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6개월을 맞은 국내 유일의 농업정책금융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앞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 올해 주요 업무는 무엇인지 알아봤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농식품 모태펀드와 농업재해보험의 확대를 통해 농업의 취약성과 특수성을 극복하고 6차산업화 하는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은 한결같이 농업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여러 가지 보호 장치와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농업을 수요와 공급의 시장논리에 맡겨놓으면 자연재해나 풍년이 들었을 때 생산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 그래서 선진국은 별도의 농업정책금융 기관을 두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경쟁력을 우선으로 두는 시장논리에 밀려 농업을 시혜적으로만 바라보는 시각에 갇혀 있었다. 그러던 중 농업 관련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농업이 6차 산업으로 재부상하면서..
프리젠테이션은 기업의 이해관계자에게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여기서 ‘무엇인가’는 제품, 정보, 자료, 제안, 동기부여, 협상 등을 가리키며 ‘보여준다’는 것은 전달, 설명, 설득, 제안, 자극, 격려, 강의, 연설 등을 의미한다. 즉, 무엇인가가 바로 프리젠테이션의 목적이 되고, 목적에 따라 보여주는 ‘방법(수단)’이 달라진다.프리젠테이션을 하는 이유는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프리젠테이션의 목적이 고객이나 자사의 영업사원들에게 제품에 대한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라면 대상자들이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듣고 그것을 이해하면 목적이 달성된다. 만일 프리젠테이션의 목적이 고객에게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하여 수주하는 것이라면, 고객이 새로운 프로젝트로 인해 자신이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하여 계약..
예비창업자가 창업 추진에 있어서 비즈니스 모델 분석은 집을 짓기 위한 설계도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럼 여기서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분석 전략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비즈니스 모델분석은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 등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시장에서의 상대적 경쟁우위 요소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하여 앨런 아푸아(Alan Afuah)는 ‘비즈니스 모델은 기업이 주어진 산업에서 보다 우수한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그 가치를 점유하기 위한 포지션에 자신을 위치시키기 위해 어떤 활동을 언제, 어떻게 수행할 지에 관한 일련의 사항’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비즈니스의 수익모델과 가치사슬에 대한 부분을 상세히 검토해 분석하고 이를 통하여 경쟁사와 대비한 상대적 우위요소를 찾아내는 것이다. •비즈니스 모..
세계적인 음식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에는 피자, 스파게티, 햄버거, 초콜릿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이 반열에 들어가는 새로운 음식이 있으니 바로 ‘커리’이다. 과거 카레로 불리었지만 요즘은 많은 사람들에게 커리로 불러지고 이 신기한 음식은 역사도 아주 깊다. 커리가 걸어온 세계화 속으로 들어가 봤다. 커리의 어원 과거 우리나라는 일본식 카레를 우리의 입맛으로 변형시킨 한국식 카레를 많이 먹었다. 그러나 인도 카레의 유행에 따라 인도의 커리와 태국식 커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커리를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힘들지만 간단히 소개하자면, 각종 향신료를 넣은 고기, 생선, 채소로 만든 스튜로 밥, 빵, 옥수수 등 탄수화물을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커리라는 단어의 유래에 대해서는 많은 추측들이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남부 인도..
예로부터 간호사에겐 ‘백의의 천사’라는 명칭이 붙었다. 늘 아픈 이들 곁에서 따뜻한 말 한 마디를 던지고 용기를 주는 간호사들. H+양지병원 김은순 간호부장은 “아픈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간호사들의 역할은 사회가 각박해지는 요즘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간호사들이 직업에 대한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선배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봄 햇살이 유난히 예쁘게 내린 쬐이던 날 신림동에 위치한 H+양지병원 2층 로비에서 화사 한 미소의 주인공 김은순 간호부장을 만났다. 간호사로 28년, 그리고 양지병원의 간호부장으로 8년째 근무 중이라는 김은순 간호부장은 인터뷰를 하는 도중에도 환자들과 인사를 나누기에 바빴다. 현재 김은순 간호부장이 근무하고 있는 H+양지병원은 1973년에 산부인과부터 시작해 지금의 종합병원으로 발전..
앞으로 협동조합이 비조합원을 상대로 한 사업이 가능하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협동조합 운영의 부담을 완화하고 지난해 개정된 협동조합기본법의 내용을 시행하기 위해 협동조합기본법 및 관련 법령 일부개정안을 20일 입법예고했다. 기간은 5월 29일까지다.개정안은 우선 협동조합의 설립 및 변경등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사장이 아닌 임원의 주소를 등기사항에서 제외했다. 또 사회적협동조합의 경우 설립등기 시한을 21일에서 60일로 늘리고, 기한을 넘겼을 때의 제재 수위를 ‘효력 상실’에서 ‘인가취소 사유’로 완화했다.아울러 일반협동조합·주식회사 등 영리법인·민법에 따른 비영리법인(사단법인)만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지만, 앞으로는 생활협동조합 등 개별법에 따른 비영리법인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조직을 바꿀 수 있도..
장례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매장 일변도였던 우리나라는 현재 장례 5건 가운데 약 4건이 화장으로 치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탈 많던 상조서비스도 변하고 있다. 보편적으로 치르는 3일장은 어디서 유래됐는지 등 장례문화 전반을 살펴봤다.현대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3일장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사망 후 당일로 수시(收屍)를 행하게 되고, 사망한 다음날 습(襲)이 끝나면 바로 소렴을 하고 입관까지 하게 되어 염습의 과정이 2일째 한꺼번에 이루어지고, 3일째 발인을 하게 된다.대한민국의 장사법의 시작은 1912년 제정·공포된 ‘취제규칙’에서 시작됐다. 근대적 화장장(신당리:1902.5.10.) 설치와 함께 우리 전통 장례문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노천 화장터에서 장작으로 불을 때어 집행되던 고전적인 화장법이 사라졌고, 조선 성종..
작년 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천420만명으로 관광수입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 중 명동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 가운데 하나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북적였던 예전 명동과 달리, 지금의 명동은 중국ㆍ일본인 관광객이 주를 이룬다. 젊은이들의 문화 해방구이자 만남의 장소로 통했던 명동은 오늘날 어떤 기억을 품고 있을까. ‘한국의 긴자’를 꿈꾸는 명동의 현주소를 들여다봤다.세상은 변하고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는 1960년대 후반부터 조금씩 달라졌다. 라디오가 보급되고 아파트가 등장했으며 텔레비전으로 김일과 홍수환의 경기를 보기 시작했다. 경식당에서 돈가스를 먹었으며 DJ가 있는 음악다방을 드나들었다. 하지만 그때 그 시절을 신식 문물과 낭만으로만 기억하기엔 현실은 엄혹했다. 한국 사회는 ‘..
4월5일은 식목일이다. 70~80년대만 해도 식목일이면 너도나도 산으로 올라가 나무를 심었다. 황폐화된 국토를 살리자는 간절한 마음과 함께 정부의 녹화사업이 어우러지면서 우리 국토는 점차 ‘푸르름’을 회복해갔다. 이제 전 국토의 70% 이상이 숲으로 우거지게 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에서 식목일은 잊혀져 가고 있다. 하지만 수원(水源)함양, 토사유출방지, 공기정화, 스트레스 해소 등 우리가 살아가는 데 유익한 기능들을 지닌 나무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나무의 소중함을 전하며 나무심기에 앞장서고 있는 시민단체와 기업들을 찾아가 그들의 활동을 살펴봤다. ‘트리 허그’ 기네스북에 도전하다 산림청은 지난 3월21일 UN이 정한 ‘세계 산림의 날’ 을 기념하여 ‘트리 허그(Tree Hug)’ 행사를 진행했 다. 트리 허그는 1970년..
소금길 벽화마을, 감천문화마을, 이화벽화마을 등의 성공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벽화마을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벽화마을은 주거환경개선과 방문객 유치를 통한 마을활성화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만큼, 수많은 마을공동체와 관공서, 예술가들이 힘을 합쳐 조성하는 양상이다. 한쪽에서는 벽화조성을 통해 범죄가 예방됐다는 얘기도 들린다. 반면 벽화조성이 긍정적인 효과만을 갖고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점도 든다. 벽화를 통해 마을에 드리워지는 빛과 그림자를 살펴보고자 한다. 마을 살리기에 나선 벽화전문화가 벽화를 조성해 죽은 마을을 살리고자 애쓰는 이진우 씨는 벽화전문화가다. 그는 1997년 12월부터 ‘거리의 미술’을 창립해 벽화제작, 타일벽화제작, 공공 미술 개발, 벽화제작 교실을 열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거리의 미술은 현재 서울 경..
창업한지 1년 안에 문 닫을 확률 80%라지만 오늘도 많은 이들이 자영업이라는 카드를 손에 쥔다. 우리나라 는 자영업비율이 이미 적정선을 넘어서 포화상태이다. 그러다 보니 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도 치열하다. 한 때 블루오션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외식업들 역시 변신을 시도하면서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그 현장을 들여다봤다. 올해 역시 생계형창업자들의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베이비부머 세대(1946~65년생)의 은퇴가 이어지는 한 계속될 전망이다. 생계형창업자가 늘고 있는 이유는 경기침체로 인해 재취업 일자리가 감소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통계청이 발표한 ‘기업생멸행정통계(13년)를 보면 신생기업 수는 74만9천개로 지난해보다 2만1천개가 감소했으며 소멸기업 수는 74만1천개(12년)로 지난해보다 5만..
봄이 되면서 건강검진을 받기 위한 고객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병원들 역시 차별화된 전략을 토대로 고객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목동에 위치한 이대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는 전문 의료진을 배치하여 고객들이 건강에 대한 상담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검진을 받은 후 외래 진료가 필요한 고객에게는 우선검진시스템을 통해 원스톱으로 진료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저희 병원은 지난 2009년 동대문병원과 합병되는 과정에서 ‘과연 무엇을 추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 답을 찾기 위해 내원환자 및 지역주민, 그리고 수백 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가들을 통해 전문적 인 컨설팅도 받았고요. 김정숙 소장은 병원이 추구하는 목표가 설정된 배경부터 설명했다. 당시 다양한 방법으로 조사를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