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7일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예소담이 제조·판매한 특백김치가 식중독균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 기준 부적합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식중독균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에 나섰다. 회수 조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23년 3월 28일로 표시된 특백김치다.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는 물, 토양 등 자연환경에 널리 존재하는 식중독균으로 0~5℃의 저온에서도 발육 가능하다. 주요 증상으로는 설사, 복통, 두통이 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식품소분업체 ㈜한성식품이 소분·판매한 고춧가루가 식중독균 클로스트디움 퍼프린젠스 기준 부적합으로 확인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6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제조 일자가 ‘2022년 10월 24일’로 표시된 제품으로 1kg과 200g으로 소분된 김치용, 청양 고춧가루 제품(제품명 바로선 이야기)이다. 해당 제품들은 5개의 시료에서 각각 140, 140, 150, 130, 60의 식중독균 검출치를 기록했다. 식중독균(클로스트리움 퍼프린젠스)은 검출 기준 100이하를 기록하거나 101~1000범위 이내에 2개 제품이 포함돼야 적합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아울러 식품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6일 최근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납치·살인사건 고나련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장은 이날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수사 경과를 보고받고 “경찰에서 일부 구속 피의자에 대한 사건이 송치되기 전에 미리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범행배경과 동기포함 (사건)전모를 명확히 규명하고 국민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영화 아저씨의 아역배우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김새론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5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검사가 선고를 요청한 형량과 같다. 재판부는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과 신체,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범죄다. 당시 피고인의 운전거리가 짧지 않았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 대부분을 회복하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변전함과 가로수를 들이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사고로 인해 주변 상점 등 57곳의 전기 공급이 끊겼고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등 금전적인 손해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태도도 논란이 일었다. 당시 김새론은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한 탓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채혈 검사를 의뢰했고 검사 결과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크게 웃도는 0.2%가 측정됐다. 이후 공판에서 김새론의 변호인은 “소녀 가장으로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피고인뿐 아니라 가족들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지난 2월 서울 강남 한 홀덤펍을 찾아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매체를 통해 공개되며 ‘거짓 호소’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새론은 5일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생활고 호소가 거짓이라는 논란이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제가 생활고를 호소한 건 아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피해 보상과 위약금이 많이 나온 건 사실”이라며 “피해 보상은 다 마쳤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답했다. 김새론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었다. 그러나 해당 카페는 “김새론이 근무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당·정은 5일 오전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협의회를 개최하고 가해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는 엄중한 조치를 해야 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가해자들에게 어떤 방식이든 반드시 불이익이 따른다는 기본 원칙이 세워져야 한다”며 “학창시절 학교폭력 피해 경험은 성인이 돼서도 트라우마를 겪으며 삶의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학교폭력 대책은 교육 차원을 넘어 인간 삶의 질과 직결된 최우선 정책 과제”라고 발언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 학교를 만드는 것은 국가의 책무다. 언론과 전문가들 역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하는 상황”이라며 “드라마 등을 통해서도 제기되고 있지만 학교폭력 문제들로 인한 국민들 우려가 어느 때보다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학교폭력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피해자 보호와 우선주의를 확립하고 가해자는 반드시 상응하는 불이익과 대가를 치른다는 점을 어려서부터 가르쳐줘야 한다”며 “학교폭력은 분명한 원칙 기준을 갖고 엄정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 실효성이 적다는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대책을 통해 학교폭력 시 반드시 상응하는 조치가 뒤따른다는 인식이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가해 학생에 대해 더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현행 제도 사각지대에 있는 빈틈을 메우고 피해 학생 지원도 더욱 두텁게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식품은 창원공장 커피 제품 생산 과정에서 이물 혼입 가능성이 확인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600g) 외 7종에 대해 자발적 회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생산과정 중 식품 제조 설비에 사용되는 실리콘 재질 이물 혼입 가능성이 확인돼 최대한 신속하게 자발적 회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유통기한 제품을 구매했을 경우 동서식품 고객상담실로 연락하면 회수 및 환불 관련한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 진화가 강한 바람으로 더딘 가운데 소방당국은 인력 377명과 소방차 수십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79%, 영향구역은 475ha(헥타르), 잔여 화선은 3.9km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11시 진화율이 84%까지 올랐다가 최대 풍속 초속 15m 강풍에 진화율이 점점 내려갔다. 전날(2일) 오후 12시 19분부터 시작된 이 불로 민가 1채와 암자 1채가 불에 탄 것으로 드러났고 인근 요양병원 입소자와 주민 등 619명이 이재민 시설로 대피했다.
강남 납치·살인 사건 피의자 3명 이외 추가 공범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3일 언론브리핑에서 “사건 예비단계에 가담했다가 이탈한 20대 A씨(무직)를 살인예비 혐의로 추가 입건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1월 피의자 황모씨로부터 피해자 B씨를 살해하자고 제안받았고 미행 단계에 가담했다가 중단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A씨에게 “(피해자) 코인을 빼앗아 승용차를 한 대 사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A씨는 황씨, 또 다른 피의자 연모씨와 함께 피해자를 미행·감시하며 납치, 살해 시기를 엿보다가 지난달 중순 범행에서 손을 놨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이외 공범이 더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국회방송 브이로그 <어쩌다 인턴 in 국회>가 4일 유튜브 채널 'NATV 국회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어쩌다 인턴 in 국회>는 MZ세대에게 국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직업을 알리고, 젊은 세대와 소통을 더욱 활발히 하여 국회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자 국회방송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유튜브 특화 콘텐츠다. 걸그룹 에이핑크 리더 박초롱이 단독 MC로 출연하여 좌충우돌 국회 업무 체험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청순한 분위기와 다르게 합기도 3단이라는 반전 매력을 소유한 박초롱은 MZ 인턴의 당당함으로 선배가 인턴을 모시게 하는 '롱인턴'만의 캐릭터를 보여주었다는 후문이다. <어쩌다 인턴 in 국회>의 감상 포인트는 '브이로그'라는 친숙한 플랫폼을 통해 경호기획관, 의사국, 관리국, 입법조사처 등 낯설게만 느껴지는 국회 내 부서들이 하는 일을 인턴의 시선으로 국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는 점이다. 또한, 평소 국회에 가지고 있던 궁금한 점을 MZ세대를 대표하여 거침없이 질문하는 롱인턴과 이에 대응하는 국회 사람들과의 어색하지만 긴장감 넘치는 케미가 기대할만하다. 국회 내 다양한 직업과 부서 소개를 통하여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기획된 <어쩌다 인턴 in 국회> 에서 과연 어떤 국회의 모습을 담아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국회방송은 <어쩌다 인턴 in 국회> 이외에도 유튜브 채널 'NATV 국회방송'을 통해 <의원들의 지식나눔 복ㆍ세ㆍ슬ㆍ살>, <외사친 법수다>, <5분 순삭 국회사> 을 매주 공개하고 있다.
인천 부평 롯데시네마와 인근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2시간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중이다. 인천광역시 소방본부는 3일 오전 11시 51분경 인천 부평구 롯데시네마 건물 뒤편 3층짜리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롯데시네마 건물 외벽으로 옮겨붙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화재신고를 접수하고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인력 122명과 장비 35대를 동원해 2시간 6분여만에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처음 롯데시네마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롯데시네마 건물 뒤편 3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발화돼 (롯데시네마) 건물 외벽 14층까지 옮겨 붙었다”고 전했다. 해당 롯데시네마 건물은 지상 14층, 지하 5층 규모로 영화관은 7층에 소재해 있다. 소방당국은 인명피해와 잔불여부를 확인중에 있다.
부산광역시의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역량과 준비 정도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일 방한한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 프랑스 파리 소재) 실사단이 3일부터 본격적인 실사 활동에 돌입한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BIE 실사단 현지 실사가 오는 7일까지 진행되며 방한한 실사단은 파트릭 슈페히트 BIE 행정예산위원장, 디미트리 케르켄데즈 BIE 사무총장, 케빈 아이직 세인트키츠네비스 대표, 마누엘 잘츠리 스위스 대표, 페르디난드 나기 루마니아 대표, BIE 사무국 직원 3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실사는 엑스포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가 제출한 유치계획서 내용대로 (엑스포를) 잘 치러낼 역량이 있는지 확인하고 현재까지 준비 정도를 평가하는 절차로 유치 희망 도시는 반드시 거쳐가야 한다. 실사단은 확인하고 평가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달 중 보고서를 작성하고 오는 6월 열리는 BIE 총회에서 회원국이 열람하도록 한다. 171개 BIE 회원국들은 오는 11월 예정된 2030 엑스포 개최국 투표를 진행한다. 현재까지 2030 엑스포 희망 도시로는 △대한민국 부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가 있다. 사우디 리야드와 우크라이나 오데사는 지난달 실사를 완료했고 이탈리아 로마는 이번 달 세 번째 주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정을 확인하면 BIE 실사단은 3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의 1차 유치계획 발표 청강,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주재 경제인 오찬 참석, 박진 외교부장관,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를 잇따라 면담한다. 이후 광화문광장에서 진행 중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참여한다. 4일부터는 부산에 직접 내려가 을숙도 생태공원 탐방, 2차 유치계획 발표 청강,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 만찬에 참여한다. 5일에는 엑스포 개최 예정 부지인 부산 북항을 방문하고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면담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유치계획 발표를 청강하고 오후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불꽃쇼를 참관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사단에게 전하기 위해 실사 기간(이번달 3~6일)을 엑스포 위크로 설정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이번 현지 실사에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 보이겠다. 5박6일동안 실사단이 최고의 환대속에서 우리의 개최 역량과 유치 열기를 제대로 느끼고 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에서 인정 박람회를 개최했었다. 이번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등록 박람회로 행사 기간이 최대 3개월인 인정 박람회와는 달리 6개월로 상대적으로 길다. 등록 박람회의 경우 우리나라의 여수시가 2010년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나 마지막 4차 투표에서 중국 상하이에 밀려 유치에 실패했었다.
서울시는 고물가, 고금리,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유행현상)으로 경제상황이 어려워진 서민들을 위해 기초보장제도 선정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주요 완화안으로는 △근로·사업소득 공제율 40% 상향 △주거용재산 한정 가구당 9900만원까지 추가 공제 △만 19세이하 자녀 양육 가구에 금융재산 1000만원까지 공제가 있다. 서울시는 소득공제율 상향으로 소득평가액이 낮아져 낮아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 선정기준이 완화되는 효과가 발생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월소득이 80만원일 경우 현행 소득공제율(30%)로 공제를 받고 소득평가를 받으면 56만원이 산정된다. 하지만 변경 소득공제율(40%)로 공제를 받을 경우 48만원이 소득으로 산정돼 더 완화된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 심사를 받을 수 있다. 현행 주거용 재산 공제한도는 서울시의 경우 1억5500만원이다. 이를 2억5400만원까지 늘려 공제대상을 늘린다는게 서울시 설명이다. 또한 만19세 이하 미만 자녀 양육가구에 한해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추가 공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제도를 통해) 아동을 위한 교육 기회 확대 및 주거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상황을 반영해 근로빈곤층 지원강화, 재산기준 완화를 통해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시정기조에 맞춰 빈곤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