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 시험을 볼 때 15세 이하 응시생은 보호자를 동반하도록 강제하는 등 영어 시험 불공정 약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 조치를 내렸다. 공정위는 토플, 토익, 텝스, 지텔프 등 4개 영어시험주관 사업자들이 사용하는 약관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심사한 결과 응시자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4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하도록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공정위가 지적한 약관은 4가지다. 미국교육평가원(ETS)가 주관하는 토플시험 약관에서 15세 이하 응시자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하고 보호자가 시험장에 머물지 않으면 성적을 무효로 하고 응시료를 환불하지 않았다. ETS 측은 15세 이하 응시자의 안전을 위해 보호자 동반과 시험장 상주 약관을 도입했다고 주장했지만, 공정위는 응시자의 나이와 관계없이 관리책임은 시험을 주관하는 사업자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성적 무효화, 응시료 미환불의 불이익까지 받는 것은 일반적인 거래 형태에서 부당하게 불리해 무효라고 봤다. 또 공정위는 토플 약관에서 악천후 등으로 시험을 치른 경우 시험 점수를 취소하고, 사업자가 일방적으로 재시험 여부 또는 환불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 조항도 문제 삼았다. 공정위는
경기도는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차원의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광역자치 단체 사무국 개설 건의안’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를 통해 정부에 정식 제출됐다고 10일 밝혔다. ‘광역자치단체 사무국’이 설치될 경우, ‘지차체-중앙정부-북측’을 연결하는 소통 창구가 마련돼 현재 전국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인도․호혜적 사업 ▲농․축․임업 생산성 향상사업 ▲감염병․전염병․자연재난 예방대책사업 등은 물론 통일경제특구설치, 각종 경제협력사업 등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건의는 경기도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내에 광역자치단체 사무국 설치 방안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도의 제안을 17개 광역시‧도가 개별 검토하도록 한 뒤 시도의 ‘만장일치 동의’를 얻은 도의 건의안을 지난 7일 행정안전부에 정식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의안에 담긴 광역자치단체 사무국 구성안에 따르면, 사무국은 사무국장 1명(4급), 남북협력사업부 8명(5급 4명‧6급 4명) 등 총 9명으로 17개 시도에서 1년 또는 2년 주기로 파견한 공무원으로 구성된다. 사무국은 ‘지자체-중앙정부-북측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겨울의 차가운 기운이 서서히 물러가고, 봄의 따뜻한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요즘은 여행상품이 다양해지고, 저가항공사도 많이 등장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를 다녀올 수 있는 만큼 성수기를 피해 짧은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번 시간에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할 때 알아두면 좋은 금융정보를 소개한다.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환전, 주거래은행 혹은 인터넷·모바일 앱에서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사람이라면 환전을 통해 외화를 준비하고 이때 일정 비율의 수수료가 붙게 된다. 수수료는 은행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아끼려면 은행별 수수료율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이때 가장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주거래은행을 이용하는 것이다.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서 환전을 하는 것도 수수료를 아끼는 방법이다. 이 경우 집에서 가까운 영업점이나 공항 등에서 외화를 직접 수령할 수 있고, 미 달러화나 유로화, 엔화의 경우라면 환전 수수료를 최대 9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 접속해 ‘외환길라잡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둘째 주에는 전국에서 2,84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 수원시 고등동 ‘수원역푸르지오자이’, 경기 성남시 창곡동 ‘위례포레스트사랑으로부영’(공공임대), 경기 시흥시 월곶동 ‘시흥월곶역부성파인하버뷰’ 등 7개 사업장에서 청약이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3개 단지가 오픈한다. 서울 은평구 구산동 ‘은평서해그랑블’, 인천 서구 불로동 ‘인천불로대광로제비앙’, 강원 원주시 무실동 ‘원주더샵센트럴파크’ 가 방문객을 맞는다.
농협중앙회와 러시아 최대 규모의 협동조합인 센트로소유즈가 이르면 올해 여름 농식품·농자재 수출과 양국 협동조합 간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한‧러 간 국제교류의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블라디슬라프 그리코프 센트로소유즈 부회장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M이코노미뉴스와 만나 “농협과 센트로소유즈는 올해 여름 유럽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협력 교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트로소유즈는 러시아 전역에 117개 지역연맹, 2500개의 생협과 220만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소비자협동조합이다. 그리코프 부회장은 “센트로소유즈는 설립된 지 186년 된 소비자협동조합으로, 주로 농촌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받아 재가공하거나 판매‧유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코프 부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 앞서 김병원 농협회장과 양국 협동조합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측은 이 자리에서 ▲한‧러 농산물 교역확대 ▲비료·종자수입 ▲협동조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및 지불결제 시스템 공동이용 ▲인력 및 교육분야 상호 교류 등에 협력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런 내용이 일부 담긴 양해각서가 올해 여름 체결될 예정이
KT는 아파트, 빌딩 등에 구축된 랜선을 그대로 이용해서 최대 5Gbps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술은 지난 5일부터 국내 최대 아파트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9,510세대)에 적용됐고, 이를 바탕으로 랜선 기반 10기가 인터넷 기술의 본격 상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KT는 기본 랜선 2쌍에서 1Gbps 속도 제공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00년 이전에 건축된 아파트나 중소형 빌딩의 구내배선은 대부분 랜선 2쌍으로 설치돼 있는데, 랜선 기반 속도 증가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아파트 내 구내배선인 랜선 환경에서 랜선 2쌍(2pairs), 4쌍(4pairs)으로 각각 2.5Gbps, 5Gbps 인터넷 속도가 가능하다. KT는 이 기술 및 관련 솔루션을 지난 2018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의 ‘10Giga 인터넷 상용화 촉진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 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올해 초 국립전파연구원 주관의 국가 단말장치 기술기준에 이 기술이 포함돼 개정 고시됨에 따라 상용화를 위한 모든 기반을 갖췄다. 관련해서 KT는 2016년부터 서울, 경기 수도권과 강원 평창 일부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직 초임이 평균 4,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소기업 대졸 신입직 평균연봉 2,870만원보다 1,230만원 높은 수준이다. 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올해 신입직 연봉이 확정된 대기업 129개사와 중소기업 144개사를 대상으로 4년제 대졸 신입직 초임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입직 초임 기준은 4년 대졸 학력 신입직의 기본 상여금 포함, 인센티브 비포함을 기준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대기업 신입사원의 연봉은 평균 4,100만원으로, 지난해 4,070만원보다 0.7% 인상됐다. 중소기업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작년(2,820만원)보다 1.8% 오른 2,870만원으로 조사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신입직 연봉 격차는 1,230만원. 지난해 1,250만원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1,000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 대기업 중에는 업종별로 신입직 평균연봉의 차이가 컸다. 대졸 신입직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업(평균 4,790만원)’이었고, 유통·무역업종(평균 4,410만원), 석유화학·에너지(평균 4,360만원), 자동차·항공·운수(평균 4,130만원), 전기전자(평균 4,020만원), 식음
<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 지난 1월 금융감독원은 ‘암호화폐공개’(ICO, Initial Coin Offering)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론은 “투자 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태”라며 “제도화에 있어 신중한 입장”이었다. 하지만 4차산업 혁명의 흐름 속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필수이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암호화폐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이런 관점에서 ICO 역시 제도화 논의도 필요하다. ICO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젝트를 위한 투자금을 모집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ICO 의 개념이나 범위에 대해선 아직 정의되지 않았다. 다만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코인 또는 토큰을 온라인상에서 공개적으로 판매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에게 참여 비율에 따라 코인 내지 토큰을 분배해 이들의 시장가치를 임의로 형성하는 일련의 과정을 일반적으로 ICO라고 일컫는다. ICO는 정부나 기관에 의해 규제를 받거나 특정 조직에 등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타트업이 선호하는 투자 유치 방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원래 ICO는 비트코인의 단점을 개선하고 별개의 유통 가능한 코인을
<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 2017년 말과 2018년 초까지 우리나라에 불어 닥친 이른바 ‘암호화폐’ 광풍 이후 암호화폐의 거품이 꺼지며 암호화폐의 근간인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기 시작했다. 블록체인의 분산원장(복제, 공유 또는 동기회 된 디지털 데이터에 대한 합의 기술)이 가진 잠재력을 깨달은 혁신가들에 의해 많은 응용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IoT Solution World Congress’는 블록체인이 적용된 최신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사물인터넷과 블록체인의 많은 융합 사례들이 발표됐다. 블록체인은 삶을 바꾸는 씨앗 회의에선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을 기존 산업 영역에 응용한 많은 사례들이 발표됐다. 이를 다른 기업과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들도 생겨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블록체인이 우리의 삶을 바꾸는 ‘씨앗’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늘날 인터넷을 가능하게 했던 TCP(Transmission Control Protocol)와IP(Internet Protocol) 기술도 처음에는 단순히 이메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미국발 보호무역주의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국제통상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올해 세계 경제 성장세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출로 성장해 온 한국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우리나라 내수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제성장을 위한 수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미국과 중국, 일본, EU와 아세안 등 한국의 주요 교역대상국이거나 적극적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가들의 올해 경제 상황을 전망해 본다. 지난달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한 463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2월(△1.2%)에 이은 것으로, 이는 2016년 9~10월 이후 처음이다. 산업부는 미·중 무역 분쟁 등 통상여건과 반도체 가격·국제유가 급락, 중국 경기 둔화 등 대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수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무역수지는 13억4,000만 달러로, 8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지난해 월평균 무역수지 흑자가 59억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
경기도는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협동조합 연구모임 지원사업’에 참여할 모임 및 단체를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협동조합 연구모임 지원사업’은 협동조합 설립을 희망하는 단체를 선발해 지역사회 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협동조합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정된 모임 및 단체는 공동 연구 및 학습, 사례탐방 등을 통해 민선 7기가 ‘사회적경제 활성화 5대정책과제’를 통해 제시한 ▲소상공인 ▲운수 ▲노인돌봄 ▲의료서비스 ▲육아 ▲사회주택 분야와 관련한 지역사회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5개 팀을 선발해 팀당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하는 한편 협동조합교육, 설립 멘토링 등 설립밀착 지원, 협동조합화 조직전환 지원 등을 통해 협동조합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도내 협동조합 설립준비 모임이나 사회적경제조직을 운영해 본 경험이 있는 도내 단체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 홈페이지 (www.ddabok.or.kr) 공모
해외에서 저렴한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해외용 포켓 와이파이를 이용하는소비자는 늘고 있지만 '통신 장애'로 인한 배상은 받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용 포켓 와이파이 관련 소비자 상담 119건을 분석한 결과, 통신 장애가 36건(30.3%)으로 가장 많았다고 6일 밝혔다. 또 계약해제·해지(23건, 19.3%), 구성품 불량(21건, 17.6%), 분실·파손 등에 따른 손해액(14건, 1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통신 장애'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가장 많았지만 정작 배상을 받기는 어려웠다. 소비자원이 최근 1년 이내 해외용 포켓 와이파이 이용 경험이 있는 남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통신 장애로 해외 포켓 와이파이 이용이 어려웠던 경험이 있는 소비자가 전체의 27.6%(138명)였다. 특히 해외용 포켓 와이파이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13개 업체의 이용약관을 조사한 결과, 5개(38.5%) 업체는 현지에서 통신 장애로 와이파이가 연결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도 이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는 문구와 구체적인 기한없이 분실 처리 및 파손 수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