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4일 한국에 대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의 핵심 소재의 수출 제재를 시작한 가운데,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국제규범에 반하고 세계 경제 발전을 위협하는 일본의 수출통제 강화조치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서울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통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본의 이번 조치는 양국경제 관계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세계 무역질서와 제3국 기업에도 심각한 피해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세나르 체제’는 무기와 전략물자 및 기술 수출을 통제하기 위해 1996년 출범한 다자간 전략물자 수출통제체제로, ‘모든 회원국이 특정 국가나 특정 국가군을 대상으로 하지 않을 것이며, 선량한 의도의 민간거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도를 운영해햐 함’을 기본지침으로 명시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이번 일본의 조치는 한국만을 특정해 선량한 의도의 양국 민간기업 간 거래를 제한하는 것으로, ‘바세나르 체제’의 기본지침에 위배된다”면서 “전략물자 수출통제 제도는 국제평화와 안전유지라는 취지에 맞게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며 공정하게 운영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신뢰훼손’
(사)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회장 김필수 대림대 교수)가 4일 자동차엔진과 변속기 기술연구 개발 및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주)테너지(대표 최재권)와 자동차튜닝 분야 기술 향상 및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개발, 시험 및 교육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협약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튜닝 산업의 기술 개발, 시험 및 전반적인 기술 용역과 자문 ▲튜닝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기술 및 시험에 필요한 전문 인력 교육 훈련 ▲튜닝 클러스터 활성화 및 인프라 강화에 협력, ▲튜닝 자동차의 성능 평가 및 인증을 위한 업무 협력 ▲튜닝 산업 관련 국가 연구 개발 프로젝트 공동 참여 ▲친환경 자동차로의 튜닝을 위한 전반적 기술 개발 및 자문 ▲그외 협력 분야에 대한 상호 협력 등의 내용으로 상호 호혜적인 기반 위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주)테너지는 지난해 12월 벤처활성화 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기업으로 유럽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엔진개발 시장에서 10년간 30여종 엔진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설립당시 10여명 인원으로 출발 현재 120명 전문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개발 기업
KEB하나은행이 간편송금 애플리케이션 토스(Toss)를 운영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플랫폼인 GLN(Global Loyalty Network)에 토스(Toss)가 공식 참여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GLN은 전세계 14개국 총 58개사가 파트너십을 갖고 있는 해외 결제서비스 플랫폼으로, 전 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한다. 이를 이용해 국경의 제한 없이 모바일로 자유롭게 송금, 결제, ATM 인출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을 기반 전자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GLN은 기존에 설치된 하나금융그룹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 앱 또는 제휴사 자체 앱에 탑재되어 별도의 설치나 가입 없이 이용 가능하고 특히 실시간 국가별 환율이 자동 적용돼 환전 절차 없이 편리하게 선불 및 직불자금 결제가 가능하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번 파트너십 구축을 계기로 토스 고객들에게도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해서 성장 중인 글로벌 전자결제서비스 시장에서 다시 한번 K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 조치가 4일부터 시행되자 경기도가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일본 제품의 독과점 현황을 전수조사 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도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감춰진 일본 독과점 폐해까지 모두 찾아내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일본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곳은 경기도내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수출규제 품목이 100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단기와 장기로 나눠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말 기준 548억 달러로 국내 반도체 수출액인 1,267억 달러의 43.3%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응은 이재명 도지사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 지사는 “독과점은 경제를 망치는 불공정 행위”라며 “이번 수출규제 조치는 일본 중심의 독과점 상황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일본 스스로 열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보복 사태가 국가 간 갈등이나 산업 위기로만 볼 것이 아니라 도내 반도체 산업의 공정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
침체된 우리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정부는 투자 분위기를 살리는 쪽으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의 설비투자에 한시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특히 생산성 향상 시설 투자에 대해서는 세액공제율을 1년간 두 배 인상하는 한편, 적용대상도 확대한다. 기업들의 초기 투자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가속상각 제도 역시 한시적으로 확대된다. 또한 10조원+α 수준의 투자 프로젝트가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처리, 이해관계 조정 등이 지원되고, 내년 이후 추진 예정이던 민자사업에 대해서는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연내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다. 내수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노후 경유차 교체시 개별소비세를 인하해주는 것과 별도로 향후 6개월간 15년 이상된 차량을 교체할 경우 개소세를 70% 인하해주고, 고효율 가전기기를 구매하면 다자녀·대가족·출산가구·기초수급자·장애인 등은 구입금액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합동브리핑에서 “점차 확대되는 하방리스크에 대응
- 2월부터 12월까지 다양한 축제 열려 - 6월 병어·밴댕이 축제에 관광객 몰리며 성황 - 7월 병어 축제·8월 ‘신안 섬갯벌 축제’ 예정 - 국내 최대 염전 품은 증도…느리게 ‘소금이 오는’ 슬로시티 - 압해도-암태도 잇는 천사대교 4월 개통 관광객 배 이상 늘어 - 박우량 신안군수, ‘관광객 500만 시대’ 선언 <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섬들의 섬. 한반도 최서남단에 있는 섬들이 바다를 품고 있는 형세인 전남 신안군은 그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포근함과 따뜻함을 준 다. 신안군은 압해도, 암태도, 자은도, 증도, 팔금도, 안좌도, 도초도, 비금도, 임자도, 신의도, 하의도, 장산도, 지도, 흑산군도 등 유인도 91개, 무인도 789개 총 88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안군에서 홍보하고 있는 1,004개의 섬과 차이가 있지만 천사(天使)가 쉬어 가고 싶을 만큼 평화로운 분위기는 그것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여름의 문턱인 6월, 기자가 직접 신안군을 찾았다. 섬마다 웃음꽃이 피었다 ‘1004섬 신안군’의 섬들에서는 1년 내내 축제가 열린다. 지난 3월 선도에서는 ‘신안1004섬수선화 축제’가 열렸으며, 4월 지도에서 유채꽃 축제가, 임자도
현대·기아자동차가 외부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 상용화를 추진한다. 6월13일 현대·기아차는 사업 파트너사인 미국 자율주행업체 ‘오로라(Aurora Innovation)’에 전략투자하고 독보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결점의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조기에 출시,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의 판도를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 로 급부상한다는 것이 현대·기아차의 전략이다. 현대·기아차가 전략 투자하는 오로라는 2017년 미국에서 설립,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부문 월등한 기술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졌다.자율주행 분야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인지 및 판단 분야 각종 센서와 제어 기술, 그리고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백엔드(Back-End) 솔루션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기아차의 이번 투자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은 한층 더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와 오로라가 공식적으로 상호 협력 관계를 맺은 건 지난 2018년 1월이다. 당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 회장과 크리스 엄슨 오로라 최
23개 부처가 2020년 예산요구안에 96개 사업, 2,410억원(전 년요구 대비 42.4% 증가)의 국민참여예산 사업을 담아 기획 재정부에 제출했다. 지난 2월13일부터 4월15일까지 두 달간 국민들로부터 접수받은 총 1,399건의 제안들은 각 부처와 민간 전문가의 적격성 심사 및 사업숙성과정을 거쳐 구체화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문제해결형 국민참여 방식을 통해 온라인토론, 국민참여 현장토론회를 거쳐 추가사업이 발굴됐다. 요구된 96개 사업들은 복지·경제·사회·일반행정 분야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자살, 사고예방, 식품안전 등 사회적 으로 관심이 높은 이슈들과 생활밀착형 사업에 대한 요구가 높았으며, 청년, 장애인, 소상공·자영업자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요구됐다. 각 부처가 국민참여예산으로 요구한 사업들은 예산국민 참여단 논의, 온라인 의견수렴, 사업 선호도 조사를 거쳐 2020 년 정부예산안에 담겨 9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먼저 각 부처 요구 사업들은 일반국민 400명으로 구성된 예산국민참여단 논의를 거쳐 최종후보사업으로 압축된다. 특히 4일간 진행되는 숙의 외에도 e-러닝(동영상 교육)과 온라인 Q&am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6월20일 ‘대한민국 관광 중심, 글로벌 전남관광’을 비전으로 선포하고 4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전남관광 비전 선포식’에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 ▲21세기 융·복합 관광선도 ▲지역관광 혁신기반 구축 ▲여행하기 편한 관광여건 마련 등을 4대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문재인 정부가 관광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전남관광의 미래비전과 전략을 선포하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 다는게 전남도의 설명이다.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은 영광에서 부산까지 남해안을 따라 해양관광 거점을 개발해 연결하는 사업이다. 전남과 경남, 부산이 협력해 남해 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의 메카이자 한반도 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전남도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남해안 관광 SOC 확충은 지난 1월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연도·연륙교와 여수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사업의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목포권 (근대역사문화) ▲여수권(마이스·크루즈) ▲완도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투자가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내는 등 제조업의 탈한국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6월14일 기획재정 부가 발표한 ‘2019년 1/4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41억1,000만 달러로, 작년 1분기(97억4,000만 달러) 대비 44.9% 증가했다. 이는 통계를 작성한 1981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기재부는 2018년 1분기 투자가 분기별 평균치보다 대폭 감소한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9분기 분기별 평균 투자 규모는 120억5,000만 달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1.0%) ▲금융보험업(33.7%) ▲부동산업(11.4%) ▲도매 및 소매업(4.9%) ▲광업(2.3%) 순으로 해외직접투자 비중이 높았다. 제조업 투자는 현지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대형 M&A 및 생산시설 증설 투자가 증가하면서 2018년 1분기 24억1,000만 달러 대비 140.2% 증가한 57억9,000만 달러를 기록,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제조업 투자가 해외에 집중된다는 것은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는 말. 이는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 수정전망치를 2.5%로 유지했다. 현경연은 6월16일 ‘2019년 한국경제 수정 전망’ 보고서를 통해 “주요 선진국 경기 흐름이 이전 전망 당시보다 둔화 강도가 심화되고 있는 점, 국내 수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은 경기 하방 요인”이라면서도 “적극적 경기 활성화 정책”을 전제로 이같이 전망했다. 이는 현경 연이 2018년 12월과 2019년 3월 두 차례 전망한 것과 같은 것으로, 상반기 2.3%, 하반기 2.6% 성장을 예상했다. 현경연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성장세 둔화의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 경제는 미국의 경우 소비 및 투자 부진, 무역분쟁 지속 및 감세의 경기 부양 효과 약화 등으로 경 제성장률이 2% 초중반까지 낮아지고, 유로존은 수출 및 기업 심리 위축,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1% 초중반의 경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투자 및 수출 부진 등의 리스크 요인으로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은 미·중 무역분쟁 및 미·일 무역협상 등의 불확실성과 정부지출 확대 등의 긍정 요인이 혼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은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및 보호무역주의 지속 등의
한국경제연구원은 일본의 산업경쟁력강화법(이하 산경법) 과 같이 우리나라의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이하 원 샷법)’의 일몰기간 연장과 함께 과잉공급 산업으로 제한된 적용 범위를 전 산업으로 넓히고, 신산업 진출을 위한 규제 특례를 확대하는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6월19일 주장했다. 한경연에 따르면 일본은 저성장 기조 극복을 위해 1999년 ‘선업활력재생특별법’을 제정, 모든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사업재편지원제도를 마련했다. 이후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2014년 산경법으로 변모했다.일본 정부는 2017년 12월에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조적 파괴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재편지원제도를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후속작업을 통해 2018년 자사주를 활용한 M&A를 특례로 추가하는 등 산경법에 특례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정했다. 일본 기업들은 약 3년 간의 사업재편계획을 실행한 뒤 자율적으로 생산성 제고 성과를 공시하고 있다. 실제로 사업재편 성과를 공시한 12건 중 11개가 사업재편을 통해 생산성이 제고됐다고 공시했다.일례로 소니는 수익이 저조한 PC사업부문을 중소기업인 VJ 홀딩스에 매각함으로써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와 같은 핵심 분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