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채류의 웃자람을 막고 수확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사용해 오던 생장 억제용 화학농약을 대체할 천연 생장 조절제가 개발됐다.지금까지는 쌈채류의 생장 억제에 화학농약을 사용했으나 잔류 농약 우려로 사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개발한 추출물은 쌈채소에 유효한 생장 억제 기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추출물을 쌈배추 잎에 주기적으로 뿌려 생장 억제 기능성을 평가한 결과, 대조구의 42% 수준으로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또, 상추를 정식(아주심기)하기 전에 토양에 처리해도 대조구에 비해 40% 가량 생장이 억제된 것을 확인했다. 이 추출물을 이용하면 생장 억제용 화학농약을 대체할 수 있어 잔류 농약을 염려할 필요가 없으며, 유기농 자재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로 등록돼 유기농 재배 농가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추출물 원료인 개똥쑥은 한약재..
앞으로 쌀 관세화 유예에 따라 의무적으로 수입해온 쌀을 북한 등 해외원조 물량으로 전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1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쌀 관세화율과 쌀 시장 개방계획 등을 담은 관세 양허표수정안을 제출할 때 의무수입 쌀로 북한 등 해외원조를 하는 것을 금지해온 규정을 삭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전날 쌀 관세율 브리핑에서 "(쌀 관세화는) WTO의 원칙으로 복귀하는 것이기 때문에 2004년 쌀관세화를 추가연장하면서 짊어진 의무사항을 일단 삭제하고 검증에 임하겠다"고 말했다.내년부터 쌀 관세화를 시행한다고 해도 그대로 유지되는 쌀 수입물량에 대해 북한 등 해외원조를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의무수입물량인 밥쌀용 수입비중(30%) 등 쌀개방 이전에 적용해온 저율관세..
KB금융지주 이사회가 임영록 회장에 대한 해임안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임 회장은 KB금융의 대표이사직을 잃었다.KB금융 이사회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은행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임 회장의 해임을 의결했다.애초 사외이사들은 이사회가 직접해임하기 보다는임 회장에게 사퇴 기회를 주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으나 임 회장이 자진사퇴를 거부하자 표결에 부쳐 찬성7표, 반대 2표로 해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KB금융 이사회는 곧 차기 회장선임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된 회장추천위원회는 조만간 여러 후보군 가운데 최종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되는 쌀 개방에 따라 수입쌀에 부과되는 관세율을 513%로 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각각 당정협의를 갖고 쌀 관세율을 확정할 방침이다.정부는 쌀 관세율을 국회에 최종 보고한 뒤 이달 말까지 세계무역기구(WTO)에 수정양허표를 제출하게 된다. 관세율이 WTO에 통보되면 3개월간 WTO 회원국들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전문가들은 관세율 513% 부과시 국내산 쌀시장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국내산 쌀이 중국산보다 2.1배, 미국산보다 2,8배 비싼 점을 감안하면 관세율이300%만 넘어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들은 앞으로 다른 나라와 체결하게 될 FTA(..
재직 공무원이 납부하는 연금 부담액은 현재의 두배로 높이고 수령액은 깎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곧 발표된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연금학회는 오는 22일 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을 발표한다.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의 핵심은 내년부티 신규 공무원은 현 국민연금 대상자와 동일한 부담과 혜택을 적용하고 재직 중인 공무원에 대해서는 기여금(납입액)을 현행 14%(국가부담 7%)에서 약 20%로 크게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 방안에 따라 재직 공무원 수령액은 2015년까지의 가입기간에 대해서는 현재의 방식대로 계산하고 2016년부터는 납입금의 원리금에 해당하는 금액이 더해진다. 또 퇴직수당은국민연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된다.그러나이미 은퇴해서 연금을 받은 사람들은 법적인 문제를 고려해 연간 수령액 상승폭을 줄이는 것 외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특별법이 대통령 결단사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세월호특별법상 진상조사특별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자는 주장은 삼권분립과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며 “대통령으로서 할 수 없고 결단을 내릴 사안이 아닌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박 대통령은 “이러한 근본원칙이 깨진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의 법치와 사법체계는 무너질 것이고 대한민국의 근간도 무너져서 끝없는 반목과 갈등만이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특별법도 순수한 유가족들의 마음을 담아야 하고 희생자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외부세력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여야의 2차 합의안은 여당이 추천할 수 있는 2명의 특..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투자자들의 큰 관심에 힘입어 예정공모가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세계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공모금액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16일 중국과 미국언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상장 공모가 범위를 기존에 제시했던 주당 60~66달러에서 66~68달러로 상향조정했다.알리바바는 이번 상장 때 3억201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어서 공모가 상한을 적용하게 되면 218억 달러(약 22조6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상장 주간사가 ‘그린 슈라(Green Shoe)’라는 초과배정 옵션을 행사하게 되면 공모금액은 최대 250억 원 달러(약 25조9000억원)까지 늘어나게 된다.알리바바의 상장 후 시가총액이 1680억 달러(약 17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1496달러)과 삼성..
최 부총리가 올해 경제성장률 3.7% 달성이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16일 한 매체에서 열린 이코노미스트클럽에 참석한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국민계정 기준 변경을 감안하면 올해 정부가 성장률 전망치를 0.4%포인트 낮췄지만 달성이 어려워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세월호 여파 등으로 2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밑돌아 3분기, 4분기 각각 1%를 넘은 성장을 한다고 해도 연간 3.7% 성장률 달성이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그러나 내년 예산안에 대해서는 “당초 3.5%증가에서 5.7%, 액수로는 12조원에서 20조원 증액으로 부풀리는 등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펴면서 내년 성장률은 4%를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최근 급속히 진행되는 달러강세와 엔화약세에 대해서는 “미국이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고 일본은 경기 침체로 돈을 더 풀려는 통화정책의 결과..
정부가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공공택지내 주택 전매제한과 거주의무 기간을 완화한다. 또 지역·직장 조합아파트의 자격 요건을 85㎡ 이하 주택 1채 소유자까지 확대하는 등 주택조합 제도를 개선한다.국토교통부 지난 1일 발표한 ‘주택시장 활력회복 및 서민주거안정 강화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 같은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과 공공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17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 2009년 9월부터 수도권 그린벨트를 50% 이상 해제·개발한 공공택지 내 공공주택(옛 보금자리주택)은 최초 분양가와 인근시세 비율(70% 미만, 70~85% 이하, 85% 초과)에 따라 2~8년간 전매를 제한하고 1~5년간 의무적으로 거주(공공주택에 한정)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주택의 분양가격이 인근시세에 근접..
내년 3월부터 60㎡ 이하 소형주택의 의무공급비율이 폐지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밝힌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재건축 규제개혁 후속조치로 이 같은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이 1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주택재건축사업에 대해 국민주택 규모(85㎡ 이하) 건설비율(60% 이상) 등 최소 제한만 남기고 소형 평형(60㎡ 이하) 공급비율 등을 시·도조례에 위임하는 규정을 폐지한다. 이는 최근 소형주택 선호가 늘어나는 시장수요의 변화 추세를 감안한 것이다.또 재건축시장에서도 최근 주택 수요변화에 맞춰 자발적으로 60㎡이하 소형 주택을 공급하고 있어, 소형주택 의무공급비율을 유지할 실효성이 적다는 점을 반영했다. 현재 전체 세대수의 60% 이상은 85㎡이하 주택을 건설하되, 과밀억..
국내 대기업의 68%가 올해 신규채용을 작년 수준 이상 뽑을 계획이고, 대기업의 56.8%가 문과보다 이공계 출신을 더 많이 뽑는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2014년 신규채용 계획’ 조사 결과(매출액 상위 300대 기업 중 206개 기업 응답)에 따르면, 올해 신규채용(경력포함) 규모는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52.9%, ‘작년보다 감소한다’ 32.0%, ‘작년보다 증가한다’ 15.1%였다.신규채용이 감소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해당 업종 경기 악화’ 36.4%, ‘회사 내부 상황 악화’ 22.7%, ‘국내외 경기 상황 악화’ 10.6% 등을 이유로 들었다.대졸 신규채용 규모는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58.3%, ‘작년보다 감소한다’ 28.6%, ‘작년보다 증가한다’ 13.1%였다. 대졸 신입직원의 전공을 조사..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박영선 원내대표의 탈당 보도와 관련해 "진의를 파악해 탈당을 적극 만류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오늘 점심 때 새정치민주연합의 조정식 사무총장, 우윤근 정책위의장,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 민병두 민주정책연구원장, 김현미 전략홍보본부장, 윤관석 수석사무부총장 등이 회동했고오후에는 13명의 원내대표단이 회동했다.""앞서 말씀드린 조정식 사무총장 등이 회동한 모임과 13명의 원내대표단이 회동한 모임에서 나온 공통적인 내용은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께서 탈당을 적극 검토한다는 기사와 관련해서 어떠한 경우에도 탈당은 있을 수 없고, 만약 박영선 위원장께서 조금이라도 그러한 의사가 있다면 이를 적극 만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또 "당무를 책임지고 있는 조정식 사무총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