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범정부적인 부패척결 대책’의 하나로 수출입거래를 악용한 금융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2월7일부터 11월 말까지 ‘무역금융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무역금융범죄란 재산국외도피, 자금세탁, 공공재정편취 등 무역기반 금융범죄(Trade-Based Financial Crime)를 말한다. 이번 특별단속은 외환거래 자유화 확대, 국내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 증가에 편승한 재산국외도피, 자금세탁, 공공재정편취 등 국부유출 행위를 차단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관세청은 이와 관련해 전국세관 외환조사 직원들의 단속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특별단속 수사전담팀 전원이 7일(화) 서울세관에 모여 ‘무역금융방지 특별단속 수사전담팀’ 발대식을 개최한다. 무역을 악용한 자금세탁, 재산국외도피 등 단속테마를 선정..
최근 우리나라 경제는 투자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지만, 민간소비는 둔화되면서 경기회복을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투자가 양호한 모습을 유지한 가운데 설비투자는 반도체 부문의 호조로 최근 부진이 완화되고 있지만, 소비심리 악화로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제조업 고용도 부진이 이어져 경제 전반으로 회복세가 확산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낮은 상승세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수요 확대에 따른 것이 아닌 공급의 문제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해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6일 ‘KDI 경제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KDI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 및 출하는 일시적 요인에 기인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서비스업생산이 둔화되면서 경기 전반의 개선을 제약했다. 이로 인해 지..
6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인·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면서 가정간편식 시장규모가 2015년 기준 1조 6,720억원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는 5년사이 51.1% 성장한 수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간편식 출하액은 지난 2011년 1조 1,067억원에서 2015년 1조 6,720억원으로 증가했다. 품목비중은 즉석섭취식품(59.3%), 즉석조리식품(34.9%), 신선편의식품(5.7%)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시락 시장은 간편·가성비 트렌드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 도시락 시장 매출은 2013년 780억원에서 2015 1,329억원으로 70.4%에 이르는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식 레토르트 소비시장은 2013년 1,052억원에서 2015년도 1,287년 22.3% 성장했다. 레토르트 제품군과 소매점 판매 점유율 및 순위도 변화가 있었다. 2013년..
TPP탈퇴, 무슬림 입국금지 등 각종 화제를 몰고 다니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EU 정상들이 우려를 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비공식 회의에서 EU 정상들은 미국과의 공조를 지속할 필요가 있으나, 상황에 따라 트럼프 정부의 관련 정책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EU는 자유무역 발전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의하면 메르켈 총리는 EU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으며, EU와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 더 큰 협력을 촉구하며 보호무역주의는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EU는 무역과 외교 분야에 있어 좀 더 긴밀한 관계를 가져야 하며, ‘방어력 향상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기존의 나토(NATO)에 대한 입장을 견지했다. 한편 미국 EU 대사 내정자는 독일을 환..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비 22만7천명이 증가했다. 이는 2016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1월 실업률은 전월비 0.1%p오른 4.8%로 소폭 상승했으며, 경제활동 참가율은 0.2%p오른 62.9%를 나타냈다. 유로존 마킷의 1월 종합 PMI는 54.4로 잠정치(54.3)에서 상향 조정됐고, 서비스업은 53.7로 전월과 보합했다. 국가별로는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54.8, 54.0으로 잠정치(54.7, 53.8)에서 상향됐다. 독일 서비스업은 전월비 0.9내린 53.4로 저조했으나 프랑스는 전월비 0.2상승한 54.1로 개선됐다. 중국의 1월 차이신·마킷 제조업 PMI는 51.0으로 시장예상치를 하회했고, 전월(51.9)비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기업 생상지수 역시 대외 경기 불안 등 여파로 51.3을 기록하며 4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연은 윌리엄스 총재는..
3일 국민의당은 특검이 모든 국가공권력을 동원해 청와대 압수수색을 관철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임박에 대해 “특검의 압수수색 대상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범죄의 증거다”며 “청와대는 검찰의 압수수색을 국가기밀을 이유로 방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엇이 국가기밀이냐, 박 대통령의 범죄사실이 국가기밀인지 증거인멸이나 은닉사실이 국가기밀인가”라며 국가기밀을 이유로 특검의 압수수색을 허용할 수 없다는 청와대의 입장을 힐난했다. 아울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도 “청와대가 특검의 압수수색에 협조하도록 충분한 조치를 취해 입버릇처럼 말했던 법과 원칙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와 함께 특검에 대해서도 “특검은 비밀유지와 전격적 실시가 핵심인 압수수색을 미리..
지난해 우리나라는 1,000억 달러에 가가운 경상수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서비스수지는 가장 큰 폭의 적자를 나타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는 986억8,000만 달러로 2015년 1,059억4,000만 달러 이후 두 번째로 많은 흑자폭이다. 2016년 12월 경상수지는 78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2년 3월 이후 58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지가 견인했다. 상품수지는 지난해 1,204억5,000만 달러로 2015년 1,222억7,000만 달러보다 18억2,000만 달러 줄었지만 2년 연속 1,000만 달러 돌파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생산중단이라는 악재가 있었음에도 선방을 했다는 평가이다. 수출은 5,117억8,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7% 감소했고..
미국의 2016년 4/4분기 노동생산성(속보치)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서 같은 기간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이 3/4분기 3.5%에 비해 저하된 것으로 확인됐다. 단위노동비용 전기비연율 또한 1.7% 오르는데 그치며 시장예상치인 1.9%를 하회했다. 물가상승률을 조정한 이후 실질급여는 3/4분기 2.1%상승한데 반해 4/4분기는 전기비 0.4% 하락했다. IMF 부총재는 미국의 경제정책 태도는 불투명하고 성장률 예측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로이터에 의하면 후루사와 미쓰히로 부총재는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고조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고 제시하면서, 아시아 경제에 대해서도 단기적으로는 양호한 수준을 보이겠으나 하향 리스크가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동월비 2.0%, 전월비 0.9% 상승했다. 전월 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2.0%), 교통(2.0%), 기타상품 및 서비스(3.1%), 보건(1.0%), 오락·문화(1.3%) 등은 상승했고, 통신 물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가정용품·가사서비스와 의류·신발은 각각 –1.0%, -0.5%씩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 교통,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이 2% 이상 올랐다. 특히 식료품·비주류음료는 5.3%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상품은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비 1.9%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농축수산물이 전월대비 3.1%, 전년동월비 8.5%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AI 파동으로 직격탄을 맞은 달걀의 경우 전월대비 50.8%, 전년동월비 61.9% 상승했으며, 배추(1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가 1일 군산을 찾아 지역 최대현안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한국산단 전북지부 회의실에서 열린 군산산단 관계자 간담회에서 정부의 조기 공공발주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한국의 조선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고 세계적 비교우위에 있다”며 “일시적인 수주 부족에 따른 불황으로 빠르면 1년 늦어도 2~3년 안에 수주 부족 해결되고 선박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가 가동 중단 철회를 전제로 군함 등 공공용선을 조기발주하면 기업, 정부, 지역 모두 윈윈 가능하다”는 구체적 대안을 내놨다. 이 후보는 또 “현대중공업이 군산에 이주할 당시 지역에서 많은 지원을 했다”며 “기업이 이익을 얻을 때는 본인들이 다 취하..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전격적으로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반 전 총장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갖고 "저의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 살해에 가까운 음해, 각종 가짜 뉴스로 인해서 정치교체 명분은 실종되면서 오히려 저 개인과 가족, 그리고 제가 10년을 봉직했던 UN에 큰 상처만 남기게 됨으로써 국민들에게 큰 누를 끼치게 됐다"며 "또한 일부 정치인들의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도 지극히 실망스러웠고 결국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이루고자 했던 꿈과 비전은 포기하지 않겠다.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유아독존식 태도도 버려야 한다"면서 "저도 지난 10년간에 걸친 UN사무총장으로서의 경험과 국제적..
갑자기 요청한 기자회견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1월 12일 귀국 이후 여러 지방 도시를 방문하여 다양한 계층의 국민을 만나 민심을 들을 기회를 가졌습니다. 또 종교 사회 학계 등 정치 여러 지도자 두루 만나 그 분들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만난 모든 분들은 정치 안보 사회 경제 모든면에 위기라고 했습니다. 잘못된 정치로 쌓여온 적폐가 더 이상 외면하거나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최순실사태와 탄핵소추로 인한 국가리더십 위기가 겹친상황입니다. 난국 앞에서 정치지도자는 국민들은 목전 이익에 급급한 모습에 많은분들이 개탄과 좌절감을 표명했습니다. 제가 10년간 나라밖에서 들었던 우려가 피부에 와닿은 순간입니다. 전세계 돌면서 성공하고 실패하는 나라의 지도자를 보면서 미력이나마 몸..