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중국의 지비닷컴(ZB.com)과 이엑스엑스닷컴(EXX.com)의 한국 합작법인인 비트하이닷컴(Bit-Hi.com)이 14일 국내에 정식 론칭했다. 비트하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마리나에서 론칭행사를 갖고 암호화폐거래소 '비트하이닷컴' 플랫폼과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인 '비하이-토큰(Bhi-Token)'을 선보였다. 합작사인 이엑스엑스닷컴과 지비닷컴은 세계 각국에 1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거래소로, 5년 넘는 운영 기간 동안 보안사고 없이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자체 개발 암호화폐인 비하이-토큰은 이더리움(erc20)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엑스엑스와 지비그룹의 합작에 참여하는 전 세계 거래소에서 광범위하게 사용 가능하다. 비트하이는 무엇보다 비트하이닷컴 거래소의 차별화된 보안성을 강조했다. 국제 표준 서버룸과 관리권한 분산, 내부네트워크와 서버네트워크를 분리했다. 또 거래 자금의 95%를 오프라인 콜드월넷에 저장해 해킹 위험을 원천 차단이 가능하다고 비트하이 측은 밝혔다. 옹홍진 비트하이 개발부장은 "기존 거래소의 보안을 점검했을
이대목동병원(병원장: 한종인)이 첫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지난 11월 초 급성심근경색으로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을 찾아 곧바로 심혈관 중재 시술을 받은 황수영(가명, 56세) 씨. 기존 혈관 손상 정도가 심해 시술 후에도 혈압과 활력 징후가 불안해 중환자실에서 에크모(ECMO: 혈액 내 산소를 주입 한 뒤 펌프를 이용해 전신 순환을 이루어주는 장치)를 이용한 집중 치료에 들어간 황씨는 심장이식수술을 받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급한 상태였다. 한국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등록한 후 조건에 맞는 공여자를 기다렸지만 첫 번째 공여자와 체격격차로 수술 후 위험성이 야기돼 포기해야 하는 등 과정이 만만치 않았다. 그러는 동안 황씨의 상태는 급격히 나빠졌고 이를 지켜보는 의료진과 가족은 모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긴장해야 했다. 그러던 차에 체격조건이 맞는 두 번째 공여자가 나타났다. 지난 11월 12일 두 번째 공여자의 장기이식수술이 시작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황씨의 수술도 시작됐고, 공여자의 건강한 심장은 서동만 교수의 집도로 무사히 황씨에게 안착됐다.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병원도 분주했다. 중환자실 내에 황씨를 위한 격리 병실을 만들고
기업의 지주회사 전환 이후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개인 대주주의 지분가치뿐만 아니라 일반 주주의 지분가치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회사가 기업가치보다는 대주주의 사적 이익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14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신현한 연세대학교 교수에게 의뢰한 ‘지주회사 전환과 기업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주가수익률을 시가총액으로 가중평균한 수익률은 전환 이후 2개월부터 양(+)의 값이 나타났다. 2017년 9월 기준 인적분할로 설립된 일반지주회사 50개 기업쌍(1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전환일 이전과 이후의 기업가치 변화를 분석한 결과다. 1년 후부터는 유의한 양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10년 이후까지 지속됐고, 가중평균수익률과 시장수익률 차이인 가중초과수익률도 유의하게 증가해 시장에 비해 지주회사 전환 기업의 수익률이 높았다. 또한 전환 이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합산 시가총액이 5% 이상 상승한 기업의 수(1년 후 28개)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주회사 전환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내년 우리나라 제조업 수출에 대해 기업들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지난달 3일부터 이번달 3일까지 제조업 매출 1,000대 기업(157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2019년도 수출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올해와 유사할 것”이라는 응답(58.0%)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23.6%)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18.4%)보다 더 많았다. 응답기업 10곳 중 8곳이 내년 수출이 올해와 유사하거나 나빠질 것이라고 본 것이다. 이에 대해 한경연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내년도 수출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내년도 수출 악화 전망이 개선 전망보다 우세한 업종은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자동차 부품 ▲섬유였다. 반면 ▲선박 ▲디스플레이 ▲컴퓨터 ▲가전은 수출 개선 전망보다 악화 전망이 더 우세했다. 무선통신기기는 내년 수출실적이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기업들은 ‘내년도에 가장 우려되는 수출환경’으로 보호무역주의 확대(19.7%)
비트하이가 비트하이닷컴(Bit-Hi.com)을 국내에 정식으로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비트하이는 오는 14일 '비트하이닷컴' 론칭 행사를 열고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하이닷컴' 플랫폼과 자체 개발 통화 '비하이-토큰(Bhi-Token)'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트하이닷컴은 중국 이엑스엑스닷컴(EXX.com)과 지비닷컴(ZB.com)의 합작법인이 한국에 진출한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이다. 글로벌 통합거래소 연동시스템 및 온·오프라인 2중 보안 인증 방식을 적용했다. 비트하이닷컴 관계자는 "합작사인 이엑스엑스닷컴과 지비닷컴은 중국, 태국, 미국, 스위스,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 1000명 이상의 직원과 함께 블록체인산업의 노하우를 쌓아온 정상급 거래소"라며 "세계 각국에 1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 중이며, 5년 넘는 운영 기간 동안 보안사고 없이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비트하이가 공개할 암호화폐 '비하이-토큰'은 비트하이닷컴이 자체 발행한 이더리움(erc20) 기반의 디지털 통화로, 현재 EXX와 ZB그룹의 합작에 참여하는 전 세계 거래소에서 광범위하게 사용가능하다. 이동언 비트하이 부대표는 "비트하이닷컴
11월 취업자 수가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2월부터 취업자 수 증가폭이 평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지난달 일자리 증가는 공공부문 일자리가 늘어난 영향이 크기 때문에 고용 상황이 나아졌다고 평가할 수 없다. 실업률은 1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2일 통계청이 내놓은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1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만5,000명 늘었다. 올해 들어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만명대를 웃돈 것은 6월 10만6,000명 이후 5개월 만이다. 올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이기도 하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7월과 8월 각각 5,000명, 3,000명으로 급락한 후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월평균 32만5,000명, 정부의 월평균 전망치 18만명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4,000명, 8.2%), 정보통신업(8만7,000명, 11.2%), 농림어업(8만4,000명, 6.2%), 건설업(7만3,000명, 3.6%)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11일 경기도 물기업 협의회가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에서 발대식을 갖고, 초대회장으로 (주)송포하이테크 구용진 대표가 취임했다. 경기도 물기업협의회는 올해 4월 개소한 경기도 물산업지원센터(센터장 오종민)가 경기도 물산업 육성을 위해 경기도 소재 물기업 39개사를 모아 구성한 단체다. 이날 경기도 물기업인들은 한데 모여 워크숍 및 협의회 발대식을 갖고, 경기도 내 물산업체들의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구용진 초대회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주)송포하이테크 대표로 하수처리장의 핵심기계인 원심탈수기 업계에유명한 인물이다. 구용진 초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세계 물 시장규모는 800조로 이동통신, 조선산업, 반도체 보다 더 큰 규모의 산업”이라며 “전국 물 관련 기업의 4분의1에 해당하는 3천여개가 모여 있는 경기도가 물산업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용진 초대회장은 이어 “중요한 환경문제에서도 최고는 물이라고 생각한다.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의 맑은 물을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자 책무”라며 “경기도 물산업 지원센터와 오늘 출범하는 경기도 물기업 협의회는 우리의 후손과 미래를 위해 대한민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최근 우리 경제가 내수 부진 속 수출 증가세도 완만해지면서 경기가 점진적으로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의 한국 경제에 대한 이같은 진단은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다. 10일 KDI는 ‘KDI 경제동향 12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내수는 추석 연휴의 이동으로 증가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됐으나 전반적인 흐름은 부진한 것으로 판단되고, 11월 수출은 반도체 및 석유화학 등 주요 수출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다소 완만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10월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추석 연휴의 이동 등 일시적인 요인을 고려하면 전반적인 산업생산의 증가세는 미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산업생산은 조업일수 증가에 따라 6.7%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추석 연휴 이동의 영향을 배제하면 0.7% 증가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10월 소매판매와 투자 역시 조업일수가 늘어남에 따라 증가폭이 커지기는 했지만, 일시적 요인의 효과를 감안하면 실제로는 큰 폭으로 하락하거나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 소비는 소매판매액과 서비스업 생산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5.0%, 5.4% 증가했으나 9~10월 평균으로는 같은 기간 각각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인기없는 정책을 펼 수 있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기획재정부 직원들에게 보낸 이임사에서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다. 어려움은 상시화 될 텐데, 이런 상황을 국민들께 있는 그대로 알려주고 고통분담을 요구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논란과 비판이 있더라도 자기중심에서 나오는 소신을 펴야 한다”며 “소신대로 할 수 없을 때 그만두겠다는 것은 작은 용기이며, 그런 상황에서 자신을 바치는 헌신이야말로 큰 용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헤밍웨이는 용기를 ‘고난 아래서의 기품’이라고 정의했다”며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과제에 기품 있게 맞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1년 6개월의 임기를 마친 후 이날 퇴임했다. 다음은 김 부총리의 이임사 전문 저는 오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획재정부를 떠납니다. 오랜 기간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합니다. G20 정상회의와 예산안 국회통과 등 공직자로서 임기 마치는 날까지 할 일이 주어진 것도 제게는 크나큰 행운이었습니다. 감사한 줄 알고, 물러날 때를 아는 공직자가 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을
경기도가 공공개발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경기도는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모델개발 연구용역’을 경기연구원과 계약을 맺고 내년 6월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공약에 따른 것으로 이 지사는 각종 개발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이익을 사업주체가 아닌 도민에게 환원하는 내용을 담은 ‘공공개발이익 도민 환원제’ 시행을 약속한 바 있다. 경기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개발 사업 관련 각종 제도현황과 이익발생 구조 등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개발이익 환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용역 주요 내용을 보면 ▲각종 개발사업의 제도 현황 및 운영실태 분석 ▲개발이익 환수를 위한 공공개발사업 추진 및 도민환원 방안 제시 ▲민간개발사업의 개발이익 공공기여 방안 마련 ▲개발이익 도민환원제 도입을 위한 정책방향 및 실행방향 제시 등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공개발 사업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공공임대주택 재원, 공공시설 지원, 낙후지역 재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외부전문가 등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지난달 6일 미국에서 하원의원 435석 전체와 상원의원 100석 중 3분의 1 정도인 35석을 새로 뽑는 중간선거가 치러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2년 지난 시점에서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그동안 국정 운영에 대한 중간 평가적 성격과 차기 대선에서 재임 가능성을 예측해보는 의미가 강했다. 선거결과, 공화당은 상원에서 의석수를 늘리면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지만, 하원에서는 의석을 잃어 민주당에 다수당 지위를 내줬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하원을 차지함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에서 속도 조절은 있을 수 있으나 기조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중국과의 통상분쟁이 계속될 것이라는 말이다. 또한 공화당이 상원에서의 승리함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재임 가능성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들어왔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의 2년간 국정 운영에 대한 중간평가적인 성격이 강했던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상원에서 51석을 차지하며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하원에서는 과반을 잃으면서 35석을 추가 확보한 민주당에 주도권을
경기도가 2021년까지 약 27억 원을 투입해 도 소방헬기 3대에 공중충돌방지 장치 등 안전장비를 설치한다. 내년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배치 예정인 ‘닥터헬기’는 처음부터 안전장치가 장착된 헬기를 구입하기로 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부터 3년간 매년 약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가 보유한 소방헬기 3대에 순차적으로 공중충돌방지 방치, 지상접근경보 장치, 기상레이더 등 주요 안전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그동안 비행기록장치(블랙박스)만 장착하고 운항해 왔다. 도는 헬기 1대당 안전장비 설치에 1년여 정도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1대씩 돌아가며 장비를 설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현재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구입한 KA-32T(까모프)·AS365N3(더어핀)·AW139(아구스타) 등 3대의 소방헬기를 운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도는 응급헬기로 가장 많이 활용 중인 아구스타부터 안전장비 장착에 들어갈 방침이다. 설치 예정인 안전장비를 살펴보면 ▲지상접근경보장치는 지상 장애물 접근 시 점멸등과 음성 경고 ▲공중충돌방지장치는 비행 중 타 항공기의 접근탐지 및 회피 표시 ▲기상레이더는 항로상 실시간 기상정보 제공으로 기상상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