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교계 반발을 사고 있는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스스로 탈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2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억울한 점이 많겠습니다만 불교계의 요구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공개적으로 자기(정 의원) 한 사람을 지목해 자꾸 사퇴하라고 하는데 얼마나 괴롭겠느냐"며 "만약 제가 그렇다면 되게 민망하고 괴로울 것 같은데 저렇게 그냥 있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차마 말은 못 하지만 마음속으로 자진해서 탈당해줬으면 하는 의원 분들이 주위에 많을 것"이라며 "지금만큼 선당후사가 필요한 때가 언제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랑하기에 헤어졌노라 그런 얘기도 있지 않으냐"고 부연했다. 조 의원은 진행자가 '지금 그런 결단이 필요할 때라고 보느냐'고 묻자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앞서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핵관이 찾아와 이재명 후보의 뜻이라며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 자진 탈당하는 게 어떠냐고 (했다)"고 밝히며 자신은 탈당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정 의원이 언급한 '이핵관'은 국민의힘 '윤핵관'(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을 빗댄 것으로, 이 후보 측 핵심 측근을 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 전날(19일) 취재진에게 "정 의원에게 누가 뭐라고 했는지 아는 바 없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라고 지칭하고, 이를 징수하는 불교계를 '봉이 김선달'에 비유해 거센 반발을 산 바 있다.
최근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는 지식산업센터의 분양승인 전 홍보관 설치가 앞으로 금지될 전망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군산)은 지식산업센터 분양의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의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식산업센터는 2010년 전국 481곳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282곳까지 증가하며 그 수요와 공급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속 상승하는 토지매입비로 지식산업센터의 분양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데 일부 부동산개발업체들이 과도한 수익 창출을 위해 광고‧홍보비 등 불필요한 사업비를 추가하는 등으로 분양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현행법상 지식산업센터의 분양홍보관 설치운영에 대한 규제가 없어 분양승인 전 분양홍보관을 설치해 입주자를 모집하더라도 제재할 수 없는 실정이다. 신 의원은 “지식산업센터의 과도한 분양홍보 비용이 고스란히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높아 정부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개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개정안에는 지식산업센터 분양승인 전 분양홍보관 설치를 금지하고, 지식산업센터 분양승인권자인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조사와 감독권한을 부여하는 조항이 담겼다. 또 분양사업자가 거짓이나 허위로 자료를 제출했을 때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항도 넣었다. 신 의원은 “지식산업센터가 우후죽순 늘어나는 반면 별도의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의 입지 확보를 지원하고 근로자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지식산업센터 운영 취지가 잘 발휘되도록 투명성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10곳 중 3곳 이상은 올해 직원들의 연봉을 동결하거나 삭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중소기업 513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 연봉 인상 계획을 조사한 결과 31.4%가 ‘동결하거나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봉 동결이나 삭감 이유로는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아서’(51.6%,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불확실성이 크고, 업황이 나쁠 것으로 예상되어서’(39.1%),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18.6%), ‘비상 경영을 실시하고 있어서’(11.2%),라는 응답도 뒤를 이었다. 올해 연봉을 동결 혹은 삭감하는 기업 중 58.4%는 작년에도 연봉을 동결했거나 삭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들이 연봉 동결 및 삭감 조치를 하게 된 이유로는 ‘코로나 팬데믹 영향’이라는 응답이 83.2%를 차지했다. 연봉을 인상하겠다는 기업(352개사)들의 평균 연봉 인상률은 4.9%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들은 탁월한 성과를 이룬 핵심 인재에게 평균 인상률의 두 배 가량인 9.6%의 인상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응답 기업의 58.1%는 IT 업계를 중심으로 한 연봉 인상 릴레이 때문에 연봉 인상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부동산 산업의 미래라고 불리는 프롭테크 분야 활성화에 관한 토론회가 열린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18일 오전 한국프롭테크포럼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프롭테크 산업활성화를 통한 부동산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프롭테크를 알아야 부동산시장의 미래가 보인다'는 주제로 진행되는데, 안성우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이 '부동산 시장의 게임체인저, 프롭테크'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맡고, 김진경 빅밸류 대표가 '빅데이터가 혁신하는 부동산 정보 서비스' 부분을, 박원녕 엔젤스윙 대표가 '드론은 건설시장을 어떻게 바꾸나',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가 '전자계약으로 부동산 시장의 효율&투명성 높인다'는 주제로 프롭테크 혁신 기술 및 서비스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송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면계약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비대면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공간 기술에 해당하는 프롭테크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며 “불투명하고 정보 불균형이 심한 부동산 산업을 혁신하고 부동산 시장을 소비자 중심구조로 바꿀 수 있는 프롭테크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정부가 내일(18일)부터 마트·학원·영화관 등 6종시설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을 전국적으로 해제한다고 17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 예방 TF 김영배 단장(서울 성북 갑 국회의원)이 17일(월) 오전 8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긴급 당‧정’을 주최한다. 불과 217일 전에 발생한 학동 참사와 최근 발생한 한전 근로자 사건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는 여전히 우리 근로 현장 여건이 법과 괴리되어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원회 의장, 산업재해 예방 TF 단장 김영배 의원과 총괄간사 안호영 의원, 운영간사 이수진(비례) 의원, 민형배 의원, 이해식 의원, 장경태 의원, 장철민 의원 등은 긴급 당정 간담회를 열고, 고용노동부 박화진 차관, 국토교통부 윤성원 제1차관, 행정안전부 이승우 재난관리본부장, 경찰청 진교훈 차장으로부터 건설 현장 재해, 사고 현장 수습 진행 상황과 안전대책, 산업재해 현황, 불법적 요소들 불법하도급인지, 합법적 협력업체인지 등의 수사 현황 등을 보고 받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상임단장 김병기 국회의원)은 윤석열 후보의 장모인 최 씨가 타인 소유로 되어있는 양평군 강상면 교평리 토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해 대출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상면 교평리 233-1번지, 23번지 등 근저당권 설정 현황 연번 소유자 근저당권자 채권최고액 근저당권설정일 근저당권 말소일 1 김00 양평농협 8억4,500만원 '11년 8월 10일 '15년 6월 12일 2 김00 화도새마을금고 7억5,600만원 '15년 6월 12일 '19년 11월 13일 3 김00 서울축협 7억5.600만원 '19 년 11월 13일 4 김00 서울축협 1억2,000만원 '20년 4월 27일 이는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5개 필지, 성남시 도촌동 임야 16만 평, 송파구 60평대 고급아파트에 이어 네 번째로 확인된 명의신탁 의심 동산이다. 해당 토지는 양평군 강상면 교평리 234번지와 233-1번지(총 4,872㎡, 약 1,473평)의 농지로 1954년생인 김모 씨 앞으로 등기되어 있다. 이 땅은 2011년 8월부터 2022년 현재까지, 약 10여 년간 총 4회에 걸쳐 24억 7,700만 원의 근저당이 설정되었고 근저당권에 따른 채무자는 모두 최 씨다. 최 씨는 지난 2011년 8월, 이 농지 등에 8억 4,500만 원의 첫 번째 근저당을 설정해 2015년 6월 말소되자 다시 7억 5,600만 원의 새 근저당을 설정한 후 2019년 11월에 해지했다. 최 씨는 두 번째 근저당권이 말소됨과 동시에 다시 7억 5,600만 원의 근저당을 설정했고 2020년 4월, 1억 2천만 원의 근저당을 추가로 설정했다. 이번에 추가 확인된 교평리 토지는, 최 씨가 농지법을 위반하며 취득한 것으로 의심되는 양평군 백안리 농지 2필지1)에 설정된 공동담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윤석열 후보 장모 최 씨가 타인 명의의 부동산을 담보로 근저당을 설정한 것은 이뿐만 아니다. 최 씨는 친인척과 동업자 명의의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토지 5개 필지 등에 2번에 걸쳐 총 25억 원에 달하는 근저당권을 설정해 대출받은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 김병기 상임단장은 “남의 땅을 마치 자기 땅처럼 저당 잡아 대출받는 최은순 씨의 비범한 대출 기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면서 “그간 드러난 차명 부동산과 부동산 투기 의혹은 양평 교평리, 병산리, 공흥리, 백안리, 성남 도촌동, 서울 송파동 등 다 외우기도 벅찰 정도로 많은데, 아마 본인도 본인 땅이 얼마나 있는지 모를 지경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단장은 또 “현직 검사였던 윤석열 후보를 사위로 맞은 2012년 이후에도 세 번이나 남의 땅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사실도 허투루 넘겨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처가의 부동산 투기, 차명 보유 의혹을 방치해 온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탈세, 탈법 등 부동산 관련 반사회적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제정된 부동산실명법이 유명무실화될 수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전국민중행동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제타격' 발언에 대해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총 12개 차종 4,24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수입, 판매 차량 티구안 2.0 TDI 등 2개 차종 2,355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 및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쿨러 균열에 의한 냉각수 누수로 흡기다기관의 열적 손상(천공)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1월 10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 차량 파나메라 등 4개 차종 1,799대(판매이전 포함)는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시동장치가 원동기 작동위치에 있을 때 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 등의 경고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되어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1월 17일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 차량 BMW i4 M50 등 2개 차종 72대는 고전압배터리 충격 완화 패드가 일부 장착되지 않아 측면 충돌 시 고전압배터리의 손상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1월 14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 차량 GLE 350 e 4MATIC Coupe 등 2개 차종 19대(판매이전 포함)는 연료탱크 압력센서 고정 부품의 내식성 부족으로 충돌 사고 시 연료가 누유 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되어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 E 220 d 4MATIC 등 2개 차종 2대는 엔진 내 크랭크샤프트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파손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1월 7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제작자등은 「자동차관리법」 제31조의 2에 따라 결함 사실을 공개하기 전 1년이 되는 날과, 결함조사를 시작한 날 중 빠른 날, 이후에 그 결함을 시정한 자동차 소유자(자동차 소유자였던 자로서 소유 기간 중에 그 결함을 시정한 자를 포함한다) 및 결함 사실을 공개한 이후에, 그 결함을 시정한 자동차 소유자에게 자체 시정한 비용을 보상하여야 한다. 문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080-767-0089 포르쉐코리아㈜ 080-8100-911 비엠더블유코리아㈜ 080-700-800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080-001-1886 보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건설업계가 안전관리 전문인력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관련 법 개정과 안전관리 책임에 더욱 엄격해진 사회적 분위기 때문으로 보인다. 13일 건설취업플랫폼 건설워커에 따르면 GS건설, DL건설(옛 대림건설), 쌍용건설, 현대아산 등이 안전직 위주로 전문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 GS건설이 23일까지 안전관리자 정규직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공통 자격요건은 △관련학과 학사 이상 전공자 △건설안전기사 또는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보유자 △직무 경력 5년 이상 △아파트 건축현장 안전관리 유경험자 우대 △건설안전기술사, 산업안전지도사(건설) 소지자 우대 △산업위생관리기사, 인간공학기사, 위험물기사 소지자 우대 △외국어(영어) 능력자 우대 등이다. ◆ DL건설이 16일까지 현장 안전관리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자격요건은 △대졸이상 △현장 안전관리 실무 3년 이상 △건설안전·산업안전 산업기사 이상 △관련 기술사 자격취득자 우대 등이다. ◆ 쌍용건설이 31일까지 안전관리 정규직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자격요건은 △산업·환경설비공사 안전관리 경력 4년 6개월 이상 △건설안전·산업안전 자격 보유자 등이다. ◆ 에이스건설이 20일까지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건축, 안전이며 응시자격은 △관련학과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현장 및 지방근무 가능자 △관련 자격 소유자 등이다. ◆ 동문건설이 23일까지 안전직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자격요건은 △(신입) 안전·보건 관련학과 졸업자 △(경력) 안전경력 3년 이상자 △(공통) 안전(보건) 자격증 소지자 등이다. ◆ 현대아산이 23일까지 안전 분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자격요건은 △건설현장 안전경력 3~5년 이상 △건설안전 및 산업안전 산업기사 이상 자격증 필수 △북한지역포함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등이다. ◆ 대상건설이 18일까지 안전 분야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자격요건은 △관련학과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경력직은 실무경력 2년 이상 △관련자격보유자 우대 등이다. 이밖에 태평양개발(15일까지), 요진건설산업(17일까지), 우미건설·창성건설(18일까지), 한라·에스앤아이건설(19일까지), 현대엔지니어링·대우조선해양건설·동원건설산업·선원건설·신한종합건설(31일까지), 한신공영·KR산업·중흥건설·금성백조주택·대방산업개발·범양건영·신일(채용시까지) 등이 안전직을 포함한 인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 일정은 기업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건설워커 홈페이지에서 해당 모집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안양중학교 발전에 대한 공로로 경기도의회 조광희의원(더민주, 안양5)이 “자랑스러운 안양중인”으로 선정되어 표창장을 받았다. 안양중학교 30회 졸업생인 조 의원은, 평소 남다른 모교 사랑과 관심으로 안양중학교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왔다. 안양중학교 강화천 교장은 “(조광희 의원께서는) 학생복지 및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개선을 위해 아낌없는 협력과 지원을 해오셨다”면서 “안양중학교 제72회 졸업식을 맞아 ‘자랑스러운 안양중인’ 표창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광희 의원은 “학생들이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에서 준 상이기에 부담이 된다"면서도 "앞으로 더욱 학교의 교육환경 발전에 지원이 되는 의정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표창장 전달식에는 강화천 학교장을 비롯하여 김선화 운영위원장, 박정근 교감, 김경우 교무부장, 김태영 행정실장이 배석하여 감사를 표했다.
요즘 한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글로벌화 속도가 이전보다 더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 5대 그룹이라는 삼성, LG, 현대차, SK, 한화는 말할 것도 없고 네이버, 카카오 등 빅 테크 기업들, 바이오 기업들은 글로벌기업으로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대학은 글로벌 기업으로 위상이 달라진 한국의 대기업들과 강소기업들을 여전히 토종기업으로 생각하고 안이하게 학생들의 취업지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때다. 한국 뉴욕주립대학은 글로벌 기업 취업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학교다. 이 학교의 커리어 개발 센터 팀장인 이성현 교수를 만나, 글로벌 기업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Q. 글로벌 기업을 가려면 먼저 어떤 준비가 돼야 하나요? 이성현 교수 해외에 있는 글로벌 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국내에 있는 글로벌 기업도 영문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가 필요합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수시채용이기 때문에 본인의 장점을 잘 어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그들은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중시합니다. 그러므로 인터뷰를 잘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 학교에서는 최근에 모의 인터뷰실을 실제로 인터뷰하는 환경으로 새로 단장했습니다. 우선 들어가고자 하는 기업에 대해 잘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이미 그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선배들과의 만남, 특강이 유용하겠지요. 우리 학교 출신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요즘 많이 주목받고 있는 화이자 등에 많이 취업해 있는데요, 그들을 통해서 취업 정보도 얻고 학생들에게 체험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Q. 방금 말씀하신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어떤 것인지 말씀해주세요. 직원으로 채용됐을 때 상사와 동료, 선후배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잘할 수 있는가를 말하는 것인가요? 이성현 교수 그건 기본이고요, 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소규모 수업이기도 하고, 학교 수업에서 학생들의 발표가 많습니다. 그룹 프로젝트도 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수업을 통해서 학생들로 하여금 교수님과 학생들 앞에서 발표하게 합니다. 이런 것들이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제가 글로벌 기업들의 인사담당자들과 알고 있어서 우리 졸업생들의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인사담당자들이 하시는 말씀이 우리 학교 출신들은 무엇보다 창의성이 뛰어나고 모르는 것을 물어보고 도전해 보는 적극적인 면이 좋다고 합니다. Q. 예의가 바르고 ‘트러블 메이커’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과는 다른 얘기이군요. 이성현 교수 신입사원으로 들어가서 몰라도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물어보는 것이죠. 우리 학교 수업에서 자연스레 체득한 스킬이 아닐까요. 그런 것이 국내 대학들과 우리 학교와 의 차이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능력은 모르는 것을 용기 있게 물어보고 자연스럽게 소통해서 필요한 부분들을 알아가는 것이죠. 그렇게 할 때 업무 파악도 조기에 할 수 있고 문제점도 완전히 이해하게 되고 따라서 해결책도 찾아낼 수 있는 것이죠. 한국 직장사회는 사수가 잘 가르쳐주지 않는 문화가 있지 않습니까. 인턴이나 신입사원으로 들어가서 사수가 잘 가르쳐 주지 않고 무조건 하라고만 하는 경우가 많죠. 그러면 주눅이 들고 소극적으로 움츠려들지요. 신입의 경우 참 어려운 시간이지요. 이럴 때 적극적이면서 자연스럽게, 사수가 싫어하거나 귀찮아하지 않게 하면서 물어보고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직장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잘 모르는데, 입만 꾹 다물고 있으면 영원히 모른 채 지날 수 있고 안다고 해도 흐릿하게 또는 잘못 아는 채로 넘어간다면 참 답답한 일이죠. 커뮤니케이션 교육은 특별히 시간을 내서 가르친다기보다는 평소 수업에서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지고 동료 학생들과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을 많이 하는 게 중요합니다. Q. 말씀을 들어보니까, 커뮤니케이션을 단기간 훈련을 통해서 체득하기는 어렵고, 평소에 수업에서 실제로 해보면서 몸에 배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자기소개서를 대해 물어보고 싶은데요, 자기소개서가 너무 뻔하고 실제와는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식으로 지도하고 있습니까? 이성현 교수 우리 학교는 정직한 인성을 매우 중요시 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 절대로 사실이 아닌 것을 쓰면 안되고 과장해서 쓰는 것도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체험을 어필할 수도 있도록 쓰라고 말합 니다. 그 다음 모의 인터뷰를 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부터 인사하고, 실제로 인터뷰하고 나가는 것까지 해봅니다. 인터뷰 하는 팁은 이미 알려져 있기 때문에 더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화상 인터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화상 모의 인터뷰도 실제로 해보도록 합니다. 모의 인터뷰를 약 30분쯤 하고 난 뒤에는 피드백을 해줍니다. 모의 인터뷰를 해보는 것과 안 해보는 것과는 차이가 큽니다. 또 학생의 니즈에 맞는 인터뷰 연습이 중요합니다. 학생마다 정성을 쏟아서 모의 인터뷰를 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쭉 줄 세우고 형식적으로 모의 인터뷰 해서는 별로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겠죠. Q. 글로벌 기업들은 어떤 사람들을 원하고 있나요? 이성현 교수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실무 능력이나 문제해결 능력이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겸손이 미덕이 아니라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고 본인이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전달하는 게 중요합니다.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솔직히 인정하지만 빨리 배워서 잘 해낼 수 있습니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위축이 되어 점수가 많이 깎이는 경우가 많은데, 머뭇거리는 태도를 보이면 안 됩니다. 글로벌 기업은 좀 더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사람들을 선호합니다. 우리 학교 졸업생 중에 페이스북 싱가폴 지사에 취업한 학생이 있었는데 인터뷰를 다섯 번 봤다고 그래요. 그 중에 두 번은 대표하고 했고요, 과제를 주고 발표하는 인터뷰도 두세 번 했었다고 해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잘하는 부분은 자신있게 말하고 모르는 부분은 빨리 배워서 잘하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Q. 요즘은 기업들이 경력사원들을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생을 막 배출하는 입장에서는 녹록치 않은 현실인데요, 어떤 식으로 학생들을 준비시키고 있는지요. 이성현 교수 학교에서도 상당히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우리 학교는 전공이 대부분 기술 관련 전공이기 때문에 재학 중에 기술 교육과 실험을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배운 것을 실습하고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를 하는 체험을 하도록 합니다. 학생들이 학점에만 매달리는 데만 매몰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실제로 다양한 체험을 통하여 전공 기술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 학교에서 전공 기술의 기초를 튼튼히 배우는 것이 중요하지만 직장에서 배우는 것이 훨씬 많지 않습니까. 그러려면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요? 이성현 교수 좋은 말씀해 주셨는데요. 우리 학교는 무엇보다도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교수님에게 언제든 가서 모르는 것을 물어볼 수 있고, 교수님이 진행하는 리서치에 참여하거나 교수님이 창업한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 학교에서는 절대로 주입식 교육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미국식 교육의 장점이 자기주도학습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인데, 그것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수업이 토론식 수업으로 진행합니다. 팀 프로젝트를 하고 에세이를 쓰게 하고 발표하고 토론하는 식으로 합니다.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수가 적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도 있습니다. 근래에 우리 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 대학 대학원으로 진학한 학생이 있었는데요, 그 학생은 우리 학교에 입학했을 때 영어 성적이 좋지 않아서 영어 인텐시브(Intensive) 과정을 들었습니다. 그 학생은 교수님 수업을 받으면서 교수님과 소통하고 리서치에 참여하게 됐어요. 그러면서 전공 공부에 흥미를 갖게 됐다고 해요. 그는 교수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총장님은 교수님들에게 학생들이 어떻게 공부하고 수업을 제대로 따라오는지 항상 체크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수업만 하고 나서 끝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학생들이 못 따라오면 시간을 내서 그 학생들을 따로 지도하도록 독려하고, 교수들도 그렇게 하고 계십니다. Q. 글로벌 기업으로 가려면 아무래도 영어 구사능력이 필요한데요, 영어수업을 하는 한국 뉴욕주립대에선 크게 문제 될 것이 없겠지만 그래도 신입생 중 한국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떻게 준비시키고 있는가요? 이성현 교수 우리 학교에 들어오는 학생들은 모두 영어를 잘 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초중고를 나와서 우리 학교에 들어오면 영어 수업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 학생들을 돕는 인텐시브(Intensive) 코스가 있습니다만 그런 학생들은 자기들끼리 따로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서 스스로 별도로 공부를 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 학생은 지금은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공부를 잘하고 영어도 잘하게 됐습니다. 영어는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영어 환경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요즘에는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프리토킹 모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데에 적극 참여해서 공부하면 어렵지 않게 영어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봅니다.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부딪쳐 보는 것이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전공 공부를 소홀히 하거나 대충하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전공 공부는 어떻게 하나요? 이성현 교수 학교 수업에만 의지하지 말라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요즘에는 온라인 공부모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곳에 참여해서 공부하기를 바랍니다. 자기 학교 같은 과 학생들끼리만 하지 말고 다른 학교 학생들과 스터디 모임을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스터디 그룹은 반드시 리서치 하고 발표하는 형식이 있어야 하겠지요. Q. 대학생활에서 공부 외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성현 교수 저는 대학생활에서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한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은 자신의 VIPS를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Value, Interest, Personality, Strength의 머리글자를 딴 것인데, 자신의 가치, 관심, 성향, 강점을 알게 되면 삶의 방향성과 목표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대학생 시절에 삶의 방향성과 목표만 확실히 가지면 그때부터 추진력이 생기고 그런 학생들이 글로벌 기업이나 괜찮은 기업들을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저학년 때 인턴십과 봉사, 아르바이트, 실습 등을 적극적으로 하다 보면 자기 자신을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 학점을 따는 데만 몰두하여 학교 안에 갇혀 있지 말기를 바랍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바라는 인재상이 높은 학점을 딴 학생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물론 좋은 학점이면 좋겠지만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를 중시합니다. Q. 원래 아르바이트란 학비를 번다는 의미보다는 경험을 얻는다는 것이 더 컸던 것 같은데, 요즘은 아르바이트에서 그런 의미가 실종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성현 교수 저도 미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데요, 미국은 고등학교부터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미국에서는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서 아르바이트를 많이 합니다. 학비 버는 목적보다 그게 더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Q. 한국인들이 글로벌 기업에서 중역까지 가는 경우가 매우 드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이성현 교수 그것은 순응적인 문화와 소극적 커뮤니케이션과 연관되는 것 같습니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연봉협상을 하거나 평가를 할 때는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는 이런 걸 잘했고 무엇을 했다’는 점을 어필해야 합니다. 한국인은 겸손이 지나치다고 할까요, 위에서 다 알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인은 아주 작은 일도 적극적으로 기여한 부분을 말합니다. 한국인은 잘한 것, 몇 가지만 얘기하고 잘했지만 작은 것들은 열심히 했으니까, 알고 있을 테지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러 사람들을 평가하는 입장에서는 말 안하면 넘어가고 맙니다. 작은 거라도 잘했다고 말하는 사람을 쳐줄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한국인들은 이런 게 약한 것 같습니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적극적으로 어필한다고 해서 우리나라 직장 풍토처럼 버릇없다거나 당돌하다는 식으로는 생각 안합니다. 오히려 더 좋게 평가하고 그런 사람들을 리더의 자질이 있는 것으로 봅니다.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자질이 글로벌 기업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또 한국인 직원들은 맡기는 일은 잘 하는데, 주위 동료직원들을 도와주는 일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영어 소통력이 떨어진 원인도 있겠지만 그럴수록 더욱 주변 사람들과 소통해야 영어도 늘고 동료평가(peer review)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은 동료평가의 비중이 높은데, 한국인 직원들은 동료평가 부분에 적을 게 없다고 합니다. 자기 부서 사람이 아니더라도 안부도 물어보고, 혹시 도와줄 것이 없는지 있다면 도와주고 그래야 합니다. 한국인은 이게 많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Q. 학교에서 발표 능력의 향상을 위한 장치가 중요한데, 어떻게 가르치나요? 이성현 교수 수업이 원웨이가 되면 안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주입식 수업을 하면 안 됩니다. 저 같은 경우, 항상 수업 시간에 15-20분은 학생들을 3-4명 그룹으로 나눕니다. 그리고 주제를 줘서 학생들끼리 토론하게 만들고 제가 중간 중간 개입해 제대로 하고 있는지 살핍니다. 토론한 것을 발표하게 하고, 다른 학생들과 저는 그것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식으로 수업을 합니다. 4년 내내 수업만 듣는 방식은 안 됩니다. 대학은 스피킹 하고, 토론하고 글을 읽고 쓰는 문화를 끊임없이 장려해가야 합니다. 영문 글쓰기와 관련해서는 교수님이 봐주는 것도 있지만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잘하는 동료 학생들이 영문 tutoring을 합니다. 또 영자신문 기자가 와서 영문 글쓰기 단기과정도 개설했는데 학생들의 호응이 뜨겁습니다. Q. 교수님은 한국에서 학부 1학년을 마치고 미국으로 이민 가서 지금은 한국어와 영어를 자유자재로 쓰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전문가는 영어 구사 능력이 떨어져 국제적으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합니다. 한국 학교의 영어 교육 개선을 조언해 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성현 교수 저는 한동대 1학년을 다니다가 가족들이 전부 미국으로 이민가면서 미국으로 갔습니다. 한동대학에서 1년을 마치고 미국 대학으로 갔는데, 영어 수업을 받는데 별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된 것은 매칭 프로그램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동대학 내에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잘하는 외국인 학생, 교포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그 학생과 한국인 학생과 매칭 시켜주는 것이죠. 일주일 한두 번 꼭 만나서 영어로 최소한 15분 이상 야야기 하고 그 내용을 과제로 제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학교에 들어갈 때 문법과 읽는 것밖에 몰랐습니다. 매칭 프로그램이 저에게 영어에 많이 노출시킨 것 같습니다. 1년 정도 지나자 말문도 터지고 리스닝에 문제가 없게 됐습니다. 미국 대학에 가니까, 한동대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똑같이 있었어요. 원어민을 매칭 시켜줘서 그 친구와는 1주일에 한 번씩은 꼭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한 번 만날 때 30분 이상 이야기해야 하는데, 나중에 친구가 되니까 파티에 초청해주는 등 자주 만나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 대학에 유학 간다고 미국인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처음에는 일부러 그렇게 해야 합니다. 우리 학교에서는 이렇게 ‘Conversation partner’를 매칭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즘 한국에도 원어민들이 많이 있으니까, 매칭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한국 뉴욕주립대와 일반적인 국내 대학과의 차이는 수업에서 리서치와 프로젝트를 잘 안한다는 점일 것이다. 아직도 여전히 강의 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한국대학 교육의 현실이다. 리서치와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소통하는 가운데 동료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고 발표하고 토론하는 능력 개발은 시급히 실행해야 한다. 한국 지식인들이 전반적으로 편향적이고 지식이 얕고 창의성이 부족한 것도 ‘골방’에서 혼자 공부하는 방식에 젖어왔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MeCONOMY magazine January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