가 균형 발전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앞두고, 오늘(16일) 오후 2시 국토연구원에서 ‘혁신도시 중장기 발전전략’ 토론회를 개최한다.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은 혁신도시가 지역 생태계의 혁신주체로서 국가 균형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특화산업, 정주여건 등 여러 분야의 발전전략을 총망라하는 중장기(2018-2022) 종합 계획이다.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은 지난해 혁신도시 특별법 개정을 통해 도입됐으며,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별로 수립되는 발전 계획을 기초로 5년마다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현재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은 전문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에서 수립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는 계획의 실효성과 실천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관계 중앙부처, 지자체, 지역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에 수립되는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은 혁신도시별로 이전 공공기관의 기능, 지역 전략산업 등을 고려해 도출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