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이은 택배기사님들의 사망에 대해 회사를 맡고 있는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몇 마디 말로 책임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코로나로 물량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현장 상황을 세밀하게 챙기지 못했던 부분은 없었는지 되묻고, 살펴보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오늘 보고 드리는 모든 대책은 대표이사인 제가 책임지고 확실히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CJ대한통운은 분류작업 인력 4,000명을 투입해 근무시간을 줄이고 택배기사 산재보험 가입, 분류 자동화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CJ대한통운 박근희 대표이사 사과문 전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박근희입니다. 최근 택배 업무로 고생하시다 유명을 달리하신 택배기사님들의 명복을 빌며, 우선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연이은 택배기사님들의 사망에 대해 회사를 맡고 있는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저를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문혜성 산부인과 교수)가 세계 최초로 산부인과 분야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 500례(520례)를 돌파했다.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배꼽을 통해 하나의 절개로만 수술하는 단일공 수술 전용 로봇기계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이 기기를 도입해 이대서울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로봇수술을 1,000례 이상 시행한 이대병원 산부인과 문혜성 로봇수술센터장은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문 센터장은 SP 단일공 산부인과 로봇수술 세계 1위(311건)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유착이 심한 난소낭종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단일공으로 성공한 바 있다. 문 센터장은 “근종 크기가 7개 이상이거나 10cm 이상이면 단일공으로 수술하기 가장 어려운 근종절제술을 출혈과 합병증 증가 없이 수술에 성공했다”며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단일공 로봇수술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기존의 다빈치 시스템에 의한 단일공 로봇 근종절제술이 근종이 3개 이상일이면 시술이 어렵다는 보고와는 상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에서는 근종절제술은 물론 난소낭종절제술, 자궁적출술, 자궁내막암 수술 등 다양한 질환에서 SP 로봇
한국씨티은행은 다음달 30일까지 ‘10% 적금 특별금리’ 이벤트와 ‘슈퍼 싹쓸2’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씨티 더드림 적금 10% 이벤트는 씨티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특별금리 이벤트로 씨티 모바일앱을 통해 매월 20만원씩 6개월 만기 가입시 선착순 1,000명에 한해 제공된다. 추가 다른 상품 가입, 카드 가입 등 특별 금리 조건이 까다로운 타사 상품과 달리, 적금 납입 계좌를 씨티은행 통장으로 연결하는 것만으로 간단히 특별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슈퍼 싹쓸2 이벤트는 씨티은행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1번가, 티몬 등의 할인 쿠폰뿐만 아니라, 은행 상품 가입 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선착순 쿠폰 외 상시 다운로드가 가능한 Yes 24, 위메프 포인트 쿠폰 등이 제공된다. 또 1천만원 상품권, 캘러웨이 골프 용품, 아이패드 에어 및 PS5 등 다양한 경품도 매주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다양한 선착순 쿠폰부터 총 1억원 상당의 경품까지 제공하는 슈퍼 싹쓸2 이벤트는 다음달 30일까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 씨티모바일 앱에 있는 쿠폰함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씨티은행과의 처음 거래를 하시는
최근 1인 가구가 증가로 소형 전기밥솥 구매도 늘고 있는 가운데 전기밥솥의 취반시간, 보온 후의 밥맛, 연간 전기요금 등에서는 제품별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0일 시중에서 판매하는 소형 전기밥솥 7개 업체의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취반시간(밥이 완성되는 시간), 밥맛 품질 등을 시험·평가했다. 조사 대상 제품은 대우어플라이언스(DEC-CM3500), 대웅(DRC-0608), 신일산업(SCJ-PBP10WH), 쿠쿠전자 (CRP-EHS0320FW, CR-0365FR), 쿠첸(CJH-PA0421SK, CJE-CD0301), 키친아트(KAEC-A350HLS), PN풍년(MPCKA-03M(B)) 등이다. 취반 직후의 밥맛은 모든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밥맛은 관능적 품질평가가 가능토록 훈련받은 식미평가 한국식품연구원 전문가 26명에 의해 이뤄졌다. 다만 12시간 보온 후의 밥맛은 7개 제품이 '양호', 쿠쿠전자(CR-0365FR) 제품이 ‘보통’이었으며 대웅(DRC-0608) 제품은 바깥 부분의 밥이 현저히 굳어 보온에 적합 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밥의 식감은 취반방식에 따라 차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열판 비압력밥
많은 기업이 채용 과정에서 아직도 지원자의 학벌을 무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20일 기업 316개사를 대상으로 '학벌이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53.5%가 '영향을 미친다'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48.1%보다 5.4%p 상승한 수치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은 66.7%, 중소기업은 50%가 학벌이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학벌이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는 58.6%가 '학벌에 따른 역량 차이가 있어서'(복수 응답)를 꼽았고, 다음으로 '객관성이 있는 채용 조건이어서'(41.4%), '지원자의 노력에 대한 인정 차원에서'(40.8%), '기존에 채용 시 만족도가 높아서'(13.6%), '활용 가능한 인맥이 많아서'(9.5%) 등의 순이었다. 지원자의 학벌은 '모든 채용'에서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이 48.5%로 가장 많았으나, 특히 '신입 채용'(46.2%)에서 영향이 있다는 응답이 '경력'(8.9%)이나 '인턴'(8.9%)의 5배가량에 달했다. 이에 대해 사람인은 "성과가 중요한 경력에 비해 신입사원의 객관적인 평가 요소로 학벌을 중시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
서울시가 지난 2016년도부터 청년 주거 빈곤을 해결하고자 시작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이 청년들과 민간사업자 모두에게 외면받아 유명무실한 사업으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20일 공개한 ‘입주 개시한 역세권 청년주택별 공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입주를 시작한 광진구 구의동 청년주택의 절반이 공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주택은 보증금 4,500만원에 월세 46만원으로 광진구의 보증금-월세 전환율 6.9%를 적용해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환산하면 월세가 66만원이 된다. 당초 서울시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겠다는 약속과는 달리 비싼 가격 때문에 청년들의 수요가 감소한 것이다. 또 역세권 청년주택의 공급목표와 실제 공급된 현황을 보면 사업 초기인 2017년을 제외하고 연도별 공급 달성률이 현저히 낮다. 사업의 개발과 운영을 맡아 추진하는 민간사업자들도 등을 돌렸다는 얘기다. 구체적으로 2017년에는 공급목표(8,000실) 대비 7,819실을 공급해 97.7%의 달성률을 보였지만, 15,000실로 공급목표를 늘린 2018년 이후 실제 공급은 오히려 줄어 2018년 27.1
영화관 매출이 작년 대비 70.7% 급감하고, 제작·개봉 준비 중이던 영화 121편이 중단되거나 연기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화계 분야 피해가 1조원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아 19일 공개한 ‘코로나19로 인한 영화계 및 영화인 피해규모’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영화관 입장권 매출액은 지난해 매출액(1조4,482억원) 대비 70.7% 급감한 4,243억원으로 집계됐다. 1월~9월 평균 매출액은 471억원으로 코로나 상황이 연내 지속될 경우 올해 매출액은 5,672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70.4% 급감한 수준이다. 관객수는 전년대비 70.8% 급감한 4,986만명으로 기록됐다. 최근 5년간 여름 성수기(7월~8월) 평균 관객 수가 5,20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관객 수는 연중 2개월 간의 관객 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총 121편의 영화 제작이 중단되거나 개봉이 연기되는 등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제작 중단/취소로 63억7,000만원, 제작 연기/변경으로 80억2,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개봉 준비 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해남·완도·진도)은 지난 16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산지 물류 활성화와 농업인 실익 증대를 위해 농협중앙회가 택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간 농촌지역 택배는 부피와 무게가 일정하지 않은데다 부패나 파손이 쉬워 기존 택배회사들이 접수를 꺼려왔다. 접수가 되더라도 농축산물은 부피가 크고 원거리 배송이 많아 택배비가 20kg 기준 6,000원~7,000원에 달해 농가에 부담이었다. 이에 농협중앙회는 2017년부터 한진택배와 함께 택배 사업을 추진해 사업 개시 2년 만에 누적 취급 물량 2,000만 건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뒀고, 택배비용도 지난해 기준 3,800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었다. 농협이 농촌지역 택배물량을 90% 가량 점유하면 택배비용은 2,500원 선으로 낮아지고, 농가는 한 해 약 800억 원의 경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재갑 의원은 “낙후 지역의 택배 활성화와 생산자-소비자 직거래를 통한 농축산물 판매량 확대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한 차별화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이 택배 사업에 진출하면 산지 물류 활성화와 농업인 실익
공정위에 따르면 빅히트는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플레디스의 발행주식 85%를 취득하고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 알려진 대로 빅히트는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여자친구 등 아이돌 그룹을 소속 연예인으로 둔 연예기획사다. 플레디스 역시 세븐틴, 뉴이스트(NU`EST)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다. 공정위는 빅히트와 플레디스의 결합으로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이번 인수를 승인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방탄소년단을 위시한 이른바 ‘K-POP’의 열기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이번 건과 같이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연예기획사들 간의 다양한 결합이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이들 기업결합이 관련 시장에서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경쟁제한 우려가 없는 기업결합은 허용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이 송파구와 맞닿은 감일지구의 마지막 아파트이자 유일한 주상복합 아파트인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와, 대형 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16일 동시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감일지구 주상복합용지 1BL에 전용면적 84~114㎡, 아파트 5개동, 총 496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127세대 ▲84㎡B 203세대 ▲114㎡A 115세대 ▲114㎡B 51세대다. 펫네임 ‘마크베르’는 Landmark(랜드마크)와 Verus(진정한)의 합성어로 ‘감일지구 최고의 랜드마크에서 누리는 푸르지오만의 진정한 주거가치’라는 의미를 담았다. 분양가는 평(3.3㎡)당 평균 1700만원선으로, 중도금대출 한도인 40%에 한해 이자후불제를 제공한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감일지구는 약 1만 3천여 세대가 공급되는 신도시급 택지지구로 서울 송파구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옛 외곽순환고속도로), 북위례와 바로 인접해있다. 올림픽선수촌아파트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있어 사실상 송파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단지와 인접한 서하남IC를 거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접근이 용이하
대리점에 수수료 지급기준을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변경하고, 알뜰폰 구매를 강제하는 등의 갑질을 한 SK브로드밴드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억대의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11일 유료방송사업자인 티브로드와 티브로드노원방송의 대리점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이들을 인수한 SK브로드밴드와 브로드밴드노원방송(주)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5,1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 위반 당시에는 ㈜티브로드였지만 지난 5월 SK브로드밴드가 흡수합병했으며, 티브로드의 자회사인 티브로드노원방송은 SK텔레콤이 지분 50%를 인수하고 상호를 브로드밴드노원방송(주)로 바꿨다. 공정위에 따르면 등은 대리점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2016년 2월부터 217년 12월까지 유지되는 기존 계약 기간에도 불구하고 2017년 2월 일방적으로 수수료 기준을 변경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2016년 대비 2017년 유치실적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리점들이 기존과 같은 수수료를 받기 위해서는 약 20% 유치실적 증가가 요구돼 지급받는 수수료 총액이 무조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수료 기준 변경 결과 총 26개 대리점 중 20개 대리점의 2017년 수수료가
국내에서 창업한 기업 10곳 중 7곳은 5년 안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 받아 9일 공개한 ‘창업기업 생존률 현황’에 따르면, 국내 창업기업의 5년 차 생존율은 29.2%로 10개 기업 중 7개 기업을 5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OECD 주요국 평균 41.7%에 한참을 못 미치는 수치다. 정부가 창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면서 창업 기업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3년 75,574개에서 2019년 108,874개로 연평균 6.3% 의 증가율을 보였다. 2019년 기준 전체 신설 법인 수 대비 주요 업종별 비중은 도소매업이 20.1%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17.9%, 부동산업 및 임대업 13.2% 순이었다. 창업기업 중 5년차 폐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81.6%의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헬스장, 실내경기장 등)으로 10곳 중 8곳 이상이 폐업했다. 숙박‧음식점업이 80.9%, 도‧소매업이 74.0%, 청소‧경호‧여행사 등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73.7% 순으로 나타났다. OECD 주요국의 5년차 폐업률은 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