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는 피부암과 폐암, 방광암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이며 살충제와 살균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독극물이다. 환경운동가인 레이첼 카슨은 “비소는 한 번 뿌려지면 토양을 영구적으로 오염시키는 물질”이라고 말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식수의 비소 농도를 10ppb(1ppb는 10억분의 1)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쌀에 대한 기준은 나라마다 다르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가 정한 쌀의 무기비소 기준은 200ppb이고 중국은 150ppb이 기준이다. 우리나라는 CODEX 기준을 전용할 계획이다. 전 세계인구의 절반 정도가 쌀을 주식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비소쌀 문제는 미국이나 유럽보다는 아시아에서 더 심각한 문제가 된다. 환경물질은 일회 섭취량뿐만이 아니라 일회섭취량이 극소량이어도 향후 누적치가 문제가 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쌀..
농촌계몽운동의 본고장인 군포 둔대케노시스 교회에서 옛 계몽정신을 되살려 무농약•무비료의 미생물 농법을 실천하고, 효소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무방부제 효소발효 빵을 보급하고 있다. 둔대케노시스 교회는 또 어린이들의 인성과 창조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둔대케노시스 교회를 찾아가 새 계몽운동을 전개하는 강인태 목사를 만났다. 경기도 군포시 둔대동 반월호수를 끼고 도는 국도변에서 가까운 수리산 산자락, 이곳엔 지은 지 백 년이 훌쩍 넘는 오래된 교회가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10여 평 남짓 되는 작은 교회이지만 국운이 꺼져가던 대한제국과 일제식민지 시대에 농촌을 일깨우며 미래를 예비했던 소중한 장소다. 둔대케노시스 교회는 경기도 과천과 오늘날 양재동 말죽거리 일대에 많은 땅을 소유하고 있던 박영식에 의해 19..
정부는 유·보 통합이 어린이집(0~5세)과 유치원(3~5세)을 통합해 어딜 가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2016년까지 3단계에 걸쳐 통합을 완성할 계획이다. 통합 결제카드는 1월부터 시행된다. 다만, 예산문제부터 부족한 인프라까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현재 어린이집 4만3천여 곳 중 국공립은 5%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오는 2017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을 780곳 늘린다는 계획을 잡고 있지만 수요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유치원 중 국공립은 20% 정도이고 지역별 편차도 크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추진하는 유·보 통합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평가체계와 정보공시를 통합해서 보육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에서 나왔다.평가체계 통합 방안에 따라 오는 2016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
한국경제가 양적으로는 팽창했지만 한국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자본을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경제의 퀀텀점프를 위한 사회자본은 무엇이고 어떻게 확충해야 할지 고민해본다.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경제성장과 사회자본은 정의 관계라고 밝히면서 사회자본은 사회구성원들 사이에 협력을 수월하게 함으로써 사회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뢰’, ‘규범’, ‘네트워크’로 설명했다. 사회자본이 잘 구축돼 있을수록 정보와 지식의 유통과 공유 확산, 경제주체 간 유대감 제고, 협력 증대가 이뤄져 사회의 효율성과 경제적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정보와 지식의 원활한 흐름으로 인해 정보비대칭성으로 인한 비효율이 감소하고 네트워크의 확산으로 거래비용이 감소할 수 있다. 더 나..
아시아 1위 자동차 휠 제조업체 핸즈코퍼레이션(회장 승현창)이 올해 열릴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의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명단을 발표했다.핸즈코퍼레이션(www.handscorp.co.kr)은 19일 인천 서구 핸즈코퍼레이션 사옥에서 인기 레이싱모델인 ‘주다하’, ‘허윤미’, ‘류지혜’, ‘최별이’, ‘이은혜’와 신인 레이싱모델 ‘김하나’, ‘김보라’와 계약을 체결하고 명단을 발표했다.지난해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의 테크니컬 스폰서로 참여한 핸즈코퍼레이션은 올해 자체 경기인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를 개최하여 자신의 차량으로 서킷을 체험할 수 있는 트랙데이와 국내 최초의 외산 차량 원메이크 레이스(토요타 86), 슈퍼카 레이스(Super GT 4000), 아마추어 원메이크 레이스(아베오)를 진행하며, 다양..
오이 재배농가의 골칫거리인 오이 흰가루병을 막을 수 있는 친환경 미생물제가 제품으로 개발됐다.농촌진흥청은 토양에서 선발한 ‘바실러스 아밀로리퀴페션스 M27’ 균주(특허출원, 10-2013-0129297)를 기술 이전해 산업체에서 친환경 미생물제로 개발, 대량 보급에 들어갔다.이번에 개발한 미생물제는 항균물질을 만들어 흰가루병 발생을 막을 뿐만 아니라 식물 생장 조절물질(IAA)을 생성해 작물 의 생육을 촉진한다.이 미생물제의 500배 희석액을 흰가루병 발생 전에 5일 간격으로 4차례 뿌리면 평균 97.5%, 7일 간격으로 3차례 뿌리면 평균 90.7%의 방제 효과를 보였다.또한, 흰가루병 발생 후 500배 희석액을 뿌렸을 때에도 5일 간격으로 4차례 처리 시 평균 94.3%, 7일 간격 3차례 처리 시 평균 81.6%의 방제 효과가 나타났다.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2013년에 이어 2014년에 또 다시 수능 출제오류로 대학입학 당락이 바뀐 수험생이 생기는 한편 정부를 상대로 소송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 교수 위주의 수능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야당에서는 새정치연합이 교사 위주로 수능대책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구성했다.하지만 정작 수험생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는 없었다며, 특위 차원에서 19일 오전 11시 대학입시개혁, 수험생이 던지는 돌직구 간담회를 주최했다.특위 안민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당사자의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없었기에 ‘돌직구 간담회’를 마련한 만큼 가슴의 찌꺼기를 모두 털어내면, 좋은 수능을 만들어 보겠다"라며 "오늘 돌직구를 새로운 수능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곧바로 수능현실에 대한 짧은 영상 한 편을 시청 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뤄진 간담회를 통..
공동모금회가 지난해 12월20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73일간 연말연시 이웃돕기 범국민 모금을 위한 '희망2015나눔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다.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전개되고 있는 이 캠페인의 모금 목표액은 3천268억원이다. 지난해 12월24일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사랑의 온도탑은 40℃를 나타내고 있었다. 광화문사거리에 마련된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32억6천80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간다. 올해 목표액인 3천286억원이 달성되면 100도가 채워지게 되는데 지난해 공동모금회 희망2014나눔캠페인 목표액은 3천110억원이었고 이를 웃도는 3천173억원을 모금한 바 있다.지난 한해동안 우리나라 경제는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더욱 실종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의 어깨가 더 힘없이 처졌고 얼굴에서..
교육부가 주최한「2014. 제12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응모해 선정되는 쾌거를 일궈낸 진도군 조도초등학교(교장 민의식)가 교육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육부는 2003년부터 교육력 향상과 교육과정 우수사례 일반화를 목적으로 매년 100개 학교를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해왔다. 올해는 전국에서 1천411개교가 응모한 가운데 시도교육청의 1차 심사를 통과한 200개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100개교를 선정했다. 이번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된 학교 중 유일하게 낙도에 위치한 조도초등학교는 진도 팽목항에서 뱃길로 40분 거리에 있는 학교로 전교생이 55명에 불과한 아주 작은 학교이다.배려와 소통이 만들어 낸 결과섬 마을의 소규모 학급, 도시에 비해 낙후된 환경, 그리고 교육경력이 평균 3..
정부가 바뀔 때마다 경제 활성화, 선거철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외치는 정치인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그 공약이 언제 어떻게 지켜질지 알 수 없다. 정부는 지역주도 맞춤형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과거처럼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자체가 주도하는 상향식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라고 설명하지만 지자체의 입장은 다르다. 지역에서 아이디어를 만들어 심사를 받고 국회를 통과해 국비를 지원받는 지원방식과 별 다를 바 없다는 얘기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서도 타협과 조정, 그리고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다.선진국들은 지역경제와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11년부터 연방정부 차원의 지역혁신클러스터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EU는 2014년부터 지역의 스마트전문화를 기조로 하는 E..
산업계는 3D 프린터의 등장이 제조업의 혁신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큰 기대를 하고 있지만 국내 기술 수준은 기대감만큼 높은 수준은 아니다. 물론 업계에서 나름대로 노력을 하면서 수출 길에 오른 업체도 있지만 아직 하이엔 드급 장비 개발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3D 프린터 전문업체인 C사는 미국에 본사를 둔 3D시스템즈의 공식딜러이다. 김 지점장은 “의료와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3D프린터를 사용하고 있다”며 “3D프린터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프로토타입핑하는 방식을 크게 플라스틱 타입과 분말 타입, 그리고 고가플라스틱라인으로 구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가운데 분말타입은 건축이나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타이어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다.시간과 비용 절감김 지점장은 고객사를 예로 들면서 3D프린터의 편리..
가뜩이나 장기불황에 공공요금이 또 오른다는 소식은 국민들에게 반갑지 않다. 그러나 정부 입장에서는 원가 인상요인이 발생했는데도 공공요금을 올리지 못한다면 공기업의 적자가 심화된다는 주장을 무시할 수 없다. 다행히 천정부지로 치솟던 국제유가가 한풀 꺾이면서 추운 겨울 도시가스 요금이 인하된다는 소식은 좀 따스하게 들리지만 공공요금이 인상되는 추세를 꺾지는 못하고 있다.정부에서는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생활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지만 이제 국민들에게 이런 말은 잘 믿기지 않는다. 특히 공공요금은 거의 매해 올려왔고 올해도 예외는 아닐 거라는 국민들의 생각도 전혀 틀린 생각은 아닐 듯하다. 정부는 100달러 고지를 넘었던 국제유가가 최고치의 절반 수준으로 인하되면서 유가 등 원가하락 효과가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에 제 때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