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제티클럽이 주최하고 DAEGU TEA EXPO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0회 대구티엑스포’가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 1홀 전시관에서 개최된다. 개막일인 5월 21일 오후 2시에 열리는 2015대한민국 차인대회 및 제7회 대한민국차문화대상, 세계차문화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녹차, 홍차, 보이차, 대용차 및 차 관련 소품과 차 문화 전반에 걸친 홍보관을 운영한다. 또한 시민다도 체험관을 비롯해 각종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4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대구티엑스포위원회에 따르면 10주년을 기념하여 해동 양동엽 작가(대구공업대 교수)의 명품 라쿠다완 특별전이 기획되어 많은 차인들의 기대를 받고 있으며, 차문화 발표 또한 전국에서 참가한 엄선된 단체들이 대표다법을 시민들을 위해 시연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세계홍차명품관’을 기획..
오는 5월 21일은 둘(2)이 만나 하나(1)가 되는 부부의 의미를 되새기는 '부부의 날'이다. 부부의 날은 부부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제정되었다. 인생의 반려자로서 서로의 건강을 살피고 챙기는 것은 부부가 온전한 하나를 이루는 기본이자 필수적인 요소이다. 통계청의 혼인상태생명표에 따르면, 기혼자의 경우 배우자가 있는 평균 기간은 남자는 35.1년, 여자는 34.2년으로, 부부의 연을 맺으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30년 이상의 긴 시간을 함께 하게 된다. 인생의 동반자로 오랜 시간 행복한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 데 있어 근간이 되는 것은 바로 부부 스스로 서로의 건강을 챙기는 주치의가 되어 주는 것이다. 이에 이대목동병원이 부부의 날을 맞아 마련한, 행복한 부부 생활의 기본이 되는 건강을 위해 서로가..
최근 셀프족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작년 최고의 히트상품이었던 셀카봉을 비롯해, 유통매장의 즉석 국거리류, 음식점의 1인석 등이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장기불황으로 지출을 줄이려는 이들이나 1인가구 스스로 셀프소비를 하기도 한다. DIY 가구제품이 인기를 끄는가 하면, 셀프웨딩족도 늘고 있다. 이는 평균수명의 증가로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결혼적령기에 있는 젊은 층의 결혼이 늦어지면서 빚어지는 현상이다. 또한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의 해체와 여성의 사회진출로 독립하는 여성이 증가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통계청이 5년마다 발표하는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10년 1인가구수는 전체가구 1천733만9천가구 중 414만2천가구로 23.9%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인 2000년에는 전체가구 1천431만2천가구 중 1인가..
성서에서 솔로몬에 대한 기록을 보면 방향물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방향물은 지금의 향신료와 같은 단어인데 맛과 향에 변화를 주기 위해 음식이나 음료에 첨가하는 모든 물질로 풀이된다.프랑스에서 향신료라는 단어는‘돈’을 뜻하는 라틴어 ‘species’에서 파생된 것이다. 이처럼 돈 또는 금과 향신료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것만 봐도 향신료가 금처럼 여겨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성서 아가서에는 진기한 향유로 가득한 석류나무와 감송나무, 사프란, 향내 나는 갈대, 향나무, 몰약과 알로에, 육계나무 등 귀한 대접을 받았던 향신료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그 중 육계나무는 기원전 7세기 아름다운 여류시인 사포의 문하생들이 레스보스 섬에서 육계나무 껍질 향을 몸에 바르고 다녔다는 기록이 있다. 사프란은 포도주의 향을 더하는데 쓰였고..
“그 사람의 인격은 그 사람이 읽은 책으로 알 수 있다.” 영국 작가 새뮤얼 스마일스가 한 말이다. 그만큼 독서는한 사람의 인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뿐더러 나아가 인생의 해답을 찾기도 한다. 오늘날 차분히 책을 벗할 수 있는 여유가 부족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성공한 자들, 지각 있는 사람, 삶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결국 ‘독서’로 귀결된다.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2013년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9.2권이다. 지난 2007년 12.1권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어 작년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4/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에 따르면 2014년 소비자들의 가구당 도서 구입비는 1만8천154원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전년 1만8천690원 보다 2.9%(536원) 감소한 수치이다. 소비지출 중 전체 오락문화비..
오는 20일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청년위원회 출범식이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출범식에서 김수래 강원도야구협회 이사 등 부위원장 30명과 이현범 삼성에스원 강남본부 고문 등 운영위원 36명을 위촉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오후 2시에 새로 위촉되는 부위원장 및 운영위원과 청년위 소속 국회의원 등이 제1차 운영위 회의를 할 예정이다.다음은 부위원장 및 운영위원 명단.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강성봉, 김수래, 김영웅, 김우섭, 김인제, 김지현, 김진균, 나광국, 박남현, 박민건, 반선호, 백정일, 복아영, 송병연, 신종갑, 신한호, 심철의, 안혜영, 윤재관, 이도형, 이동학, 이정문, 이종철, 이창현, 장경태, 장경호, 장성배, 정 훈, 정근동, 조형국전국청년위원회 운영위원고용진, 고재성, 곽희운, 권락용, 기경환, 김경선, 김경완, 김대경,..
계속되는 고용시장 한파에 실업자들이 창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전국적으로 창업박람회도 부지기수로 열리고 있다. 막상 박람회장을 가보면, 70~80%는 외식업이 차지하고 있다. 좀더 다양한 창업정보를 알아보고 싶던 예비창업자들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들은 좀더 알찬 정보를 찾기 위해 창업교육의 현장을 찾는다. 관주도 창업교육의 현황 현재 창업교육은 관 주도의 교육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 미래부의 창조경제타운이나 각 대학의 창업보육센터, 창업대학원 등이 자리잡고 있다. 지엔에스파트너스의 이형곤 대표는 “창업교육의 초창기에는 창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 관이 나서서 창업교육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창업환경이 워낙 민감해서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없으므로 정부가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스..
전국 17개 시·도에서 주최하는 2015년 지방기능경기대회가 4월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열렸다. 그동안 지방기능경기대회는 그들만의 축제라 지적당하며 지역 사회에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지역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지역별 특성을 담은 특성화경기대회, Young Skill 올림피아드대회도 함께 열었지만 여전히 대회 참가자들 대부분은 전문계 고등학교 학생들로 반쪽짜리 대회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지난 2013년 우리나라는 독일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에서 18번째 종합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50년 스페인에서 출범한 국제기능올림픽은 직업기능을 겨루는 국제대회로 2년마다 세계 각 도시를 돌아가면서 개최된다. 현재 국제기능올림픽은 무역, 기능인과 고등과학의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6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풀립스 플루트 오케스트라는 여성 단원 40여 명으로 구성돼 있는 인천 지역의 명품오케스트라다. 2003년 플루트를 좋아하는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풀립스 플루트 오케스트라는 올해로 11년째, 지역 봉사 연주를 하다가 실력을 인정받아 작년 서울 세종문화회관무대에 섰고 2년 후에는 이태리 피렌체에서 열리는 국제음악제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박하실 단장을 만났다. “풀립스 플루트 오케스트라는 2003년 10여 명의 단원과 함께 창단했습니다. 저는 창단 후 3년쯤 지나서 제가 이끌고 있던 연주자들과 함께 합류하게 된 것입니다.” 박하실 단장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이후 사회에 나와 피아노와 플룻을 가르치는 학원을 30년 이상 운영했다. “원래는 학원에서 피아노만 가르치다가 플룻을 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있어서 다시 국민대학교 종합예술대학원에 들어가서 플룻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학원 제자들과 플루트 앙상블을 만들었죠. 플루트를 좀 더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풀립스 플루트 오케스트라에 참여했어요.” 플루트라는 악기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피아노는 말 그대로 반주를 하는 악기거든요. 물론 피아노음악이 화려하고 좋긴 하지만 항상 혼자서 해야 하는 반주인 것이죠. 그러다 20년 전 플룻을 시작했는데 해보니까 좋더라고요. 가장 좋은 것은 여러 명이 같이 듀엣도 하고 앙상블도 하고요. 피아노는 옮겨 다닐 수가 없는데 이건 옮겨 다닐 수도 있잖아요. 플룻 연주를 했을 때 관객들의 반응은? 오케스트라 하면 관현악이잖아요. 그래서 플룻으로 연주한다고 하면 보통 솔로 악기를 생각해요. 플룻 가지고 무슨 오케스트라를 하냐고 하는 분들이 많죠. 플룻도 피콜로. 알토 플루트, 베이스 플루트가 있어요. 여기에 콘트라베이스, 첼로, 드럼 등이 받쳐주면 오케스트라 음향이 나와요. 저희들이 인천종합예술회관에서 연주해 왔는데 와서 저희 연주를 들어본 사람들이 그래요. 플룻을 가지고 이런사운드가 되는 줄 몰랐다고요. 해마다 하다 보니까 실력도 나아지고 레퍼토리도 다양해지면서 좋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단원이 여성으로만 구성되어 있다고 했는데 ... 애초에 만들 때 여성단원 위주로 만든 건 아니에요. 현재 단원들은 인천지역에서 음악학원을 하는 원장들이 많은데 피아노나 성악을 전공한 분들이 대부분이죠. 저희가 매주 화요일 오전에 연습을 하는데 남성들의 경우 오전에는 직장을 가야 하다 보니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예전에 슈퍼마켓을 하는 남성분이 한 분 오셨는데 혼자다 보니까 적응을 못하시더라고요. 남자단원들이 있으면 좋죠. 병원에 봉사 갈 때도 남자단원들이 있으면 훨씬 수월하잖아요. 본의 아니게 여성으로 단원이 구성되다 보니 지난 3월에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연주할 때 콘셉트를 ‘우먼파워, 봄을 깨우다’라고 정했어요.(웃음) 구성 멤버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처음에는 단장과 총무 이렇게만 있었는데 제가 단장이 되면서 ‘전 단원 임원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어요. 임원을 많이 시킨 거죠. 무슨 일이 생기면 임원들이 모여서 의논해서 해결하다 보니까 불만이 없어졌어요. 창단멤버 중에는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단원들도 있어요. 그분들이 뭔가 배우기 위해 문화센터에 갔다가 플룻을 배워서 단원이 된 것인데요. 지금은 전공자들보다 더 잘하고 너무 열심히 해요. 저희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연주도 하다 보니까 소개를 받고 근래에 50대 3분이 오셨어요. 그런데 우리 팀이 너무 잘 하니까 나가려고 하는 거예요. 저희는 실력도 중요시 하지만 친목도모를 더 중요시 하거든요. 그래서 이분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보자고 했고 실력이 안 되면 당분간은 무대에 안 올라가도 된다고 설득해서 같이 노력하는 중이에요. 그분들도 문화센터에서 충분히 배우고 있는 분들인데 앙상블 활동을 하고 싶어서 오신 분들이거든요. 다른 모임과 다른 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일단은 성취욕이 크죠. 연주만 하는 게 아니라 드레스도 맞춰 입고 화장도 하고 무대에 서면 가족들에게 굉장히 자랑스럽죠. 남편이나 자식들도 마찬가지고요. 음악으로 모인 사람들은 음악으로 대화가 되다 보니까 여러 갈등도 음악을 하면서 풀어지게 되고요. 일단 정기연주를 하고 나면 그동안 어려웠던 점들이나 이런 게 다 풀려요. 그만큼 성취욕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죠. 서로에게 많이 배우죠. 선배들이 그동안 터득한 주법을 초보자들에게도 가르쳐 주기도 하고요. 많은 도움이 되죠. 또 음악은 항상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잖아요. 저희가 병원에 가서 음악봉사를 할 때 늘 빼놓지 않고 하는 멘트가 ‘음악으로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누구든지 음악은 좋아하잖아요. 전국에 플룻만 하는 오케스트라가 있나? 아주 많아요. 지난번 지휘자님도 그렇고 지금 지휘자님도 플룻 오케스트라를 몇 군데에서 지휘를 하고 계시고요. 우리 풀립스의 장점은 기초가 아주 탄탄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좋은 지휘자님을 만난 것도 있지만 단원들의 열정이 넘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봐요. 그러다 보니까 실력이 다른 오케스트라보다는 월등해요. 우리 연주를 들어본 사람들은 플룻으로도 저런 연주가 가능하구나 하면서 감탄하는 분들이 많아요. 김소영 지휘자님을 소개하자면 플룻연주 편곡의 1인자예요. 플룻앙상블이나 플룻오케스트라 곡을 거의 편곡 하는데 교향곡들을 플룻음색에 맞게 편곡해요. 플룻스코어라는 사이트도 운영하시는데 아마 전국적으로 우리 지휘자님 편곡을 안 보는 곳이 거의 없을 거예요. 실력도 좋고 오래하신 분이라 존경스럽죠. 병원 봉사를 많이 다닌 것으로 아는데요. 가장 보람을 느끼는 곳이 병원이예요. 노인병원 같은 곳에 가면 휠체어를 타고 링거를 꽂은 채로 오시는 어르신들이 많아요. 젊은 단원들은 처음에는 자신의 실력을 자랑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음악을 하지만 이런 분들을 보면서 울죠. 그분들이 아픈 몸으로 박수도 쳐주고 앙코르도 해주고 또 끝나고 나면 언제 올 거냐고 하면서 아쉬워하고요. 단원들이 봉사연주를 갔다 와서 하는 말이 부모님 생각이 가장 많이 난다고 해요. 저의 경우, 병원 봉사는 특별하답니다. 친정 엄마가 당뇨병으로 신장 투석을 해오셨거든요. 경기도 화정에 있는 명지병원인데 엄마를 모시고 가면 보통 4시간이 걸리더라고요. 병실이 너무 삭막하고 환자나 보호자들이 많이 지쳐있는 겁니다. 그때 생각한 것이 이분들에게 음악을 들려드려야겠다. 그러면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해지겠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무작정 병원 원목실을 찾아가서 내가 이런 일을 하고 있는데 음악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죠. 그러고 나서 바로 제자들과 음악봉사를 하게 됐습니다. 풀립스가 해체될 위기가 있었어요. 2011년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연주를 앞두고 지휘자님이 오케스트라 피트(무대 아래쪽 악단석)에 떨어져서 갑자기 돌아가셨거든요. 그 이후 정말로 힘들었던 것 같아요. 당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을 때인데 지휘자님이 생각나니까 단원들이 거기에 연습하러 오는 걸 꺼려했어요. 지휘자님께서 워낙에 좋은 분이라 단원들을 잘 챙겨주시다 보니까 슬픔이 오래 남은 거죠. 정말로 단원들이 만나면 그냥 울었어요. 그때 제가 단장을 하고 있을 때인데 이대로 두면 안 되겠다는 책임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에 가서 봉사연주를 하자. 이렇게 단원들을 설득해서 주말마다 봉사연주를 했어요. 그 덕분에 슬픔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단장을 한 지는 올해로 5년쨉니다. 원래 단장은 2년에 한 번씩 투표를 해서 뽑는데 단원들이 부족한 저를 만장일치로 다시 단장을 시켜 줘서 연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아마 잘 해서라기보다는 나이가 가장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저희 풀립스는 현재 46명인데 50명 정도까지는 받아들일까 해요. 11회 정기연주회를 하고 나서 잘 한다고 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인천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들어오길 희망해요. 유명해진 계기는? 지난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생활예술오케스트라를 했는데 51개 단체가 지원해서 축제를 열었습니다. 여기서 경선을 했는데 저희 팀이 뽑힌 겁니다. 주최가 세종문화회관이었는데 저희는 서류만 한번 넣어보자고 해서 넣은 건데 합격을 한 거예요. 작년 7월에 2차 예선이 있었는데 만약에 떨어진다고 해도 세종문화회관에서 연주를 해본다는 것에다 우리의 목표를 두자면서 연습을 했는데 붙은 거예요. 본선이 10월18일에 있었는데 14개 팀이 뽑혀서 연주를 했고 거기에 우리가 뽑힌 거죠. 뽑힌 팀은 올해 세종문화회관을 무료로 대관을 해주고 단독 연주를 해주기로 해서 지난 3월 22일에 우리가 두 시간 동안 단독연주를 한 겁니다. 세종문화회관은 우리 단원들에게 꿈의 무대나 마찬가지였죠. 앞으로 예술의 전당 2천500석 콘서트홀에 우리 단원들이 연주를 해보는 게 꿈이에요. 꿈은 이뤄진다고 하잖아요. 저는 이뤄질 거라고 믿어요. 음악은 우리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치유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는 것 같군요. 풀립스에 온 정성을 쏟았던 개인적인 사정도 있어요. 남편이 국가유공자인데 월남참전 때문인지 희귀성질환이 와서 고생을 정말 많이 하고 있습니다. 친정엄마는 당뇨로 투병 중인데 남편까지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힘들었죠. 그런 상황에서 일주일에 한 번 음악봉사를 하는 게 너무 좋은 거예요. 마침 미국 제약회사인 노바티스사가 약을 개발해서 서울암센터와 아산병원 등에서 임상실험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실험대상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남편이 모든 조건이 맞아서 암센터에서 치료를 시작했어요. 약이 재발을 막는지 못 막는지를 실험하는 치료인데 남편이 모든 조건이 맞아서 치료를 시작했어요. 그 약으로 치료를 받으려면 1년에 1억 원 정도가 든다고 하더라고요. 희귀성 질환이라 딱히 치료약이 없던 상황이었는데 치료대상자가 되어서 치료를 하고 있어요. 원래 5년 동안 실험을 해야 하는데 남편은 2년을 치료하기로 했어요. 이 질환은 희귀성이라 치료를 한 다음에 재발이 되면 가망이 없대요. 제약회사에서 하는 말이 이 약이 재발을 막는데 80% 정도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덕분인지 남편은 이 약으로 치료를 받고 종양이 없어 졌다가 2년 지나서 다시 전이되는 바람에 4년째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예요. 지금은 학원을 그만 뒀어요. 제가 학원 한다고 늦게 들어가다 보니까 남편이 라면도 먹고, 먹는 게 잘 안 챙겨지더라고요. 그래서 안 되겠다 싶었죠. 가정이 가장 중요한데 이러다 큰 일 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든 거예요. 그래서 제자한테 학원을 넘기고 지금은 남편한테 올인하고 있어요. 힘든 점도 많죠. 그 힘든 것을 이겨내는 게 오케스트라 음악 활동이랍니다. 남편도 제가 집에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고요. 감사하게도 지금은 종양이 활동을 멈춰서 남편도 어느 정도 건강을 되찾아 가고 있어요. 꾸준히 약을 먹고 있습니다. 만약에 약을 안 먹는다면 종양이 다발성으로 퍼진다고 들었어요. 남편이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오랜 투병 생활에 마음이 약해질 법도 한데 정말로 의지가 강해요. 그런 점이 존경스러워요. 그런 모습을 보면 저도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병원에서 음악봉사를 할 때는 주로 어떤 곡을 연주하는지요? 정기연주회는 클래식이 들어가야 하니까 플롯으로 편곡해서 관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예를 들자면 비발디,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 베토벤, 슈만, 브람스 등의 유명한 클래식을 플롯에 맞게 편곡해서 연주하는 거죠. 이런 곡들은 관악기가 많이 들어가야 하는데 저희는 플룻 한 가지만 가지고 연주를 하기 때문에 여기에 맞게 편곡을 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음악봉사를 할 때는 환자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연주해요. 인천 인하대병원의 경우 주로 노인층이 많더라고요. 입원하시는 분도 노인층이고 외래로 오신 분들도 노인층이 많고요. 그래서 세미클래식을 연주해 오다가 요즘은 ‘목포의 눈물’이라든가 ‘돌아와요 부산항’, ‘내 나이가 어때서’ 이런 노래를 연주하는데 너무 좋아하는 겁니다. 한 번은 ‘목포의 눈물’을 연주하는데 앞에 계신 할머니 한 분이 노래를 다 따라 부르시는 겁니다. 그래서 지휘자님이 할머님을 앞으로 나오시게 해서 우리가 반주를 할 테니 노래를 부르시라고 했더니 가사 하나 안 틀리고 부르시더라고요. 지금은 고정적인 레퍼토리가 됐죠. 노인복지회관에 가서도 앙코르를 신청하면 그런 트롯가요를 연주합니다. 요즘은 지휘자님께서 아예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노래들을 편곡해서 준비해뒀다가 그런 곳에 가면 연주해 드립니다. 단원이 46명이면 운영비용이 만만치 않을 텐데 ... 저희는 모두 자비로 운영해요. 일단 입단하게 되면 10만원의 입단비를 내야하고 매월 5만원의 회비를 내서 그 돈으로 운영해요. 정식으로 연주를 하게 되면 대략 700~8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그때는 악기점이라든지 단원들의 남편(사업가)들에게 스폰서를 부탁합니다. 그 돈과 모아 놓은 회비를 보태서 비용을 마련하죠. 그래도 지금은 단원이 많으니까 조금은 재정이 나은 편이죠. 남은 돈은 병원 봉사 갈 때나 요양원 같은 곳을 갈 때 떡과 과일을 사가지고 가기도 합니다. 정기연주회는 1년에 한 번하는데 올해는 6월6일(PM 6:30)에 인천문화재단에서 다문화가정을 초청할 계획입니다. 장소는 인천아트센터인데 저희 단독으로 1시간 40분간 하게 돼요. 앞으로 희망이라면? 현재 인천 남구 구립오케스트라를 추진 중에 있어요. 구립 오케스트라가 된다면 남구청에서 예산을 받아 운영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현재 저희가 연습하는 곳이 부평아트센터인데 장소가 좋다 보니까 경쟁이 치열해요. 신청을 했다가 탈락하면 연습을 못하는 거죠. 그래서 지난 해 안정적인 연습을 위해 연습실을 구해보자고 장소를 물색했는데 시끄럽다고 임대를 안 해주더라고요. 부평아트센터에서 2년 정도 연습을 하고 있는데 늘 장소가 걱정스럽죠. 다행히 남구청에서도 아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고 호응도가 좋아서 잘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또 다른 꿈도 있어요. 저희 단원들 나이가 20대부터 40대까진데 현재 40대 후반이 가장 많아요. 그래서 풀립스 안에 적은 인원으로 실버앙상블을 하나 만들고 싶어요. 벌써 11년이 됐으니까 이제는 젊은 단원들에게 물려주고 머리가 희끗한 할머니들이 실버앙상블을 만들어서 60살이 되든 70살이 되든 연주를 한다, 생각만해도 멋지잖아요. 저희 단원들은 모두 음악을 오래했기 때문에 실력은 충분히 갖춰져 있어요. 물론 더 다듬어야 하겠지만, 올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연주해 봤으니까 앞으로 예술의 전당이라든지 큰 무대에서 연주를 해보는 게 희망입니다. 활동범위를 넓힐 계획은 없는지 ... 과거에 부산에 가서 연주를 한 적이 있어요. 이제는 인원이 충분하고 실력도 되니까 기회가 주어지면 단독으로 어디든지 가서 연주를 하고 싶어요. 저희들이 2017년에 이태리 피렌체에서 열리는 국제음악제에 갑니다. 거기서 한 시간 연주를 하게 돼요. 현재 우리 단원들이 거기 가서 마스터 클래스를 받기 위해 경비를 모으고 있어요. 앞으로 중국이라든지 해외로도 눈을 돌려서 활동범위도 넓혀가고 싶어요. MeCONOMY Magazine May 2015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는 19일 오후 3시, 한국보육진흥원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정책현장 입법간담회를 개최한다. 올해 3번째인 이번 간담회 주제는 '아동의 보호받을 권리 실현을 위한 아동학대 근절'이다.'학대피해아동 보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입법과제'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사회적 협력 강화와 입법과제'라는 2가지 세션으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전 UN 아동권리위원회 이양희 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발제자는 서울신학대 황옥경 교수와 이화여대 노충래 교수가 토론자로는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김경희 정책연구팀장, 경찰청 조희정 생활안전국장, 보건복지부 김헌주 인구아동정책관, 새정치연합 남인순 의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미숙 연구위원, 국회 법제실 천우정 행정법제심의관, 한국보육진흥원 조용..
새정치연합 전해철 의원은 19일 오후 1시,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디지털시대 통신비밀보를 위한 입법 토론회를 개최한다.전 의원은 18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이 확산되면서 국민들은 사이버감시 문제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이버 수사의 오남용이 200만명의 '사이버 망명'을 불러왔다고 말했다.또 세월호 집회로 연행된 노동당 정진우 전 부대표의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압수수색한 건수가 무려 2.368명에 달한다며 대부분 세월호와 무관한 사회동향이나 사적인 대화가 주를 이루지만 당사자들은 자신들이 나눈 대화가 압수수색 중이라는 사실 조차 통보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이에 전 의원은 사이버 압수수색을 제한하고, 범죄수사를 위해 제공된 통신정보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법원의 통제권과 정보주체의 권리를 강..
디지털대성이 운영하는 온라인 대입 브랜드 대성마이맥과 비상에듀가 내달 4일 시행되는 6월 평가원 모의고사(이하 6월 모평)를 앞두고 ‘페이스메이커 특강’을 무료로 공개한다.대성마이맥 강사들이 수험생들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학습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6월 모평은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을 가늠할 수 있는 첫 시험일뿐 아니라, 재수생과 N수생까지 응시하기에 자신의 현재 위치와 취약점을 현실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시험이다. 따라서 6월 모평 결과를 토대로 정시, 수시 중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판단하고 입시 전략을 세울 수 있다.㈜디지털대성은 6월 모평을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5월 18일(월)부터 2주간 밤 10시 30분에 ‘페이스메이커 특강’을 무료로 공개한다.▲국어 김동욱, 박광일 ▲수학 한석원, 이창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