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13일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참저축은행, 씨에스에이코스믹, 동림, 세원 등 4개사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감사인지정과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증선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참저축은행은 대출채권의 회수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적정하게 대손충당금을 설정해야했지만, 대주주 등에 대한 신용공여 및 장기연체상태 등인 대출채권의 자산 건전성을 부당하게 분류해 대손충당금을 104억5,600만원 과소계상했다. 증선위는 참저축은행에 대해 증권발행제한 8개월과 감사인지정 2년 조치를 의결했다. 또 회사와 전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씨에스에이코스믹은 2013년 6월 최대 주주 회사로부터 하도급받은 대규모 폐기물 처리시설 관련 공사를 원도급사가 대부분 수행했는데도, 자신들이 직접 수행한 것처럼 꾸며 45억7,400만원의 허위매출과 31억 2,200만원의 허위 매출원가를 계상했다. 씨에스에이코스믹에 대해 증선위는 과징금 3억5,200만원과 감사인지정 3년을 결정했으며, 시정요구와 함께 회사와 전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외 증선위는 지분법적용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2015년 8월 발표한 차세대 암호화 해시 함수 알고리즘 SHA-3을 채택한 토로커스(TRC) 코인이 국내 비트하이닷컴 거래소에 14일 전격 상장된다. 차세대 알고리즘인 SHA-3는 기존 비트코인 등의 SHA-2에 비해 안전성이 높고, 4배 이상 빠른 처리속도를 가진다. 토로커스 코인을 만든 블록체인 업체 TRC홀딩스(Torocus Holdings)는 “TRC 코인은 14일 국내 비트하이닷컴 거래소를 시작으로 EXX, ZB, ZBG 등 중국·유럽 시장으로의 거래소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생태계에 서서히 게임콘텐츠가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토로커스(TRC) 코인은 TRC홀딩스가 선보일 겜블링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콘텐츠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다. TRC홀딩스는 “차세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TRC 코인은 속도, 보안, 거래비용, 안정성 등 대부분의 면에서 기존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코인들과는 차별화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TRC홀딩스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소재한 온라인 비즈니스 회사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금융시스템과 온라인 결제시스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블록체인 ATM 등 비트코인(BTC
지난해 12월 국내에 정식 론칭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중국의 지비닷컴(ZB.com)과 이엑스엑스닷컴(EXX.com)의 한국 합작법인인 비트하이닷컴(Bit-Hi.com)이 14일 그랜드 오픈한다. 비트하이닷컴 측은 “모든 입출금이 가능하며, 국내 정식 론칭 이후 한국 실정에 맞춘 서버 업그레이드 작업과 거래시스템이 최종 완료됐다”면서 “그랜드 오픈(Grand Open)을 시작으로 암호화폐를 선도하는 거래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인 비하이-토큰은 이더리움(erc20)을 기반으로 이엑스엑스와 지비그룹 전세계 거래소에서 광범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비트하이닷컴은 가장 큰 장점으로 차별화된 보안성을 강조했다. 국제 표준 서버룸과 관리권한 분산, 내부네트워크와 서버네트워크를 분리했다. 또 거래 자금의 95%를 오프라인 콜드월넷에 저장해 해킹 위험을 원천 차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국내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참석한 비트하이닷컴은 차세대 국제 암호화폐 통합 거래 플랫폼의 시작을 알렸다. 비트하이닷컴 이동언 부대표는 “다보스포럼을 통해 ZB
2월 입주를 앞둔 서울 새 아파트들이 분양가 대비 4억원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2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면서 분양권 거래가 대폭 줄었지만, 전매가 되는 단지들은 수억 원의 웃돈이 붙으며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각 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등을 조사해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입주하는 서울 아파트들은 분양가 대비 평균 4억4000만원 올랐다. 그 중 분양권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 2016년 3월 분양한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전용99㎡)였다. 당시 15억원 수준으로 분양했던 이 아파트는 지난해 하반기 25억 1,700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되면서 최고 9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지난 12일 기준 해당 아파트 분양권 호가는 24~25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6월 분양권 전매가 허용된 성북구 석관동 ‘래미안 아트리치’(전용84㎡)는 지난해 11월 8억2,500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되면서 웃돈이 2억9,000만원이나 붙었다. 분양가는 5억3,500만원 수준이었고, 현재 호가는 7억9000만원 수준이다. 1년6개월간 분
KEB하나은행이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를 위해 46개 신규 비즈니스모델의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해외 상품 구매대행 방법 및 시스템', '전자계약 방법 및 시스템',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 방법 및 시스템', '시재관리 방법 및 시스템' 등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신규 비즈니스 특허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 상품 구매대행 서비스'는 국내 소비자와 해외 방문 예정자를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 연결해 국내 소비자가 해외에 가지 않고도 원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인터넷 커뮤니티, SNS 등을 활용한 해외물품의 구매대행이 가능했지만, 그 과정에서 거래 상대방에 대한 신뢰성 문제와 사기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반의 P2P거래를 통해 거래 상대방을 신뢰할 수 있게 되며, 구매자와 구매 대행자가 제시한 조건이 맞을 경우 스마트계약을 통해 자동으로 계약이 체결되므로 적합한 거래 상대방을 찾기 위한 시간적 금전적 탐색비용이 감소한다는 게 하나은행의 설명이다. 또 은행의 에스크로(ESCROW) 계좌를 통한 거래대금 정산으로 거래의 안전성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한류 활용 관광상품 개발, 2~30대 개별관광객 공략을 위한 온라인·미디어 마케팅 강화, 교통불편 해소 등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마련했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외국인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매력 있는 경기도, 가고 싶은 경기도, 가기 쉬운 경기도 등 3대 분야로 나눠 추진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매력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도는 기존 역사, 체험탐방지 외에 드라마 촬영지, 국내 아이돌 그룹과 연계한 관광지 등 한류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과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기초조사를 통해 8개 분야 257개소 1,179건의 경기도 관광자원을 발굴했다. ‘태양의 후예’ 촬영지 ‘캠프그리브스’, 방탄소년단 ‘봄날’ 뮤직비디오 촬영지 ‘일영역’ 등이 선정됐다. 도는 각 자원마다 새로운 얘깃거리를 개발하는 한편, 외국인이 관심을 갖고 있는 DMZ평화관광이나 한류 중심의 신규관광지를 소재로 경기여행 홍보영상도 제작할 방침이다. 두 번째 ‘가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도는 국내외 여행업계와의 다양한 특수목적상품개발과 해외 온라인·미디어 마케팅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
지난해 불법 사채(미등록 대부업)의 연평균이자율이 35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대부협회가 지난해 사법당국과 소비자로부터 의뢰받은 총 1,762건의 불법 사채 거래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평균 대출금액은 2,791만원이었고, 평균 거래 기간은 96일이었다. 대출유형은 급전대출(신용)이 1,38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수대출이 320건, 담보대출이 55건 순이었다. 이에 대부협회는 불법 사채 피해자가 채무조정을 신청할 경우 사채업자와 접촉해 법정금리 이내로 채무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264건(대출금액 7억 9,518만원)의 불법 사채피해에 대해 법정금리 이내로 이자율을 재조정했다. 법정금리보다 초과 지급한 16건에 대해서는 초과이자 2,979만원을 채무자에게 반환했다. 하지만 불법 사채업자에 대한 기소에는 어려움이 있다. 대부협회에 따르면 불법 사채업자를 기소하기 위해서는 위반내역을 법원에 제출해야 하지만, 고리 사채는 이른바 '꺾기'(연체금을 원금으로 전환하는 거래 방식), 추가 대출, 잦은 연체 등 거래 관계가 복잡해 소비자는 물론 사법당국도 이자율 계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월은 비교적 많은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의 수도권 분양이 많아 청약대기자에게는 도심 내 우수한 입지에 청약을 노려볼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 15개 단지, 총 1만4,680세대 중 1만2,394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올 2월에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 수는 15개로 예년과 비슷하다. 다만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많아 분양세대수는 지난 4년 평균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월에 분양하는 15개 아파트 단지 중 10개 단지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서울시에서는 ▲태릉효성해링턴플레이스 ▲홍제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가 분양될 예정이다. 세 아파트 모두 재개발, 재건축 사업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로 기존 노후주거지에 새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경기도에서는 ▲남양주더샵퍼스트시티 ▲평촌래미안푸르지오 ▲평택뉴비전엘크루가 각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시에서는 ‘검단센트럴푸르지오’와 주상복합아파트인 ‘부평지웰에스테이트’가 분양할 예정이다. 기타도시에서는 강원도 원주와 충청남도 아산에서 대규모 단지 분양이 계획돼 있
올해 국회에 수소충전소가 설치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국회에 수소충전소 설치를 신청하는 제1호 안건에 대해 규제특례(실증특례)를 부여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및 같은 법 시행령 등에 따라 수소충전소 설치가 제한되는 일반 상업지역인 국회에 수소충전소 설치가 확정됐다. 정부는 수소전기차를 누적 기준 2022년 8만1,000대, 2030년 180만대까지 생산(내수+수출)해 세계 수소차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목표로, 국내 수소차 시장은 내수 기준 2018년까지 900여대 보급(누적)한 데 이어 올해에만 4,000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 1월말 현재 운영 중인 전국의 수소충전소는 16개소(연구용 5개소 포함)에 불과하다.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수소충전소에 대해 갖는 막연한 불안감과 각종 불필요한 규제로 인해 확산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회에 설치되는 수소충전소는 국회 내 200~300평 부지를 활용해 승용차 기준 하루 50대 이상 충전이 가능한 250kg 규모로 설치된다. 수소충전소 구축은 현대자동차가 맡게 되고,
광운대학교 경영대학원 바이오의료경영학과는 2019년도 전반기 마이크로바이옴·식의학(ND) 경영 전공 석사과정 신입생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의 몸에 있는 공생관계의 미생물로, 최근 건강과 아주 직접적인 관계가 있음이 밝혀지면서 의약,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농업, 어업, 축산업, 환경과 기후변화 등 광범위한 분야와 차세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바이오 생명과학 산업이자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받는 분야다. 마이크로바이옴경영 전공은 세포생리학, 미생물대사학, 면역학, 대사장애, 소화기능장애, 마이크로바이옴의 최근 동향과 산업화, 마이크로바이옴 경영사례연구 등을 중심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식의학(ND) 과정은 외적인 증상을 다스려 질병을 치료하는 현대의학과 달리 인체의 모든 기관에 대한 지식을 학습,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 관리 및 이를 위한 기능의학적 영양상담이 가능한 인재를 양성한다. 식의학(ND)경영 전공은 기초영양학, 해부생리학, 서비스고객관계관리론, 시장분석 및 마케팅전략, 대사기능장애, 소화기능장애, 호르몬기능장애, 현장 실습, 식의학통계학, 식의학 안전과학 등
KT는 KB손해보험, 엔에스스마트와 손잡고 ‘실손의료보험 다이렉스 청구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보험의료원이 발표한 ‘실손의료보험금 미청구 실태 및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외래진료를 받고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피보험자는 14.6%, 약을 처방받고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피보험자는 20.5%다. 이들은 ‘금액이 소액이어서(90.6%)’, ‘번거로워서(5.4%)’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KB손해보험과 의료기관간 실손의료보험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오는 3월 진료비 영수증 등 청구에 필요한 데어터를 안전하게 암호화해 전송하는 다이렉트 청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보험금 간편 청구를 위한 키오스트 개발은 병원업무자동화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인 엔에스스마트가 담당한다. KT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키오스크에서 진료비 결제 후 본인인증을 통해 암호화된 진료 정보가 보험사로 즉각 전송돼 별도의 절차 없이 보험금 청구가 이뤄진다. 고객은 병원에서 영수증을 수령하고 보험사에 다시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되고, 한 번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어
포괄임금제를 시행 중인 대기업 10곳 중 7곳은 ‘포괄임금제 원칙적 금지’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9월3일부터 12월5일까지 2017년 매출액 600대 기업을 대상(195개사 응답)으로 포괄임금제 시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113개사(57.9%)가 포괄임금제를 도입했고, 82개사(42.1%)는 도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포괄임금제를 도입했다고 응답한 기업 중 55개사(48.7%)는 ‘근로계약’에 근거를 두고 포괄임금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취업규칙’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기업은 38개사(33.6%), ‘단체협약’ 11개사(9.7%), ‘기업관행’ 3개사(2.7%)였다. 포괄임금제 적용 직군은 ‘일반 사무직’이 107개사(94.7%)로 가장 많았고, ‘영업직’ 72개사(63.7%), ‘연구개발직’ 69개사(61.1%), ‘비서직’ 40개사(35.4%), ‘운전직’ 33개사(29.2%), ‘시설관리직’ 26개사(23.0%), ‘생산직’ 15개사(13.3%), ‘경비직’ 9개사(8.0%), ‘기타’ 5개사(4.4%) 등이 뒤를 이었다. 포괄임금제에 해당하는 임금 항목은 ‘연장근로 수당’ 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