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봄철 식중독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시·도와 합동으로 4월 7일~18일까지(10일간) 청소년수련원시설 집단급식소와 김밥·도시락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전국 일제 합동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식품의 취급 및 보관기준 준수 ▲조리 종사자의 위생복․위생모 착용 준수 ▲무신고 영업 등이다.
또한 낮과 밤의 기온차가 급격히 커지는 개학철(3월)은 세균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으므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와 음식물 보관 관리 등 식중독 예방·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는 최근 수도권 지역 2개 학교(서울, 경기 평택시)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 원인조사 중, 동일한 제조업체에서 납품받은 ‘족발제품’에서 환자가검물과 동일한 식중독균(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Clostridium perfringens) 이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최종 검사 완료 전까지 유통․판매중단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식중독균(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Clostridium perfringens) 은 주로 가벼운 복통, 설사 증상이 있으나 보통 24시간 이내 증상이 사라지는 비교적 위해정도가 낮은 식중독균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유통·판매 중단 대상제품은 학교에 납품한 동일 유통기한의 족발제품으로,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면 행정처분 등의 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