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의지가 우리 시대의 통일이슈를 핫하게 만들고 있다. 멀고도 먼 이야기이거나 독일의 이야기로만 알았던 통일에 다양한 분야의 에너지가 집중되고 있다. 최근 들어 통일대박론, 이산가족상봉, 통일준비위원회 구성,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최종 보고서 발표,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의 흥행 등은 통일이 현실이 되도록 해야 할 당위성과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여전히 안타까운 이산가족 상봉3년 4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지난 20일부터 5박 6일간 1,2차로 나뉘어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진행됐다. 1차 상봉에서 남측 이산가족 82명이 북측 가족 178명을 만났고, 2차 상봉에서는 북측 가족 88명이 남측 가족 357명과 재회했다. 이산가족 상봉은 다시 이별의 아픔을 안고 지난달 25일 끝났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2000년부..
지난 2003년 이후 2~3년마다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고 있어 닭이나 오리를 키우는 농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원인이 야생 철새에 있을 수 있다면서 조류 인플루엔자는 변형이 쉬워서 백신 개발이 비효율적이고 정기적인 소독과 방역이 최선이라고 당부한다. 이에 시민단체에서는 성명를 내고 조류 인플루엔자의 원인은 야생 철새의 이동경로때문이 아니고 공장식 축산에 있다고 반박했다. 우리나라의 축산정책이 선진국형 동물 복지정책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후진국병인 조류 인플루엔자의 피해를 또 겪고 있다는 얘기다.서울 여의도 밤섬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곳을 찾는 철새를 좋아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석양을 등지고 붉은 노을빛을 받으면서 무리를 지어 날아가는 새들은 한강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그런데 최근..
본격적인 월세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월세 거래 비중도 크게 늘어 지난 1월에는 임대차거래 건수 중 41.6%가 월세 계약이다. 정부에서도 치솟는 전셋값을 잡기에 전세 정책은 한계가 있다고 보고 월세 정책으로 가닥을 잡았다. 세입자가 낸 월세를 소득세에서 일부 빼주는 월세 소득공제를 확대한다. 전세난-월세시대전세는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목돈을 빌려주는 사금융 성격의 한국식 임대주택 제도다. 월세 방식인 다른 나라들보다 세입자 부담이 클 수밖에 없고 문제가 발생하면 세입자가 입는 피해도 월세보다 크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말까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4.2%, 서울∙수도권은 5.6% 올랐다. 서울∙수도권의 월평균 상승률이 지난해 1~8월 0.4%였는데 9월 이후는 1.1%였다. 전셋값이 떨어질 기미가 안 보이고 전국 아파..
국내 연구진이 치매, 당뇨, 암, 파킨슨 병 등과 연관된 단백질 응집현상의 새로운 원인을 밝혀냈다. 숙명여자대학교 화학과 함시현 교수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핵심)의 지원으로 수행됐고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앙게반테 케미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2월 24일 온라인판에 게재되는 한편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4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되었다.단백질 응집으로 인한 관련 질환을 극복하기 위해 문제가 되는 단백질의 응집성향을 제어하려는 연구가 활발하나 대부분 단백질 자체 특성에 초점을 맞춰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먼저 단백질 응집 원리를 분자수준에서 이해하고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함 교수 연구팀은 물이 우리 몸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봄철 식중독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시·도와 합동으로 4월 7일~18일까지(10일간) 청소년수련원시설 집단급식소와 김밥·도시락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전국 일제 합동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식품의 취급 및 보관기준 준수 ▲조리 종사자의 위생복․위생모 착용 준수 ▲무신고 영업 등이다.또한 낮과 밤의 기온차가 급격히 커지는 개학철(3월)은 세균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으므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와 음식물 보관 관리 등 식중독 예방·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한편, 식약처는 최근 수도권 지역 2개 학교(서울, 경기 평택시)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 원인조사 중, 동일한 제조업체에서 납품받은 ‘족발제품’에서 환자가검물과 동일한 식중독균(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개학철을 맞아 학교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3일~14일까지 교육부와 시·도 합동으로 학교집단급식소, 학교식재료공급업소, 학교매점, 학교주변조리판매업소 등 7,542곳을 점검하여 12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학교집단급식소, 학교식재료공급업소, 학교매점 및 학교주변조리판매업소의 경우 방충·방서시설 불량 등의 시설기준 위반, 유통기한 경과제품의 조리용도 보관, 일부 종업원들의 건강진단 미실시 등이 주요 위반 내용이었다. 학교식재료공급업소는 제품표시 위반, 유통기한 경과제품의 판매목적 보관, 일부 종업원의 건강진단 미실시, 바닥 청결불량, 위생모 미착용 등이 주요 위반 사항이었다. 또 학교주변 조리판매업소의 경우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판매목적으로 보관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잠재적 기술창업자에게 기술개발자금 및 기술창업 멘토링을 지원하는 ‘이공계 창업꿈나무 과제’(48억원, 100개 내외 지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창업 3년 후 45%, 5년 후 61%가 소멸하는 ‘다산다사(多産多死) 현상’ 타계책의 일환으로 기업의 장기 생존율이 높은 기술창업형 기업群 육성을 위해 금년 신규로 도입됐다. 이공계 창업꿈나무 지원 과제로 선정되면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창업 맞춤형 토탈 서비스가 제공되며, 기술개발자금 및 멘토링 비용 등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내용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개발 자금 ▲기술, 경영, 특허, 법률, 회계 등 기술 및 창업 멘토링 비용(과제당 5백만원 이내) ▲비즈니스 모델 개발 수립을 위한 창업 교육 ▲사업..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DNA를 이용해 주요 과수 품종을 구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해 육종가의 권리를 보호하고 국내외 묘목의 불법 유통을 막아 묘목 유통 체계를 바로잡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국내외 묘목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과수 묘목들은 1∼2년생의 어린 나무(유묘)로 주로 겨울철에 거래되는데 이때는 과실이 달리지 않고 품종 고유의 특성이 나타나지 않아 외관상으로 정확한 품종구분이 어렵다.또한 새 품종들은 소수의 기존 품종을 양친으로 사용한 경우가 많아 유전적으로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형태적 형질만으로 품종 구별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농촌진흥청은 잎에서 추출한 DNA를 이용해 사과 13종, 배 19종, 감 15종, 포도 16종, 복숭아 19종의 총 82종의 분자마커를 개발했다. 분자마커는 유전현상의 본질인 DNA의..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41명을 대상으로 ‘도시락 점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직장인의 56.6%가 점심 식사를 도시락으로 대체한 경험이 있거나 현재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점심값 절약’을 위해 점심을 도시락을 대체했다는 직장인이 29%로 가장 많았다. ‘점심을 빨리 먹고 업무처리를 하기 위해’(18.3%), ‘업무가 많아 밖에 나가 식사할 시간이 부족해서’(11.4%)라는 시간상 여건을 이유로 든 직장인들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밖에 나가기 싫어서’(11.4%),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외식을 하기 싫어서’(8.2%), ‘다이어트를 위해’(7.6%), ‘동료들과 점심을 함께하기 싫어서’(7.1%)의 순이었다.도시락족 직장인이 꼽은 도시락 식사의 불편한 점으로는 ‘사내 휴게실이 따로 없어 사무실에 냄새가..
AI가 계속되면서 계란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16일 유통업계와 한국양계농협 등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138원(특란 1개·수도권 기준)이었던 계란 도매가는 지난 6일 148원, 13일에는 158원으로 올랐다. 현재 가격은 특란 기준 적정가(130원)보다 20%가량 높은 수준이다.소매가격도 지난 14일 특란 1개 기준으로 191원이다. 지난해 같은 날의 163원보다 14.7%(28원) 상승했다. 지난 3년간 평균 가격인 172원보다도 9.9%(19원) 높다. 계란 가격의 급등세는 AI의 영향으로 산란계가 대거 살처분됐기 때문이다.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300만 마리 이상의 산란계가 살처분됐다. AI가 계속되면서 계란 가격 상승세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산양분유 전문기업 아이배냇(주)과 농업법인주식회사 에코라이스(주)가공동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두 기관은 '꽃송이버섯종균’의 배양 및 식품원료개발을 통한 산·학·연 국책과제를 공동수행하고 이를 통한 제품을 상용화하는데 인적자원 및 인프라 등 모든 부분에서 적극 교류하는 데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아이배냇 김인호 전무는 “영 유아 전문기업에 걸맞는 좋은 품질의 아기들의 순수 먹거리를 개발하고 아기 엄마들이 마음 놓고 아기를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에코라이스 김풍식 회장은 “아이배냇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