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수입이 소득세와 법인세 등의 증가로 전년보다 22조원 늘었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9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192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조5000억원 증가했다. 7월 국세수입도 3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조2000억원이 늘었다. 세목별로 보면 7월 소득세는 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명목임금 상승으로 인한 근로소득세 증가에 따른 것이다. 법인세 역시 원천분 증가에 힘입어 7월에 1조9000억이 걷혔다. 전년 동월보다 5000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부가가치세는 17조9000억원이며, 2분기 소비 증가와 수입액 증가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조원 증가했다. 이외 관세는 8000억원, 교통세는 1조3000억원이 걷혔다. 세수 집행실적은 7월 집행계획 184조원 보다11조4000억원 초과 집행된 195조4000억원이었으며, 연간 계획의 69.4%로 집계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7월 중 12조7000억원 흑자였으며,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10조원 흑자였다.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통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컴퓨터가 내부통제 업무를 수행하고, AI가 금융약관을 심사해 소비자를 보호하는 핀테크의 새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금융감독원이 10일 핀테크기업, 금융회사,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핀테크 전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핀테크 타운홀 미팅-핀톡(FinTalk)’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핀톡에는 120명의 핀테크 업계 관계자와 금융회사 직원이 핀테크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개선의견에 대해 윤석헌 금감원장을 비롯한 금감원 임직원 및 유관기관(코스콤, 핀테크지원센터, NH농협은행 등) 관계자들과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핀테크 기업들은 금감원의 인허가 처리 지연 및 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규제 관련 이슈 등 애로사항부터 핀테크의 기반기술 육성 및 핀테크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정책철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의와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이에 윤석헌 금감원장은 “핀테크 이슈 관련 최고 협의체인 ‘핀테크 전략협의회’(금감원 부원장 전원으로 구성)와 ‘핀테크 현장자문단’(20년 이상 경력의 감독․검사 전문가로 구성)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애로사항을 조속히 해결하고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시장진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둘째 주에는 전국 25개 사업장에서 1만1,00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인 6,010가구가 행복주택으로 공급된다. 수도권 물량이 상당해 청년 및 신혼부부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그 밖에 부산 동래구 온천동 ‘동래더샵’,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신도시 중흥S클래스퍼스트뷰’ 등이 분양에 나선다. 계약은 20개 사업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첫 가점 만점자가 등장한 ‘노원꿈의그린’의 계약이 시작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안양시 안양동 ‘안양KCC스위첸’, 경북 구미시 고아읍 ‘문성레이크자이’ 등 5개 단지에서 개관을 준비 중이다.
올해 중소기업에 취업한 신입사원 10명 중 3명은 조기 퇴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잡코리아가 8월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국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9%가 ‘채용했던 신입사원 중 퇴사한 직원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신입사원 평균 퇴사율은 30.2%였다. 퇴사가 가장 많았던 직무(복수응답)는 ‘영업직(26.4%)’이었다. 다음으로 ▲판매·서비스(19.6%) ▲생산·현장직(17.6%) ▲고각상담·TM(12.8%) ▲IT·정보통신직(12.2%) 등 순으로 회사를 떠난 직원이 많았다. 신입사원들이 퇴사하는 이유(복수응답)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연봉이 낮아서(38.5%)’였다. 이어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25.7%) ▲실제 업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라서(23.0%) ▲회사에 비전이 없다고 생각해서(21.6%) ▲중복 입사지원했던 다른 기업에 취업이 확정돼서(17.6%) ▲막상 일을 해보니 업무 강도가 너무 높아서(16.2%) 등 순이었다. 그 외 ▲야근이 많아서(7.4%) ▲복리후생이 만족스럽지 않아서(7.4%) ▲상사·동료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5.4%) 등의
“이게 실제 모델하고 똑같은 원심분리기입니다.”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인천국제기계전' 마지막 날인 7일, 전시장에서 만난 (주)송포하이테크 구용진 대표는 자신이 직접 만든 원심분리기 축소모델을 돌려가며 제품의 성능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구용진 대표가 원두커피 한 잔을 기계에 넣고 돌리자 시커먼 색깔의 커피는 어느새 맑은 물이 됐다. 원심분리기 기술의 핵심은 얼마나 고속으로 돌릴 수 있느냐에 따라 성능의 차이가 난다. 구 대표는 “우리 회사제품만큼 빠르게 돌릴 수 있는 제품은 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국내 원천기술 보유자인 구 대표는 200년 전통 원심분리기 본고장인 유럽에 국내 개발제품을 수출한 유일한 사람으로 기술력에 대해서는 국내외 업계로부터 이미 인정을 받았다. “유럽의 경우 이 기술은 200년이 넘지만 우리나라는 20년 남짓입니다. 그들이 우리 기술을 인정한 것이죠.” 국내 조달업체 등록 업체 중 유일한 엔지니어 출신인 그는 이달 말경 유럽기업과 제품계약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업체는 해당 제품의 핵심기술인 4up(원심력, 탈수효율, 안정성, 내구성)을 모두 달성하면서 해외 바이어들의 상담도 늘고 있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경제정책이 논란에 휩싸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나빠진 고용상황은 이를 부추겼다. 정부의 시작부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득주도성장’이 마치 정부의 경제정책의 전부인 것처럼 비춰졌지만 이도 일부분에 불과하다. 실제 ‘소득주도성장’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8월, 정부는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을 발표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같이 가야할 필연의 관계”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는 시작부터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강조했다. 8월23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내년도 예산안 당정협의 자리에서 “2019년도 예산안을 ‘일자리창출과 소득재분배’ ‘혁신성장’ ‘국민의 삶의질 개선’이라는 3가지 방향에서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하 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정부의 시작부터 사회적 파급력이 컸던 큰폭의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득주도성장’이 주목받으면서, 나머지 경제정책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최근에도 ‘소득주도성장’의 성과여부가 불거지면서 큰 이슈가 됐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소득주도성장이 전부는 아니다. 대통
시중에 판매되는 어린이 여름 샌들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6일 시중 유통·판매 중인 어린이 샌들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해물질 시험 결과 조사대상 20개 중 4개(20.0%)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등이 검출됐다. 3개 제품에서는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깔창과 발등 밴드에서 안전기준(0.1% 이하)을 최대 342배(최소 0.2% ~ 최대 34.2%)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1개 제품의 인조보석 장식품에서는 안전기준(300㎎/㎏ 이하)을 1.15배 초과(347㎎/㎏)하는 납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분류되고 있으며, 정자 수 감소와 불임, 조산 등을 유발한다. 납은 중추신경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발암 등급 2B군으로 분류돼 있다. 또 어린이 샌들은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른 공급자적합성확인 대상 제품으로 최소단위 포장이나 꼬리표 등에 제조 연월과 제조자명, 재료의 종류 등을 표시해야 한다. 하지만 이를 준수한 제품은 20개 중 4개(20%)에 불과했다. 소비자원은 "안전기준을 초과해 유해물질이 검출
KB금융그룹이 KB자산운용의 중국 상해 현지법인 상해 카이보 상무자문 유한공사 설립에 이어 또 한번 비은행 계열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지난 4월 ‘LVMC 홀딩스’와 조인트벤처 형태로 공동 인수한 ‘KB 대한 특수은행’의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등 KB금융그룹 관계자와 오세영 LVMC홀딩스 회장, 체아 첸토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석했다. ‘KB 대한 특수은행’은 ‘LVMC홀딩스’가 현지에서 조립 생산한 자동차와 딜러샵 판매 자동차 등에 대한 할부금융과 부동산담보대출을 양대 축으로 초기 영업에 나선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용카드, 신용대출, 카드 프로세싱 대행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지점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KB국민은행 캄보디아 현지법인(KB캄보디아은행)의 거래 고객 및 제휴업체 등을 대상으로 체크카드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캄보디아에서는 KB국민카드뿐만 아니라 KB국민은행이 지난 7월 현지법인의 스텅민체이 지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5일 유통기간이 지난 원료로 만든 건강기능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 식약처는 이날 건강기능식품 전문제조업체 ㈜더존피에이치씨가 유통기한이 경과된 원료를 사용해 만든 '보배 페릴라 오메가3' 제품과 '더웰스 아이러브 눈사랑 루테인'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0년 8월7일인 '보배 페릴라 오메가3' 제품과 2020년 7월22일인 '더웰스 아이러브 눈사랑 루테인'제품이다. 식약처는 관계자는 "해당 제조‧유통 업체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5일 최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다이어트 제품, 화장품, 소형가전제품 등 광고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근 소비자들이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제품 사용 후기 등을 통해 정보를 검색한 후 제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이에 사업자들이 이른바 '소셜 인플루언서(Social Influencer)'에게 제품 사용 후기 게시를 의뢰하는 등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 규모를 확대하는 추세다. 인플루언서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에서 수만명에서 수십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으로, 대중에게 미치는영향력과 파급효과가 크다. 이들을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주목받는 이유다. 공정위는 그동안 블로그 등을 중심으로 거짓·과장 광고 조사를 진행해왔지만, 최근 모바일 중심의 인스타그램 상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노출 빈도를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광고가 이루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법 집행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공정위는 광고주가 제공한 콘텐츠와 이미지를 게시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일부 확인했지만, 이들 중 광고주로부터 대가를 지급받았다는 사실을 밝힌 게시물은 거의 발견하지 못
배추, 무, 상추, 시금치 등 채소류가 7~8월 산지 기상여건 악화로 생육이 부진하면서 평년 대비 높은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8월 하순 도매가격 기준으로 배추는 평년 대비 51%, 무는 91%, 청상추는 46%, 시금치는 82% 가격이 올랐다. 다만 배추는 작황이 부진했던 포전의 출하가 마무리되면서 8월말부터 가격이 빠르게 안정되면서 4일 기준 도매가격이 4,036원으로까지 내려왔다. 평년 3,779원 대비 6.8% 가량 높은 수준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주요 채소류 수급․가격 동향 및 전망’을 발표하고, 채소류 수급 조기 안정으로 추석 성수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매일 배추 100톤, 무 30톤을 전국 500여개 농협매장에서 현 시중가 대비 40~60% 낮은 가격에 공급하는 할인판매를 추석 전까지 지속 추진해 소비자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 당분간 공급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는 무에 대해서는 긴급비축물량(1천톤)을 도매시장 집중 방출하고, 채소가격안정제를 활용한 조기 출하(100톤/1일) 등으로 추가 가격 상승 억제와 시장심리 안정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와 무의
양육부담을 덜기위한 아동수당이 오는 21일 처음으로 지급된다. 원래 매달 25일(주말․공휴일의 경우 전일)지급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번 달은 추석연휴 등으로 지급일을 앞당겼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아동수당은 이번 달부터 6세 미만 아동 1명에게 월 10만원씩 최대 72개월 동안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번 달 수당은 만 6세를 앞둔 2012년 10월 출생아까지, 다음 달 분은 2012년 11월생까지 지급된다. 연령기준을 충족해도 일부 고소득층 자녀는 수당을 받지 못한다. 가구의 소득과 재산을 더한 소득인정액이 3인 가구 기준으로 월 1,170만원, 4인 가구 월 1,436만원, 5인 가구 월 1,702만원, 6인 가구 월 1,968만원 이하일 경우만 수당을 받는다. 아동수당 지급대상 아동의 보호자나 대리인은 아동의 주민등록 주소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수당 신청이 가능한 보호자와 대리인은 친족(8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시설입소 아동의 경우 시설종사자 등이다.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때는 홈페이지에서 아동수당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