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1.2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미국의 신정부 정책방향 및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 유로지역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영향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경제는 소비 부진으로 내수 회복세가 미약했으나 수출이 개선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했고, 고용상황은 취업자수가 제조업에서 감소폭이 확대되고 서비스업에서도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부진했지만, 앞으로 국내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성장 흐름은 지난 1월 전망 경로와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
1,000cc 미만의 경차의 유류세 환급 한도가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됐다. 23일 정부는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수활성화 방안’을 논의·확정했다. 마티즈·모닝·레이·스파크·다마스 등 운전자들은 환급용 유류구매카드로 주유 결제할 경우 ℓ당 250원, LPG는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경차 유류세 환급 한도가 높아지면서 경형 승합차를 배달용으로 사용하는 영세자영업자 등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알뜰 주유소 활성화를 위해 셀프주유소로 전환할 경우, 알뜰 시설개선자금을 활용해 우선 지원한다. 한편 출퇴근비용 경감 등을 위해 고속철도(KTX, SRT)의 할인방안과 광역 급행버스 운영 확대 방안도 내놨다. 하반기부터 이용이 적은 시간대의 고속철도(KTX, SRT)를 25일 전 예약할 경우에는..
22일 새벽 1시께 우병우 전 청와대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됐다. 우병우 전 수석의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오민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특검은 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 직무유기, 특별감찰관법 위법, 국회에서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이 불발로 끝나면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특검이 우 전 수석의 영장 재청구를 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이에 특검 연장을 두고 국회에서는 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야 4당과 자유한국당이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특검 연장은 협박이자 전형적 대선용 정치공세”라고 반발했고, 야 4당은 직권상정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특..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내연기관 중심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 시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정부도 친환경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전기차 구입을 독려하고 있다. 이에 초소형 전기차, 저속전기차 등 각종 전기차들이 국내 시장에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15년 국내 도로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법규 미비로 도로를 달릴 수는 없었던 르노 삼성 ‘트위지’가 드디어 출격준비를 마쳤다.르노삼성의 공식 출시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난 1월 내륙에 첫 ‘트위지’가 번호판을 달고 도로에 모습을 드러냈다. ※ 시승기 특성상 취재원의 주관적인 느낌이 들어가 있습니다. 드디어 한국도로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유럽에서는 이미 지난 2012년 출시돼 2만여대 가까이 팔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얘기다. 2년 전 국내에 처음 소개되면서 실증운행에 나서..
20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 5시 10분 기준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일부 강원도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 어제부터 내린 비는 20일 오전4시 까지 울진 45.5mm, 청양 31.5mm, 세종연기 28.5mm, 평택 15.0mm 영월 12.5mm 등의 누적 강수량을 보였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까지 일부 남부지방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전 7시 기준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경보, 울릉도와 독도, 제주도와 경상북도, 전라남도를 포함한 해안 지방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있다. 이에 남해와 서해, 동해중부먼바다 등 전국 해안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21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
18일 오후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특검 사무실에 소환됐다. 이재용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일가에 430억 원대의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지난 17일 구속됐다. 이 부회장의 구속은 지난달 19일 한 차례 기각된바 있다. 하지만 새롭게 구성된 범죄 혐의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에 이재용 부회장은 특검의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를 피할 수 없었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은 삼성 창립 79년 역사 이래 첫 총수 구속이다.이 부회장에 적용된 혐의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204억원, 최순실의 독일법인인 코레스포츠와 220억원대 컨설팅 계약 등 430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와, 국회 국정조사 간 위증 혐의, 특혜 지원 사실을 감추기 위해 위장 계약한 혐의, 재산국외도피 등이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의 구속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뇌물..
'비선실세' 최순실씨(61)의 국정농단을 묵인·방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50·사법연수원 19기)이18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됐다. 이날 오전 9시 53분께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우 전 수석에게 기자들이 질문하고 있다.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이 결정되자 삼성은 상당한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창사 이래 총수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삼성은 계획된 투자, 지주회사 전환, 사업개편 작업 등 전면 중단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됐다. 총수 구속으로 심각한 경영공백 상태에 놓이게 된 삼성은 당분간 전문경영인 협의체제를 통해 그룹을 이끌어 나가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총수가 없는 만큼 주요 투자결정이나 인사, 사업추진 등 정상적인 경영활동에는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특히, 80억 달러(9조3,000억원)를 들여 인수하기로 한 미국의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 하만(Harman)의 주주총회가 이날 열리는데, 인수 결정에 악재로 작용하게 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갤럭시노트7 리콜 및 단종으로 이미지를 구긴 삼성 입장에서 향후 출시될 갤럭시 S8로 이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새벽 구속됐다. 총수가 구속된 것은 삼성 창립 79년 이래 처음이다.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구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팀의 수사는 오는 28일까지이다. 또한 박 대통령의 뇌물죄 수사에도 상당한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5시 35분 정도에 구속됐다. 특검팀이 청구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심사한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새롭게 구성된 범죄 혐의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봉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달 19일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영..
트럼프의 감세정책이 미국 6대 대형은행에 막대한 수익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정책으로 미국 6대 대형은행은 120억달러의 수익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금융기관은 세액공제가 기타 업종에 비해 적어 감세 수혜가 큰 편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대형은행에 대한 연방세 실효세율은 2015년까지 3년간 평균 28% 수준이었다. 이는 대기업 평균인 14%의 2배 수준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소매업계 등에 비해 은행에는 공제 기회가 적고 높은 실효세율이 부과되고 있다. 미국 웰스파고 은행의 세율은 35%로 이번 트럼프 감세정책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JP 모건은 30억달러 감면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면서 순이익이 14%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텐리 역시..
특검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 심사가 17일 새벽 19시간만에 구속영장 발부로 결론났다.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17일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특검의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 사유는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국회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총 5가지 혐의다. 가장 큰 관심이 쏠린 부분은 뇌물공여.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삼성이 최순실 씨,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지원에 이 부회장의 관련성을 인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특검은 28일 수사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무역정책이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에 가장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거나 국경세를 도입하는 등 강경 무역정책을 구체적 행동으로 보이진 않았으나 실제로 강경정책을 추진할 경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Gavekal Dragonomics의 Arthur Kroeber는 미 상무장관 내정자로 윌버로스의 취임이 확실해질 경우 중국에 적대적 무역정책이 보다 구체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무역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입장으로써 이로 인해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와 파키스탄 역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즈호 증권의 Sh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