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은 10일 “수소경제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의 기술 혁신에 더해 정부가 인프라 구축 등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국회가 제도적 입법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앞에서 열린 수소충전소 준공식에서 “수년전부터 현대자동차가 발 빠르게 수소차 기술 개발에 뛰어들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하지만,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 기업 혼자의 기술과 열정만으로 경쟁하기에는 어려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는 세계 최초 국회 내 수소충전소다. 문 의장은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와 관련해 “여야 구분 없이 뜻을 모아 제안됐다는 점, 규제 샌드박스 1호라는 점, 안전성에 대한 상징적 뜻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국회의사당 경내 1,236(374평) 부지에 45억원의 구축비용을 투입, 지난 5월30일 착공한 이후 4개월 여만에 완공됐다. 특히 문 의장과 여야 정치권, 정부가 규제 혁신과 새로운 성장 동력인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준공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종구
대형 아울렛을 운영하며 할인행사에 들어간 사은품과 광고문자 비용 등을 납품업자에 떠넘긴 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시정명령과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위는 10일 모다아울렛을 운영하는 ㈜모다이노칩, 에코유통(주) 2개 사업자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1,7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모다아울렛은 전국 15개 점포가 있으며, '대명화학그룹' 소속사인 ㈜모다이노칩(대전점 등 14개 점포) 및 에코유통(주)(순천점)이 운영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모다아울렛은 지난 2017년 9월과 11월에 전 지점 가격할인행사인 '창립 15주년 행사'와 '2017년 모다데이 행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사은품 비용 약 7,200만원, 광고문자 발송비용 약 1,100만원 등을 사전 서면약정 없이 569개 납품업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모다아울렛 대전점은 2016년 3월부터 2017년 12월 중 '2016년 새봄맞이 골프대전' 등 11건의 판매촉진행사 실시하며 사은품 등 비용 200만원 등 가격할인에 따른 비용을 사전 서면약정 없이 18개 납품업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또 아울러 모다아울렛 대전점은 '원피스 대전' 등 5건의 판촉
경기도가 일본정부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편성한 326억여원 규모의 ‘2019년 제3회 추가경정 일본수출규제 대응사업 예산안’이 10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의 경제 침공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책 의지가 한층 구체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도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8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산업계의 타격이 우려되던 지난 8월초 도의회가 민첩하게 긴급 제안해준 덕에 의회와 집행부가 한마음으로 추경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2회 추경 이후 50여일 만에 신속하게 이번 추경을 심의‧의결해준데 대해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이번 추경예산은 수출규제 여파가 미친 산업계, 특히 중소기업에 든든한 지원이 될 것”이라며 “관련 예산이 차질없이 투명하게 집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태풍 피해와 관련해서도 이 지사는 “경기도를 강타한 태풍으로 안타까운 인명 피해와 더불어 농작물과 시설물 등에 피해가 있었고, 한가위 특수를 기대하던 지역상권도 타격을 입었다”면서 “신속한 피해 복구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공정거래위원회가 52일간 전국 10곳에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해 280개중소 하도급업체가 총295억원의 하도급 대금을 지급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5개 지방사무소, 공정거래조정원, 건설협회(전문건설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함께 지난 7월부터 52일간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했다. 그 결과 건설업과 제조업 등 산업 전반의 경기 침체에 따라 하도급 대금이지급되지 못하는 사례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정위는 주요 추석 명절 이전에 하도급 대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대금 결제일이 추석 명절 이후인데도, 90개 원사업자가 1만7,956개 수급 사업자에게 2조6,064억 원의 대금을 추석 이전에 지급했다. 공정위는 신고센터에 접수된 사건 중이뤄지지 않은 사건은 우선적으로 조사해 처리할 계획이다. 또 법 위반이 있는 업체는 스스로 시정토록 하고, 자진시정을 하지않으면 엄중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둘째 주에는 전국에서 6,026가구(총가구수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덕수궁디팰리스’, 대구 중구 동산동 ‘청라언덕역서한포레스트’, 대전 유성구 봉산동 ‘유성대광로제비앙’, 광주 서구 화정동 ‘염주더샵센트럴파크’ 등이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모델하우스 개관은 추석 연휴로 한 주 쉬어간다.
<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 최근 금값이 진짜 금값이다. 지난달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g당 금 가격이 6만1,300원을 기록했다. 1돈으 로 환산하면 22만9,875원이다. 지난 2014년 KRX시장이 개 장한 이래 8 거래일 연속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장중 한때 6만1,4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국제 금 가격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7일에는 6년 만에 1,500달러대를 넘어섰다. 최근 금값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11년 9월 약 1,895달러였다. 이러한 금값 고공행진의 이면 에는 세기 경기 하강 국면과 이란과 홍콩의 어두운 국제 정세가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국내외적으로 ‘안전 자산’인 금을 확보하려는 수요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금값은 무엇의 영향을 받아 움직이나? 금은 인간의 역사와 함께 지금까지 부의 기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적어 귀금속으로 제조되며 과거 금본위제 아래에서는 화폐로서 기능을 수행했다. 부의 저장수단(store of wealth)으로 활용돼 각국 중앙은행은 외환보유고 일부를 금으로 확보하고 있다.금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거래된다. 하나는 장외시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저금리 기조에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안전자산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금이나 은 등 현물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꾸준하게 늘어나는 가운데,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환테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관련해서 외화보험 시장이 크게 성장해 주목된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외화보험의 2015~2018년 수입보험료는 연평균 57.1% 증가했다. 지난해 신계약 건수는 5만1,413건, 걷힌 초회보험료만 5,736억원에 달한다. 이는 2017년 대비 각각 2.9배, 10.1배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환율에 따라 납입한 보험료 대비 보험금의 원화 가치가 달라질 수 있고, 급격한 환율 하락에 해지 외에는 마땅히 대응할 수단이 없다는 점에서 선택의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외화보험은 보험료 납입 및 보험금 지급이 모두 외국통화로 이뤄지는 보험상품을 말한다. 현재 판매 중인 외화보험으로는 ▲달러보험 ▲위안화보험 등 2가지로, ‘달러보험’은 5개 생명보험사, ‘위안화보험’은 2개사가 판매하고 있다. 과거에는 ‘호주 달러보험’, ‘유럽 유로화보험’도 판매됐지만, 판매가 중지됐다. 외화보험의 판매가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포드의 6개 차종 2만5,63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한다고 국토교통부가 5일 밝혔다. 기아차의 리콜 대상 차량은 K5(JF)와 K7(YG)다. K5(JF) 1만4,357대는 진공펌프 브레이크 호스 연결 부위가 손상돼 브레이크 부스터의 작동압이 형성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 무거움 및 제동성능 저하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K7(YG) 차량 5,729대는 엔진 인젝터 끝단 연료 분사량을 조절하는 볼의 제조불량으로 연료가 과분사돼 시동지연, 울컥거림 및 주행 중 간헐적으로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리콜 대상이 됐다. 해당 차량들은 6일부터 기아자동차 'AUTO Q'에서 무상으로 수리가 가능하다. 쌍용차는 티볼리 차량 4,494대가 리콜된다. 티볼리는 정차 후 출발 시 비정상적인 신호로 점화시기가 지연돼 출발지연현상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코란도 51대의 경우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의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아울러 안전기준 부적합에 대한 과징금도 부과할 예정이다. 두 차량 역시 6일부터 쌍용자동차(주) 정비 네트워크에서 무상 수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화석연료에서 하이브리드 시대를 지나 이제 전기의 시대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잇따라 ‘탈내연기관’ 방침을 선언하고 있으며, 고성능 전기차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민감한 정부도 보조금을 지급하며 전기차로의 이동을 유도하고 있다. 이는 미세먼지, 연비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던 이륜자동차 시장도 마찬가지다. 제조사들은 큰 비용이 들어가는 배기가스 배출기준에 맞춘 엔진 개 발보다는 일상용인 스쿠터부터 전기스쿠터로 교체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중국뿐 아니라 유럽 등 전세계에서 활발하게 팔리며, 전기스쿠터계의 애플이라고 불리는 중국 전기 스쿠터업체 니우(NIU)의 NPRO 모델이 주목받는다. “깔끔하다” NIU N PRO를 처음 봤을 때 느낌이다. 디자인은 중국산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심플했다. 전형적인 스쿠터 모습은 유지한 채, 좀더 도시적인 직선으로 선들이 정돈됐다. 직선 중심의 디자인 속에 헤드라이트는 전통적인 원형 모습으로 심플하게 자리하고 있고, 후미등은 더하고 뺄 것도 없이 뒤채를 꽉 채우고 자리했다. 사실 디자인만 보면, 우리 생각 속 과거 중국산의 모습은 더 이상 없다. 마감품질은
토로커스홀딩스가 자사 암호화폐인 토로커스의 국제거래소 상장이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토로커스가 이날 상장되는 국제거래소는 'zbg.com' 과 'bw.com'이며 오는 25일 동시 상장된다. 글로벌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 거래량 기준으로 zbg.com과 bw.com의 거래량이 각각 14위와 7위에 올라 있다. 아울러 토로커스홀딩스는 이번 상장을 맞아 이벤트도 진행한다. bw.com에서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선착순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또 zbg.com에서는 25일 당일 거래서에서 매입 금액 순위에 따라 토로커스 코인을 지급한다. 1등은 200만개, 2등은 150만개, 3등은 100만개, 4등과 5등은 50만개가 지급되며, 1만개 이상 구입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1,000개가 추가 지급된다. 토로커스홀딩스 관계자는 "알트코인이 일반 개인 거래소가 아닌 국제거래소에 동시 상장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민 ‧ 유학 비자 발급 과정에서 신청자가 받아야 하는 신체검사 가격을 담합한 의료 기관들이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미국, 중국 등 5개국 이민 ‧ 유학 비자 발급 과정에서 필요한 신체검사의 가격을 담합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은 15개 의료 기관, 17개 병원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적발 의료기관과 병원은 ▲학교법인 연세대학교(신촌세브란스, 강남세브란스) ▲의료법인 하나로의료재단 ▲재단법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한국연합회유지재단(삼육서울병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여의도성모, 서울성모) ▲부산대학교병원 ▲사회복지법인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서울병원) ▲재단법인 천주교부산교구유지재단(부산메리놀병원) ▲강원대학교병원 ▲학교법인 조선대학교(조선대학교병원) ▲혜민병원 ▲재단법인 한국의학연구소 ▲사단법인 대한산업보건협회 ▲사단법인 정해복지(한신메디피아의원) ▲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노회총회고려학원(고신대학교복음병원) ▲제주대학교병원 등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병원은 지난 2002년 1월부터 2006년 5월까지 5개국 비자 신체검사비를 국가별로 1~2차례씩 동일한 수준으로 결정하는 합의했다. 해외 이
지난해 전국 상가 평균 권리금이 45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해 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상가 평균 권리금은 4,535만원으로, 1㎡당 평균 권리금은 68만4,000원이었다. 권리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5,472만원을 기록한 서울이었고 ▲인천(4,161만원) ▲부산(4,054만원) ▲대전(4,048만원) ▲광주(4,023만원) ▲대구(3,570만원) ▲울산(2,35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5,513만원)이 권리금이 높았고 이어 ▲숙박·임대업(5,140만원) ▲도매·소매(4,696만원) ▲부동산·임대업(3,207만원) ▲협회·단체, 수리·기타 개인 서비스업(2,654만원) 등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내수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권리금 하락세가 예상된다”면서도 “소비 트렌드에 따라 업종별 양극화도 공존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